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질의 농민들
안병직 (엮은이)일조각2001-08-20
정가
22,000원
Sales Point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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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판 확인일 : 2022-12-21
444쪽
목차
총론
1. 경제생활
1. 19세기 농촌사회에 있어서 사회적 분업
2. 가계출납부 "일용"의 내용과 성격
3. 농촌재화시장의 구조와 변동 : 1841 - 1934
4. 농촌의 재화가격과 물가의 추이 : 1834 - 1937
5. 농업자금의 추이 : 1853 - 1910
6. 19. 20세기 초 재촌양반 지주경영의 동향
2. 촌락생활
7. 18. 19세기 대리서의 신분구성과 자치질서
8. 농촌사회의 신용과 계 : 1853 - 1934
9. 농촌사회에서의 선물교환 : 1834 - 1956
10. 사망의 계절적 분포와 그 시기적 변화
11. 토지대장에 나타난 토지소유구조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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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안병직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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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 1957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 동대학원 수료 후, 1965년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전임강사. 『3.1운동』을 저술하고 ‘식민지반봉건사회론’을 제기하여 민주화 운동의 이념을 제시. 1970년대 말에 붕괴될 것으로 예상했던 한국 경제가 부활하는 것을 보고 1985년에 동경대학 경제학부로 유학, 객원교수·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한편, 일본인 연구자들과 세계 경제 동향에 관해 공동연구, 앞으로 사회주의 제국이 몰락하고 NICs가 세계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다. 1987년에 귀국하여 중진자본주의이론을 소개, 민주화 운동의 방향선회를 시도했으나 실패, 뉴라이트 운동을 전개하여 대한민국 정체성의 확립에 매진하는 한편(『한국경제사』를 저술하여 사후에 그것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다), 『경세유표에 관한 연구』, 『다산경세학에 관한 연구』 및 『역주북학의』를 통하여 조선후기 실학의 경세학적經世學的 체계를 파악하다. 접기

최근작 : <한국경제사>,<茶山經世學에 관한 硏究>,<經世遺表에 관한 硏究> … 총 1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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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통해 읽는 역사


지금까지의 조선 후기의 사회 경제사에 대한 연구는 일제 식민집권에 의한 피동적 근대화라는 식민사관적 명제를 탈피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른바 조선후기의 신분제의 붕괴와 각종 상인 조직의 파급을 통해 조선후기 근대화의 맹아라는 측면이 강조되어 왔다. 하지만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맛질의 농민들>에 나타난 각 단락의 연구성과를 탐독하다 보면 지금까지의 연구와는 정반대의 논지를 펴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맛질의 농민들>은 경북 예천군 대저리에 거주하는 박씨 가문의 생활사 연구서이다.
귀중한 자료인 박씨 가문 4대, 120년간 작성된 생활 일기를 기초로 하였으며 전통사회를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실증 분석한 한국 근세 촌락 생활사 연구서이다. 연구자들은 그 동안의 연구가 사회적, 정치적 현실의 원인과 함께 무엇보다도 사료의 부족으로 인해 맹아론과 해체론이 권위를 누릴 수 있었다고 비판하며 이 거대 담론은 이제 물러날 때임을 이 글을 통해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맛질의 농민들>을 읽으며 처음 느낀 것은 막대한 분량의 사료를 데이터화 하고 그 안에 숨겨진 역사적, 문화적 변동을 끄집어낸다는 것이 참으로 고된 일이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배우는 입장에서 연구에 참여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많은 것 같다. 경상도 지방의 한 촌락을 기준으로 전반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한다. 김필동 선생님은 서평에서 서구의 근대화는 시민혁명에 의한 급진적인 변화였다면 우리나라는 근대화 과정이 완만한 것임을 인지해야하며 또한 신분의 해체는 이 시기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임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의 중요성은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글을 통해 맛질이라는 촌락의 일상생활사가 구체적으로 복원되었고 선물교환, 계절에 따른 사망추이 등 새로운 연구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대저리 박씨가의 넓직한 마루에 앉아 있는 느낌을 받곤하였다. 그 당시 노비들의 분주함과 안방에서 고집스레 불을 밝히며 일기를 쓰고 있는 박씨가 양반들. 그의 성격과 생김새가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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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2003-08-17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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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질의 농민들>을 읽으며 처음 느낀 것은 막대한 분량의 사료를 데이터화 하고 그 안에 숨겨진 역사적, 문화적 변동을 끄집어낸다는 것이 참으로 고된 일이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배우는 입장에서 연구에 참여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많은 것 같다. 경상도 지방의 한 촌락을 기준으로 전반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나 한다. 김필동 선생님은 서평에서 서구의 근대화는 시민혁명에 의한 급진적인 변화였다면 우리나라는 근대화 과정이 완만한 것임을 인지해야하며 또한 신분의 해체는 이 시기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임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의 중요성은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된다. 이글을 통해 맛질이라는 촌락의 일상생활사가 구체적으로 복원되었고 선물교환, 계절에 따른 사망추이 등 새로운 연구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대저리 박씨가의 넓직한 마루에 앉아 있는 느낌을 받곤하였다. 그 당시 노비들의 분주함과 안방에서 고집스레 불을 밝히며 일기를 쓰고 있는 박씨가 양반들. 그의 성격과 생김새가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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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2003-08-17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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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리뷰
종이책sa*****|2007.05.26|신고/차단
5
타임머신을 타고 맛질로 갈수 있습니다. ㅎㅎ 역사란게 반드시 티비에 나올만 한 가치가 없더라도 개인사 가족사 동네의 역사속에서 이러지는게 한나라 전체의 일부가 되고 또한 전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생산단위인 가족과 농촌을 조선시대속에서 볼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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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경제변동 속속들이 파헤쳤다
입력 : 2010-09-01 17:48:33 수정 : 2010-09-01 17: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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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재정과 시장-경제체제론의 접근/이헌창 엮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조선후기 재정과 시장-경제체제론의 접근’은 낙성대연구소의 조선왕조시대에 관한 세 번째 연구총서이다. 첫 번째 저서인 ‘맛질의 농민들’(안병직·이영훈 엮음, 일조각, 2001)은 한 촌락과 그것을 중심으로 하는 좁은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구조와 변동을 고찰한 책이고, 두 번째인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 후기’(서울대출판부, 2004)는 인구·물가 등을 통해 조선후기의 경제 변동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책이다. 즉, ‘맛질의 농민들’은 미시적 사회경제 구조의 파악, ‘수량경제사로…’는 경제변동의 파악에 주력했다. 반면 ‘조선후기 재정과 시장’은 조선후기의 경제구조를 거시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이 책은 폴라니(K. Polanyi) 이론과 주류경제이론을 도입하여 재정과 시장을 기본 요소로 하는 조선후기 경제체제를 해명함을 기본 과제로 삼는다. 책을 통해 재정에 관한 방대한 기본 통계가 처음으로 전산화되어 분석됨으로써, 중앙·지방 관부와 왕실의 재정의 규모와 구성에 관한 전모를 처음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가와이(河合)문고의 면주전(綿紬廛) 자료를 통하여 19세기 시전의 구조와 그 변동을 소상히 파악하였다.
그리고 종래의 통설에서는 조선후기 서울의 시장 발전상을 부각한 반면, 이 책에서는 시장으로서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이론과 실증을 겸비하여 조선후기 재정과 시장을 통합적으로 고찰한 결과, 조선후기 거시적 경제구조 내지 경제체제와 그 변동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였다.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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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경제변동 속속들이 파헤쳤다
입력 : 2010-09-01 17:48:33 수정 : 2010-09-01 17: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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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재정과 시장-경제체제론의 접근/이헌창 엮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이 책은 폴라니(K. Polanyi) 이론과 주류경제이론을 도입하여 재정과 시장을 기본 요소로 하는 조선후기 경제체제를 해명함을 기본 과제로 삼는다. 책을 통해 재정에 관한 방대한 기본 통계가 처음으로 전산화되어 분석됨으로써, 중앙·지방 관부와 왕실의 재정의 규모와 구성에 관한 전모를 처음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가와이(河合)문고의 면주전(綿紬廛) 자료를 통하여 19세기 시전의 구조와 그 변동을 소상히 파악하였다.
그리고 종래의 통설에서는 조선후기 서울의 시장 발전상을 부각한 반면, 이 책에서는 시장으로서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이론과 실증을 겸비하여 조선후기 재정과 시장을 통합적으로 고찰한 결과, 조선후기 거시적 경제구조 내지 경제체제와 그 변동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였다. 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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