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 안톤 숄츠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 알라딘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
안톤 숄츠 (지은이)문학수첩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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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행복지수’ 최하위의 떠오르는 선진국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당신, 무엇으로 행복을 찾고 있나? 저널리스트, 비즈니스맨, 교수, 학부모 등으로 사회 현장을 두루 경험한 ‘독일 기자 아저씨’가 진심 가득 날카롭고 거침없이 써내려간 2022 대한민국 보고서.

외국 국적의 사회학자 혹은 저널리스트로서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의 특성에 관한 인문서와 에세이를 써서 우리의 지평을 넓혀준 저자들은 지금까지 제법 있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을 쓴 저자 안톤 숄츠는 기존 저자들과 달리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다. 청소년 시절 태권도를 매개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불교와 선사상에 매료되어 한국의 문화에 빠져들기 시작한 이후 20년 넘게 다양한 직업인으로서 우리 사회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독일 공영방송 ARD 프로듀서와 프리랜서 기자로 활약하면서 저널리스트의 입장으로서, 미디어회사를 운영하고 외국과 한국의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개인사업자의 관점으로, 국내 대학의 독일어교육학과의 교수로 재임하면서 교육자의 입장으로, 결혼하고 한 아이를 낳고 기르는 학부모의 자격으로 대한민국 각 분야의 현장을 체험하며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지켜봐 왔다. 평범한 한국 사람보다 한국 사회의 이면을 다채롭고 깊이 있게 경험한 지성인이라 할 수 있다.


목차


Prologue_행복을 꿈꾸는 한국 사람들에게 건네는 달콤쌉싸름한 연애편지 6

1장. 워라밸의 기술
1. 공정한 사바나는 없다 16
2. 워라밸이라는 이름의 강박 22
3. 진짜로 일을 하려면 30
4. ‘금수저’들의 지옥 37
5. 먼저 나 자신에게 솔직해질 것 43
6. 인생의 선택지에서 출산을 삭제하려는 당신에게 50
7. 스라밸, 우리 모두의 문제 54

2장. 여행, 모험을 꿈꿔야 하는 이유
1. 우리 안의 노마드 62
2. 못 가본 길에서 마주치는 행복 68
3. 여행, 갈림길을 넘어서 75
4. 혼자 해야 하는 여행 84
5. 몸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탐험가의 기질 89
6. 또 다른 감각의 모험, 음식 96
7. 여행에 버금가는 요리의 힘 104

3장. 집을 사는 행복, 집에 사는 행복
1. home 혹은 house, 당신이 지금 거주하는 곳은 110
2. 서울이라는 환상 속의 집 115
3. ‘나’ 없는 무색무취의 공간 119
4. 내가 마당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126
5. 집 안에 있는 사람이 베풀어야 할 미덕 132
6. 뿌리가 없는 사람들의 비극 138

4장. 교육, 서열과 순위의 덫에 갇혀버린 행복
1. 성공을 강요당하는 아이들 146
2. 거대한 교육산업의 딜레마 154
3. 시험만능주의 사회의 교육법 159
4. 독일의 대학 활용법 166
5. 서원에서 풍기는 참교육의 향기 171
6. 순위와 서열의 나라에 꼭 필요한 토론 문화 177
7. 부모는 최선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인생의 스승 187

5장.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한국 사람, 당신에게
1. 누군가를 지워버리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196
2. 기억해서 배워야 하는 역사 205
3. 손가락 사법권의 권리와 의무 211
4. 한국 사람의 자기 인식 221
5. 21세기에 오용된 한(恨)의 부작용 228
6. 타인의 관심에 갇히고 싶은 욕망 236
7. 사람을 믿을 수 있는 사회 241
8. 상황 인식의 힘 246
9. 딜레마를 원동력으로 성장할 줄 아는 사회 254

Epilogue_당신에게 달려 있다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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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72 여행을 앞두고 짐을 싸다 보면 알게 된다. 최소한의 물건을 꾸리다 보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나라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가늠하게 된다. 정말 필요하고 쓸 물건만 챙겨서 떠났다 하더라도 그마저도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물건들이 있다는 걸 깨닫기도 한다.
_ <못 가본 길에서 마주치는 행복>에서 접기
P. 112~113 이사를 자주 하다 보면 집은 ‘잠시 머무는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문화 탓일까? 자동차를 사고 나서도 내부 포장필름이나 보호필름을 바로 떼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 봤다. 차를 구입하고 한참이 지나는데도 그대로 두는 사람도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나중에 다시 팔 수도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한다. 유독 흰색 차를 선호하는 것도 제일 잘 팔리는 차이기 때문이다.
_ <home 혹은 house, 당신이 지금 거주하는 곳은>에서 접기
P. 121~122 광주에서 집을 짓기 전, 타운하우스 단지를 보여주는 모델하우스에 간 적이 있다. 우리 가족을 맞아준 분은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무엇인지도 알려주었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이후 옆에 들어설 단지에는 옵션이 아예 없다고 했다. 이유인즉 사람들이 선택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선택 자체를 귀찮아 한다는 것... 더보기
P. 141~142 한국 사람들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에 가 보면 올해의 패션 트렌드를 알 수 있고, SNS에서 입소문을 탄 맛집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남들이 하는 것이니 나도 해보자’는 심리는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개성 없고 획일화된 기준을 형성하게 했다. 성공했느냐, 행복한가의 기준은 남들과의 비교에서 얼마나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느냐가 되고 말았다. 부동산에 그토록 연연하는 것은 ‘남들도 집으로 저만큼이나 돈을 벌었는데 나도 해보자’ 하는 심리가 발동한 것이 아닐까?
_ <뿌리가 없는 사람들의 비극>에서 접기
P. 182~183 유감스럽지만 한국에서 나는 토론을 할 때 사람들의 경직된 자세를 자주 본다. 그들에게는 토론 주제에 대해 딱 두 개의 의견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과 잘못된 의견. 몇몇 친구들은 관계가 서먹서먹해질 수도 있으니 절대 정치 얘기는 꺼내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정치적인 견해가 다른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나로선 의아한 말이었다. 오히려 나는 그런 대화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_ <순위와 서열의 나라에 꼭 필요한 토론 문화>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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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숄츠 씨의 ‘말’을 통해서만 접했던 생각을 직접 쓴 ‘글’로 만나는 건 실로 새롭고 흥미로운 일이다. 수필과 기행문 사이를 오가는 이 비교문화적 에세이에는 내게 익숙한 한국의 많은 것들이 일순 이국적인 대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통찰과 힘이 배어 있다. 그의 글은 상당히 ‘일화적’이고 마치 잘 짜인 액자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하여 나는 안톤 숄츠판 대한민국 천일야화, <코리안 나이트> 속을 걷는다. 여행과 모험의 연속이었다던 그의 삶이 한국이라는 낯익은 공간을 다시 한 번 낯설게 여행하도록 이끄는 책으로 돌아왔다.
- 정준희

인생에는 정답이 없지만 생각해 보면 하루하루, 순간순간마다 나만의 정답을 만들어 갈 기회가 주어져 있다. 어떤 경로를 선택하든 그 정답을 향한 이정표에는 ‘행복’이 적혀 있지 않을까?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길을 제대로 찾아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가치 있는 ‘내 인생’에 대해,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다니엘 린데만 (Daniel Lindemann) (방송인)

천생 광대이기에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려고 애쓰는 나와 달리 저자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하는 편이라 나는 그가 불편하면서도 흥미로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욕망을 솔직하게 짚어내고 차갑게 조언해주고 있다. 내 삶이 환기되는 기분이다. 이방인인 저자도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사는데, 이 나라에서 자란 우리가 행복하지 않으면 충분히 약 오르는 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 최욱 (방송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서울신문
- 서울신문 2022년 4월 22일자 '책꽂이'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22년 4월 23일자 '책의 향기/뒷날개'
중앙일보
- 중앙SUNDAY 2022년 4월 23일자 '책꽂이'



저자 및 역자소개
안톤 숄츠 (Anton Scholz)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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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부터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한편으로 동양의 철학‧종교‧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열여섯 살 때, 함부르크 시내의 지하철역에서 우연찮게 본 태권도장 광고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신체적 기술뿐 아니라 정신적인 수양까지 강조하는 태권도에 흠뻑 빠져들었고, 몇 년 뒤에는 불교로 관심의 영역을 넓혔다. 때마침 한국에서 독일을 방문한 한 스님의 강연을 듣고 그 스님의 조언에 따라 한국에 들어와 수행을 시작했다. 1994년 처음 한국을 방문할 때만 해도 1년 정도만 머물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과 한국 문화에 매료되어, 일본 사찰에서 1년을 더 수행한 뒤 함부르크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20년 넘게 살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ARD 프로듀서, 비즈니스 컨설턴트, 교수, 다큐멘터리 제작자 등 다양한 직업인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경험했다. 특히 날카로운 분석력, 새로운 제3자적 관점, 직설적인 화법으로 여러 미디어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단골로 출연하기도 했다. 거침없는 발언은 때론 한국의 양쪽 정치 진영의 비난을 야기하기도 하고, 때론 참신한 의견으로 인정받으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도 그는 한국 사회와 한국 사람들을 향해 가감 없는 비판과 끝없는 애정을 쏟아내며 진정한 행복에 닿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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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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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이토록 사소한 별리>,<안나 O>,<다른 우주에서 우리 만나더라도>등 총 534종
대표분야 : 추리/미스터리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215,652점), 과학소설(SF) 22위 (브랜드 지수 16,350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행복지수’ 최하위의 떠오르는 선진국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당신,
무엇으로 행복을 찾고 있습니까?
저널리스트, 비즈니스맨, 교수, 학부모 등으로 사회 현장을 두루 경험한
‘독일 기자 아저씨’가 진심 가득 날카롭고 거침없이 써내려간 2022 대한민국 보고서
외국 국적의 사회학자 혹은 저널리스트로서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의 특성에 관한 인문서와 에세이를 써서 우리의 지평을 넓혀준 저자들은 지금까지 제법 있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을 쓴 저자 안톤 숄츠는 기존 저자들과 달리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다. 청소년 시절 태권도를 매개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불교와 선사상에 매료되어 한국의 문화에 빠져들기 시작한 이후 20년 넘게 다양한 직업인으로서 우리 사회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독일 공영방송 ARD 프로듀서와 프리랜서 기자로 활약하면서 저널리스트의 입장으로서, 미디어회사를 운영하고 외국과 한국의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개인사업자의 관점으로, 국내 대학의 독일어교육학과의 교수로 재임하면서 교육자의 입장으로, 결혼하고 한 아이를 낳고 기르는 학부모의 자격으로 대한민국 각 분야의 현장을 체험하며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지켜봐 왔다. 평범한 한국 사람보다 한국 사회의 이면을 다채롭고 깊이 있게 경험한 지성인이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한국에 살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사회와 사람들은 그에게 여전히 의문과 궁금증을 일으키는 대상이다. 1994년 ‘한국’에 대한 순전한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들어와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나름 행복을 누렸고, 지금도 여전히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저자는 한국인들에게 깊은 사랑과 공감을 느끼지만, 때론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의아하기만 한 모습들을 목격한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꿈꾸는 롤 모델”(9쪽)이자 “지루할 틈 없이 역동성이 날마다 숨 쉬는 곳”(263쪽)이면서도, “많은 유무형의 규제가 존재하는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개인이 성장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은 특성”(11~12쪽) 탓에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8쪽)이 너무 많은 사회다. 나라는 점점 부강해지고 최신 트렌드가 넘쳐나는 반면, 자살률이 증가하고 ‘행복지수’는 하위권에 머무는 이상한 곳이다. 저자는 자신이 한국에서 행복을 찾아온 과정을 이야기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나를 이끌어 이토록 놀라운 경험과 사랑, 그리고 기회를 선사해 준 이 나라와 사람들에게 내 진심을 건네고 싶”(10쪽)은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살아갈 대한민국 사회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모색과 조언이 담겨 있다.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들의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갈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한다. 한국 사람의 입장에서 들어보면 불편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맵고 쓰고 독한 메시지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한국 사람들을 잘 알고 있는 그의 글에는 폭 넓은 이해와 애정, 응원이 가득 담겨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진정한 행복과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고찰을 음미해 보게 될 것이다.

“지금이 바로 행복에 대한 정의를 바로잡아야 할 때!”
스펙을 쌓아도, 열심히 살아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한국 사회와 한국 사람들
학력, 연봉, 집값… 서열의 틀 속에 만들어진 ‘행복의 허상’을 깨트리는 일침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소시민의 기준으로 보면 유명한 대학을 졸업하고,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높은 연봉을 받고, 서울에 살면서 매년 시세가 오르는 내 명의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가끔씩 남들이 부러워하는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일까? 언뜻 들어보면 더할 나위 없는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행복의 주체가 ‘나’가 아닌 ‘타인에게 비쳐진 나’라면 경제적으로 풍요롭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없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우리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물질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분리해서 그 속성을 파헤친다. 부동산, 연봉, 학력 등 우리 사회에서 개인을 타인과 비교하거나 평가할 때 활용되는 기준은 이 책에서 각각의 챕터가 된다. 저자는 이 요소들이 한국 사회에서 본래의 의미를 잃고 특권과 소유욕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었다고 일갈한다. 무엇보다 저자의 눈에 포착된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병폐이자 개개인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서열에 익숙한 사고방식”(181쪽)이다.
한국 사람들의 인식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의식에 잠재해 있는 것은 ‘서열 문화’다. 저자는 “한국만큼 순위, 서열에 민감한 나라도 드물다”(178쪽)고 지적하면서 “내 위치를 확인하고, 높은 위치에서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상대적인 만족감을 누리는 것”(181쪽)이 행복의 본질과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서열에 대한 허상은 “내 삶의 서사가 온전히 담겨”(109쪽)야 하는 집을 “재산 증식의 유용한 수단”(138쪽)으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격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할 배움을 “입시와 취직의 경쟁에서 남들을 제치기 위한 수단”(145쪽)으로, 또 다른 자아의 실현이 되어야 할 직업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 저자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우리의 부조리한 편견과 사고방식에 일침을 가하는 한편,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통해 행복을 실현해 나가는 방법을 들려준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특별하거나 대단하지 않다. “낯선 곳에 가서 활력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맛있는 음식만 먹어도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있”(33쪽)듯이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의 지점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타인과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나란 존재의 특성을, 그 본질을 제대로 깨닫고 도전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언뜻 평범한 말처럼 느껴지지만, 1990년대, “학문 선택이 자유롭고 존중받는 독일에서조차”(33쪽) 현실적으로 걱정이 되는 비주류 학문인 ‘한국학’을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꿋꿋하게 선택하고 지금까지의 삶을 개척해 온 저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인생 이야기와 함께 전하는 메시지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꿈꾸는 우리의 일상에 족쇄를 채우는 낡은 사고와 관습의 오류에서 벗어나라
행복의 패러다임을 바꾸면 새로운 ‘나’의 인생과 대한민국이 펼쳐진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제도와 법이 일정 부분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비중 있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개개인이 지닌 의지와 각성이다. 미국 흑인 인권의 개선이 의식 있는 시민들의 힘이 하나가 되기 이전, 퇴근길 버스에서 ‘흑백분리법’에 따라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지만 이를 거부했던 로자 파크스라는 한 개인의 각성에서 시작되었듯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주문한다. 단순히 자신의 이익을 따지기보다 사회적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장한다.
1~4장이 직업, 여행, 집, 교육 등 특정 분야에 대한 각론이었다면, 저자는 마지막 5장에서 한국 사회를 보다 넓은 관점에서 조망하며 개인의 다양한 행복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책무에 대해 이야기한다. 날이 갈수록 갈등과 혐오의 단어가 난무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모든 사람이 항상 나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받아들여야”(204쪽) 하는 자세를, 진정한 ‘나’는 SNS의 연출된 ‘나’가 아니라 “핸드폰 화면 밖에서 가상의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 사람”(240쪽)임을, 스스로를 “제도의 피해자, 부모가 품은 욕망의 피해자, 가부장제의 피해자”(234쪽)로 규정짓고 자기 연민의 함정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적은 월급을 받고 한 달을 아등바등 겨우겨우 살아가는 것 또한 불만족스럽지만 안정적인 일상을 살아가려는 개인의 선택임을 일깨운다. “인생의 주체가 자신이며, 선택과 결정은 자신이 하며,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자신의 몫이라는 걸 인식하는 일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첫걸음”(250쪽)이라고 강조한다.
집이 ‘부동산’이 아닌 내 서사를 쌓아가는 안식처의 의미를 되찾고, 교육이 ‘학력’이 아닌 평생을 함께하는 인격과 지성을 형성하는 길잡이가 되고, 직업이 ‘연봉’이 아닌 또 다른 자아의 완성체가 되고, 여행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내 감각을 일깨우는 소박한 모험이 되는 것. 여기에 더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대한민국 사회를 바꿔나가려는 힘을 모아 한국인과 한국 사회가 지금보다 밝고 행복이 넘치는 곳이 되기를 저자는 염원한다. “시선을 달리하면 볼 수 있다. 우리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무엇에 만족하며 행복할 수 있는지.”(270쪽)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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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 뿐만아니라 저자의 여행에 대한 자세나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좋았다
cheez03 2022-06-1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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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대한 저자의 태도가 좋네요. 재밌게 술술 읽었습니다~~
ican4u 2022-06-20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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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그로
그냥 진지하지 않은 자서전 에세이
hugiapple 2025-05-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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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식 혹은 국룰에 지쳤다면 일독을 권함


재미있는 책이다. 가끔은 외부인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 가끔은 내부자들이 그런 효과를 노리고 악용할 때도 있지만 - 이 책은 한국어에 능통한 독일인이 쓴 행복론이자 인생론이자 한국론이다. 먼저 드는 생각은, 굳이 제목에 '이상한'이라는 단어를 써서 뭇 한국인들을 자극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하지만 무관심보다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이 낫기에, 어쩔 수 없는(?) 마케팅 기법이라 이해해 본다. 지은이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논리 전개가 매우 명쾌하고 시원시원하다. 가끔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글솜씨는 여느 한국 사람들 못지않은 수준이다.




모든 꼭지가 신선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논쟁적이고 눈길을 끈다. 특히, 우리 스스로를 '한(恨)'의 민족이라고 자칭하는 행동, 삼포세대의 투덜거림, 워라밸에 대한 집착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인상 깊었다. 한의 민족에 대한 글은 평소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이기에 죽비소리처럼 느껴졌고, 삼포세대 및 워라밸에 대한 글은 어쩌면 독일인 꼰대의 라떼타령으로 느껴질 공산도 크지만, 평소에 내 생각과 비슷한 지점들이 많았다. 오늘도 남들과의 비교, 인 서울 대학 진학-대기업 취직-결혼-출산-자가 구입 등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행복공식'들에 지쳐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내가 '이상한' 놈이 아니라, 그런 공식들이 '이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독일에서는 잘 배우려고 시험을 보는데, 한국에서는 시험을 잘 보려고 배우는 것 같습니다." - P159



내 눈에 보이는 한국 사람들의 한은 자기 연민에 가깝다. 꼭 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자신을 피해자로 규정하는 마음가짐이 당연한 것이 어느 정도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지 걱정스럽다. - P234



결정을 내리는 것도, 행동으로 옮기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그런데도 자신을 무력한 존재로 한정하고 주변 여건 때문에 삶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에게 어떻게 행복한 삶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면서 어떤 결정도 하지 않는다면 이미 수동적으로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셈이다. 인생의 주체가 자신이며, 선택과 결정은 자신이 하며,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자신의 몫이라는 걸 인식하는 일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첫걸음이다. - P250



그들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열거하며 ‘포기 세대‘의 절망을 이야기하지만 내가 보기엔 좀 다르다. 나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안전한 나라에서 민주주의의 세례를 받는 행운을 누렸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전쟁의 공포나 정치적 박해의 두려움 없이 살고 있으며 최소한의 의식주 외에도 많은 것을 소유한 풍요 속에서 살고 있다. 사실 한국의 기나긴 역사를 볼 때 이 나라와 국민들이 지금처럼 안전과 번영을 누린 적은 없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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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둘리 2022-05-08 공감(1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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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하는 이방인의 눈에 보였던 이상한 행복





몇몇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안톤 슐츠라는 방송인(실제로는 좀 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산 지 20년이 넘어서 우리말도 능숙하게 할 줄 알고,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배경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그는, 동시에 이방인으로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우리를 관찰할 수 있는 관찰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작가의 장점을 잘 살린 기획인 것 같다. 한국을 잘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을 고국으로 여길 수 없는 관찰자의 건전한 비판이 이 책의 핵심적인 성격이다. 아주 진지하게 한국사회에 대한 연구서를 쓴 건 아니고, 자신의 경험을 적당히 섞어가면서 에세이 느낌이다.











1장에서는 일과 여가 사이의 균형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자기본위의 거짓구호가 될 수 있는지를 지적하면서, 또 하나의 유행어인 ‘워라벨’에 대한 이상한 집착이 오히려 일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도 말한다. 물론 과도한 노동시간은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하지만 일하는 시간 역시 내 인생의 일부이며, 일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기쁨 또한 존재하지 않느냐는 것. 또, 학생들의 경우는 ‘스라벨(스터디 라이프 밸런스)’ 또한 중요하다는 점도






2장은 여행과 관련된 내용이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지역과 나라를 여행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는지를 언급하면서, 여행을 통한 성장을 경험해 보라고 제안한다. 물론 이 때 여행은 누가 대신 짜준 시간표를 따라 이곳저곳을 움직이며 사진만 찍는 식이 아니라, 현지의 사람과 문화를 충분히 경험하는 그런 시간이어야 하고.






3장은 집과 관련된 한국인의 기묘한 집착을 다룬다. 집을 살아가는 공간이 아니라 사고파는 상품으로만 여기는 인식이 우리 삶을 얼마나 누리지 못하게 만드는지에 관한 지적이다. 4장은 교육과 관련된 내용으로, 오로지 시험성적 위주의 교육이 낳은 한심한 결과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 부분에 언급된 독일의 공교육(그 동네엔 사교육이 없다고 하니 굳이 구분할 필요도 없지만) 과정은 확실히 부럽기도 하다.






마지막 5장은 한국사회를 다루는데, 여기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많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삭제 문화(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의 발언을 봉쇄하거나 차단하는)’에 대한 지적도 곱씹어 볼만한 지적이고, 흔히 한국인의 독특한 정서라고 부르는 ‘한’에 일종의 피해의식의 성격이 있다는 설명은 조금은 신선했다. 자신을 피해자로 규정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과 동정, 나아가 호의적 반응까지 얻을 수 있다는 건데, 이런 정서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경우 지나친 자기비하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일견 조금은 보수적인 견해처럼 보일 수도 있다. PC의 삭제주의를 비판하고, 열심히 일하는 즐거움을 논하거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며 많은 나라들의 롤모델인 한국에 살면서 이 사회를 지옥(“헬조선”?)이라고 엄살을 피는 게 맞느냐고 지적하고 있기도 하니까. 온통 “상처받았다”고 앓는 소리를 하는 오늘날에는 꼰대 소리를 들을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런 부분 때문에 책 초반 잔뜩 양해의 말을 덧붙였던 것일 게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들과도 대화를 시도하고, 나와 다른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경험을 강조하고, 동시에 그러고도 있다. 온통 비판만 쓴 것 같지만, 또한 한국이라는 나라의 장점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알고(그러니 20년 가까이 이 땅에서 살았을 테고) 그걸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가 방송에 나와 던지는 이야기들을 보면, 특정한 정파에 속해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지도 않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다. 요컨대 관점이 다른 것이고, 이 부분은 그가 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독일과 우리나라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분명 독일인의 눈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여러 모습들에서 이상함이 발견되었던 것.











물론 그의 지적을 모두 수용할 필요는 없지만, 개인적으론 꽤 타당한 면이 있다고 본다.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위 “뽕”에 빠져서는 안 될 테니까. 그리고 작가가 말하는 논리는 대개 상식적인 것들이라서,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비상식적으로, 혹은 그저 적당히 넘기고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의 내용이 불편하다면, 어쩌면 그만큼 우리가 이상함을 이상하게 여기지 못하고 있지는 않나 돌아볼 일이다. 어쨌든 계속 살아가야 할 우리 사회를 읽는 데 분명 도움이 될 만한 지점들이 여럿 보이는 책이다. 물론 오로지 자신을 공감해 주기만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 책 속 내용들이 불편할 게 분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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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23-01-08 공감(1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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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한국에서 20년 이상 산 독일인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인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같은 방송에 나오는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 한국인의 전형적인 얘기들이 나올 것 같아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이 책은 좀 달랐다. 특히 뒤로 갈수록 공감도 더 많이 되고 재미있었다.

📖 다른 시대의 사람, 우리와 다른 상황에서 살았던 사람들을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 시대가 도덕적 관점에서 우월하다는 인식하에 과거의 사건을 소급해 따지고 당시의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를 살아보지 않았다. 실제로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내가 지금 심판하고 침 뱉는 그들보다 더 나은 행동을 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 과거의 인물과 그들을 기리는 유물에 대해 비판적으로 토론하고 그에 따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과거의 어떤 사실을 ‘지우는’ 행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위험하기도 하다. 역사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역사는 계속 흐르고 우리 역시 미래에는 역사가 된다. 이는 우리가 과거를 판단하는 것처럼 우리의 후손 역시 이 시대를 판단하고 지금의 우리를 규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8~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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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y 2022-05-07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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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

머리를 얻어 맞은 듯, 한국인으로서 인식하지 못한 한국인, 한국문화. 5살 아들을 키우는 아빠로서,앞으로 아들에게 삶에 대해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살아가게 할지,어떻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할지,대단한 영감을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그 감사함에 처음으로 리뷰를 작성하여봅니다.
조금더나은세상 2022-06-18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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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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