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총서 2
김동춘,김아람,김정인,문지영,서복경,신진욱,이나미,전강수,정상호 (지은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한국민주주의연구소 (엮은이)한울(한울아카데미)2020-12-31
다음





미리보기
정가
26,000원
판매가
26,000원 (0%, 0원 할인)
마일리지
260원(1%) + 780원(멤버십 3%)
+ 5만원이상 구매시 2,000원

배송료
무료
수령예상일
양탄자배송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Sales Point : 10

카드/간편결제 할인

무이자 할부

소득공제 1,170원

수량
장바구니 담기
바로구매
선물하기
보관함 +
전자책 출간알림 신청

중고 등록알림 신청

중고로 팔기


관심 저자, 시리즈의 출간 알림을 받아보세요신청


기본정보
400쪽
153*224mm
760g
ISBN : 9788946080065
주제 분류
신간알림 신청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시리즈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총서 (총 4권 모두보기)
신간알림 신청
전체선택
보관함 담기
장바구니 담기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양장)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
[품절]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 (양장)판형, 사양이 다른 책
전체선택
보관함 담기
장바구니 담기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양장)
2020-12-31
37,000원
이벤트

이달의 대단한 책. 투표하고 적립금 200원

3월 특별 선물. 접이식 아코디언 의자 · 파우치 (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이 달의 적립금 혜택

함께 사면 무료배송. 1천원~4천원대 굿즈 총집합

이 시간, 알라딘 사은품 총집합!
책소개
500년을 내려온 조선왕조가 일제에 의해 붕괴한 지 10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시점에, 특히 서구 민주주의 선진국도 그제야 여성에게 보통선거권을 부여하기 시작하던 그 무렵에, 조선의 항일운동가들은 자유·평등·평화를 제창하면서 장차 건설될 나라는 국민주권에 기초한 민주공화제에 기초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자유·평등·인민주권과 민주공화주의 등의 가치를 학습한 지 겨우 20~30년에 불과했고, 당시 최후진국이던 조선의 처지로 볼 때 실로 획기적인 선언이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헌장’ 선포 100주년 앞둔 2018년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작업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인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는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다.
1권이 민주주의 100년의 역사를 성과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2권은 성찰적 시각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와 문화를 심층 연구했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추구해 온 자유·민주·평등·공화의 가치가 전개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저항·정당·여성·조직 면에서 운동 문화가 민주주의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분석했다.
목차
서문: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의 변화_김동춘
1부한국민주주의의가치와지향
1장 자유 대 자유, 저항과 반동의 역사를 넘어서 _문지영
2장 평등과 균등의 길항, 또는 연대 _이나미
3장 헌법 제1조의 기원과 변화로 본 ‘민주공화국’으로서 대한민국 _정상호
4장 한국의 토지소유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변천해 왔을까?: 지주주의와 지공주의의 갈등과 대립을 중심으로 _전강수
2부 민주주의문화에대한성찰
5장 한국 저항문화의 전통과 변화: 3·1운동에서 촛불집회까지, 1919~2019 _신진욱
6장 한국 정치 100년, 정당조직문화의 변화 _서복경
7장미투 100년, 성폭력을 넘어 민주주의로 가는 길 _김아람
8장 이념서클을 통해서 본 학생운동 조직문화의 변화 _김정인
책속에서
P. 57 하지만 ‘자유’를 이렇듯 봉건적 억압으로부터 개인의 해방 내지 사적 자유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강조하는 입장은, 그것이 일제 식민지로부터 ‘국권의 회복’이나 ‘자주독립’이라는 정치적·공동체적 자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동반하지 않을 때, (비록 당대에는 일정한 진보적 의의를 지닌 것이었다 하더라도) 결국 제국주의와 타협하면서 친일·부일의 논리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전환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인물이 윤치호다. 독립협회 및 대한자강회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그는 강제병합 직후인 1911년에는 ‘105인 사건’으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등 민족주의자의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갑신정변을 전후한 시기에 이미 조선의 정치체제는 불공정하고 잔인하며 억압적인 악정이요 전제라고 비판하면서 “현 왕조가 빨리 사라질수록 민족의 복지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접기
P. 90 한국 역사에서 평등은, 권력층의 ‘고르게 하려는 뜻’ 즉 ‘균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백성들 스스로의 의지와 실천으로 구현되었다. 두레, 민회는 백성들의 평등 의식의 소산이며 그것은 민란과 동학혁명으로 이어졌다. 동학을 이은 천도교가 중심이 된 3·1운동은 모든 인민의 평등을 선포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낳았다. ‘대한민국임시헌장’ 제3조는 “대한민국의 인민은 남녀 귀천 급 빈부의 계급이 무하고 일체 평등임”이라 했으며, 정강의 첫 번째가 “민족평등·국가평등 급 인류평등의 대의를 선전함”이다. 또한 3·1운동의 영향으로, 사회 내 가장 천한 집단인 백정들이 ‘형평사’를 세워 본격적인 평등 운동을 전개했다. 접기
P. 137~138 오히려 ‘임시헌장’과 유사한 것은 바이마르공화국 ‘헌법’이다. 바이마르 ‘헌법’ 제1조는 “Das Deutsche Reich ist eine Republik. Die Staatsgewalt geht vom Volke aus(독일국은 공화국이다.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바이마르공화국 ‘헌법’이 국민회의를 통과(1919. 7.31)하여 공표된 것은 ‘임시헌장’보다 정확히 4달이 늦은 1919년 8월 11일이었다(김백유, 2015: 204). 유럽에서도 ‘민주공화국(democratische Republik)’이 헌법에 사용된 것은 1920년 2월 체코슬로바키아 ‘헌법’과 10월 오스트리아 ‘헌법’이 처음이었다(이영록, 2010: 58; 이영재, 2015: 240). 중국의 경우 신해혁명 이래 속출했던 다수의 헌법안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다가 1925년 「중화민국헌법초안」에 처음 민주공화제가 등장했는데, 여기서 공화국은 미국처럼 연방의 의미가 있었다(여치헌, 2012: 271). 정리하자면, 시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민주공화’라는 표현을 헌법적 문서에 포함시킨 것은 아시아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한국이 가장 앞선다는 주장(박찬승, 2013: 139)이 아직까지는 유효한 셈이다. 접기
P. 167 토지소유 이데올로기의 변천사를 지주주의와 지공주의의 갈등과 대립의 역사로 파악하고자 할 때, 몇 가지 주요한 요인 내지 계기가 눈에 들어온다. 첫 번째는 조선시대 왕토사상(王土思想)이 형해화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실학파의 토지개혁론, 두 번째는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에 따른 지주주의의 극단화와 그에 대한 대립으로서 삼균주의(三均主義)의 등장, 세 번째는 농지개혁에 따른 지공주의의 일시적 회복과 그 한계, 네 번째는 박정희 정권에 의한 지주주의의 강화와 ‘부동산공화국’의 성립, 다섯 번째는 노태우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토지공개념 제도화 시도이다. 지공주의는 집권 세력이 지주주의를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경우에 제도화에 성공했고, 반대로 지주주의는 갖은 경로를 통해 지공주의를 무력화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지주주의의 담지자인 지주층은 어느 사회에서건 지배층 또는 기득권층의 위치에 서기 때문에 권력을 활용한 그들의 지공주의 무력화 시도는 대개 성공했다. 그러나 지주주의는 사회를 책임지고 사회 구성원을 평안하고 풍족하게 만들 수 있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지주주의가 득세한 사회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각해져서 제때 개혁이 행해지지 않는 한, 결국 몰락의 길로 치달았다. 접기
P. 240 그러나 분화된 부문 간의 실제적 관계는 개념적 구분보다 훨씬 복잡했다. 한편에서 시민운동의 일부는 계급적 이슈를 배제했다. 이들은 ‘평화적, 개혁적, 공공선 지향적인 시민운동’과 ‘급진적·혁명적·계급당파적인 민중운동’을 대조하곤 했는데, 이러한 구분 방식을 체계화하고 확산시킨 중요 인물 중 하나인 서경석 목사(서경석, 1993)가 이후에 뉴라이트의 대표적 인물이 되었다는 사실은 ‘보편성’과 ‘공공선’의 담론 자체가 구체적 맥락 안에서는 당파성과 계급성이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와 달리 많은 진보적 시민단체들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과 급진적 학생운동의 계승자였다(Kim, 2006: 103~104). 그들은 1990년대 내내 노동자 단체들과 활발히 연대했으며, 그중 다수는 경제정책, 노동 및 사회정책, 사회복지 등 계급적 의제에서 국가·정치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접기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동춘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소장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양장)> … 총 2종 (모두보기)
김아람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한국 현대 사회사를 연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의 난민 발생과 농촌정착사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림대학교 글로컬융합인문학·사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권력과 사회, 주체의 삶과 의지를 중층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지역 현장과 당사자들의 경험을 연구와 교육으로 풀어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한국 현대사 연구의 쟁점』, 『6·25전쟁과 1950년대 서울의 사회변동』, 『댐과 춘천』, 『1980년 사북항쟁과 일상의 사회사』(이상 공저)... 더보기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난민, 경계의삶>,<한국 현대사 연구의 쟁점> … 총 5종 (모두보기)
김정인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한국 근대사를 전공했다. 천도교 근대 민족운동을 주제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대학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역사 대화에 관심을 갖고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눈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재해석·재구성한 ‘민주주의 한국사’ 3부작을 기획·출간해왔다. 19세기부터 3·1운동과 민주공화정의 탄생까지를 다룬 《민주주의를... 더보기
최근작 : <모두의 민주주의>,<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일제강점기, 저항과 계몽의 교육사상가들> … 총 53종 (모두보기)
문지영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서강대학교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양장)> … 총 2종 (모두보기)
서복경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민주주의를 공부하고 강의도 하면서 만년 초보 엄마로 살고 있다. 『한국 1세대 유권자의 형성』을 썼고, 『양손잡이 민주주의』 외 여러 책에도 글을 썼다.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양장)> … 총 19종 (모두보기)
신진욱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민주주의, 시민사회, 사회운동, 불평등과 복지국가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의 근대화와 시민사회》(독일어), 《시민》, 《상징에서 동원으로》, 《다중격차: 한국사회 불평등 구조》,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성공한 나라, 불안한 시민》, 《그런 세대는 없다》, 《한국 정치 리부트》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계간 일곱번째나라 2025.겨울호>,<김대중 시대의 민주주의와 인권> … 총 20종 (모두보기)
이나미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한국근현대정치사상 전공,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연구교수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양장)> … 총 7종 (모두보기)
전강수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헨리 조지 경제학을 연구했다. 토지 연구로부터 한국의 부동산 정책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큰글씨책] 경제학들의 귀환>,<경제학들의 귀환> … 총 5종 (모두보기)
정상호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고려대학교 정치학 박사.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한국정치연구회> 회장(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센터장. 정당과 시민사회(NGO)를 중심으로 한국 정치의 쟁점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탄핵 시국과 새 공화국의 미래>,<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 … 총 12종 (모두보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엮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주인권기념관 조성,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및 추모행사 개최 및 지원,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진행, 국내외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에 대한 조사 및 연구,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의 수집 및 서비스,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협력사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민의 동반자로서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이범영 평전>,<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 … 총 56종 (모두보기)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엮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한국 민주주의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전망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소속 연구소이다.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에 관한 학술연구 및 교류·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민주주의의 현재적 과제를 개발·확산하여 한국 민주주의 100년을 담아 연구 지평을 확대하고자 한다.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양장)> … 총 9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대중은 어떤 의미 부여 작업을 통해
가치나 구호에 공명해 목숨을 건 투쟁을 감행했는가?
오랜 유교적·수직적 사회질서와 신분제, 일제의 식민지적 폭력 지배, 군사독재의 경험을 가진 한국은 그것을 물리치면서 서구가 가르쳐준 근대 자유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길을 걸었다. 3·1운동, 민주주의는 4·19혁명, 반독재 민주화운동, 광주 5·18 민중항쟁, 6월 항쟁, 2008년과 2016년 두 번의 전국적인 촛불시위 등 계속된 국민의 저항과 봉기, 직접행동을 통해 한 걸음씩 진전되었다. 한국은 이제 아시아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민주화와 민주주의를 성취한 모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19세기 말 이래 한국에서 자유·평등·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투쟁한 사람들이 그들이 학습한 가치와 사상을 어떻게 해석하여 어떻게 혁명과 개혁 투쟁의 무기로 활용했는지, 그리고 일반 대중은 자신들이 이전부터 갖고 있던 관념들과 사고방식, 관례화된 일상적 실천을 어떻게 외생적 가치와 결합시켰는지 살펴보았다. 민주주의의 가치나 문화는 지식인들이 먼저 학습하고 전파하지만, 대중의 생존 투쟁,?이들 간의 강력한 연대 의식이 없었다면 아주 초보적인 민주주의도 성취하기 어려웠을 것이다.?제도정치권 내 야당과 정치인들의 장외투쟁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정당의 개혁, 국회 내에서의 입법 활동, 언론·사법부·행정부 등 여러 엘리트 집단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제도정치권 밖 대중의 직접행동에 비해 그 기여는 부차적이었다.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
제1장 “자유 대 자유, 저항과 반동의 역사를 넘어서”에서는 근대의 이상이자 핵심 가치 중 하나인 ‘freedom’ 또는 ‘liberty’의 번역어 ‘자유’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 외부적 간섭이나 제약이 없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이미 조선시대 초기부터 사용된 기록이 있다.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역사 속에서 자유가 어떻게 이해되었고, 왜 그렇게 이해되었는지, 나아가 자유의 의미 혹은 강조점의 변화가 민주주의의 실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한국 ‘자유민주주의’의 오늘을 조명하고, 더 민주적인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자유’가 어떤 가치로서 추구되어야 할지도 논의한다.
제2장 “평등과 균등의 길항, 또는 연대”에서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평등’이라는 가치가 어떻게 등장하고 전개되었는지 살펴본다. 동학농민혁명,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형평운동, 제헌헌법 제정, 4월혁명, 전태일 분신, 외환위기, 호주제 폐지 등의 과정에서 평등 담론은 주로 혁명적·근본적·선언적인 역할을, 균등 담론은 대체로 개혁적·정책적·현실적인 역할을 했고, ‘두 가지 평등’이 때에 따라 상호 경쟁·보완·협력하면서 한국 민주화운동과 한국 민주주의는 더 많은 전략을 갖출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3장 “헌법 제1조의 기원과 변화로 본 ‘민주공화국’으로서 대한민국”에서는 민주공화국 개념의 발자취를 추적해 대한민국 ‘헌법’의 최고 규범과 가치는 반공이나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헌법’ 제1조에 대한 문제의식과 시기의 편향, 법학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헌법학적 편향, 특정 인물 중심적 편향을 바로잡고자 했다.
4장 “한국의 토지소유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변천해 왔을까?: 지주주의와 지공주의의 갈등과 대립을 중심으로”에서는 토지에도 다른 재산처럼 절대적 권리를 인정하자는 사상인 지주주의와 토지는 공동체에 거저 주어진 천부자원이므로 공동체 구성원이 평등한 권리를 누리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하자는 지공주의의 대립과 갈등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이래 현대까지 토지소유 제도와 토지소유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를 고찰한다.
한국 민주주의 100년: 문화
5장 “한국 저항문화의 전통과 변화: 3·1운동에서 촛불집회까지, 1919~2019”에서는 조선 후기, 그중 특히 1919년 3·1운동부터 현재까지 한 세기 동안 한반도 또는 한국에서 정치·경제적인 권력에서 배제된 보통 사람들이 사회 현실에 대한 불만과 변화의 요구를 어떤 방식의 저항 행동으로 표출해 왔는지를 추적하여, 오늘날 21세기 한국 시민들이 행하고 있는 여러 저항 행동의 양식들이 어떤 전통을 계승하고 있고 어떤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6장 “한국 정치 100년, 정당조직문화의 변화”에서는 한국 정당정치의 기원을 대한제국 시기 ‘독립협회’로부터 찾고, 이후 시대 변화마다 결절점이 되었던 정당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정당정치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저자는 한국의 근대정당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1987년 이후 갑자기 생성된 것이 아니며, 한국적 맥락에서 정당정치의 기원에 관한 학술적·경험적 관심은 현재를 이해하는 데도 꼭 필요한 작업이기에 해석과 관점이 논쟁이 될 수 있음에도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7장“미투 100년, 성폭력을 넘어 민주주의로 가는 길”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 성폭력 사건과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또는 그것에 저항해 왔던 문화에 대해 다루었다. 무엇보다 피해자가 생존하여 고투했던 과정, 피해자와 연대하는 여성들의 활동을 민주화와의 관련성, 사법체제와 그 문화가 여성과 성폭력에 적용되었을 때의 한계 등 쟁점에 집중했다.
8장 “이념서클을 통해서 본 학생운동 조직문화의 변화”에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학생운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이념서클이 합법·공개 활동의 시대에서 비합법·지하 활동 시대를 거쳐 학생운동 대중화 시대에 이르면서 보여준 조직문화의 변화 추이를 고찰한다. 접기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