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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field76
4.0 out of 5 stars 忘れられた韓国大統領・全斗煥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21, 2024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全斗煥の伝記が我が国、それもミネルヴァ日本評伝選で出るとは思いもしなかった。日本人で彼の名を覚えている人はかなり少なくなっ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評者の記憶に残っているのは中曽根康弘首相との日韓初の首脳会談、ラングーンにおける北朝鮮工作員による暗殺未遂事件などである。上の世代なら何といっても1980年の光州事件だろう。韓国においても、日本で平成生まれが社会の若手から中堅を占めつつあるのと同様、朴正煕や全斗煥による軍政時代を経験していない世代が増えている。彼らの全斗煥の対するイメージは、恐らく現役時代よりも没落後に糾弾される姿に由来していると想像される。
さて、このように珍しい全斗煥の生涯を追った本書だが、著者の自著『韓国現代史―歴代大統領の栄光と蹉跌』(中公新書)の空白を埋めるべく、韓国現代史における彼の位置づけに努力が払われており、その評価も比較的中正である。評者の感想も交えれば、全斗煥政権は朴正煕死後の「ソウルの春」に象徴される韓国民主化の大きな時代の流れにもかかわらず、1980年の米ソ新冷戦という国際環境のもとでこそ辛うじて存在し得た、いわば遅れて出てきた束の間の「反共」政権だったということができよう。
ただ本書を通読しても、1979年に朴正煕が暗殺された時点では国軍保安司令官という要職にあったとはいえ一介の陸軍少将に過ぎなかった全斗煥が、上官である鄭昇和陸軍参謀総長を逮捕した粛軍クーデタ、民主化運動を大規模に弾圧した光州事件という2つの政変を強行してまで、なぜ自ら大統領にまでのし上がったのかという動機の部分がいまひとつ分からない。彼は朴正煕のように日頃から世を憂えるいわば「国士」タイプの人物ではなかったし、また朴が五・一六クーデタを起こした1960年代と異なり、彼のもとで70年代に「漢江の奇跡」を成し遂げた後では、軍部が再び国家の近代化に乗り出す大義名分は全くといっていいほど無かったはずである(だからこそ「反共」と「北傀」即ち北朝鮮の脅威を喧伝する必要があった)。著者は韓国のジャーナリスト・趙甲済の分析を引用しつつ、全斗煥が軍内での権力掌握を目指した粛軍クーデタの報復を恐れたこと、また朴正煕の直接的な後継者である崔圭夏大統領らを「維新残党」と非難する野党勢力による急激な民主化運動を極度に警戒したことを指摘している。
表面に現れた政治的事件の流れから言えばその通りなのだろうが、評者は全斗煥が軍内に扶植していた私組織・ハナフェ(一心会)の勢力を朴正煕の死後も維持し続けようとしたのではないか、と憶測する。ハナフェは1964年に全斗煥・盧泰愚ら陸軍士官学校11期生を中心として結成されたもので、以後も朴正煕の黙認のもとで主に嶺南(慶尚道)出身者の陸士卒業生をリクルートしつつ軍内で勢力を拡大していった。全斗煥政権のもとでハナフェは全盛期を迎え、歴代の陸軍参謀総長・国軍保安司令官・首都警備司令官をはじめとする軍の重要ポストをほぼ独占し、大統領府をはじめ内閣閣僚や国家安全企画部長、与党民主正義党の国会議員など文民ポストにも数多く進出した。盧泰愚政権のもとでも全斗煥の側近グループが一部失脚した以外は引き続きその地位を維持し、1993年に金泳三の文民政権が成立してようやく彼らは軍から一斉に追放されることとなった。こうしたハナフェの興隆と没落については、金在洪『極秘韓国軍 知られざる真実―軍事政権の内幕』上・下(光人社)が最も詳しい。
こうした史実から推し測ると、1980年に崔圭夏の約束通り大統領直接選挙などの民主化が達成された場合、全斗煥・盧泰愚をトップとするハナフェの軍人たちはもっと早くに除去されていたであろう。それに対する危機感が、当時国軍保安司令官に加え(朴正煕暗殺事件の)合同捜査本部長・中央情報部長署理という地位を占めた全斗煥をして、一軍人としては極めて突出した行動に走らせたのではないだろうか。その反面、彼としては自己の勢力が保全されれば十分であったわけで、本書でも述べられている通り彼の主導のもとで制定された第五共和国憲法では大統領の任期が1期7年(本書の副題「数字はラッキーセブンだ」は、この任期を指示した全斗煥の発言にちなんでいる)で再選の道も厳しく閉ざされていた。全斗煥には朴正煕のような終身大統領になる意思はなく、自分の次には盧泰愚あたりを後継者として(ただし大統領を退任後も院政を敷く予定は実際にもあったが)ハナフェの勢力を維持し続けるつもりだったのであろう。
しかし全斗煥の真意がいずこにあったにせよ、彼は1987年に民主化宣言を発表し後継大統領となった長年の盟友・盧泰愚によって早々に「裏切られ」、一気に転落する憂き目に遭うこととなる。詳しい経緯は本書に譲るが、晩年に公刊した回想録の中でもかつて敵対した野党勢力より盧泰愚に対する恨みつらみの方が色々と書かれているようである。ただその盧泰愚自身も大統領退任後に不正蓄財の容疑で収監され、さらに1996年には2人ともかつての粛軍クーデタと光州事件の首謀者として裁かれる身となった。そして2021年、2人は奇しくも一月の差をおいて、栄光と恥辱に満ちた長い生涯を閉じたの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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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mium yellow
5.0 out of 5 stars 光州事件と全斗煥。簡単には理解出来ない韓国現代史。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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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書を読んでいる最中に、尹錫悦大統領による非常戒厳令「騒動」が起きた。光州事件のような「悲劇」ではなく、「喜劇」に終わりそうな事は喜ばしいとは言えるのだが、判然としない気持ちが残る。市民と野党議員の迅速な阻止活動、市民や野党議員に発砲する事なく事態を済ませた戒厳軍に、民主主義の定着を見る反面、1987年の民主化から40年近くを経て、1980年の全斗煥の真似をしようとする大統領がいる不可思議。
さて本書の内容であるが、全斗煥の生い立ち、陸軍士官学校時代の人脈・思想形成。陸軍内での経歴と光州事件を経て権力掌握に至る道筋が、極めて詳細に綴られている。結果だけで全てを論じる愚を避ける意味では、煩瑣ではあるが丁寧に読み進める必要があるだろう。
冷戦体制の末期に当たる1980~1987年が全斗煥の独裁期間だ。1970年前後のインドネシアやチリのように、米国がCIAを使って反共クーデターをするような時代は終わりを告げていた。朴正熙大統領の独裁の下で緒に就いた韓国経済の近代化の成果が出始めていた時に、その成果を受け継いでソウル五輪の開催へ漕ぎ着けようと言うのに、まだ「開発独裁」が必要だったのだろうか。
そして今、尹錫悦大統領による非常戒厳騒動が起こった。本書のみで結論を得る事は出来ないだろうが、韓国現代史を考える上で不可欠な背景を知る事が出来たように思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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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field76
4.0 out of 5 stars 잊혀진 한국 대통령·전두환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21, 2024
Format: PaperbackVerified Purchase
전두환의 전기가 우리나라, 그것도 미네르바 일본 평전선에서 나온다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일본인으로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꽤 적게 된 것이 아닐까. 평자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와의 한일 첫 정상회담, 랑군의 북한 공작원에 의한 암살 미수 사건 등이다. 위 세대라면 뭐니뭐니해도 1980년 광주 사건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 헤이세이 태생이 사회의 젊은이로부터 중견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박정희나 전두환에 의한 군정시대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의 전두환에 대한 이미지는 아마 현역 시대보다 몰락 후 규탄되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상상된다.
그런데, 이렇게 드문 전두환의 생애를 쫓은 본서이지만, 저자의 자저 『한국 현대사-역대 대통령의 영광과 가마』(중공 신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의 그의 자리매김에 노력이 지불되고 있어, 그 평가도 비교적 중정이다. 평자의 감상도 섞으면 전두환 정권은 박정희 사후 '서울의 봄'에 상징되는 한국 민주화의 큰 시대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1980년 미국 서신냉전이라는 국제환경 아래야말로 굳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른바 늦게 나왔다.
단지 본서를 통독해도 1979년 박정희가 암살된 시점에서는 국군보안사령관이라는 요직에 있었다고는 해도 일개 육군소장에 불과했던 전두환이 상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를 체포한 숙군 쿠데타, 민주화운동을 대규모로 탄압한 광주사건이라는 두 가지 정변을 강행했을 때까지 왜 스스로 대통령으로까지 올라갔는가 하는 동기부분이 지금은 모르겠다. 그는 박정희처럼 평소 세상을 우울한 이른바 '국사' 타입의 인물이 아니었고, 또 박이 5·16 쿠데타를 일으킨 1960년대와 달리 그의 아래 70년대에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뒤에는 군부가 다시 국가의 근대화에 나선 대의명분은 전혀 좋을 만큼 없었을 것이다(그러므로 '반공'과 '북괴' 즉 북한의 위협을 싸울 필요가 있었다). 저자는 한국의 저널리스트 조갑제의 분석을 인용하면서 전두환이 군내에서의 권력 장악을 목표로 한 숙군 쿠데타의 보복을 두려워한 것, 또 박정 희의 직접적인 후계자인 崔圭夏 대통령들을 '유신잔당'으로 비난하는 야당 세력에 의한 급격한 민주화운동을 극도로 경계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표면에 나타난 정치적 사건의 흐름에서 말하면 그대로인 것이지만, 평자는 전두환이 군내에 부식하고 있던 사조 조직·하나페(일심회)의 세력을 박정희의 사후에도 계속 유지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하나페는 1964년 전두환·노태우등 육군사관학교 11기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것으로, 이후에도 박정희의 묵인하에 주로 영남 출신자의 육사 졸업생을 모집하면서 군내에서 세력을 전두환 정권 아래 하나페는 전성기를 맞아 역대 육군참모총장·국군보안사령관·수도경비사령관을 비롯한 군의 중요한 포스트를 거의 독점해 청와대를 비롯해 내각각료와 국가안전기획부장, 여당 노태우 정권 하에서도 전두환의 측근그룹이 일부 실각한 것 이외에는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해 1993년 김영삼의 문민정권이 성립되자 마침내 그들은 군으로부터 일제히 추방되게 되었다. 이러한 하나페의 흥류와 몰락에 대해서는 김재홍 '극비한국군 알려지지 않은 진실-군사정권의 내막' 상·하(광인사)가 가장 자세하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추측하면, 1980년 최규 여름의 약속대로 대통령 직접 선거 등의 민주화가 달성되었을 경우, 전두환·노태우를 톱으로 하는 하나페의 군인들은 더 빨리 제거되고 있었을 것이다. 그에 대한 위기감이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에 더해(박정희 암살사건의) 합동수사본부장·중앙정보부장 서리라는 지위를 차지한 전두환을 하고 일군인으로서는 지극히 돌출한 행동에 달렸던 것이 아닐까. 그 반면, 그로서는 자기의 세력이 보전되면 충분했기 때문에, 본서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그의 주도하에 제정된 제5공화국 헌법에서는 대통 영의 임기가 1기 7년(본서의 부제 「숫자는 럭키 세븐이다」는, 이 임기를 지시한 전두환의 발언에 기인하고 있다)로 재선의 길도 엄격히 닫혀 있었다. 전두환에는 박정희와 같은 종신 대통령이 될 의사는 없고, 자신의 다음에는 노태우당을 후계자로 하지만 (대통령을 퇴임한 후에도 원정을 깔 예정은 실제로도 있었지만) 하나페의 세력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두환의 진의가 이즈코에 있었더라도, 그는 1987년에 민주화 선언을 발표해 후계 대통령이 된 오랜 동맹·노태우에 의해 일찍 '배신당해', 단번에 전락하는 우울을 당하게 된다. 자세한 경위는 본서에 양보하지만, 만년에 공간한 회상록 중에서도 한때 적대한 야당 세력보다 노태우에 대한 원한 괴로움이 여러가지 쓰여 있는 것 같다. 다만 그 노태우 자신도 대통령 퇴임 후에 부정축재의 혐의로 수감되었고, 1996년에는 두 사람 모두 한때의 숙군 쿠데타와 광주 사건의 수모자로 심판되는 몸이 되었다. 그리고 2021년 두 사람은 이상하게도 1월의 차이를 두고 영광과 치욕으로 가득한 긴 생애를 닫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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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out of 5 stars 광주 사건과 전두환.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한국 현대사.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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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도중에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비상계엄령 '소동'이 일어났다. 광주 사건과 같은 '비극'이 아니라 '희극'에 끝날 것 같은 것은 기쁘다고는 할 수 있지만, 판연하지 않는 기분이 남는다. 시민과 야당 의원의 신속한 저지 활동, 시민이나 야당 의원에 발포하는 일 없이 사태를 끝낸 계엄군에, 민주주의의 정착을 보는 반면, 1987년의 민주화로부터 40년 가까이를 거쳐, 1980년의 전두환의 모방을 하려고 하는 대통령이 있다.
그런데 본서의 내용이지만, 전두환의 태어나, 육군 사관학교 시대의 인맥·사상 형성. 육군 내에서의 경력과 광주 사건을 거쳐 권력 장악에 이르는 경로가 매우 상세하게 철자되고 있다. 결과만으로 모든 것을 논하는 어리석음을 피하는 의미로는 번개이지만 정중하게 읽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냉전체제 말기에 해당하는 1980~1987년이 전두환 독재기간이다. 1970년 전후 인도네시아와 칠레처럼 미국이 CIA를 사용해 반공 쿠데타를 하는 시대는 끝을 알리고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 아래 서서 취한 한국경제의 근대화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 그 성과를 계승해 서울올림픽 개최에 쏟아지려고 하는데 아직 '개발독재'가 필요했을까.
그리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비상계엄 소동이 일어났다. 본서만으로 결론을 얻는 일은 할 수 없겠지만, 한국 현대사를 생각하는데 있어서 불가결한 배경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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