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3

임건순 미국의 베스트셀러 Troubled가 드디어 번역되어 나왔다.

"산산조각난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는가?"라는

1. 중국 서부 내륙 지방 농민공의 아이들에 대한 자료와 책들을 읽어보면서 인간으로서 근원적인 슬픔과 분노를 모두 느꼈다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기생충이 있고 만성적인 영양부족으로 인한 빈혈, 그리고 숱한 아이들 몇백만명 이상의 아이들이 고도 근시에 시달리지만 안경착용과 시력교정은 엄두도 못낸채 칠판의 글씨를 조금도 보지 못하고 교내에서 사실상 봉사로 살고 있다. 그리고 많은 농민공의 자식들이 학교 입학전 인지기능 성장과 사회화에 필요한 문화, 정서적 자극을 조금도 받지 못한채 자란다. 그저 밥먹어, 씻어, 하지마라는 말만 듣고 이름만 불리며 멍때리면서 큰다. 그러면서 학습부진아가 되고.
고등학교 중퇴자가 많고 중졸자도 많다. 직업교육 고등학교는 무늬만 학교고 고교 진학의 기회비용이 큰 가정이 많다. 고등학교 댕기느니 공장가서 일하는게 득인 가정이 많다는거다.
이게 내가 확인하고 들은 여러 책과 자료, 중국웹을 서핑, 서칭하면서 중국 서부내륙 지방 농민공 아이들의 현실인디 .........
사람들은 휘황찬란한 상하이, 북경, 선전의 건물과 인프라, 시스템등을 극찬하지만 내부와 서쪽에서 자라는 농민공의 자식들의 사정을 보니 눈물이 앞을
어린시절의 내모습이 많이 떠오르고 중첩되기 때문, 기생충 머리에 이, 종기, 제때 안과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할 뻔 했던 기억들. 정서적, 신체적 학대와 방임, 유기, 부모의 이혼, 초등학교 중학교만 나온 양친들 나와 내 친구들 사정을 생각하면 지금 중국농민공의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남일 같지 않았다고 느꼈는디 그래서 분노와 슬픔이 모두 일었고. 상해, 북경, 천진, 광둥에 사는 중국인보다 내가 훨씬 더 슬퍼하고 분노했을거여. 지금두 그러하고

2. 이 책은 두가지에 큰 공감이
 
이 사람 삶의 궤적. 1)유년시절의 경험 2)성인되어서 학교에서의 경험
특히 대학진학해서 마주했던 예일대 학생들 금수저, 은수저 학생들의 철딱써니에 벙찐 여러 경험들에서 공감 많이했음.
"사치 신념"이라고 명명한 개념을 강조했는데
상층계급에는 아무런 비용없이 지위를 부여하는게 있대. 나를 타계층과 확실히 분리, 차별화 시켜주는 상징으로 작용하는
하지만 상층계급인 나한테는 좋아도 하층계급에는 대가를 치르게 하고 청구서를 강제하는 아이디어나 의견.
쉽게 말해 고학력-고소득 10% 안에 드는 사람들이 개폼잡고 멋내기 위해 걸치고 치장하는 지식과 담론들이 있는데 ....... 그런 이들의 지식과 담론이 전혀 현실과 부합하지 않고 그들이 위하는 척하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는 커녕 진짜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비용과 내일에 대한 불안을 더욱 강제한다는거다.
이런 예를 저자가 들었다. . 예일대 친구 중 한명은 내게 "일부일처제가 시대에 뒤떨어졌고 사회에 이롭지 않다고 반대한다" 그말을 듣고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결혼계획은 어찌 되냐고 물으니 부유한 가정 출신에 친부모님 아래서 자랐고 자신은 일부일처제 결혼과 가정을 꾸릴 것아고. 그런데도 전통적인 가족상은 구식이며 이를 넘어 진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나
또 그런 친구들 보면 군대를 대단히 높이 사거나 직업학교도 대학만큼 존중 받아야한다고 성공을 위해 대학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는데 막상 그 인간들 주변은 다 대졸자 내가 너의 자식이 군인이 되게 하거나 배관광, 전기기사가 되게할 생각이 있냐고 물으면 화제를 돌리거나 대놓고 반대할거라고 답을........
이 책의 저자 롭헨더슨은 이런말도 했다 부유한 계급, 여유있는 사람들은 불우한 사람들에게 해로운 생활방식을 조장하거나 그것을 두둔하는데 그러는 한편은 철저히 자신을 특히 자식을 그런 악영향에서 차단 , 격리한다고 아주 엄하게.
3.
저자 롭헨더슨은 이런말도 했다. 이 사람이 고안한 "사치 신념"이란 것에 대해 부연설명하는 맥락에서 나온건디
과거에는 물질적인 재화를 통해 자신이 상층계급임을 과시했다, 그래 돈만처바르면 난 니들과 라베루가 달라!!를 쉽게 입증, 인증할 수 있었는디 요새는 전보다사치품, 명품 구하기 쉬워졌고 이게 부자들에게 여유있는 사람들에게 문제적 상황이 되었는디 돈만 처바른다고 차별화 되는게 아니라서 말이여........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자신들이 여전히 높은 사회적지위와 계급을 자랑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영리한 해결책을 찾아냈다고. 사회적 지위를 재화(돈처바르기)와 분리햐 다음 지식과 신념과 연결 시켰다는것
소수자 편들고 진보적이라고 하는 신념을 장착하고 전통적인 가족형태를 낡았다고 공격하고, 극단적인 젠더갈등을 옹호하고 그럼으로써 자신들을 못가지고 못배운 사람들과 차별화하는.
근디 그게 단순히 저들이 개폼, 똥폼잡는데에서만 그치는게 아니라 현실에서는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공격하고 진흙탕에서도 뭐라도 해보려고 용쓰는 사람들의 상승을 막는..............
4. 또래애들 이야기하는디 들어보니 흙수저, 동수저 타령하더만 거기가서 내 부모님, 초등학교 중학교만 어쩌고 하니 분위기 싸해지더라. 알고보니 다 양친다 고졸이상, 대졸자들도 많고. 에미, 애비가 대졸자인디 흙수저와 동수저???
부모 지원이 빵빵하지 않다고 수저 타령을 하는 인간들 많이 봤는디 이 철딱써니들아 지원이 적거나 없다고 흙수저고 동수저여? 진짜 흙수저, 동수저의 삶이 어떤지 알아? 결혼하기도 전에 가장 노릇을 해야혀. 그리고 내가 번돈이 내것이 아녀. 내돈이 내것이 아닌. 내가 벌면 자꾸 누가 가져가. 그게 동수저고 흙수저여. 지원이 없기만 해도 부모가 손벌리고 뜯어가지만 않아도 댓길이여. 지원 그까짓거 없어도뎌. 손만 안벌려두 중타 뜯어가지만 않고 제로이기만 해도 내 미래의 삶에 대한 계산이 가능하거든. 하지만 가족들이 짐이고 자꾸 가져가면 미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울수가 없어. 그게 진짜 흙수저고 동수저여. 유학 안보내줬다 미국으로. 결혼시작시 신축아파트 지원 없었다고 해서 흙수저 동수저가 아니고
저런 철딱써니들이 특히 대학원에 많아 인문학쪽. 나 이런애도 봤어 아버지가 평생 관료로 살아서 가난속에서 살았대. 연고대 대학원중 한군데 소속이었는디. 아니 행시패쓰자 관료가 가난?? 3급이상 공무원이 빈곤?? 그러면서도 아빠 연금이 4백이 넘는다고 자랑하더먀 그중에서 2백을 자기 한달용돈으로 지원 받는다고하고. 난 한달 생활비가 50도 안되었는디. 나의 넉달치 생활비를 한달 용돈으로 받으면서 아빠 공무원이라 항상 우리집 가난했어 흑흑 하면서 신세 한탄
하지만 현실은 저런 철딱써니들이 명문대 가고 문사철 대학원에 가고 석박사 받고 학교에서 인생이란? 세상이란?? 하면서 애들 가르치고 있어. 찬물로 샤워한번 안해보고, 밥한번 안굶어보고, 육체노동은 커녕 지 부모가 남들한티 돈때문에 모욕당하는것 한번도 본적 없고 지들이 모르는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하는 세상의 어두운 이면과 진실이 있다는것 자체를 모르는 것들이 교수하고 지식인하고 있어. 대학원만 가봐도 많아. 오바이트 쏠리는디 그런 애들이 석박사하고 교수해서 애들 가르치는거여.
5. 사치신념, 럭셔리 담론, 개폼 똥폼지식

어쩌냐 그래도 공부와 예술은 유한계급만이 해야하는거고 나처럼 극빈층이 인문학 공부한다 학문한다, 예술한다 하면 인생 비참해져. 나는 그나마 나은디 건너건너 부모가 잘살지도 않는데 인문학 석박사하고 예술한다고 했던 사람들 나이 마흔 넘으니 자살하고 그런 소식들이 들려온다. 내 나이가 46이니 인생의 성적표가 나올때가 되었고 그런 소식들도 접하게 되는 시기인디 그래 부모가 잘살지 않은 사람이 석박사하고 음악이니 글쓰기니 예술어쩌고해서 청춘을 바치면 마흔 넘어서 진짜 인생 씹창난 경우들 많은디 ........그래 잘사는 집 아이들만이 부모가 고학력, 고소득, 고자산 이런 유한계급의 자제들만이 문사철 공부하고 음악이니 미술이니 문인이니 하는게 맞아. 안그러면 개만도 못한 삶이 기다릴수 있는게 현실이니. 자아실현은. 서민이하 가정집에서는 니미 개좆또인거고. 나도 벌 잘받고 있고. 천석꾼집 아들딸만이 문사철전공하고 예술해야하는건 맞는디
그래도 그렇지 자신들이 현실과 유리된, 삶의 진실과 거리가 먼 지식과 담론들을 만들어 유통하고 단순히 현실과 거리가 먼 정도가 아니라 정말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더 심들게 하고 못살게 구는 것들을 주장하고 역설하는건...... 그런거 가지고 대중들과 생활인들 앞에서 선생질 하려고 허문 될까 안될까
홍성수씨라고 숙대 교수 하시는 분, 헤이트 스피치니 어쩌고 하면서 혐오 담론 선두주자신거 같은디
무슨 놈의얼어죽을 혐오인가
아니 없이 사는 사람들일수록 인지기능에 쓸 자원이 부족해. 없다고
통장에 잔고, 지갑속의 돈 이런 자원만 유한한게 아니여. 저 인간이 믿을만한 놈인지 아닌지 상종해도 되는 인간인지 아닌지 이렇게 정신적으로 판단하고 분별할 때 쓰는 정신적 자원과 에너지도 유한한거라고. 특히 없이 살고 가난한 사람일수록 그런 정신적 , 무형적 자원이 부족해. 유형적인 순자산보다도. 곱게 자란 새끼들이 꼭 그런걸 모르더라
그런 사람들이 누군가를 범주화해서 미워하고 불신하고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 하다 못해 특정지역 사람들 무조건 배척하고 특정 종교 사람들 무조건 멀리하고......나처럼 실비보험이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 평생을 해외여행은 커녕 여권도 없이 살았던 사람들은 그런 거친 미움과 불신이라도 있어야 세상사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한채 끼고 사는거라고. 누구를 미워하고 미워하고 불신하는 감정을 필터링 없이 드러내는것 자체가 옳다는게 아니라. 그런거라도 있어야 서민, 빈민들은 삶의 하방이 카바되는거여.
그러니깨!!!! 낮은 계층, 적은 소득, 문화자본이 사실상 없다시피한 부모와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가진 불신과 혐오의 감정과 언행들을 가지고 함부로 말하거나 단정하고 그런 사람들을 쉽사리 욕하거나 비판, 비난하고 선생질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거여. 특히 중산층이상의 환경에서 자란 지식인일수록 말이여. 왜 한번도 제대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성급한 일반화와 범주화에 기반한 불신과 미움의 틀로 타인을 보고 세상을 마주하는지 제대로 생각 안해보고 한번도 하층계급 입장에서 그걸 헤아려본적도 없는것들이
대학교수라고 해외학위자라고 지식인이라고 말이여, 함부로 보통의 국민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험한 소리하고 범주화해서 남들 욕하고 한다고해서 그걸 혐오니 어쩌고 통쳐서 비난하고 지들이 계몽해야할 대상으로 단정하고. 그걸 넘어 아주 법으로 금지 처벌하자고 뽐뿌질하면 진짜 맞아죽어도 할 말 없는 종자들이라고 생각허는디
에혀 잘사는 사람만이 문사철 공부를 하고 지식인이 되어야하는것도 맞는데
잘사는 년놈들만이 지식인이 되고 교수가 되고 담론장을 장악하면 세상에 끼치는 해로움이 너무 큰것도 사실.

사치신념!!!! 그래 유한계급의 아들딸인 지식인과 교수는 모두 사치신념의 소유자고 그것에 대해 회의할 줄 모르는 병신들인데 ......
사치신념을 말하는 이 책은 여러가지로 나에게 아픈 책이다. 내 삶의 과거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떠올리게 한다는 점도 그렇고.......이분이 겪은 미국의 현실만이 아니라 남조선의 현실도 그닥 다르지 않은것도 그렇고.
한편으로 이 책을 번역한 푸른숲 출판사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은게.......지식과 담론의 구매자는 철저히 중산층일 수밖에 없는데 특히 한국에서. 이 사람들이 말한 사치신념의 소유자 내지 소비자들인 중산층들을 까거나 그들이 듣기 싫어할 이야기를 적잖이 하는 책. 지식과 담론구매자들이 듣기 싫어할 이야기를 출간하는게 어쩌면 부담일 수 있는데 번역해줘서 감사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이 비례는 조국당에 준 사람들. 그 집단, 그 집단의 계층과 위치. 딱 그 포지션과 범주의 사람들이 한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팔아주고 지식과 담론의 생산과 소비, 유통에서 적극적인 사람들이지,. 그러니 한국도서시장도 그 사람들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고. 하지만 이 책은 정확히 그런 사람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꼬집는 책인디 그러니 감사한 일. 그저 고학력 중산층 여성들 취향의 책만 찍어내는게 남조선 출판계 현실인디.

진짜 대학원 연구실만 가봐도 월매든지 볼 수 있음. 아무것도 모르는 공주님과 도련님들이 어찌나 많은지 꼭 그런것들이 유학가고 교수됨. 그리고 다른걸 떠나서...........남의 일에 공자님, 부처님 소리는 누가 못하나. 하지만 개폼 잡으려고 부처님, 공자님 소리 하면 엉뚱한 사람들이 비용을 치르고 청구서가 강제되어 개피보니까, 그정도는 아는 철이 있고 양심과 지각이 있으니까 자제하는거지. 지들이 공자님, 부처님 소리하면서 자신들의 지위는 상승되지만 비용과 부담은 제일 힘없는 사람들에게 전가 된다는걸 모르는 새끼들, 그걸 알아도 모르는 척하고 애써 눈감는 새끼들이 꼭 교수되고 지식인되어서 인생이란 뭐고 세상이란 뭐고 논한다니까.

임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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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지식분자들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병신이고 해로운 존재인가봅니다. 가끔은 모주석님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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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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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서히, 내가 아직 완전히 속하지 못한 집단의 취향과 가지를 배우게 됐다. 그리고 내가 보는 바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고 관찰하며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을 구상했다. 과거 사람들은 물질적인 재화를 통해 자신이 상층 계급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전보다 사치품을 구하기가 더 쉬워졌다. 이 변화가 부자들에게는 문제다. 그들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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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치 신념의 주요 목적은 이를 믿는 사람들의 사회 계급과 교육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이 경찰 예산 삭감과 마약 합법화, 국경 개방, 약탈, 관대한 성적 규범을 지지하거나 '백인 특권'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면 그는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는 중이다. "나는 상류층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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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걱정해야 할 진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치 신념의 주요 목적은 이를 믿는 사람들의 사회 계급과 교육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이 경찰 예산 삭감과 마약 합법화, 국경 개방, 약탈, 관대한 성적 규범을 지지하거나 '백인 특권'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면 그는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는 중이다. "나는 상류층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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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학교 도서관을 찾던 습관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대학에 입학해 심리학을 공부했지만 내 왕성한 호기심은 곧 학위 범주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계급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싶었다. 계급 갈등과 사회 계층에 관한 책들을 읽고 배운 바를 내 경험과 비교하며 나는 차츰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이는 상층 계급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 없이 지위를 부여하는 반면, 하층 계급에는 종종 대가를 치르게 하는 아이디어나 의견을 뜻한다/상류층에는 (꼭 이러한 경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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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은 경찰 공권력 축소나 마약 비범죄화, 백인 특권 담론이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강화하기에 이를 옹호한다. 더불어 이러한 정책들이 채택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자신들에게 드는 비용이 적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것의 작동 논리는 과시적 소비와 유사하다. 만일 당신이 부모로부터 많은 보조를 받는 학생이고 나는 아니라면, 당신은 900달러를 사용할 수 있고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럴 때 캐나다 구스 파카는 당신의 우월한 부와 지위를 전시할 좋은 수단이 된다. 상류층 구성원으로 당신이 제안하는, 나보다 비용을 적게 부담하는 정책들도 이와 똑같이 기능한다. 성적 문란이나 마약 사용, 경찰 조직의 폐지를 옹호하는 일은 당신이 엘리트의 일원임을 과시하는 좋은 방법이다. 당신의 부와 인맥 덕분에 그것들은 나보다 당신에게 더 적은 부담을 줄 테니까./
성면으로
술과 과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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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취한다 나는 서서히, 내가 아직 완전히 속하지 못한 집단의 취향과 가치를 배우게 됐다. 그리고 내가 보는 바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고 관찰하며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을 구상했다. 과거 사람들은 물질적인 재화를 통해 자신이 상층 계급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전보다 사치품을 사치 쉬워졌다. 이 변화가 부자들에게는 문제다. 그들은 여전히 구하기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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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대문이다. 사치 신념의 주요 목적은 이를 믿는 사람들의 사회 계급과 교육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이 경찰 예산 삭감과 마약 합법화, 국경 개방, 약탈, 관대한 성적 규범을 지지하거나 '백인 '백인특권 특권' 같은 용어를 사용한다면 그는 자신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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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경범한 사람들에게는 걱정해야 할 진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치 신념의 주요 목적은 이를 믿는 사람들의 사회 계급과 교육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이 경찰 예산 삭감과 마약 합법화, 국경 개방, 약탈, 관대한 성적 규범을 지지하거나 '백인 특권' 같은 용어를 사용 사용한다면 그는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는 중이다. "나는 상류층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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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어릴 적부터 학교 도서관을 찾던 습관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대학에 입학해 심리학을 공부했지만 내 왕성한 호기심은 곧 학위 범주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계급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싶었다. 계급 갈등과 사회 계충에 관한 책들을 읽고 배운 바를 내 경험과 비교하며 나는 차즘 '사치 신념'이라는 발전시켰다. 이는 상층 계급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 없이 부여하는빈 반면, 하층 계급에는 종종 대가를 치르게 하는 이디어나의전을뜻한다/상류층에는(구 상류층에는 (꼭 이러한 경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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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입는다 상류층은 경찰 공권력 축소나 마약 비법죄화, 백인 특권 담론이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강화하기에 이를 응호한다. 더불어 이러한 정책들이 채택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자신들에게 드는 비용이 적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것의 작동 논리는 과시적 소비와 유사하다. 만일 당신이 부모로부터 많은 보조를 받는 학생이고 나는 아니라면, 당신은 900달러를 사용할 수 있고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럴 때 캐나다 구스 파카는 당신의 우월한 부와 지위를 전시할 좋은 수단이 된다. 상류층 구성원으로 당신이제안하는 나보다 비용을 적게 부담하는 문란이나마약 사용, 일원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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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유사한, 흡사한 생각과 신념을 가진 저자의 책을 읽는게 꼭 유쾌한 일일수는 없는게 비슷한 생각은 비슷한 과거의 경험들이 만드는것인지라
    억지로라도 망각하려 했던 옛날의 나와 다시 마주해야하는 일이기 때문. 기쁘기는 커녕 고역이고 괴로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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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비슷하고 흡사한 신념과 생각만을 가진게 아니라 핍박과 조롱을 무릅쓰고 거듭주장하는건 정말이지 동질의 경험과 과거가 있기때문. 이 책은 읽어내는데 있어 참 사램 심들게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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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be an image of text that says "일조하는 셈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사치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뿌린 피해를 고스란히 입는다. 미국 최하충 계급의 사람들은 연간 7만 5천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에 비해 강도를 당할 확률이 일곱 배, 가중 폭행 피해를 입을 확률이 일곱 배, 성폭행을 당할 화률이 스무 배 높다. 54 그럼에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수많은 부유한 사람이 사법 집행 기관 폐지를 요구한다. 어쩌면 사치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하충 계급이 범죄에 가장 큰피해를 입는 현실에 무지할지 모른다. 아니면 가난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현실이 더 심각해지는 일에는 관심이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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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남자들은 여유 있는 집안에서 자라도 내가 모르는 삶의 세계가 많이 있을수 있다는것을 어렴풋이라도 아는디 여자들, 그러니까 공주님들은 조또 없습니다. 그저 지주변만이 시상의 전부인줄 알죠. 그래서 여교수, 여기자, 여자 판검사가 너무 많아졌다 생각하고 그런 현상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공주님들은 판검사, 기자, 교수허지 마세요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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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러고 싶어서 저러는 것이 이닌데 싶다가도, 잘못 엮이면 내 삶이 피곤해지는 경우들도 있죠. 이해 하려다 이해하면 안되는 어정쩡함. 당신이 뭘 경험해 봤다고 값싼 동정을 해! 라는 소리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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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교육이 답이라는 거짓말
    롭 헨더슨 (지은이),
    김은지 (옮긴이)푸른숲2026-08-20


    자본과 학력을 대물림하는 사회에서 계층의 굴레를 공고히 하는 ‘사치 신념’이란 무엇인가. 사회의 계층 이동을 가로막는 ‘사치 신념’을 다루는 롭 헨더슨의 책이다. 현재 8만 명 이상의 서브스택 구독자가 심리학과 사회 계층 등 다양한 주제를 논하는 그의 글을 받아 보고 있으며, 정치 비평가로서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등 다양한 매체에도 글을 기고한다.

    미 공군에서 7년간 복무한 후 예일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의 유년기는 방황과 불안정한 환경으로 얼룩졌다. 세 살 때 양육권을 박탈당한 뒤 일곱 곳의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한 가정에 입양되었고, 가정의 해체는 그 이후로도 계속되었다. 도망치듯 입대한 군대에서도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었다.

    제대 후 예일대에 입학한 헨더슨이 실제로 만난 상류층의 세상은 기대와 달랐다. 이에 위화감을 느낀 그는 상류층이 실제로 보이는 태도와 그들이 말하는 바가 다른 현상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삶의 굴곡을 통과하며 정립한 새로운 개념이 바로 ‘사치 신념’이다. 개인의 경험과 심리학, 사회 계층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계층 이동을 가로막고 그 굴레를 공고히 하는 신념을 들여다본다.


    목차


    서문

    1 부모라는 함정
    2 심장이 터질 때까지
    3 번아웃 게임
    4 네가 뭘 하든
    5 작은 소년
    6 들개들
    7 당신에게 기대되는 것
    8 어린 시절이 드리운 그늘에서
    9 GI 빌이 누구라고? GI 조 동생인가?
    10 문제아
    11 사치 신념
    12 이리저리 휘고 도는 사람

    감사의 말


    책속에서


    P. 11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교육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사다리라는 기대를 받는다. 실제로도 종종 그러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설령 버려지고 학대받고 방치된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다 해도 그 아이는 여전히 상처 입고 괴로워할 수 있다. (중략) 불안정한 환경과 신뢰할 수 없는 보호자가 아이에게 나쁜 이유는 아이들의 대학 진학 가능성을 낮추고 자립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아이들이 고통을 겪기 때문에 나쁜 것이다.

    _ 서문 접기
    P. 18~19 나는 가난하게 자랐다. 군대에서 중산층을 만났으며 예일대에 진학한 뒤에야 안락한 삶을 살게 됐다. 서로 다른 이 집단들에 대한 고찰을 빼놓고는 내 이야기를 할 수 없다. 빈곤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미국의 계층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이야기.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사다리 꼭대기 혹은 그 근방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됐고 ‘사치 신념(luxury beliefs)’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사치 신념이란 상층 계급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 없이 지위를 부여하는 반면, 하층 계급에는 종종 대가를 치르게 하는 아이디어나 의견이다.

    _ 서문 접기
    P. 69 나는 늘 ‘진짜’ 부모님을 가진 애들을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가족들은 TV에나 나왔지 내 삶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나와 내 위탁 형제자매들이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결국 그게 내게 익숙한 모습이었으니까. 내 삶이었으니까. 이제 곧 흩어지게 될 나의 새 가족을 보며, 이제 내 삶이 특이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다시 변하게 됐다. 어른들은 오고 간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 엄마 아빠라 할지라도.

    _ 심장이 터질 때까지 접기
    P. 275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나는 교육을 새롭게 보게 됐다. 책은 우리가 사회 계층을 정의하는 데 사용하는 기준이 실은 우리의 계급을 보여 주는 지표라고 주장한다. 퍼셀에 따르면, 하층 계급의 사람들은 계층을 돈으로 규정한다. 이 점에서 나는 어렸을 때 함께 자란 친구들과 비슷했다. 우리는 돈을 아주 많이 생각했다. 하지만 중산층은 계급이 경제 사정만큼이나 교육과도 관련 있다고 믿는다.

    _ GI 빌이 누구라고? GI 조 동생인가? 접기
    P. 299 수많은 학생이 매일, 체제의 압력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그러한 장애물을 극복한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기꺼이 증명했다. 이는 피해의식과 우월감이 뒤섞인 강력한 감정을 낳았다. 엘리트 교육 기관에 자리를 잡은, 상대적으로 혜택 받은 사람들이 자신을 궁지에 몰린 존재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최고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이런 이중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다. “당신들은 미래에 세상을 이끌 지도자들입니다.” 그리고 “너희들은 지워지고 소외되고 있다.” 나는 우리가 이런 곳에 입학하는 순간, 이미 특권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했다. 우리보다 운이 덜 좋은 사람들의 삶을 향상해야 한다는 임무와 함께. 하지만 많은 학생이 자신의 개인적, 사회적, 전문적 이득을 좇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도 그들이 역사적으로 잘못 대우해 온 집단과의 공통점을 전용해서 말이다.

    _ 문제아 접기
    P. 305 나는 낯선 사람 다섯 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머니더라도 희생시킬 건지 물었다. 그는 곧바로 그러겠다고 답했다.

    나는 대학교에서 만난 사람들을 제외한 지인들 중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을 한 명도 떠올릴 수 없었다. 후에 나는 상류층이 공리주의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신념을 더 옹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읽었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부유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공감 능력을 가지며 의사 결정에 있어 냉철하게 판단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를 읽는 동안 때때로 좋은 인턴십 자리를 위해 전략적으로 경쟁자들의 사기를 꺾는 학생들이 떠올랐다.

    _ 문제아 접기
    P. 309 나는 대학에 입학해 심리학을 공부했지만 내 왕성한 호기심은 곧 학위 범주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계급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싶었다. 계급 갈등과 사회 계층에 관한 책들을 읽고 배운 바를 내 경험과 비교하며 나는 차츰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이는 상층 계급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 없이 지위를 부여하는 반면, 하층 계급에는 종종 대가를 치르게 하는 아이디어나 의견을 뜻한다. 상류층에는 (꼭 이러한 경우만 뜻하는 건 아니지만) 명문 대학 재학생 혹은 졸업생이면서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학사 학위 소지자인 사람이 포함된다.

    _ 사치 신념 접기
    P. 309~310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교육 수준은 사회 계층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하고 객관적 지표다. 부모의 소득에 비해 부모의 교육 수준이 아동의 미래 라이프 스타일, 취향, 의견을 예측하는 데 더 강력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아이비리그 학생 중 80퍼센트 이상은 부모가 학사 학위 소지자였다.

    _ 사치 신념
    P. 311~312 그는 우리 반 대부분의 친구들처럼 생물학적 부모님 아래서 안정적으로 자랐다. 그리고 본인도 결혼을 할 계획이었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가족상은 구식이며 사회가 이를 넘어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처럼 어떤 이상(“일부일처제는 구식이다”)을 내세우면서도 자신은 이상과 다른 삶(“그러나 나는 결혼할 생각이다”)을... 더보기
    P. 312 부유한 계급의 사람들은 불우한 사람들에게 해로운 생활 방식을 조장한다. 그러는 한편, 그들은 자신을 악영향에서 보호한다. 오히려 이를 통해 이득까지 취한다.

    _ 사치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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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및 역자소개
    롭 헨더슨 (Rob Henderson) (지은이)


    세 살 때 한국인 생모와 헤어진 후 캘리포니아의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 미 공군에서 복무한 후 예일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케임브리지 재학 중 게이츠 케임브리지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뉴욕 타임스〉가 “자수성가한 인물”로 명명할 만큼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입지전적인 길을 걸어왔다. 현재 8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심리학과 사회 계층 등 다양한 주제를 논하는 그의 뉴스 레터를 받아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정치 비평가로서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한다.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는 피라미드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처절하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그의 경험을 담은 첫 책이다. 접기

    최근작 :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 … 총 9종 (모두보기)

    김은지 (옮긴이)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해외영업팀에서 13년간 근무했다. 늘 본 것을 전하는 일을 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사랑해 번역가가 되었다. 옮긴 책으로 《유아차》 《그들의 슬픔을 껴안을 수밖에》 《트루 비즈》 《한 문장이 있다고 해보자》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일기와 노트 1941-1995》 세트 《레드 수도원 연대기》 시리즈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자본과 학력을 대물림하는 사회에서
    계층의 굴레를 공고히 하는 ‘사치 신념’이란 무엇인가?

    사회의 계층 이동을 가로막는 장벽은 무엇일까?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사치 신념’에 대해 다루는 《산산조각 난 아이는 어떻게 자라는가》를 출간했다. 예일대를 거쳐 케임브리지대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 롭 헨더슨은 서브스택 구독자 8만 명 이상을 가진 심리학 전문가이자 떠오르는 정치 비평가로서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등 다양한 매체에도 활발한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뉴욕타임스〉와 〈뉴욕포스트〉에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계층 사다리의 끝까지 올라서서 본 풍경에 대한 기고문이 실리면서다. 그의 유년기는 방황과 불안정한 환경으로 얼룩졌다. 한국인 생모는 그를 방치했고 세 살 때 양육권을 박탈당해 한국으로 추방되었다. 홀로 남겨진 저자는 아홉 살까지 일곱 곳의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한 가정에 입양된다. 그러나 가정의 해체는 그 이후로도 이어졌다. 음주와 흡연, 일탈 등등 소위 문제아의 삶도 계속되어, 도망치듯 입대한 군대에서도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는다. 제대 후 예일대에 입학하면서 만나게 된 소위 상류층의 세상은 밖에서 보던 것과 달랐다. 그곳에는 건널 수 없는, 오를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교육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일종의 ‘사치 신념’이었다. ‘사치 신념’은 문화 자본이 널리 퍼진 현대 사회에서 일반 대중과 구별되기를 원하는 상류층의 새로운 사치재다. 그들이 말하는 올바름이 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정말 올바른 사회를 위한 것인지 저자는 파고들기 시작했다.
    이 책은 빈곤층이라는 삶의 굴곡을 다루는 살아 있는 에세이이자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속살을 드러내는 사회학적 데이터이다.

    “내 이름은 로버트 킴 헨더슨,
    각각 나를 버린 세 어른에게서 따 온 이름이다”

    로버트 킴 헨더슨은 7년 동안의 군 복무 후 아이비리그 최고의 대학인 예일대에 진학해 심리학 학위를 딴 후 케임브리지 게이츠 장학생으로 선발돼 케임브리지에서 박사까지 취득한 인재다. 유수의 언론에 글을 기고하는 정치 평론가이기도 하며 또 현재 그의 서브스택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구독하고 있기도 하다. 맨해튼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자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시에 아홉 살부터 술을 마시고 매일 담배와 마리화나를 피는 등 온갖 말썽을 일으키고 다닌 “문제아”이기도 했다. 구제불능의 문제아는 어떻게 이런 화려한 이력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었을까?
    그의 이름은 모두 세 명의 어른에게서 왔다. 로버트는 얼굴도 모르는 친부의 이름이고, 킴은 그를 낳고 세 살까지 키운 한국인 생모의 성이다. 마지막 성인 헨더슨은 그를 파양하고 두 번 다시 얼굴을 보지 않은 양아버지의 성이다. 이 세 명에게는 모두 그를 버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헨더슨의 삶은 시작부터 고난이었다. 생부는 헨더슨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라졌고, 생모는 마약에 취해 그를 방치했다. 생모가 양육권을 박탈당한 세 살 이후로는 일곱 곳의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살았다. 입양 이후로도 가정의 해체를 지속적으로 겪으며 도무지 안정감을 느낄 수 없는 환경에서 컸다. 이 경험의 그에게 큰 상흔으로 남아 그는 군에 입대한 이후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을 겪는다.
    삶의 밑바닥에서 예일대 입학이라는 전무후무의 성취를 거둔 그는 곧 공허함에 빠진다. 상류층 동기들은 “자신이 가진 특권을 이야기함으로써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있었다. 누군가는 그토록 어렵게 계층 이동을 하는데, 왜 이미 자본을 가진 상류층은 자신의 지위를 이렇게 쉽게 높이고 있지?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던 헨더슨은 자신의 출신을 숨기고 동기들의 솔직한 생각을 듣거나 책을 읽고 주변 세상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순간을 경험한 헨더슨은 마침내 ‘사치 신념’이라는 개념을 고안해 냈다.

    상류층의 ‘사치 신념’은 어떻게 사회 전체에 해악을 끼치는가
    ‘사치 신념’은 ‘사치재로 기능하는 신념’으로, 상층 계급에는 거의 아무런 비용 없이 지위를 부여하는 반면, 하층 계급에는 종종 대가를 치르게 하는 아이디어나 의견을 뜻한다. 헨더슨은 자신이 예일대에서 마주한 사치 신념의 예시로 친구와의 대화를 든다. 예일대 친구 중 한 명은 “일부일처제가 시대에 좀 뒤떨어졌다”며 사회에도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부유한 가정 출신에 친부모님 아래서 자랐으며, 자신 역시 일부일처제식 결혼을 할 생각이었지만 그럼에도 전통적인 가족상은 구식이며 사회가 이를 넘어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새로운 형태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일들로 인해 손해를 입더라도 재정 능력과 사회 자본 덕에 더 쉽게 회복 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신념들이 우리 사회 전반에 퍼지고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면 자본이 적은 계층은 고통을 겪게 된다.
    사치 신념은 사회적 자본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부터 공격한다. 일견 진보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사회가 사치 신념을 받아들여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일정 한도 이상으로 용인하게 되면 자본을 가지지 못한 계층은 그 결과를 고스란히 실패로 떠안게 된다. 모든 것을 개인의 선택과 자유로 포장해서 그 책임조차 개인에게 떠넘기는 사치 신념은 사회 구조가 기형적임을 은폐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물론 진보적 신념들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신념들을 주장하면서도 이 신념들에 이면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개인이 살아온 삶의 맥락을 지우고 진보적 신념을 하나의 ‘잣대’로 들이밀 때, 이는 그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기형적인 사회 구조를 지우는 ‘사치 신념’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경찰 인력 감소를 주장하는 미국내 일부 특권층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한다. “경찰 조직의 폐지를 옹호하는 일은 당신이 엘리트의 일원임을 과시하는 좋은 방법이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이 경찰 예산 삭감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한 반면, 가장 가난한 미국인들은 가장 낮은 지지율을 “Yahoo News/YouGov Race and Politics Survey, June 11, 2020.” PDF file. Accessed July 25, 2023. https://docs.cdn.yougov.com/86ijosd7cy/20200611_yahoo_race_police_covid_crosstabs.pdf.
    보였다.” 불안정한 치안 등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가난한 하층 계급이지만 정작 이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권력을 가진 상류층인 셈이다. 상류층은 공권력 축소를 비롯한 진보적 개념을 지지하더라도 실제 그 파장을 직접 겪지 않는다.

    우리를 감쪽같이 속인
    ‘교육’이라는 사치 신념에 대하여

    교육은 우리 사회에 가장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사치 신념’이다. 사람들은 교육이 계층 이동을 위한 사다리이고, 모두가 평등하게 그 기회에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일정 부분 틀린 말이다. 교육은 그 자체로 계급 이동을 막는 ‘장벽’으로 기능할 수 있다. “교육 혜택을 누리는 데 있어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이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 방치되고 학대받는 아이들은 그러한 기회에 같은 방식으로 응답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유한 사람들은 좀 더 평범한 환경의 사람들보다 대학 졸업으로 훨씬 더 큰 이득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지점이 있다. 아이에게 안전한 가정이 필요한 이유는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야 하기 때문이 아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해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해서도 아니다. 바로 방치되는 경험, 어떤 어른도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고 느끼는 감각은 그 자체로 아이에게 나쁘기 때문이다. 얼마나 좋은 교육을 받았는지, 얼마나 좋은 교육 자본을 가진 가정에서 자랐는지의 여부로만 아이의 행복을 치환하기에는 아이의 삶에서 설명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아이가 얼마나 성공할지는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아이가 얼마나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랐는지도 마찬가지로 아이의 삶을 재단할 기준이 될 수 없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얼마나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가이다. 성공한 어른이 된 롭 헨더슨은 이제 이렇게 말한다. “만일 내게 선택권이 있어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겪지 않을 수 있다면, 내가 이룬 상위 1퍼센트의 성취와 맞바꿀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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