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전지윤 - “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1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제가 소속된... | Facebook

전지윤 - “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1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제가 소속된... | Facebook

“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1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제가 소속된 정당의 당원들은 박근혜 정권의 공안기관에 의해 내란범으로 몰렸고, 헌법재판소는 국정원과 검찰의 조작된 주장을 근거로 정당을 해산시킨 것도 모자라, 저를 포함한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까지 박탈했습니다."(김재연 진보당 대표)
어제 집회 현장에서 이 발언을 듣고 약간 놀랐다. 10년전의 통합진보당 마녀사냥과 강제해산은 종북몰이와 진보 분열의 절정이었다. 이로써 '종북 반국가세력' 프레임은 굳어졌고 이번 윤석열 쿠데타의 핵심 명분이기도 했다. 그걸 정면반박하는 발언을 100만과 함께 듣자니 만감이 교차했다. 정말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내어서 한 발언일 것이 분명하다.
왜냐면 지금도 기득권 세력과 언론은 '통합진보당=진보당=종북 반국가세력'이라는 프레임을 무한 반복중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 '진보당의 숙주는 민주당=민주당도 종북'이라는 프레임과 연결돼 있다. 그래서 진보당은 통합진보당과 연결성이나 관련성을 언급하기를 꺼려했다. 그것은 엄청난 낙인과 편견의 힘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제 발언은 그것을 넘어선 측면이 있다. 과연 '빛의 혁명'은 이 강고한 벽도 넘어설 수 있을까? 다행히 어제 발언 당시에 많은 호응과 박수는 인상적이었다. 이제 일부 진보 언론과 지식인마저 '이석기처럼 전광훈도 감옥가고, 통진당처럼 국힘도 해체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말아야 한다. 통합진보당은 '내란' 의지와 능력도 없었고 '내란 음모와 선동'도 한적이 없다. 그건 박근혜와 국정원의 조작이고 마녀사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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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 Geunyoun YI and 244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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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moo Lee
이거 공유합니다
윤지용
좀 다른 측면도 있긴 합니다...
오은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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