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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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만열
출생1938년 5월 8일(88세)
일제강점기 조선 경상남도 함안군
성별남성
국적대한민국
학문적 활동
분야역사

이만열(李萬烈, 1938년 5월 8일~)은 대한민국역사학자이며 교회사학자이다. 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사 연구자로서 한국 지식인 사회와 기독교계에 대해 비판적 지성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1][2][3]

생애

어린 시절 발발한 6·25전쟁 기간 중 인민군 치하에서 약 한 달 반을 보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 경험은 민족주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1]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의 독실한 신자였고 고등학교 때 목사가 되겠다는 뜻을 세웠다. 대학 공부를 마친 뒤 신학교에 가기로 하고 서울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했다. 사학과에 입학한 후 서양사를 공부했으며 종교사, 히브리어, 그리스어 등의 강의를 들으며 신학교에 갈 준비를 했다.[1]

대학 2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였고 그곳에서 겪었던 작은 사건이 삶의 방향을 한국사 쪽으로 틀게 만들었다. 당시 한 장교가 그에게 한국사에 관해 물었을 때 제대로 답하지 못해 모욕감을 느꼈고 이것은 제대 후 복학해서 한국사에 집중케 했다. 박사과정을 밟을 때 신채호의 강렬한 민족주의 역사학을 만났다. 이만열이 국사학자가 되기까지 두 사람의 영향이 컸는데, 역사를 보는 거시적 시각을 깨우쳐 줬던 김철준(1923∼1989)과 역사 연구의 미시적 방법을 가르쳐 줬던 한우근(1915∼1999)이 그들이다.[1]

유신 정권과 군부 세력에 반기를 들다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해직되기도 하였다. 해직 중에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한국기독교 100년사 집필을 위한 자료조사의 기회를 얻었다. 이때 모은 자료들을 토대로 1982년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한국기독교사연구회’를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당시까지 신학자들이 거의 독점했던 한국기독교사 연구에 역사학자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이 연구회는 1990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로 발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기독교사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1]

어린 시절부터 다녔던 교회는 일제강점기신사참배 회개를 강력히 주장하고 신앙의 순수성과 생활의 절제를 유난히 강조하는 장로교 계열의 ‘고신파’였다. 이로 인해 신앙적으로 고신파의 보수성을 따르지만 ‘남북나눔운동’에 참여하고 통일 대비 연구모임을 주도하는 등 민족의 아픔에 동참하려 애쓰는 한편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실천적 측면에서 진보적 입장을 취해 왔다. 주일학교에서 배운 민족의식과 6·25전쟁 중에 겪은 비극적 경험이 이만열을 실천적 진보성으로 이끈 동인이었다.[1]

학력

경력

  • 1997년:한국국가기록연구재단 이사
  • 1998년 ~ 2003년:숙명여자대학교 문과대학 인문학부 한국사학과 교수
  • 1999년 ~ 2001년: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이사장
  • 2003년 6월 ~ 2006년 8월:제8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2003년 6월:한국사학회 회장
  • 2005년 4월:문화재청 국보지정분과 문화재위원
  • 노근리평화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 한국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
  • 2018년 8월 ~ 2022년 8월: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장(교육이사)

상훈

  • 단재상(1992년)
  • 대한민국 황조근정훈장(2003. 08. 28)
  • 제15회 상허대상(2004년)
  • 독립기념관 학술상, 용재 석좌교수상(2008년)
  • 제5회 알렌기념상(2022년)

저서

같이 보기

각주

  1.  김형찬. 이만열 국사편찬위원장. 동아일보. 2003년 7월 21일.
  2. 고희철. “박근혜 대통령, 뉴라이트 말고 역사학계 존중해야”. 민중의소리. 기사입력 2013년 6월 5일. 기사수정 2013년 6월 10일.
  3. 유연석. 이만열 교수가 예측한 '국정교과서' 시나리오. 노컷뉴스. 2015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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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중심은 나다- 13주년 기념 개정판
이만열 지음 / 나녹 / 2019년 1월// 2019년 01월 16일에 구매
책소개
<역사의 중심은 나다> 13주년 기념 개정판. 한국 역사의 쟁점이 되는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역사학자 이만열이 역사학계 밖의 대중을 상대로 한국 역사학의 근간을 정립하기 위해 쓴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이야기할 때 쟁점이 되는 주제를 누구나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게 정리하여,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고 앞으로의 방향을 스스로 정립하도록 잘 도와준다.

저자는 진보하는 역사의 의미를 정의하고, 우리 역사가 발전하기 위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인간을 수적으로 증대시키는 것과, 역사의 주인공으로서의 인간이 개인적으로는 자유롭게, 사회적으로는 평등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사의 진행 방향으로 강조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 위에 바람직한 역사의식을 정립하고 정도를 간 사람만 역사의 주인공으로 남을 수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개정판에 붙이는 말
지은이의 말

1 역사란 무엇인가

2 3·1운동과 대한민국

민족주의
3·1운동
임시정부 계승 문제
1948년, ‘대한민국’ 수립인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인가
‘제주 4·3’, 해방 공간의 희생양
민주화 운동

3 일본의 그림자

식민주의 사관
일제 잔재 청산
친일 인명사전
일본은 물러갔는가

4 세계와 공존하는 법


세계화와 민족 문화
동북아 평화를 위하여
한민족 디아스포라
동북공정과 고구려사
노근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5 역사에 살아 있는 사람

자주독립을 주창한 백범 김구
리더십의 대가, 도산 안창호
민족의식을 일깨운 역사가, 단재 신채호
몽양 여운형 선생 영전에
김교신의 삶과 사상

부록 많은 것을 공유한 친구

접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역사학은 시간과 공간의 김장인 사건의 진실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사 건의 진실을 담구하는 예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 속에 저 일어난 특정 사건의 진실을 개별적으로 탐구하는 방법과 시공을 달리하이 일 어난 무수한 사건을 나름대로 취사선택하여 한 세계로 뒤는 방법이다. 신자가 구 숨을 개별적으로 캐내어 다듬는 일로 마유된다면 후자는 다들어진 구술을 하나 로케어 내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전자의 축적 없이는 후자가 불가능하고 후자 미 동시간적 전망 없이는 전자의 역사적 위치를 정확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능하다.
역사를 공장한다고 해서 보는 사건을 다 다를 수 있다거나 개변화되어 있는 사건을 다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역사학도로서의 가능실과 한계 가 있다. 따라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의 연구 대상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제 한적일 수밖에 없는 연구 공간은 결국 역사학도가 갖고 있는 가치관과 세계관에 바탕하고 있다고 본다.
원래 개별적인 사건을 말하는 데 관심이 많지 않았던 저자는 역사 속에 나타난 사건이 한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왔는가에 더 깊은 관심 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짧은 역사학적 식견을 가지고 연구실 밖의 일에도 관여하는 일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것은 주로 강연과 계동적인 글쓰기다. 저자는 이런 일도 역사학도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였기에 가능한 한 동시 대의 역사학 성과를 소화하여 학계의 한 학문적 업적을 비교적 쉽게 들어 전 달하려고 애썼다. 강연에서 원고를 꼭 작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주로 역사학계 밖의 대중을 상대로 쓴 글과 강연 원고를 등은 것이다. 무거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려 했지만 그렇게 한 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같이 무게를 줄이고 이해를 쉽게 하 기 위해 인용구는 가능한 한 줄이고 통계 수지 같은 것도 중이거나 없었다. 교회 내용도 지자의 관심 분야에 국한했다. 저자의 관심 분야는 시대적으로는 한국 근 현대사에 해당하고 분야로는 그리스도교사와 근현대 사학사, 근대 민족 운동사 지만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교사 같은 특수 분야의 것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연고를 정리하면서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역사란 무엇인가를 새로 넣었다. 이 글은 독자들이 궁금해 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요구를 하자 나름대 로 정리해 본 것이다. 글의 중심은 뒷부분의 '역사 인식과 역사의식', '역사에 아 있는 사람'과 '역사의 길과 현실의 길'에 있다.
제1장 역사는 미래다는 근대 한국사를 관통하고 있는 민족주의 문제 를 기반으로 3·1운동 전후한 시기의 민족 운동과 그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고, 해 방 독립된 뒤에도 별로 그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던 대한민국 시정부의 문 제 그리고 해발 이후 민주주의의 발견 과성 문제를 다뤄 보냈다. 한국 민주화 운 동에 대한 글은 대만 정부(국사관의 조정을 받아 행한 연설이다.
제2장 "일본의 그림자'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학계의 과제로 남아 있는 식민주의 사관 정산의 문제를 비롯해서 '연재 판재 정산' 등 전반적인 인제 식 반전에 문제를 다룬 것이다. 최근에 친일 안녕사 편찬위원회에도 관여한 바 있는데 그 필요성을 다한 글도 여기에 포함시켰다. 이 글은 원래 사자를 중심으 도한 편찬 위원회의 김세적인 굳어지만 여기서는 축약해서 실었다. 해방 후일 본과의 관계에서 파생된 독도 문제나 식민지 근대화론'의 문제도 다뤄 보았다.
제3장 세계와 공존하는 법'은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와 속의 한민족 문제를 다해 보았다. 여기에 실린 글은 학술회의 등에서 주제 강연으로 준비한 것이다. 저자는 현재 700만에 가까운 동포가 140여 개국에서 살아 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이 거스를 수 없는 세계화의 추세를 직시하면서 한
민족이 세계와 더불어 공존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동북공정과 고구 러사는 제목 그대로 중국이 동북공장을 통해 고구려사를 자국사로 '약탈하려는 상황에서 그들 주장의 배경과 거기에 대응하는 한국 측 주장의 원단을 소개한 것 이다. 노근리에서 무슨 야이 있었나는 자자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노근리 사건 대책단 연간 자문위원의 일원으로서 살펴본 노근리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 한 것이다.
매장 '역사에 살아 있는 사람'은 지사가 존경하는 민족운동가 백범 김구와도산 안창호 그리고 단체신재호 선생을 다 것이다. 이 분들은 여러 소개된 적이 있어서 전에 발표한군과 더러 김치는 내용도 있으나 다른 시대 상황 속에서 썼기 때문에 자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중에서 민족의식을 일깨운 역사가 단재신호에 관한 원고는 몇년 전문 화관광부에서 이달의 문화 인물로 단신호 선생을 선정했을 때 위촉받아 짐 필한 것이다. 여기에 서문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간단하게 했던 현실의 길을 젊은 이완용과 역사의 길을 걸었던 황현을 통해 정확한 정의가 필요 한 변신과 변철의 문제도 덧붙였다.
최근에 책을 간행하면서 지우들에게 교우가를 받아 싣는다. 일종의 새 로운 시도다. 이생의 삶이 이런 친구들과 더불어 같이했던 것이고 이런 지가들의 격려와 인도에 힘입어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을 증언하려는 의미도 있 다. 이번에는 외우 손봉호 교수에 글을 요정했다. 대학 동기인 손 교수는 유교적 전통을 고수하는 기준에서 자랐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변화시켰고 미국과 내덜란드에서 신학과 철학을 연구하여 지금도 세계적인 석 학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다. 손 교수와 저자는 신앙(운동)과 신학사상에서 공 음을 찾았고 개학주의 신념에 따라 교회와 사회의 개혁을 역동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일정하게 뜻을 같이해 왔다. 손 교수의 금을 그대로 실으면서 파인 부분에 대해서는 부끄럽게 생각한다. 불안한 친구를 위해 흔히 글을 써 주신 손 교수에 감사한다.
이 책은 (주)현암사 난독 주간의 반의와 편집부 엄성의 봉사에 의
해 간행된다. 릴 수가라는 동병상련을 겪은 사세간의 인연이 끄나풀이 되었다. 저자의 강의를 들었다는 그는 1980년 '사울의 봄' 때에 숙명여대 총학생회킹으 민주화의 선봉에 서서 활동하다가 적당했다. 그 무렵 저자도 교단에서 추방 되었다. 그 뒤 형 주간은 민주화를 향한 열망과 고민을 내적으로 승화시켜 당시 까지 총관계에서 엄두도 내지 못하던 한국의 감과 전통과 미등 한국의 것 을 한국학으로 승화시켜 출판으로 용하는 끈질긴 작업을 통해 기적 같은 신화 강조해 낸다. 출판에 남긴 그의 주적은 따로 필가될 것으로 보거니와 지금 의 세계화주에 속에서도 '한국의 것'에 대한 그의 집념과 연정은 여전히 잘조적 이다. 이 책이 겪고 걸리는 현암사 관김부의 엄경업이 도받았다. 저자의 강의를 학기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지자의 난상한 원고를 모아 같은 유행으로 묶고 때 보는 취사선택과 가지치기를 해 새롭게 정리해 냈다. 이렇게 갤리하고 보나이 변 글은 정말 지자가 쓴 것인가 의심한 정도로 깔끔해지기도 했다. 이 책이 읽히 질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두 제자의 헌신 때문이다. 두 분께 감사한다.
이 책에 실린 글은 개별적인 글을 종합하여 편집한 것도 있지만 모두 저 자의 손을 거치 저자 명의로 발표된 글이다. 개중에는 김제적인 노력에 의해 작 성된 철도 있고 저자의 요청에 따라 글 완성에 도움을 주신 분도 있으며 창고 문 현 수집 등에서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일인이 밝히지 않았다. 대신 그 분들 에 감사한다.
한편 양해를 구하고 싶은 것이 있다. 글을 쓸 때에는 시의성이 있었지만 현재의 입장에서는 실감이 제대로 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다. 이 점에 대해서 독자의 이해를 구한다. 끝으로 이 책이 독자의 역사의식을 북돋우는 데에도 움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이 책에 대한 비판과 격려를 해주실 분께도 감사한다.
2007년 8월 27일







이책으로 역사를 통섭한다.

우리 역사의 진보를 위해 평생을 바친 역작. 이책은 한국 역사의 쟁점이 되는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역사학자 이만열이 역사학계 밖의 대중을 상대로 한국 역사학의 근간을 정립하기 위해 쓴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를 이야기할 때 쟁점이 되는 주제를 누구나 한눈에 꿰뚫어볼 수 있게 정리하여,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고 앞으로의 방향을 스스로 정립하도록 잘 도와준다.
저자는 진보하는 역사의 의미를 정의하고, 우리 역사가 발전하기 위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인간을 수적으로 증대시키는 것과, 역사의 주인공으로서의 인간이 개인적으로는 자유롭게, 사회적으로는 평등하게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사의 진행 방향으로 강조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 위에 바람직한 역사의식을 정립하고 정도를 간 사람만 역사의 주인공으로 남을 수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인생의 비전에 대해 가장 중요한 답을 찾다.

역사의 길을 갈 것인가/ 현실의 길을 갈 것인가? 구한말 나라가 망하자 고관대작 이완용은 책임은커녕 변절과 친일의 대가로 작위와 은사금까지 받아 풍요롭게 살다 가 후손들에게 유산도 남겼다. 시골 선비 황현은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지만 순국으로 조국을 향해 마지막 예의를 갖추어 망국의 역사 속에서도 ‘지조’ 있음을 증언하여 역사의 길을 걸었다.

역사의 길은 현실의 길과 비교해보면 비현실의 길이다.

김구 선생은 선생의 주장을 비현실적인 공염불이라고 비판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세상에 가장 현실적인 방법과 수단이 어찌 한 두 가지에 그칠 것인가. 땀을 흘리고 먼지를 무릅쓰며 노동을 하는 것보다 은행 창고를 뚫고 금품을 도취盜取해서 안일한 생활을 하는 것도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고 청빈한 선비의 정실正室이 되어 곤궁과 싸우기보다 차라리 모리배나 수전노의 애첩이 되어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는 것도 가장 현실적인 길일지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적이냐 비현실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정도正道냐 사도邪道냐가 생명이라는 것을 명기銘記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구절양장九折羊腸이라도 그것이 정도면 그 길을 택해야 하는 것이요, 진실로 이것만이 인도人道니 ...... 현실적이니 비현실적이니 하는 것은 전혀 문제 외의 문제입니다.
외국의 간섭 없고 분열 없는 자주독립을 전취하는 것은 민족의 지상 명령이니 이 지상 명령에 순종할 따름입니다.
우리가 망명 생활을 30여 년간이나 한 것도 가장 비현실적인 길인 줄 알면서 지상 명령이므로 그 길을 택한 것입니다.”

역사의 기로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분명한 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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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실천 2- 함석헌의 비교사상적 조명
이만열 외 지음, 함석헌학회 기획 / 한길사 / 2012년 11월//2015년 08월 29일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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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5천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자주적 시각으로 본 우리 민족사
이만열 지음 / 바다출판사 / 2000년 5월//2015년 08월 29일에 구매


책소개
이 책은 중견 역사학자 이만열 교수가 쓴 일반인을 위한 역사서이다. 저자는 역사를 연대기순으로 서술하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이슈가 되었던 쟁점과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독자의 흥미를 돋운다.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우리 역사를 새로이 점검해 보면서 저자가 주목하는 점은 '우리 역사에 대한 자주적 인식'이라는 관점이다. 오랜 세월을 강대국의 지배하에서 억눌려 살았던 대중들의 역사인식이 아직 식민사관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이렇게 타율적이고 정체적인 역사 인식에 사로잡혀 있기에 아직도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대두될 때마가 민족성을 탓하거나 못난 조상을 욕하는 풍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만열 교수가 이야기하는 자주적 역사인식은 무엇인가? 저자 역시 이 책을 통해 우리 민족이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물리치고, 민족의 단일성을 지켜왔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독자적 문화를 발전시켜왔음을 강조하고 있지만, 승리와 영광의 역사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영웅사관에 빠지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다. 대신 이 땅에 살다간 이름없는 민초들을 역사의 주체로 내세워 그들이 국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스스로를 각성시켰는지를 조망한다.

이 책의 1부는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에 대한 성찰이며, 2부는 식민주의자들이 우리 역사를 어떻게 왜곡시켰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누가, 왜 고구려 역사를 축소시켰나', '백제가 요서지방을 지배한 것은 사실인가', '동학농민운동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들은 저자의 고민의 지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3부에서는 '중국을 몰아내고 동아시아의 강자로 떠오른 고구려', '거란의 세 차례 침입을 모두 물리친 고려'등 '우리 역사의 영광된 순간'들을 재현한다.


목차


1.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

유교 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 볼 수 있을까
식민사관은 어떻게 생겨났나
일제의 침략을 합리화하기 이해 고안된 타율성 이론과 정체성 이론
민족주의 역사학은 어떻게 생겨났나
국사를 존재시키는 것이 곧 국권회복의 길이다 - 박은식의 역사학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이다 - 신채로의 역사학

2. 우리 역사의 쟁점들

동이족은 우리 민족의 조상인가
건국신화의 역사화 - 단군문제
위만조선은 중국의 식민정권인가
한사군은 정말 한반도에 존재했나
누가, 왜 고구려 역사를 축소시켰나
백제가 요서 지방을 지배한 것은 사실인가
발해를 세운 이는 누구인가
'묘청의 난'이 왜 우리 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인가
『삼국사기』는 왜 쓰여졌나
고려는 몽고의 식민지로 전락했는가
임진왜란은 승전인가 패전인가
당쟁은 정말 나쁜 것인가
대원군을 어떻게 볼 것인가
개화냐 수구냐
동학농민운동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3. 우리 역사의 영광된 순간들
중국을 몰아내고 동아시아이 강자로 떠오른 고구려
고구려 제국을 건설한 광개토대왕
세계 전사에 빛나는 가장 위대한 승리, 살수대첩
당제국의 오만을 꺾은 안시성 승리
해외에서 활약한 고구려의 후예들
신라의 삼국통일 원동력은 화랑도
당을 몰아낸 신라의 쾌거
거란의 세 차례 침입을 모두 물리친 고려
군민의 단결로 왜적을 물리치다 - 임진왜란
개혁을 향한 외침, 실학
반봉건 반외세를 지향한 동학농민운동
조국을 지키기 위한 끝없는 싸움, 한말 의병운동
민족이 힘을 기르자 - 한말 애국계몽운동

4. 우리 역사 다시 보기
신라 하대의 세 가지 사회변동 세력
고려는 어떻게 통일국가를 세울 수 있었나
고려의 자주성이 약화된 것은 전통문화를 경시했기 때문이다
대 몽고 항쟁의 주체는 누구인가
조선은 사대적인 나라인가
세종은 왜 한글을 만들었나
현재의 국경은 언제 정해졌나
조선 성리학의 두 기둥, 퇴계와 율곡
조선 후기 불벌론과 화이사상
'청나라를 배우자' - 북학론
조선 후기 문화의 근대성
왜 일제는 갑오개혁에 관여했나

5. 일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고대 일본의 남조선경영설'은 왜 거짓인가
'임나일본부설' - 가야계의 일본 진출
일본 고대의 야요이 문화는 한민족이 만들었다
일본의 고대 국가 성립은 삼국의 가르침 때문에 가능했다
일제의 식민지화, 합법인가 강점인가
일본은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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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나라 우리역사

다른 책들에 비해서 독특한 주제로 우리역사를 보았다. 식민사관에 젖어있는 시각을 바꾸기 위해서 쓴 책이라고 하는데(어느 잡지에 10여년간 연재) 그래서 그런지 우리역사의 영광된 순간들이나 왜곡된 우리역사 등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주장하기 위한 자료들이 많다. 중국을 몰아낸 고구려, 살수대첩, 화랑도, 거란의 침입을 물리친 고려 등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영광된 순가들이 나열되어있어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우수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내분이라든가 패전한 전쟁 등을 우리나라의 문제점으로서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약간 있다. 제목처럼 '우리역사 5천년'을 보는 것이지 '5천년 중 위대했던 기억들'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좀 더 보충해주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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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홍 2003-01-0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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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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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김철과 한국의 사회민주주의 
이만열, 신광영, 강수돌, 윤기종, 홍을표, 신필균, 에바 헤른벡, 임종철, 지명관, 한완상, 양호민 (지은이) | 해냄 | 2024년 8월

[국내도서]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이 - 역사학자 이만열의 세상 읽기 
이만열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2년 5월

[국내도서] 역사의 길, 현실의 길 - 이만열 교수의 세상 읽기 
이만열 (지은이) | 푸른역사 | 2021년 7월

[국내도서] 한 시골뜨기가 눈떠가는 이야기 - 개정판 ㅣ 이만열의 삶과 생각 1 
이만열 (지은이) | 새물결플러스 | 2020년 10월

[국내도서] 백년편지 - 1919~2019 
이만열 (지은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엮은이) | 삼우반 | 2019년 4월

[국내도서] 역사, 중심은 나다 - 13주년 기념 개정판 
이만열 (지은이) | 나녹 | 2019년 1월

[국내도서] 거리에서 국정교과서를 묻다 - 시민 학생과 함께하는 거리역사강좌 
김육훈, 안병우, 이준식, 한상권, 이만열, 조광, 한철호, 이이화, 이동기 (지은이),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 민족문제연구소 | 2016년 3월

[국내도서] 산돌 손양원 목사 자료선집 ㅣ 한국기독교역사연구 자료총서 47 
이만열,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엮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15년 10월

[국내도서] 언더우드.아펜젤러 한국 선교 1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 전2권 ㅣ 조선에 온 첫 번째 선교사와 한국 개신교의 시작 이야기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윌리엄 그리피스 (지은이), 이만열 (옮긴이) | IVP | 2015년 6월

[국내도서] 아펜젤러 ㅣ 조선에 온 첫 번째 선교사와 한국 개신교의 시작 이야기  
윌리엄 그리피스 (지은이), 이만열 (옮긴이) | IVP | 2015년 6월

[국내도서] 언더우드 ㅣ 조선에 온 첫 번째 선교사와 한국 개신교의 시작 이야기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지은이), 이만열 (옮긴이) | IVP | 2015년 4월


[국내도서]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 - 이만열 산문집 
이만열 (지은이) | 포이에마 | 2015년 2월

[국내도서] 화해와 평화의 좁은 길 - 남북나눔이 걸어온 20년 
홍정길, 이만열, 권호경, 강경민, 김영주, 이문식, 신명철 (지은이) | 홍성사 | 2013년 12월

[국내도서] 씨알의 희망과 분노 - 함석헌의 시대정신과 대통령 
석경징, 이만열, 김영호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2년 12월

[국내도서] 생각과 실천 2 - 함석헌의 비교사상적 조명 ㅣ 이상의 도서관 45 
이만열, 최재목, 이정배 (지은이), 함석헌학회 | 한길사 | 2012년 11월

[국내도서] 내 인생 후회되는 한 가지 - 우리 시대 명사 50인이 지난날에 보내는 솔직한 연서 
김정운, 엄홍길, 안성기, 박경철, 공병호, 조영남, 김창완, 정민, 승효상, 김형경, 이지성, 김홍신, 조수미, 구효서, 문용린, 강지원, 마광수, 박동규, 손숙, 윤후명, 이윤택, 한승원, 이순원, 김홍탁, 이만열, 최태지, 신율, 장사익, 최백호, 이원종, 김명곤, 김성녀, 전무송, 김운경, 정경화 (Kyung Wha Chung), 김덕수, 김대진, 오현경, 남경읍, 박명성, 한경희, 정이만, 이정우, 김인식, 박승, 배한성, 이이화, 최정임, 이호재, 김동규 (지은이) | 위즈덤경향 | 2012년 10월

[국내도서]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 내가 바라는 우리나라 ㅣ 더 멀리 드넓게 더 깊이 1 
이만열 (지은이) | 지식산업사 | 2010년 5월

[국내도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묻다 - 5人5色 한국 현대사특강 ㅣ 철수와영희 강연집 모음 6 
서중석, 정태헌, 이만열, 정영철, 한홍구 (지은이) | 철수와영희 | 2009년 10월

[국내도서] 역사의 중심은 나다 - 우리 역사를 말하는 푸른 화법 
이만열 (지은이) | 현암사 | 2007년 9월

[국내도서]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 ㅣ 푸른역사 학술총서 3 
이만열 (지은이) | 푸른역사 | 2007년 7월

[국내도서] 기독교유적 여행일기 - 이만열 교수의 
이만열 (지은이) | 지식산업사 | 2005년 12월

[국내도서] 민족 통일 여행일기 - 이만열 교수의 
이만열 (지은이) | 지식산업사 | 2005년 12월

[국내도서] 한국기독교와 민족통일운동 - 한국기독교사 연구, 연구총서 14 
이만열 (지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01년 12월

[국내도서] 한국의 지성 100년 - 개화 사상가에서 지식 게릴라까지 
강만길, 김진균, 남송우, 박홍규, 임현진, 장회익, 정현백, 조동일, 조한혜정, 이진우, 이만열, 이상희, 이삼열, 정영태, 조석곤, 지은희, 김대환 (지은이) | 민음사 | 2001년 1월

[국내도서] 우리 역사 5천년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자주적 시각으로 본 우리 민족사 
이만열 (지은이) | 바다출판사 | 2000년 5월

[국내도서] 한국 기독교 수용사 연구 
이만열 (지은이) | 두레시대 | 1998년 5월

[국내도서] 한국사연표 
이만열 (엮은이) | 역민사 | 1996년 11월

[국내도서] 한 시골뜨기가 눈떠가는 이야기 
이만열 (지은이) | 두레시대 | 1996년 3월

[국내도서] 2000년대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과제 
이만열 (지은이) | 나침반 | 1993년 6월

[국내도서] 한국기독교와 민족운동 
이만열 (지은이) | 종로서적 | 1992년 9월

[국내도서] 한국기독교와 민족의식 - 사회와 사상 17 
이만열 (지은이) | 지식산업사 | 1991년 8월

[국내도서] 단재 신채호의 역사학 연구 ㅣ 현대의 지성 51 
이만열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 1990년 10월

[국내도서] 한국 기독교사 특강 
이만열 (지은이) | 성경읽기사 | 1989년 9월

[국내도서] 한국기독교와 역사의식 - 사회와사상 6 
이만열 (지은이) | 지식산업사 | 1989년 4월

[국내도서] 한국근대역사학의 이해 ㅣ 현대의 지성 11 
이만열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4월

[국내도서] 주석 조선상고사 - 하 
신채호 (지은이), 이만열 | 형설출판사 | 1988년 3월


[국내도서] 한국기독교문화운동사 
이만열 (지은이) | 대한기독교서회 | 1987년 5월

[국내도서] 아펜젤러 
이만열 (지은이) | 연세대학교출판부 | 198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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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 - 이만열 산문집
이만열 (지은이)포이에마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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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리 읽기




책소개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의 시대 읽기, 하나님의 뜻 찾기. 해외여행 중에도 매일 밤 노트북을 열고 40-50매의 글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이만열 교수의 눈에 포착된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우리 인생의 모습. 4·19혁명, 7·4남북공동선언, 멀게는 을사늑약과 경술국치 같은 우리 근현대사의 변곡점과 그 유산에서부터 가깝게는 세월호 참사,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2012년 대선, 역사교과서 논쟁, 그리고 목회자의 논문 표절까지, 한국 사회를 달군 사건과 인물들을 냉철하게 살피면서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숙고한다.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부름에 응답하고자 발언과 실천을 계속해온 노 지사의 결기 있는 외침은, 세상사에는 끝내 역사의 평가가 따른다는 두렵고도 희망적인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목차


책머리에

1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_한국 사회를 생각한다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 세월호 진실규명은 역사의 요구다 | 팽목항을 다녀와서 | 감히 말하는 자가 없어졌다 | 공짜 지하철 타는 신세이고 보니 | 대학 평가에 대한 단상 | 우리 사회 속의 특권의식 | 소말리아를 생각한다 | 다락밭 정책과 4대강 사업 | 우파 속의 종북 | 종북, 공북, 화북 | 선지자 오뎃과 에브라임의 네 지도자 | 중립화 통일론 | 괴뢰와 사팔뜨기 | 풍선에 실어 보내는 사랑 | 신은미 선생 | ‘12월 19일’ 그리고 김이수 헌법재판관 | 대법원은 언제까지 국민의 인내만 요구할 것인가 | 일본의 역주행을 우려한다 | 분노하라 | 약한 자 힘 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2 역사란 무엇인가 _역사를 생각한다
우리에게 역사의 의미는 | 상에 얽힌 이야기 | 목회자와 역사의식 | 을사늑약 108주년에 전시작전권을 생각한다 | 국권상실과 고종 책임론 | 2·8독립선언 95주년 | 4·19혁명 회상 | 다시 7월 4일을 보내는 소회 | 역사교육강화방안을 제대로 시행하려면 | 물타기 수법과 물귀신 작전 |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한다

3 일생지계 재어근 _인생에 관한 짧은 생각
내 인생에서 후회되는 한 가지 | 강사료에 얽힌 이야기 | 다음에는 청첩장을 꼭 보내지요 | 나의 독서 편력 | 일생지계 재어근 | 거창기행

4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 _한국 교회를 생각한다
종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 | 한국 그리스도인이 수행한 민족사적 과제 | 권서와 사경회 | 기록 보존과 문화민족 | 한글 운동과 그리스도교 | 한국 교회 성도들의 기도 변천사 | 아합왕이 소집한 국가조찬기도회 | 한국 교회, 자기 신학이 있는가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가난 실천과 작은 교회 운동 | 〈복음과상황〉 20년을 고민한다 | 한국 교회의 죄책 고백 문제 | 표절과 그 두둔 세력 | 그들은 천당이 있다고 믿을까 | 섬기는 것과 누리는 것

5 역사에 살아 있는 사람 _그들을 기억한다
옥한흠 목사를 기리며 | 방지일 목사 | 안병무 선생을 추억함 | 사랑의 사도 손양원 목사 | 화해의 사도 이승만 목사 | 김교신 선생 | 함석헌: 먼저 그 의를 구하라 | 74주기를 맞아 도산 안창호 선생님 영전에 아뢰나이다

맺음말을 대신하여 _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발문 _내가 만난 이만열 교수 _이이화


책속에서


P. 19 그러나 희망은 가능성을 계산하는 데서가 아니라 인간이 내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철저히 절망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인간의 철저한 절망이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바라보게 되는 신앙적 결단을 가져오게 된다.
P. 134 역사는 수많은 시대, 수많은 인간의 삶에서 영원한 삶과 찰나적인 삶, 역사적인 삶과 시간적인 삶이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준다. 그래서 역사는 당대의 시간 속에 매몰되어 타협하면서 살아간 자와 시간을 초월하여 역사 앞에서 떳떳이 살아간 자를 확연히 구분해주고 있다. … 왕후장상이 있었고 수많은 시대를 누렸던 권력자와 지도자들이 있었다... 더보기
P. 143 “하나님이 역사를 움직이신다”는, 기독교인이면 으레 믿고 있다는 이 주제를 두고 볼 때, 우리의 이해는 구체적이지 못하고 대단히 선언적·거시적 의미를 띠고 있는 데 비해서 구약의 기자들은 매우 실제적이고 미시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국왕의 통치행위나 이웃 나라와의 전쟁, 사회·경제적 부정과 개인의 도덕적 파탄 ... 더보기
P. 337 설교란 무엇인가? 그것이 성경공부와 어떻게 다른가? 필자는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시대상황 속에서 재해석하여 선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상황이 빠진 말씀 선포는 설교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단순한 성경공부에 불과할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독히도 성실한 역사가의 손으로 쓴 우리 시대의 초상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의 시대 읽기, 하나님의 뜻 찾기

제8대 국사편찬위원장(2003-2006)을 지낸 숙명여대 이만열 명예교수는 무척이나 성실한 기록자로 정평이 나 있다. 신군부에 의해 해직되어 미국에 체류하던 1982년 이후 30여 년에 걸쳐 꼬박꼬박 일기를 써왔고, 해외여행 중에도 매일 밤 노트북을 열고 40-50매의 글을 남긴다고 한다.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에는 그런 이만열 교수가 깐깐하고 꼼꼼하게 기록한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 그리고 우리 세상살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4.19혁명, 7.4남북공동선언, 멀게는 을사늑약과 경술국치, 2.8 독립선언 같은 우리 근현대사의 변곡점에서부터 가깝게는 세월호 참사, 2012년 대선, 역사교과서 논쟁, 그리고 목회자의 논문 표절까지, 한국 사회를 달군 사건과 인물들을 두루 살피면서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숙고한다.
책에는 신문과 잡지 기고문, 강연문과 설교 원고, 페이스북에 쓴 글 등 모두 62편의 글이 갈무리되어 있다. 한국 사회를 돌아보는 글(1부), 우리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들어가면서 역사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이 일들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보여주는 글(2부),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이라든지 젊은 시절의 독서 편력 등을 기록한 개인적인 고백(3부), 한국 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글(4부), 옥한흠 목사, 안병무 박사, 손양원 목사, 김교신, 함석헌 선생 등 몇몇 인물에 관한 회고와 평(5부)의 짜임이다.

날짜가 적힌 글, 시대를 증언하는 소리

이 책에 실린 모든 글에는 글을 쓴 날짜가 적혀 있다. 플로피디스크에 글을 저장하던 시절을 지나 컴퓨터가 업그레이드되거나 교체될 때마다 오래된 글들도 새 컴퓨터로 고스란히 옮겨져 살아남았다. 시간적으로는 1993년에서 2015년 1월까지 20여 년에 걸쳐 있지만, 50편 정도가 2010년 이후의 시기에 집중된다. 그러니까 소위 ‘잃어버린 10년’ 이후에 들어선 MB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대에 쓰인 글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4대강 사업, 미네르바 사건을 비롯해, 최근의 통진당 해산 판결, 신은미 추방, 세월호 참사, 부정선거 논란, ‘종북’ 논란 등 굵직한 사건과 논란이 이어졌던 시기였다. 역사가는 그 수많은 사건들 중 잊히지 않는 일들, 그리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 시대를 증언했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최근 수년 간의 한국 사회의 흐름을 복기하고 우리가 역사의 진로 어디쯤 서 있는지를 짚어볼 수 있다.

“헛소리로 뒷북치는 것이라 하더라도 시대를 향한 소리를 남기기로 했다. 잊지 않기 위해서다.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목도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이라 달았다. 소리는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나타나기도 했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드러내기도 했다. 울림은 미미하기 짝이 없었고 반향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시대를 증언하는 소리는 필요하지 않을까.” _7-8쪽

공평무사함을 기본으로 하는 사가(史家)답게 대체로 객관적 사실을 중심으로 담담하게 서술하지만, 때로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적?사회적 불의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 역사의식 없이 부화뇌동하며 일신의 안위만을 꾀하는 기회주의적 인사들을 질타하는가 하면, 진영논리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편벽됨의 장막을 깨고 나올 것을 역설하기도 한다. 어찌 보면 팔순이 가까운 저자가 이렇게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 현실은 변명이 궁색하고, 서글프기조차 하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부름에 응답하고자 발언과 실천을 계속해온 노 지사의 결기 있는 외침은, 역사에 살아 있기를 바라며 외롭게 싸우는 이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

선교 130주년에 한국 교회를 돌아보다
2015년은 선교사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처음 이 땅에 온 지 130주년이 되는 해다. 아펜젤러는 1885년 4월 5일 부활주일에 한국에 도착하면서 이렇게 기도했다. “오늘 사망의 빗장을 산산이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께서 이 나라 백성들이 얽매여 있는 굴레를 끊으사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빛과 자유를 주옵소서!” 아펜젤러의 이 기도는 얼마만큼 실현되었는가? 이것을 돌아보자는 것이 이 책의 의도 중 하나다. 구한말 우리나라에는 선교사들이 들어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도 전에, 번역된 성경을 읽고 회심한 이들이 있었다. 이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한국 기독교의 독특함인데, 초기 한국 교회는 일방적 선교를 통해 기독교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주체적 수용의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당시 교회는 문맹률을 낮추고 사회를 계몽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했으며, 신사참배 압력에 무릎 꿇은 뼈아픈 역사도 있지만,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에 나섰던 이들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는 자랑스런 역사도 있다. 이 책의 미덕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 위에서 오늘의 한국 교회의 상황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해주며, 거꾸로 과거의 사건과 인물들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도 그것이 지니는 현재적 의미를 반드시 짚어준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렇게 역사와 현재가 서로 절연된 것이 아님을 상기시키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역사적 책임의식을 지니고 살아야 함을 일깨운다. 또 한 가지, 저자는 2부와 4부에 실린 글들을 통해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준다는 명제의 참뜻을 해명한다. 지난해의 문창극 사태를 지켜보며 기독교적 역사관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게 된 독자라면, 이 글들을 통해, 기독교적 역사의식의 요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우정의 증언
얼마 전 이만열 교수는 미국 장로교 총회장을 지낸 이승만 목사가 소천하자 그를 소개하고 추모하는 글을 썼는데,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억함이 마땅한 이를 소개해주어 고맙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승만 목사뿐 아니라, 옥한흠 목사, 안병무 선생 등 한국 교회에 뚜렷한 자국을 남긴 이들을 몇 분 소개하는데, 저자만이 아는 개인적 일화와 함께 이들의 인생을 추억하는 즐거움이 크다. 그리고 한 가지, 언제부터인가 저자의 책에는 저자를 깊이 이해하는 친구 또는 선후배의 교우기가 실리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한국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2007)에는 한영우 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역사의 중심은 나다》(2007)에는 손봉호 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2010)에는 조동걸 교수(국민대 명예교수)가 자신이 사귀어온 이만열 교수에 관한 글을 썼다. 이번에는 재야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엄혹했던 1970년대의 첫 만남에서부터 여전히 자주 만나면서 ‘품위를 지키며’ 대화를 나누는 지금까지 40년 남짓한 세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두 노학자의 우정을 들려준다. 이만열 교수는 이화 선생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잔소리를 늘어놓고, 이이화 선생은 이만열 교수에게 술을 몇 잔쯤은 마시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한다는데, 비슷한 또래로 함께 한국사를 공부하며 역사의 질곡을 헤쳐 온 이들의 아름다운 관계는 읽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렇게 이 책은 지나온 역사에 대한 증언이면서, 그 역사를 만들어가는 내 옆의 사람에 대한 증언이기도 한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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