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류대영 - 한국 기독교의 역사/미국 종교사/마르크스를 읽어야 할 때/ 미국 선교사

알라딘: 검색결과 ''류대영

'류대영'으로 검색한 결과 총 16건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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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다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할 때 - 그가 선택한 인간 구원의 길
류대영 (지은이) | 푸른역사 | 2026년 6월
2.0 (1) | 세일즈포인트 : 79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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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새로 쓴 미국 종교사
류대영 (지은이) | 푸른역사 | 2024년 4월
30,000원 → 27,000원 (10%할인), 마일리지 1,500원
10.0 (1) | 세일즈포인트 : 219
3.



[국내도서] 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한국교회 통사 6
류대영 (지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23년 6월
10.0 (1) | 세일즈포인트 :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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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내도서] 한국 기독교 역사의 재검토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총서 25
류대영 (지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19년 7월
세일즈포인트 : 89
5.


[국내도서] 한 권으로 읽는 한국 기독교의 역사한국교회 통사 5
류대영 (지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18년 4월
세일즈포인트 : 489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개정판 보기
구판절판

8.




[국내도서] 반공의 시대 - 한국과 독일, 냉전의 정치 Choice
강명세, 김동춘, 김정인, 노명환, 류대영, 박태균, 신광영, 유범상, 이완범, 이하나, 조효제, 한성훈, 기외르기 스첼,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디어크 호프만, 위르겐 트로일리프 (지은이), 안인경, 이세현 (옮긴이) | 돌베개 | 2015년 3월


세일즈포인트 : 161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9월 11일 출고 지역변경

9.



[국내도서]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푸른역사 학술총서 6 Choice
류대영 (지은이) | 푸른역사 | 2009년 9월
10.0 (2) | 세일즈포인트 : 464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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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국내도서] 미국 종교사청년사 종교문화총서 7
류대영 (지은이) | 청년사 | 2007년 9월
28,000원 → 25,200원 (10%할인), 마일리지 1,400원
9.5 (4) | 세일즈포인트 : 165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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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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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사
류대영 (지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04년 5월
10.0 (1) | 세일즈포인트 : 395

15.



[국내도서]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
류대영, 김흥수 (지은이) | 다산글방 | 2002년 5월
15,000원 → 15,000원, 마일리지 450원
세일즈포인트 : 60


16.


[국내도서] 초기 미국 선교사 연구
류대영 (지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01년 6월
16,000원 → 14,400원 (10%할인), 마일리지 800원
8.0 (1) | 세일즈포인트 :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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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 | 류대영 (지은이)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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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한국교회 통사 여섯 번째 책으로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발행했다. 이 책은 한동대학교 류대영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서 19세기 말 전래부터 2023년까지 한국 개신교 역사 전체를 통사적으로 다룬 책이다.

이 책은 류대영 교수가 집필하여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2018년 발간한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 후속 판이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발간 이후 2022년까지 모두 5쇄를 내었다. 매년 새로운 쇄를 낸 셈인데, 꾸준히 독자들이 찾았다는 뜻이다. 저자는 쇄를 거듭할 때마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수정하고 보완되어 완성도를 높여 왔다. 류대영 교수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바탕으로 2022년 A History of Protestantism in Korea (Routledge)를 출간했다.


목차


서문
제1장 개신교 이전 기독교 전래
제2장 열리는 개신교의 새벽
제3장 선교사의 입국과 활동
제4장 초기 교회 건설
제5장 망해가는 나라, 구원받는 백성
제6장 기독교 민족운동의 태동
제7장 무단통치와 3.1운동
제8장 3.1운동 이후의 변화
제9장 교회 안팎의 도전과 갈등
제10장 농촌, 사회, 그리고 여성
제11장 일본의 침략전쟁과 한국교회
제12장 해방과 전쟁 속에서
제13장 기독교 국가의 이상과 현실
제14장 교회 성장의 빛과 그림자
제15장 북한교회의 시련과 변화
제16장 한국적 상황, 한국적 교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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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류대영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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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지니아의 유니언신학교와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성서 신학, 기독교 역사, 미국사를 주로 공부했다. 서양사학적 방법론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조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2023), 《한국 기독교 역사의 재검토》(2019),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2009), 《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 사》(2004),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공저, 2002), 《초기 미국 선교사 연구》(2001), Protestant Christianity in Modern Korean History(Institute of the History of Christianity in Korea, 2026), A History of Protestantism in Korea(Routledge, 2022) 등의 책을 출간했다. 한동대에서 기독교, 역사, 고전을 가르치다 은퇴했다. 접기

최근작 : <다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할 때>,<새로 쓴 미국 종교사>,<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 … 총 1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한국교회 통사 여섯 번째 책으로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발행했다. 이 책은 한동대학교 류대영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서 19세기 말 전래부터 2023년까지 한국 개신교 역사 전체를 통사적으로 다룬 책이다.
이 책은 류대영 교수가 집필하여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2018년 발간한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 후속 판이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발간 이후 2022년까지 모두 5쇄를 내었다. 매년 새로운 쇄를 낸 셈인데, 꾸준히 독자들이 찾았다는 뜻이다. 저자는 쇄를 거듭할 때마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수정하고 보완되어 완성도를 높여 왔다. 류대영 교수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바탕으로 2022년 A History of Protestantism in Korea (Routledge)를 출간했다. 이 영어판을 준비하면서 그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전면 재검토 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오류를 바로잡았을 뿐 아니라 내용도 전면적으로 수정·보완했다. 출간이 예정된 일어판을 준비하면서도 비슷한 작업을 하였다. 이런 작업을 한글판에 반영하기 위해서 류대영 교수는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단순히 개정·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썼고, 그 결과물로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를 내게 되었다.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이전 책과 크게 세 가지 점에서 구별된다. 
먼저, 저자는 모든 문장을 새로 썼다. 이번에 중점을 둔 것은 문장을 더욱 간략하고 분명하게 하는 일이었다. 이에 따라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이전 책에 비해 가독성이 향상되었고, 의미가 훨씬 분명하게 전달된다. 또 하나는 이전 책에 비해 학술적 성격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한 권으로 읽는 한국기독교의 역사』는 일반 독자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용과 각주를 최소화 하였다. 그러나 학술적 차원이 크게 강화된 영문판과 일문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일차자료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였다. 그런 작업이 반영된 『새로 쓴 한국기독교의 역사』에는 일차자료 인용이 크게 증가했고, 필요한 설명이 많이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새 책은 이전 책에서 내용 상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했다. 필요 없는 인명, 지명, 연도를 과감하게 없앴으며, 민족주의적 주제를 가능하면 축소했다. 또한 인물을 조명할 때도 교회나 신학을 위해 일했던 사람보다 기독교적 이상을 조용히 실천한 사람들을 발굴하여 새로 조명했다.
저자 류대영 교수는 한국과 미국에서 영문학, 성서신학, 미국사, 기독교 역사를 공부했으며, 한동대학교에서 고전, 문학,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출판했는데, 그의 책은 학술성과 아울러 간결하고 수려한 문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 책은 한 권으로 한국 개신교 역사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한국 기독교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그동안 한국 기독교 역사에 대해 궁금했으나 마땅한 책을 찾지 못했던 독자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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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미국 종교사
류대영 (지은이)푸른역사2024-04-29




































책소개
미국을 떼어놓고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야기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만큼 미국은 개항 이후 우리나라에 어떤 의미로든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니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실체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당연히 그간 미국을 알기 위한 혹은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그런 차원에서 종교를 통해 미국의 실체를 살핀 이 책은 유의미하다. 폭넓고도 꼼꼼한 시선에 엄정하고도 평이한 서술, 성실한 학문적 태도가 어우러진 책이다.

국내외에서 성서신학, 기독교 역사, 미국사 등 다양하게 공부한 지은이는 600여 년에 걸친 시대를 다룬다. 에스파냐 선교사들이 1513년 플로리다에 진출하기 이전, 원주민들의 토템 신앙이 깃든 흙 구조물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니 ‘미국사’를 넘어서는데 흐름이 맥을 놓치지 않고 짚어낸다. 장구한 세월을 언급하니 성글 만도 하건만 지은이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목차


서문

제1장 원주민의 삶과 종교
유럽인 진출 이전 원주민 종교|우주, 자연, 그리고 인간

제2장 가톨릭 국가의 진출
에스파냐|프랑스

제3장 영국의 진출
성공회|청교도와 회중교회

제4장 여러 교파의 진출
개혁교, 루터교, 장로교, 그리고 침례교|개신교 소종파와 가톨릭

제5장 원주민, 아프리카 노예, 그리고 비기독교 유럽인
원주민과 아프리카 노예의 종교|비기독교 신앙

제6장 식민지 종교의 융성과 변화
기독교의 변화와 발전|대각성 |대 각성 이후

제7장 건국과 종교
독립전쟁|건국의 아버지들

제8장 미국적 종교지형의 탄생
시민종교와 다원주의|자원주의

제9장 부흥과 기회, 그리고 변화
새로운 부흥운동|부흥이 가져온 변화

제10장 유토피아 건설과 서부 정복
신흥 종파의 명멸|서부 정복과기 독교화

제11장 이민 증가와 종교지형 변화
이민과 가톨릭 교회|유럽대륙계열 개신교와 유대교

제12장 노예제도와 남북전쟁
노예 문제와 종교계 분열 |남 북전쟁

제13장 아프리카계 주민의 삶과 종교
해방된 노예의 꿈과 현실|아프리카계 교회

제14장 종교다원주의의 시작
다양한 종파의 유입과 탄생|비 서구 종교

제15장 소외된 자들: 원주민과 여성
원주민의 고통과 종교|깨어나는 여성

제16장 산업화와 근대화
도시화와 노동 문제|근대성의 대두

제17장 ‘개신교 미국’의 종말
근본주의와 근대주의의 충돌|‘개신교 미국’의 종말


제18장 현대적 종교지형의 탄생
유대-기독교의 변화|아프리카계 및 비유대-기독교 종교

제19장 전쟁, 이데올로기, 자유
전쟁과 종교|국가와 종교

제20장 새로운 사회, 새로운 과제
인권과 소수자 운동|윤리적-신학적 전쟁

제21장 새로운 천 년 속에서
강화되는 다원주의|세속화의 거센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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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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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8 유럽인 진출 이전, 현재의 미국 대륙을 이루는 지역 내에 최소한 500개의 독립된 원주민 문화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캘리포니아 지역에만 200개가 넘는 언어적-문화적 집단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부족들은 각각 독특한 종교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P. 82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의 법률가로 1629년부터 여러 차례 매사추세츠만 식민지 총독을 지낸 존 윈스롭의 설교에는 미국은 세상 어떤 나라와도 다른, 정의롭고 자비로운 나라라는 미국 예외주의, 그리고 미국은 세상을 구원하라는 특별한 섭리적 사명을 받았다는 ‘구원자 미국Redeemer America’에 대한 믿음의 씨앗이 들어있었다. 그 씨앗은 청교도나 기독교의 운명과 상관없이 이후 미국 정체성의 중심에 뿌리 내렸다. 접기
P. 97 장로교는 16세기 영국 종교개혁의 와중에 존 녹스를 중심으로 스코틀랜드 칼뱅주의자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장로교는 …… 대의정치 원칙에 따라 교인들이 선출한 장로가 교회를 다스리고, 당회, 노회, 대회synod, 총회로 이어지는 계층적 교회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교파와 구별되었다.
P. 100 침례교는 영국 분리주의자들 가운데 네덜란드로 피난 갔다가 재세례파인 메노나이트에게 영향을 받아 생긴 교파였다. …… 그들은 교회가 정치의 힘을 빌려 종교를 강제하는 것을 비판하고 유아세례를 부인한다는 점에서 청교도와 전혀 달랐다. …… 매사추세츠 청교도 지도자들은 …… 정치와 교회의 긴밀한 관계를 비판하는 침례교를 불법으로 규정했고, 침례교인들을 심하게 박해하여 추방하거나 공개 채찍질로 벌하기도 했다. 접기
P. 107 모든 사람에게 ‘내면의 빛’이 있다는 퀘이커 신앙은 18세기 노예제도 폐지운동, 19세기 여성인권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는 사상적 기초를 제공했다. 존 울만은 당대의 대표적인 평화운동가로서 노예제도의 정당성을 심각하게 문제 삼은 거의 최초의 인물이었다.
P. 129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은 기독교와 전통 종교를 혼합한 독특한 신앙을 만들기도 했다. 루이지애나 부두라고 불린 혼합종교가 대표적이다.
P. 147 에드워즈가 자기 교회에서 비상한 부흥의 조짐을 감지한 것은 1734~35년경이었다. 그의 기록에 의하면 그가 노스햄프턴 지역에서 행한 일련의 설교를 듣고 수백 명이 회심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에드워즈의 딸 에스더 버가 경험한 것처럼 부흥회는 신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만나게 해주었고, 그것은 “천국을 미리 맛보는 것”과... 더보기
P. 156 조지 휫필드와 함께 기독교는 중생이라는 상품을 가지고 이제 막 태동하던 소비자 시대에 종교 소비자를 찾아 나선 새로운 종교가 되었다.
P. 182 건국의 아버지들은 ‘신’이나 ‘그리스도’라는 단어 사용을 극히 주저했다. …… 그들이 만든 연방헌법은 명백하게 “세속적 인문주의” 문서였다. 연방헌법은 신의 계시가 아니라 인간의 이성을 신뢰했으며, 인간이 신의 개입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표현했다.
P. 184 제임스 매디슨은 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명시한, 흔히 ‘권리장전Bill of Rights’이라고 불리는 제1차 헌법수정안을 만들어 1789년 의회에 제출했다. 전체 10개 조항으로 된 이 헌법수정안은 “의회는 종교의 설립establishment에 관계되거나 자유로운 종교 행위를 금지하는 어떤 법도 만들지 않는다”라는 역사적 조항으로 시작했다. 접기
P. 194 건국의 아버지들 …… “내 마음이 내 교회”라는 식으로 종교를 내면화시켜 철저히 개인적 선택의 문제로 만들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유와 정의를 표상하는 국가 차원의 시민종교civil religion를 만들었던 것이다. …… 시민종교의 가장 중요한 상징은 조지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살아있을 때부터 기적을 행하는 초인, 성스러운 사람으로 여겨지기 시작하여, 그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사실과 전설이 섞이기 시작했다. 접기
P. 202 1800년대 초부터 짧게는 약 30~40년 동안, 길게는 남북전쟁까지 지속된 폭발적인 종교현상으로 표출되었다. 흔히 제2차 대각성이라고 불리는 이 비상한 종교현상은 새로운 기독교(혹은 기독교적 성격의) 단체, 조직, 대학을 양산했고, 그런 기관들은 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대대적 운동으로 연결되었다. 또한 들불처럼 번진 부흥회의 열기 속에 교인의 수는 엄청나게 증가했고, 실험적이거나 독특하게 미국적인 신흥 종파들이 번성했다. 접기
P. 224 자유방임적 자본주의 가치관과 복음적evangelical 기독교를 잘 융합했던 피니는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헌신된 삶을 살면 누구나 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교하여 그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상업적 성향의 사람들도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사회봉사를 하면 거룩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부흥회는 종교적 헌신을 재확인하고, 신의 백성이라는 소속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애정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접기
P. 229 1848년 ‘페미니즘의 기원’이라고 불리게 된 …… 세네카 폴스 회의에서 채택된 ‘소감선언Declaration of Sentiments’은 미국 독립선언서의 형식을 빌 …… 참정권은 없으면서 법에 복종하고 세금을 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 이혼과 양육권 상의 불이익, 교육과 직업의 제한, 그리고 교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 지도자가 될 수 없는 현실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며 여성의 불이익과 불만을 지적했다. 접기
P. 296 최초의 침례교 전국 조직을 이끌었던 리처드 퍼만은 노예제도가 성서 속에 명백하게 확립되어 있는 제도라고 주장했고, 영향력 있는 장로교 목사 프레더릭 로스는 “하나님이 정한” 성스러운 제도인 노예제도는 성서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오히려 노예제 폐지론자들이 성서 밖에서 자신들의 근거를 찾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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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류대영 (지은이)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지니아의 유니언신학교와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성서 신학, 기독교 역사, 미국사를 주로 공부했다. 서양사학적 방법론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조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2023), 《한국 기독교 역사의 재검토》(2019),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2009), 《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 사》(2004),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공저, 2002), 《초기 미국 선교사 연구》(2001), Protestan... 더보기

최근작 : <다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할 때>,<새로 쓴 미국 종교사>,<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 … 총 1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필그림 파더스’에서 ‘사신死神 신학’까지
우리가 몰랐던 ‘개신교 미국’의 민낯

더 이상의 미국 종교사를 만날 수 있을까
미국을 떼어놓고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야기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만큼 미국은 개항 이후 우리나라에 어떤 의미로든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니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실체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당연히 그간 미국을 알기 위한 혹은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그런 차원에서 종교를 통해 미국의 실체를 살핀 이 책은 유의미하다. 나아가 폭넓고도 꼼꼼한 시선에 엄정하고도 평이한 서술, 성실한 학문적 태도가 어우러져, 감히 말하자면 우리 저자가 쓴 ‘미국 종교사’로 이 이상 가는 책은 당분간 나오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맥을 짚다
국내외에서 성서신학, 기독교 역사, 미국사 등 다양하게 공부한 지은이는 600여 년에 걸친 시대를 다룬다. 에스파냐 선교사들이 1513년 플로리다에 진출하기 이전, 원주민들의 토템 신앙이 깃든 흙 구조물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니 ‘미국사’를 넘어서는데 흐름이 맥을 놓치지 않고 짚어낸다. 18세기 이른바 ‘제1차 대각성’을 다루면서 “조지 휫필드란 설교자와 함께 기독교는 ‘중생’이라는 상품을 가지고 이제 막 태동하던 소비자 시대에 종교 소비자를 찾아나선 새로운 종교가 되었다”(156쪽)든가 유명한 광고업자 브루스 바턴, 자기계발의 거장 노만 필 등 물질적 풍요와 진보를 찬양하는 ‘성공의 복음’ 전도자들이 도시의 소비문화 등장에 맞춰 각광받았다(389쪽)는 지적 등이 그렇다.

촘촘하다
장구한 세월을 언급하니 성글 만도 하건만 지은이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유령춤 운동이나 페요테 종교(366쪽)처럼 19세기 말 집단거주지에 갇혀 고통스런 삶을 이어가던 원주민들의 신흥 종교운동이나,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노예제도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 정부에 이슬람 국가 건설을 위한 땅을 요구했던 엘리아 무함마드의 삶,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성서를 비판적으로 해석한 《여성의 성서》(1895)에 담긴 엘리자베스 스탠턴의 주장은 이 책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사실들이다.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의 혼합종교인 ‘루이지애나 부두’(129쪽), 1960년대 ‘신의 죽음’을 거론하던 급진적 개신교 진영에서 환영받은 ‘사신신학’, 통일교와 사이언톨로지(457쪽) 등 미국 종교의 속살에도 시선을 보냈다.

예리하다
지은이는 미국 종교사의 흐름과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미국 건국신화의 핵심인 메이플라워호의 필그림 파더스는 전체 승선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나머지는 상업적 이주민이었으며(76쪽), 미국 예외주의의 바탕인 ‘기독교가 쇠퇴하지 않는 나라’라는 믿음과 달리 1776년에는 미국 전체 인구의 17%만이 교회나 회당에 다니는 매우 세속적인 나라라는 사실을 들춰내는 것(530쪽)이 그렇다. 또한 진화론 등 과학의 발전에 따른 1930년대 근본주의와 근대주의의 갈등이 미국의 비공식 국교와 같은 역할을 해왔던 복음적 개신교의 내전으로, ‘개신교 미국’을 최종적으로 붕괴시킨 대사건으로 파악하는 대목이나 21세기 초 20여 년 동안 미국 종교시장에서 승리한 것은 어떤 종교나 교파가 아니라 ‘무종교’라 갈파한 대목은 고개가 끄덕여진다.

흥미롭다
역사의 미덕 또는 가치는 우리가 지금 어떤 자리에 있고, 어떻게 왔는지 알려주는 ‘좌표’를 제공해준다는 점이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역사를 읽는 재미라 할 수 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고심해 만든 ‘국가인장’ 뒷면에 새겨진 피라미드나 “그가 우리의 일을 인정했다”는 뜻의 라틴어 문구의 비밀을 알려주는 부분(196쪽)이 좋은 예다. 그런가하면 1920년대의 대표적 부흥사인 에이미 맥퍼슨이 진한 화장과 화려한 보석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로스앤젤레스에 150만 달러를 들여 ‘성전’을 짓고 미국 최초의 종교 방송국을 설립하는 등 대성공을 거둬 20세기 대형 교회의 시작을 알렸다(421쪽)는 이야기는 씁쓸하지만 흥미롭다.

엄정하다
그래도 지은이는 역사가의 엄정한 눈을 유지한다. 노예제도를 지지한 끝에 결국 분리한 남침례교‧남감리교 사례(298쪽)를 짚고, 조나단 에드워즈와 조지 휫필드 같은 유명 전도자들이 노예들의 개종에 성과를 보였지만 자신들은 노예를 소유했거나 노예제도 합법화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는 사실을 명기했다(166쪽). 또한 18세기 중엽 하와이로 진출했던 개신교 선교사들이 어떤 기여를 했으며 종내는 하와이 국왕의 정치 고문이나 관료로 일하면 캘리포니아 설탕 가공업자들과 손잡고 하와이 강제 병합에서 한 역할에도 비판적 기미가 읽힌다. 1930년대 감리교, 북침례교 등 개신교 인사들이 전쟁을 가장 악한 죄로 규정하며 다시는 전쟁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냈지만 조약과 교회 성명서가 인간의 호전성과 국가의 팽창주의를 막지는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도 마찬가지다(462쪽).

성실하다
책은 2007년 냈던 《미국 종교사》를 고쳐 쓴 것이다. 한데 ‘새로 쓴’에 방점이 찍혔다. 많은 인용문과 각주를 보태고, 새로운 통계를 반영해 학문적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두고도 어쩌면 이렇게 학문적 성실함과 단단한 의지를 보일 수 있는지 감탄이 나올 정도다. 그러기에 저자 개인 차원을 뛰어넘는 학문적 성취와 함께 대중성을 갖춘 ‘완결판’이라 해도 무리가 없는 역작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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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사
류대영 (지은이)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2004




목차

간행사 : 윤경로
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 류대영

시작하면서

제 Ⅰ 부 미국의 한반도 진출과 미국 선교사

제 1 장 미국의 한반도 진출
1. 미국의 북태평양과 동아시아 진출
2. 조선의 개항과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
1) 조선의 개항
2)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
3. 조선에 온 미국 : 환상과 실체
1) 환상의 근원
2) 환상의 실체

제 2 장 미국 선교사와 미국 정부
1. 선교사와 미국의 한반도 정책
1) 선교의 자유에 대한 미국 정부의 태도
2) 미국 정부, 미국 선교사, 그리고 조선 정부
2. 선교사의 정치개입 문제
1) 국무부의 입장과 1897년 경고 회람
2) 회람 이후 독립협회 사태까지

제 Ⅱ 부 불평등 조약, 치외법권, 그리고 선교사업

제 3 장 초기 조약들과 기독교 선교의 문제
1. 개항과 기독교 전파의 문제
1) 일본, 서양, 그리고 기독교
2) 조미수교와 척사론
2. 조미조약 체결과 기독교 문제
1) 수교 협상과 "불립교당"문제
2) 고종 및 양무적 관료들의 기독교관
3. 조영조약과 미국 선교사의 조선 진출
1) 조영조약이 보여준 변화
2) 미국 선교사들의 조선 진출
4. 조불조약과 그 파급효과
1) 조불조약 체결과 신교의 자유 문제
2) 조불조약 이후

제 4 장 치외법권, 내지거주, 그리고 선교사업
1. 여권과 치외법권
1) 여권과 내지여행
2) 치외법권과 내지거주 문제
2. 막을 수 없는 불법, 넓혀지는 과정
1) 1888년의 선교금지 조치
2) 풀려 가는 기독교 금지
3. 대구(1890~1901)
1) 사건의 자연스런 시작
2) 사건의 불가피한 결말

제 Ⅲ 부 미국 선교사와 제국주의 침략기의 조선 정치

제 5 장 왕실과 미국 선교사
1. 민왕후 시해부터 춘생문 사건까지
1) 왕을 지키려는 선교사들
2) 사건 이후
2. 의화군 문제
3. 고종과 민왕후, 그리고 선교사들의 계산
1) 교차하는 이해관계
2) 부국강병을 위하여
3) 왕권을 위하여

제 6 장 개화, 제국주의 침략, 그리고 미국 선교사
1. 급진 개화파와 미국 선교사
1) 김옥균
2) 박영효와 서광범
3) 개화자강, 일본, 그리고 기독교
2. 기독교 개혁가들과 미국 선교사
1) 서재필과 윤치호
2) 국내 개종자들
3. 미국 선교사와 일본 제국 주의 침략
1) 망해가는 나라, 구원받는 영혼들
2) 대부흥, 그리고 국권상실

맺으면서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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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류대영 (지은이)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지니아의 유니언신학교와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성서 신학, 기독교 역사, 미국사를 주로 공부했다. 서양사학적 방법론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조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2023), 《한국 기독교 역사의 재검토》(2019),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2009), 《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 사》(2004),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공저, 2002), 《초기 미국 선교사 연구》(2001), Protestant Christianity in Modern Korean History(Institute of the History of Christianity in Korea, 2026), A History of Protestantism in Korea(Routledge, 2022) 등의 책을 출간했다. 한동대에서 기독교, 역사, 고전을 가르치다 은퇴했다. 접기

최근작 : <다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할 때>,<새로 쓴 미국 종교사>,<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 … 총 16종 (모두보기)



마이리뷰



동상이몽..

450여쪽의 내용을 어느 것 하나 낭비되는 글 없이 꽉꽉 채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읽는이로 하여금 쉽지 않는 길을 걷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길은, 참고 걸어가서 그 종국에 이르렀을 때 쓰여진 내용을 꽉 채우고도 넘치도록 부어지는 듯한 깨달음, 통찰, 배움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가능한 것일게다. 이 책은 그렇게 꽉 채워져 있고, 또 채워지도록 한다. 마지막 결론 부분을 읽는 것은 딱딱한 역사로도 가슴이 설레이게 만들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안겨주었다. 참 잘 읽었다. 이 모든 내용을 머리 속에 다 기억하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구한말 문명개화를 꾀하고자했던 조선 조정, 고종과 그를 둘러싼 여러 정치 세력들의 움직임과 조선을 향하고 있는 세계 열강들, 그런 것과는 아랑곳이 종교적 열심을 최우선에 안고 영혼구령의 열정으로 기독교 선교의 기치를 올렸던 미국의 선교사들, 이들의 역학관계가 보여주는 제국주의적 힘의 구도. 미국 선교사들이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준 서구 문명의 영향력과 그것을 받아들인 조선의 지식인들의 다른 꿈, 조선의 미래를 향했던 그들의 노력과 선교사들의 종교적 희망이 빚어내는 또 다른 갈등 양상. 이것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개화기의 역사가 총체적으로 드러난다. 때로는 거대한 담론으로 그러나 때로는 한 개개인의 세세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이렇게 적어가면서도 한숨이 나오는 것은 이것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꽉찬 알맹이들 때문이다.

USA 라는 나라에 대한 아련한 동경이 만들어낸 미국이라는 이름을 보더라도 한국에게 있어 미국은 뭔가 아름다움의 대상, 추구의 대상이 되어온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이 가깝게는 6.25를 겪으면서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통해 극단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생산되고 고착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실상 그러한 이미지, 실제적 영향력은 그 오래전부터 역사의 흔적 가운데 지울 수 없는 커다란 유산처럼 쌓여진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개화기 조선에 들어온 미국 선교사들과 그들이 행한 인도적 차원, 종교적 차원의 여러 가지 일들이 양산한 긍정적 이미지들과, 철저히 상업적 자본주의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가운데 정치적 제국주의의 침략을 피해가며 정교분리의 허울을 통해 선한 나라의 이미지를 쌓아간 미국 국무부와 한국 주재 공사관의 노력은 이미 조선 조정에게 미국에 대한 환상을 낳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반 조선 민중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100여년지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미국을 외치고 미국을 따라가기에 여념이 없는 한국의 현실은 개화기에서부터 이미 그 역사적 노정을 암시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 환상은 너무나 순진해 보인다. 그때나 지금이나.. 어쩌면 인간은 알면서도 애써 그 앎을 무시하면서 환상을 추구하며 사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앎 자체가 없을 경우도 허다하겠지만. 그래서 앎을 두려워하는지도 모른다. 알아버리는 순간, 환상의 묘약은 사라져 버리니. 현실을 마주하기에는 내가 감당해야할 책임이 너무나 커 보이기에.

그루터기 2010-01-1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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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할 때 - 그가 선택한 인간 구원의 길
류대영 (지은이)푸른역사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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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카를 마르크스는,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더불어 문명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지성으로 꼽힌다. 그의 사상에 경도된 이들이 세계사를 요동치게도 했다. 당연히 그에 관한 저술은 차고 넘친다. 한데 원로 종교사학자가 쓴 이 책은 조금 색다르다. 《자본론》을 중심으로 마르크스의 정치경제 사상을 해석하고, 평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마르크스의 종교관에 초점을 맞췄다.

종교(기독교)의 본질을 어떻게 보았는지,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을 이야기한다. 대학 시절 흘려보냈던 ‘불온서적’을 다시 읽으며 “마르크스 지성의 거대함과 프롤레타리아로 대표되는 인간에 대한 그의 사랑”에서 받은 충격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차분하게 풀어간 글을 읽노라면 “지금은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카를 마르크스: 괴물, 천재 혹은 진정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엥겔스
모제스 헤스
다시 엥겔스

제2장 출생, 교육 그리고 가족
아버지의 개종
두 스승
한 여인, 그리고 아이들

제3장 청년 헤겔주의자
헤겔을 만나다
박사클럽
프로메테우스
브루노 바우어

제4장 역사적 유물론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민중의 아편”
프롤레타리아 해방

제5장 《자본론》
1848년 혁명
런던
《자본론》
그 이후

맺는 말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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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26 엥겔스는 1839년 11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슈트라우스의 책들이 “기독교 속의 가공의 것들”을 드러냈다면서, 다시 기독교로 돌아가는 것이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엥겔스는 기독교 신앙을 버리면서 고향 바르멘을 지배하는 경건주의가 결국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도구가 되고 있음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접기
P. 36 헤스는 스피노자를 통해 사회주의적 인본주의의 길을 열었다. 신을 부정하고 유대교 가르침을 부정했다는 이유로 출교당한 17세기 네덜란드의 유대인(스피노자)과 할아버지에게 철저한 경전 교육을 받은 19세기 프로이센의 유대인(헤스)이 만나 인본주의에 기초한 초기 형태의 사회주의가 만들어진 것이다.
P. 55 마르크스의 부계는 트리어의 유서 깊은 랍비 가문이었다.…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큰아버지가 모두 랍비였다. 당시 프로이센, 특히 라인란트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랍비의 권위는 대단했다. 랍비는 유대교 의식을 집전하고 율법에 대한 해석권을 가진 종교 지도자였으며, 유대인 공동체 내부의 분쟁을 조정하고 판결하는 재판관이기도 했다.
P. 130 프랑스 점령으로 직업의 자유를 얻게 된 히르셸 마르크스는 변호사가 되었다.…1814년, 30대 후반의 나이에 트리어 고등법원 “법정 변론 변호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그리고 그해 말 그는 헨리 에테 프레스부르크와 결혼을 했다. 당시 유대인에게 가능한 모든 영예—랍비 가계, 성공한 상인, 그리고 전문직—가 결합된 결혼이었다. 카를 마르크스는 그 부부의 아홉 자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접기
P. 71 마르크스에게 사회주의를 처음 소개한 사람이 베스트팔렌이었다는 사실이다. 베스트팔렌은 생시몽을 “흠모”했고, 소년 마르크스와 긴 산책을 하며 그에게 생시몽의 유토피아 사회주의를 이야기해 주었다.
P. 76 그들은 카를이 본대학에서 베를린대학으로 전학하기 직전인 1836년 여름 조용히 약혼했다. …1843년 크로이츠나흐의 한 개신교회에서 간략한 결혼식을 올렸다. 프러시아 귀족과 유대인 평민의 관계가 애정을 넘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이 그만큼 어려웠던 것이다.…아버지 루트비히 베스트팔렌 아래서 쌓은 계몽주의적이고 진보적인 교양이 예니로 하여금 유대인이요 급진적 청년이던 마르크스와 결혼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접기
P. 86 마르크스는 예수의 죽음을 ‘부자들’과 ‘가난한 목수’의 갈등, 즉 종교적이 아니라 계급투쟁적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 틀림없다. “결국 우리는 기독교를 꽤 많이 용서해줄 수 있어. 왜냐하면 기독교는 우리에게 어린이를 숭배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으니까.” 마르크스는 아이들을 좋아했기에,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마십시오.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입니다”라고 했던 ‘가난한 목수’ 예수 또한 좋아했을 것이다. 접기
P. 97 마르크스의 김나지움 졸업논문 가운데는 “직업 선택에 관한 한 청년의 성찰”이라는 글이 있었다.…여기서 마르크스는…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인류의 복지”와 “우리 자신의 완성”이라고 보았다.
P. 116 청년 헤겔파는 이 논리를 더 발전시켜,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으므로 그보다 낮은 단계인 종교는 불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들에게 종교는 인간의 자기의식을 억압하는 사회적·심리적 기제인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종교 비판 출발점이었다.
P. 121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마르크스는 이와 같은 헤겔의 철학을 이용하되 자유주의적-유물론적 접근을 했다. 헤겔과 달리 그는 각 사람의 자기의식의 절대성, 독립성, 개별성을 강조하였다. 마르크스는 그런 인식에 이르는 길을 열어준 에피쿠로스를 “그리스 계몽주의의 가장 위대한 대변자”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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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영 (지은이)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지니아의 유니언신학교와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성서 신학, 기독교 역사, 미국사를 주로 공부했다. 서양사학적 방법론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조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2023), 《한국 기독교 역사의 재검토》(2019),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2009), 《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 사》(2004),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공저, 2002), 《초기 미국 선교사 연구》(2001), Protestant Christianity in Modern Korean History(Institute of the History of Christianity in Korea, 2026), A History of Protestantism in Korea(Routledge, 2022) 등의 책을 출간했다. 한동대에서 기독교, 역사, 고전을 가르치다 은퇴했다. 접기

최근작 : <다시, 마르크스를 읽어야 할 때>,<새로 쓴 미국 종교사>,<새로 쓴 한국 기독교의 역사> … 총 16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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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 했지만……
마르크스는 종교와 싸우지 않았다

왜, 지금 다시 마르크스인가
지은이는 책 말미의 ‘에필로그’에서 마르크스가 예견했던 자본주의 몰락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의 이론을 따랐던 모든 사회주의 체제 국가들이 실패한 현실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한다. AI를 비롯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산수단이 갈수록 고도화하면서 인간 노동력은 더 비싸고 더 필요 없는 생산요소가 될 테지만 자본주의의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즉 노동의 상품화는 인간 소외를 낳고, 노동과 생산수단의 분리는 부의 편중을 낳으며 생산수단의 발전은 이를 강화할 따름이라 예측한다. 그런 만큼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위해, ‘인류 복지’와 ‘자기 완성’을 추구했던 마르크스의 행적을 담은 이 책을 새겨 읽을 필요가 있다.

인간적 면모까지 담아낸 평전
이 책은 마르크스의 저술은 물론이고 그의 경제론, 종교론, 여성주의 등을 포함한 수십 종의 연구서까지 섭렵한 바탕 위에 쓰였다. 그의 두 ‘스승’, 아버지 하인리히 마르크스와 장인 루트비히 폰 베스트팔렌, 현실적으로도 큰 도움을 준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모제스 헤스의 영향과 인연으로 글을 시작한 이유다. 더해서 마르크스의 인간적 면모도 여실히 드러낸다. 마르크스가 평생 아버지 사진을 몸에 품고 있었다든가, “유럽 언어로 된 모든 시들”을 성실하게 열심히 읽었다든가 마르크스 사상의 원천으로 알려진 대영박물관에 때로는 “빚쟁이를 피하기” 위해서 간 적도 있다는 이야기가 그렇다. 그런가 하면 청소년 시절 김나지움 졸업논문에서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인류의 복지’와 ‘자기 완성’이라고 했을 정도로 조숙한 천재의 면모도 들려준다.

종교 비판은 현실 극복을 위한 ‘싹’
물론 책의 핵심은 마르크스가 종교를 어떻게 보았는지 또는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지에 대한 분석이다. 이를 위해 헤겔과 포이어바흐 등을 거론하고, 청년 헤겔파와의 관계와 슈트랄라우에서의 각성을 꼼꼼히 살폈다. 지은이에 따르면 마르크스에게 종교는 민중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멋있게 보이도록 만드는 ‘후광’이었다. 즉, 그는 종교란 현실의 삶을 위무하기 위해 민중이 선택하여 사용하는 위안물이라 보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의 《헤겔 법철학 비판》에 등장하는 유명한 명제, “종교는 민중의 아편”은 역설적으로 마르크스가 종교의 현실적 효용을 인정한 말이기도 하다는 점을 짚어낸다. 결국 그의 대표작 《자본론》에서도 종교 자체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성서 구절은 종교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본주의 탐욕을 풍자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즉, 마르크스는 종교와 싸운 사람이 아니라 민중이 ‘종교라는 아편’으로 고통을 달래야 하는 ‘현실’과 싸운 사람이었다는 이야기이다. 접기




기독교 역사학자가 마르크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자 쓴 글이다. 화염병 한번 제대로 들지 못한 비겁한 젊은 날을 속죄 해야 한다는 부채의식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586들이 이 나라를 붕괴시켰다. 왜? 이제 좀 편하게 커밍아웃 해도 될 것 같으니 마르크스를 들고 나오는건가? 실망스러울 뿐이다.
Raffaelo 2026-07-31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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