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유시민 (지은이)돌베개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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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켜온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가 6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체험'을 넘나들며 보고 겪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는 방식을 유지하되, 그간 더해진 시간의 자취를 담아 전면 새로 고쳐 썼다. 초판 출간 당시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보완하고 축적된 사실을 되짚겠다던 약속을 지킨 첫 번째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2014년 7월 초 이후부터 2020년 12월까지, 주목할 만한 사건을 불러내고 인구.국민소득.소득분배 등 사회변화를 보여주는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해 보완했다. 특히 2019년 7월 4일 발표됐던 일본의 수출규제, 2016년 이후 확장된 미투운동.장애운동 등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각기 절을 할애했다. 현 시점에서 불필요해 보이는 내용을 덜어내고 문장 전반을 손봤으며, 각 장과 절의 제목을 대부분 다시 붙였다. 수정.추가된 부분을 감안해 사진자료들을 선별해 재배치하고 표지와 본문에도 새 옷을 입혔다.
유시민이 개정증보판에 애정을 쏟은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역사를 거듭 불러와 지금 이곳에 연결시키려는 그의 시도를 '현재사(現在史)'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책에는 2014년 이후의 일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 재발견한 대한민국 모습이 곳곳에 담겨 있다.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위험한 현대사
프롤로그: 자유주의자의 역사체험
1 1959년과 2020년의 대한민국
59년 돼지띠 | 고르게 가난했던 독재국가 | 고르지 않게 풍요로운 민주국가 | 욕망의 우선순위 | 그라운드 제로에서 욕망이 질주할 때
2 4·19와 5·16
국토와 국가와 민족의 분단 | 반민특위의 슬픈 종말 | 민주화세력의 탄생 | 산업화세력의 등장
3 절대빈곤, 고도성장, 양극화
내가 본 한강의 기적 | 한국경제의 비행궤적 | 국가주도형 산업화 | 한국형 경제성장의 비결 | IMF 경제위기가 남긴 것들 | 데이터로 본 양극화 추이 |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4 전국적 도시봉기를 통한 한국형 민주화
한국 민주화운동의 알고리즘 | 맹아기: 5·16에서 10월 유신까지 | 성장기1: 10월 유신에서 10·26까지 | 성장기2: 10·26에서 6월 민주항쟁까지 | 성숙기: 87년체제의 명암
5 단색의 병영이 무지개색 광장으로
늙어가는 대한민국 | 가족계획과 기생충박멸 | 민둥산을 금수강산으로 | 금서, 금지곡, 국민교육헌장 | “우리는 왜 날마다 명복을 비는가” | 안보국가에서 복지국가로 | 장애인, 성소수자, 여성
6 75년 이어진 적대적 공존
빨간색이라는 금기 | ‘우리 편’이 아니면 모두 ‘적’ | 간첩이 필요한 나라 | 네 번의 기회 | 정전협정체제와 북핵문제 | 평화통일로 가는 길
에필로그: 대한민국의 재발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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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각은 힘이 세다! - drmetal
P115 국민경제라는 비행기가 이륙하려면 활주로와 연료가 있어야 한다. 전통적 경제이론에 따르면 생산의 필수 요소는 자본과 노동력이다. 1960대 초 대한민국에 노동력은 많았지만 자본은 없었다. 산업화를 하려면 공장건물, 기계, 원료, 중간재 등의 실물자본을 축적해야 한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을 가동하... 더보기
지난 몇 년간 큰 정치·사회적 사건을 여럿 겪어서인지, 나는 우리 현대사를 예전과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됐다. - 대장정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신종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겪으면서 나뿐 아니라 한국인이면 누구나 한국사회를 ‘재발견’했다고 생각한다. - 대장정
첫째, 지난 6년 동안 일어난 중요한 사건에 대한 서술을 추가하고 인구·국민소득·소득분배 등 사회변화를 보여주는 시계열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 대장정
둘째, 한국사회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태도가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변화했다는 사실을 반영하되 책이 지나치게 두꺼워지지 않도록 정보를 압축하고 문장을 전체적으로 손보았다. - 대장정
셋째, ‘조금 달라진 시선’으로 에필로그를 다시 썼다. - 대장정
나는 우리 현대사에서 희망의 단서를 찾고 싶었다. 현실이 암담할 때 역사 말고 어디에서 그런 것을 찾겠는가. - 대장정
2020년의 현실은 우리 자신과 역사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을 품고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 대장정
그러나 나는 안다. 역사는 그런 시간을 길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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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유시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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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경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열심히 공부해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막상 공부보다는 군사독재 정권과 싸우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스물여섯, 학생회 간부로 일하다 시국 사건에 휘말려 구속당했을 때 옥중에서 작성한 ‘항소이유서’가 시대의 명문으로 널리 읽히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후 주된 밥벌이는 글쓰기였다. 스물아홉에 출간한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100만 부 이상 팔렸다.
제적과 복학을 반복하다 30대에 들어서야 대학을 졸업했고,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다. 귀국한 후 칼럼니스트와 〈100분 토론〉 진행자로 활약하던 중 2002년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16?17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냈으나 2013년 결국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업 작가로 돌아왔다. 지금은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글을 쓰며 산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사람들이 알면 좋을 정보를 최대한 재미있게 엮어 읽기 편한 문장에 담아 전하는 ‘지식소매상’이 직업 정체성이다. 주요 저서로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나의 한국현대사』 『역사의 역사』 『국가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후불제 민주주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대통령을 말하다>,<[북토크] 두 번의 계엄령 사이에서> … 총 139종 (모두보기)
SNS : //twitter.com/u_simin
출판사 제공 책소개

그때 그 사건은 어떻게 역사가 됐을까?
세월호 참사에서 코로나19까지, 전면 업그레이드한 ‘대한민국 현재사’
3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켜온 유시민의『나의 한국현대사』가 6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체험’을 넘나들며 보고 겪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는 방식을 유지하되, 그간 더해진 시간의 자취를 담아 전면 새로 고쳐 썼다. 초판 출간 당시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보완하고 축적된 사실을 되짚겠다던 약속을 지킨 첫 번째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2014년 7월 초 이후부터 2020년 12월까지, 주목할 만한 사건을 불러내고 인구.국민소득.소득분배 등 사회변화를 보여주는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해 보완했다. 특히 2019년 7월 4일 발표됐던 일본의 수출규제, 2016년 이후 확장된 미투운동.장애운동 등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각기 절을 할애했다. 현 시점에서 불필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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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목소리가 더 절실한 요즘이다. 책으로라도 다시 만나야겠다.
들풀처럼 2021-01-13 공감 (7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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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늘 부당한 비난을 받는다. 민주공화정의 시민으로서, 공동체에 깊이 관여하는 ‘정치적 글쓰기’를 하기 때문이다. 조지 오웰의 말을 생각하며 유시민을 떠올린다.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다.”
사람이 먼저다 2021-01-19 공감 (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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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매하고 봅니다
비단향 2021-01-14 공감 (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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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요즘 유작가가 노정하는 여성주의에 대한 관점은 너무 이상적이거나 현실 운동의 어두운 실상을 무시하는 통찰의 한계를 보이기도 하고, 다른 영역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없지 않지만, 각 분야에 해박하고 균형잡힌 감각은 여전하다고 보이던데, 진영논리에 빠져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이 많은 듯
glide2 2021-01-14 공감 (2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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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보판 이전도 대단한 책이었고, 이역시 더욱 대단한 책이다.
nomakeup 2021-01-20 공감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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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관점에서의 편향적 현대사 인식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는 특유의 필력과 개인적 경험이 어우러져 인기를 얻었으나 좌파/진보 편향적 역사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의 편향성에 대한 비판 논점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1. ‘운동권/진보 관점’에서의 현대사 재구성
한국 현대사를 민주화 운동과 민중 중심의 저항사(史)로만 접근하여 대한민국의 성립과 발전 과정인 산업화 및 자유민주주의 확립의 긍정적 측면을 상대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로 보는 부정적 인식(자학적 사관)까지는 아니더라도 국가 성립 과정의 정통성을 약화시키고 민주화 투쟁의 성과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점만 보아도 그렇다.
2.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대한 비판적 평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및 반공 노선,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등 우파의 핵심 업적에 대해 ‘독재, 민주주의 압살’이라는 프레임으로만 접근하여 역사적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반민특위 활동 방해 등 이승만 정권의 한계에 집중하거나 박정희 정권의 한일국교정상화 등을 민주화 운동 탄압의 수단으로만 해석하는 편향적 시각이다.
3. ‘분단 책임’ 및 ‘북한’ 관련 서술의 비대칭성
분단의 책임이 주로 남한의 우익 정권이나 미국 측에 있다고 기술하면서 북한의 책임이나 남북 관계에서의 북한 측 도발(6.25 전쟁 등)은 상대적으로 덜 강조되거나 환경적 요인으로 합리화하는 논조가 있다는 점이다.
남한 내 친일파 청산 실패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반면, 북한의 체제 결함이나 북한이 행한 민족 내부의 비극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미미하다는 점이다.
4. 사료의 선택적 해석과 ‘386세대’의 주관성
역사학적 객관성을 담보하기보다 작가의 개인적 체험(1959년생)과 주관적 해석에 의존하여, 386세대 민주화 운동권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현대사를 편향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현대사의 성공적 측면(경제 성장, 국제적 위상 등)보다는 부끄러운 역사, 추악한 면, 사회적 정의가 실현되지 않은 사건들 중심으로 기록을 남겨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역사적 성과를 평가절하한다는 점이다.
요약하면 <나의 한국현대사>는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발전사를 저항과 독재 저항의 역사로만 재단하여, 국가 정통성과 성과를 폄훼하고 이념적 분열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좌파적 편향성 위에 기술된 주관적 사관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글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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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사부 2026-03-02 공감(2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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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았던 시대의 안내서
전편을 읽고 개정판을 기다렸다. 우리가 살았던 시대를 이렇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과 그 다음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 2021-01-19 공감(1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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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현대사(자필사인 감사)

6년만에 증보판이 나왔다. 그도 그럴것이 그 6년사이 여러 일들이 있었다. 대통령이 바뀌었고 사상초유의 일들이 터져나왔다. 그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려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딱딱한 현대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개인의 시각에서 때로는 정치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다양한 한국의 현대사가 담겨져 있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객관적인 지표나 팩트는 팩트대로 주관적인 생각은 주관적인 생각대로 정리가 되어있다.
서서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삶도 역사의 일부분이었을까? 40대 중반의 나는 어떤역사를 어떤시각으로 봐왔을까? 어떻게 난 기술을 하게 될까? 중요하게 생각되는 역사의 한 페이지는 어떤것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고 써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내 역사. 나의 현대사를 한 번 써보고싶어지는 그런 감정이 드는 책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특히나 자필 사인본이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긴장하며 몇일을 기다렸다. 재수가 없기로 정평난 내가 과연 그런 행운을 얻을 수 있을까? 두근대며 책장을 펼쳤고 너무나 기쁘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왔다.
자필사인이라니 기분이 좋다. 두 번째 작가의 자필 사인을 받으니 부자가 된 기분이다. 다음에도 또 이런 행운이 오면 좋겠다. 오늘은 기분좋게 잠이 들 것 같다.
생각은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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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etal 2021-01-20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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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대장정 2024-04-05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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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의한국현대사(1959-2020), 돌베개, 2021(개정증보판)
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1959-2020), 돌베개, 2021(개정증보판)
2014년 초반과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개정증보판 서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고 2016년 이후 대한민국에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 국정농단과 촛불혁명, 대통령 탄핵, 문재인 정부 출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에 관한 서술을 본문 곳곳에 녹여 서술하고
별도의 절로 추가한 부분도 있다. 초판을 가지고 있는 독자 입장에서 우선 추가된 부분을 확인했고, 그 다음으로 목차를 보고 흥미가 있는 부분을 먼저 읽고 다시 목차에서 골라 읽는 식으로 읽어나가 결국 완독에 이르렀다. 물론 단순 데이터나 사실의 언급에 불과한 부분은 건너뛴 부분도 있다.
최근 5년이 추가된 부분은 대한민국 국민이 대부분 몸소 겪은 체험의 영역에 속한다. 이런 경험은 심장과 세포 곳곳에 각인되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추위를 견디며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기다란 면봉이 콧속으로 들어온 기억들은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몰랐거나 내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몰랐었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훨씬 컸다.
해방전후 미군정 시기, 한국전쟁의 발발, 4.19와 5.16 유신,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까지 내가 없었거나 내가 존재했더라도 자각할 수 없었던 순간들에 대한 호기심이 이 책을 읽어나가게 하는 추동력이었다.
내가 글을 쓰는 현재는 이미 과거가 되었고, 미래는 이미 눈앞에 다가와 문을 두드린다. 과거-현재-미래는 인간의 발명품에 불과하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어쩌면 니체의 영원회귀처럼 내가 겪는 지금이 영원히 반복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을 적금처럼 차곡차곡 모아 나도 나만의 현대사를 써보겠다.
- 개정증보판 서문 중에서
인구, 국민소득, 소득분배 등 사회변화를 보여주는 시계열 데이터를 업데이트
3장과 5장의 말미에는 각각 일본의 수출규제 사건(추격자에서 선도자로)과 소수자운동(장애인, 성소수자,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절을 추가했다.
- 민주주의 선거제도는 훌륭한 사람의 당선을 보장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악한 인물이 권력을 쥐어도 악을 마음대로 행할 수 없게 한다는 강점 덕분에 문명의 대세가 됐다. 이른바 ‘국정농단’ 이후 한국에서 펼쳐진 상황은 그런 역설을 증명해 보였다. 22쪽
- 외국의 식민지였다가 자주권을 되찾은 신생국가는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정통성을 세울 수 있다. 첫째는 역사의 대의명분이다. (···) 둘째는 경제적 효율성이다. 셋째는 민주적 정당성이다. 75쪽
- 박정희
동학 접주로 활동한 적이 있는 빈농 박성빈의 2녀 5남 중 막내로 1917년 11월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문경공립보통학교 교사로 일하던 중 ‘충성혈서’를 동봉한 지원서를 제출해 일본 괴로 만주국의 육군군관학교 입학허가를 받았고 1940년 제2기생으로 입교해 1942년 수석으로 졸업한 다음 일본 육군사관학교 3학년에 편입했다. 그때 박정희 생도는 이름을 ‘다카키 마사오’에서 ‘오카모토 미노루’로 바꿨는데, 평범한 조선 사람에게 창씨개명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지만 두 번 창씨개명하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3등으로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장교가 된 그는 1944년 만주와 소련 국경 지역의 관동군 635부대에(91쪽) 배속됐다가 곧바로 화북 열하성 만주군 보병 제8단으로 전속되어 중국공산당 팔로군과 싸웠다.
일본의 패전과 만주군 해산으로 소속이 없어지자 박정희는 광복군을 찾아가 제3지대 제1대대 제2중대장이 됐으며, 1946년 5월 미군 수송선을 타고 귀국해 육군사관학교 전신인 조선경비사관학교의 단기과정을 마치고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그런데 육군본부 작전정보국에 근무하던 1948년 11월, 박정희 소령은 여수순천반란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숙군작업에 걸려들었다. 형 박상희의 친구이며 남로당 군사부 책임자였던 이재복의 권유로 남로당에 가입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박정희 소령은 알고 있는 모든 남로당 인맥을 털어놓고 수사에 협조한 끝에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중 혼자만 풀려났다. 육군본부 정보국장 백선엽과 미군 고문관 하우스만이 이승만 대통령의 면죄 승인을 받아 구해 준 덕분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괜히 백선엽 장군을 극진하게 예유한 게 아니었다. 박정희는 한국전쟁이 터지자 현역에 복귀했고,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대구에서 김호남과 이혼하고 육영수와 혼인했다. 92쪽
- IMF 경제위기의 두 번째 원인은 정부의 환율관리 실패였다. (···) 환율은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한 변한다. 장기적으로는 물가인상률이 환율을 좌우한다. 물가인상률이 높은 나라의 화폐가치는 지속적으로 값이 떨어진다. 단기적으로 환율은 경상수지에 좌우된다.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보는 나라의 화폐가치는 떨어진다. 그렇게 해서 수입가격은 오르(147쪽)고 수출가격이 떨어지면 수입이 줄고 수출이 늘어나 경상수지가 균형을 되찾는다. IMF 경제위기 직전까지 달러 환율은 계속 하락했다. 물가인상률이 더 높고 경상수지가 적자인데도 우리 돈의 가치가 계속 오른 것은 환율 변동의 초단기 요인인 자본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규모 해외 차입과 외국자본의 직접투자 때문에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이 떨어진 것이다. 148쪽
- 접기
사춘기의배꼽 2021-02-02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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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삼복사온 2021-11-1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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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책의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말한다.민주화시대의 일원이었던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산업화시대의 일원을 이해하게 됐다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에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의 흐름들을 보면서 50대와 6-70 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정치적 성향이나, 왜 이런 생각과 주장을 하는지 등등.빌려서 읽어봤지만, 이 책은 주문해서 집에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가는 매 순간순간이 너무 좋았다
David Cho 2021-07-2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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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의 한국 현대사 - 유시민. 돌베개. 2014.
[책 리뷰] 나의 한국 현대사 - 유시민. 돌베개. 2014.
유시민이 보고 겪고 느낀 우리 현대사 55년의 이야기
나는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번민하는 당사자로서 우리 세대가 살았던 역사를 돌아보았다.
없는 것을 지어내거나 사실을 왜곡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을 선택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로 묶어 해석할 권리는 만인에게 주어져 있다.
나는 이 권리를 소신껏 행사했다.
사실을 많이 담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잘 알려진 사실들에 대한 생각을 말하려고 노력했다.
과거를 회고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서문」 중에서
-책 소개: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3644727?OzSrank=5)
[목차정리]
- 1959년부터 2014년의 사이의 대한민국
- 경제발전의 이면.
- 민주화 운동의 이유와 배경, 그리고 끝나지 않은 결과.
- 현재 정치구도의 역사.
- 이승만과 박정희.
- 북한.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고 좋아하는 유시민선생님의 책을 또 잡게 되었다.
최근 개정판이 아니라 아쉽지만 말이다.
내가 제대로 블로그를 하기 시작한 후로는 유시민 작가의 책은 처음이고
그 이전에 읽은 마지막 책은 "국가란 무엇인가" 이다.
전체적으로 챕터별 주제 하에 시간순으로 주제에 맞는 사건들을 나열하며
굉장히 건조하며 3자입장에서 보고 들으며 고민했던
생각들이 쓰여진 책이라 생각한다.
진보의 최전선에서 지식인이자 정치인으로 그리고 유소년 시절과 학생의 신분이었던
국가의 일부인 시민 유시민의 시선은 객관적이며 동시에 주관적이다.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는 현실에 대해 장본인이며 동시에
방관자일수 밖에 없음은 당연한 부분일 것이다.
그런 와중에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의 에세이에 가까운 객관적인 시야는
깊지는 못해도 시대의 아픔과 대한민국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주었다.
이런 책들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가진 인간들의 상당수는 기득권들의 이익을 늘 상호보완하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내딸이 위안부를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한다는
정치지망생이 대한민국의 제 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신청을 하기도 한 나라이다.
거지같아도 자신의 이익때문에 나라따위
밥 먹듯이 팔아먹을 수 있는 인간들이 같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보니 정신 똑띠 차리고 살수 밖에 없다.
아닌말로 마음대로 쓰고 내뱉고 욕하고 만지고 삥땅쳐도
자유로운 극우의 인물들과는 달리
오타나 문장하나 잘못쓰면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게 현실이다.
그 최전방의 성실한 저자가 쓴 책이다보니
보기힘든 FM의 출처표기와 빽빽한 참고문헌이 안타깝기도 하다.
암튼.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궁금하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갈건지가 고민된다면
충분히 읽어야 할 책이다.
2017년 개정판 에필로그의 마지막을 빌리며
최소한의 교양과 상식을 위해
이 두꺼운 책을 추천한다.
(막상 읽다보면 술술 읽힌다.... 거짓말 아....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다. 미래는 우리들 각자의 머리와 가슴에 이미 들어와 있다. 지금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이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시각 우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 시간의 물결을 타고 나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 역사는 역사 밖에 존재하는 어떤 법칙이나 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사람의 욕망과 의지다. 더 좋은 미래를 원한다면 매 순간 우리들 각자의 내면에 좋은 것을 쌓아야 한다. 우리 안에 만들어야 할 좋은것의 목록에는 역사에 대한 공명도 들어있다. "
나의 한국 현대사, 나의 한국현대사,리뷰,돌베개,책 리뷰,유시민,
출처: https://jangpal08.tistory.com/171 [오감(五感)의 기록: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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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4830 2022-10-0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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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국현대사
hikelly 2026-03-24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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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정독은 아니고, 사실이나 통계 등의 서술 부분은 넘어가며 읽었네요.노무현 재단 알릴레오 북스에서 책 다룬 건 이미 보았네요.
EinFlaneur 2021-03-2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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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개정판도 기다리고 있어요 kuchitachi1ㅣ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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