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전국역사단체협의회, 민주당과 정책협약 체결하다 < 한가람뉴스플러스

전국역사단체협의회, 민주당과 정책협약 체결하다 < 정치·경제 < 기사본문 - 한가람뉴스플러스


[이재일의 해밑섬 탐방기] 묘기산의 하코소(波己曾)신사와 신라 여인 아카루히메(阿加流比売)

역사

신채호·정인보 계보를 되살린 남한 민족사학계의 큰 스승 윤내현 타계

역사

윤내현 교수를 추모함

역사

[오일만의 중국 근현대사 산책] 현대판 삼국지,중일전쟁 8년의 진실(하)

기획연재

[이주한의 사발통문] “바로 지금이 역사를 바로잡을 적기다”

오피니언

박노자와 한겨레를 보면서

미디어비평

[이덕일의 역사 나침반] 임나의 위치, 일본열도인가? 한반도 남부인가?

기획연재

[식민사관 톺아보기 시리즈] 고고학, 누구의 눈으로 보는가⑤

역사

[이재일의 해밑섬 탐방기] 적성산의 한사(韓社·가라야시로)

역사

[금지되지 않은 애창곡] ② 친일반민족작곡가·작사자들의 반역행적 1

역사





정치·경제
전국역사단체협의회, 민주당과 정책협약 체결하다이용중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상임대표
입력 2025.05.23

-역사단체협의회와 민주당의 정책협약식

2025. 5. 22 오후 4시 전국역사단체협의회(의장 김민곤)은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전국역사단체협의회는 기존부터 일제 식민사관 청산을 주장하던 역사연구기관 및 역사단체들을 토대로 지난 몇 년 동안 가야고분군 유네스크 등재 및 『전라도천년사』·『김해시사』 사태 등을 겪으면서 전국 각 지방에서 형성된 역사단체들이 연합해서 결성한 단체다. 문재인 정권 때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에 등재신청하면서 임나일본부설을 토대로 등재신청하는 것을 막아내는 과정과 전라도 및 김해를 고대부터 야마토왜의 식민지로 서술한 것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역사운동단체들이 생겨났다가 2024년 겨울 연대의 필요성이 생겨나서 결성한 전국 조직이 전국역사단체협의회(이하 역단협)다.

역단협은 윤석열 정권 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뉴라이트 세력들이 역사관련 국가 및 공공단체, 즉 국사편찬위원회·동북아역사재단·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고전번역원은 물론 심지어 독립기념관까지 장악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즉각 시정을 요구해왔다.

-윤석열 구속을 주장했던 역단협

특히 윤석열의 12·3내란 이후 역단협은 내란세력 척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2014년 12월 14일 국회의 두 번째 탄핵투표가 있던 날 여의도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는 유인물을 만여 장 배포했는데, 이는 최초로 윤석열 탄핵이 아니라 ‘구속’을 요구한 유인물이었다. 이 유인물은 -12·3내란 사태 뿌리는 ‘뉴라이트’=반민족 매국사관, 해방 후 80년, 우리나라 최대 적폐 식민사학 청산하자!!-라는 부제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뉴라이트 반민족 매국 친일인사 처벌법 제정’, ‘반란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역사관련 기관장들 즉각 해임’, ‘2025학년도 시행 한국사 교과서 개정’ 등을 요구했다. 이 유인물은 ‘전국역사시민운동단체협의회’ 명의로 뿌려졌는데, 이후 논의를 거쳐 명칭은 ‘전국역사단체협의회’로 바꾸었다.
여의도에 배포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는 유인물

-참가 역사단체

이날 협약식에는 전국 각지의 대표들이 고르게 참석했다. 서울에서는 ‘역사정상화전국연대’ 대표이자 역단협 의장이기도 한 김민곤 참교육동지회 회장과 이찬구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 상임대표가 참석했다. 광주에서는 바른역사시민연대 상임의장인 나간채 전남대 명예교수가 참석했고, 부산에서는 민주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임재택 부산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충청도에서는 식민사관청산 충청연대 준비위원장 송기섭 박사가, 전북에서는 역사바로세우기 전북연대 김영일 공동의장이 참석했고, 제주도에서는 식민사관청산 가야사전국연대 대표이자 식민역사문화청산 제주회의 공동대표인 이용중 전 전교조 제주지부장이 참석했고, 강원도에서는 중도유적복원단체 오정규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중앙선대위 직능본부를 대표해서 남인순, 정일영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협약식 체결의 의의

12·3 내란으로 대통령은 탄핵당했고, 6.3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내란 과정에서 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지하로 잠복했던 반헌법, 반대한민국 세력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충격과 공포, 분노에 휩싸였다. 전광훈을 비롯한 아스팔트 세력들에 한덕수·최상목을 필두로 하는 국무위원들이 가세하고 지귀연 판사가 이에 동조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석방하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인위적으로 민주당 후보 교체를 시도하는 것을 보면서 역단협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가졌다.

역단협 회원단체들은 그간 문재인 정부에서 가야사 유네스코 등재를 신청하면서 임나일본부설을 이론적 기반으로 신청하는 것을 보고 목소리를 높여 싸워왔으며, 임나일본부설로 쓰여진 『전라도천년사』 및 『김해시사』 발간 저지 투쟁 등을 통해 보여준 것처럼 특정정당의 이해를 대변하지 않고, 우리 민족과 국가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세력과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싸워왔다. 12·3 내란의 핵심세력인 뉴라이트의 속살은 식민사관 전위부대라는 판단에서 이들을 막지 못하면 이 나라가 다시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민주당과 정책협약식을 체결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기로 하였다.

-조사위원회 결성에 이은 두 번째 성과

역단협은 아직도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일본제국주의가 조작한 식민사관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 수정을 요구해왔고, 12·3내란 세력의 사상적 기반인 뉴라이트세력의 청산을 주장해왔다. 그간 역단협의 ‘반민족, 반역사, 반민주공화국’의 암 덩어리인 식민사관청산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는데, 12·3내란으로 국민과 정치권은 이 문제를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25.3.7.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역단협과 ‘우리역사바로알기 의원모임’ 주최로 ‘뉴라이트 매국 행위 조사위원회’를 결성했는데, 이번의 정책협약식은 두 번째 결과물이다.
가운데 개량한복 입은 이가 역단협 김민곤 대표, 왼쪽이 남인순, 오른쪽이 정일영 국회의원이다.

민족 역사학계는 전통적으로 식민사관 청산은 여와 야를 뛰어넘는 민족의 문제라 정파적 접근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12.3 내란을 보면서 식민사관(뉴라이트) 청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천명하게 이르렀다.

정책 협약식은 역단협과 민주당이 뉴라이트세력을 뿌리뽑고, 국고로 운영되는 역사관련 각종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이 대한민국 헌법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으로 되찾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길을 함께 걸을 것임을 약속한 것이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역단협과 함께 역사 바로 세우기 공약을 정책으로 입안하고, 식민사관을 청산하고 역사광복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한 것이다.

해방 80년이다. 부끄러운 식민사관을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 전국 각지의 동지들이 ‘역사광복’이란 목표를 위해 각지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이다.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 상임대표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