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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사퇴 사유인가…결정타 없던 강선우 청문회
김호경 에디터
haojing610@mindlenews.com다른 기사 보기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기사스크랩하기다른 공유 찾기
정치입력 2025.07.14 23:30
수정 2025.07.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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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숱한 의혹 대부분 실체 없거나 결격 사유로 경미
국힘, 결론 정해놓고 악마화 총력…'한 방' 없어
보좌진 갑질 논란에 강선우 "부덕의 소치" 사과
집 쓰레기 수거 지시? "차량·사무실용 물품 박스"
"아침에 차량 이동 중 먹던 음식 남기기도…잘못"
변기 수리 지시? "업체 통해서 부품 교체한 것"
"물난리 급박해 2분 거리 지역 보좌진에게 부탁"
법적 조치, 왕따, 재취업 방해 의혹 전부 부인
5년간 면직 27명, '출마·육아·이직' 합당한 사유
국힘은 가사도우미 존재까지 거짓으로 몰아가
총선 위장전입, 스톡옵션 이해충돌 주장도 맹탕
발달장애 22살 딸에 눈시울…"기대 여명 26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달장애 자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2025.7.14. 연합뉴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숱한 의혹은 대부분 실체가 없거나 장관직 결격 사유로 논하기에는 경미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깊이 사과하면서 전후 맥락을 최대한 소명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은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라는 결론을 정해놓고 강 후보자를 악마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내란 정당이 어떻게든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청문회를 인신공격의 진흙탕으로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강선우 후보자는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우선 "지난 3주간 여성가족부 관련된 업무뿐만이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제가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했다는 SBS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차량에 관련된 물건이나 사무실에서 쓰기 위해 주문한 물품들을 가지고 (차량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해당 물품의) 택배 상자를 뜯을 때도 있고 뜯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에 차로 가면서 먹으려고 가지고 내려갔던 적도 있다. 그것을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 놓은 채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고장 난 변기를 보좌진에게 수리하게 했다는 SBS 보도에 대해서는 "보도 내용은 직접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한 이야기다. 그날 아침에 화장실에 물난리가 났고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당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저희 집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지역 사무소 보좌진에게 제가 어떡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을 했던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급박해서 조언을 구하고 부탁했던 것이 부당한 업무 지시로 보여질 수 있다는 점은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전적으로 사려 깊지 못했고, 이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했을 보좌진에게 사과드린다. 다만 관련 부품 교체는 업체를 통해서 했고, (보좌진에게는) 조언을 구하고 부탁을 드렸다는 점은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자택 화장실에 물난리가 난 다급한 상황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 보좌진에게 한번 살펴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직접 변기를 수리해달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고, 해당 지역 보좌진의 연락을 받은 수리업자가 집에 와서 부품 교체를 했다는 취지다. 앞서 SBS가 <[단독] 강선우 후보자 갑질 의혹…"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을 때도 강 후보자는 SBS 측에 "가사도우미가 있어 쓰레기 정리 등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으며, 변기 수리와 관련해서는 집이 물바다가 됐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이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붙이고 있다. 2025.7.14. 연합뉴스
강 후보자는 국민의힘 측이 가사도우미의 존재까지 거짓으로 몰아가자 "여당 의원들에게는 저희 집에 줄곧 이모님이 계셨다는 자료를 회의 직전에 열람시켜 드렸다"며 "이모님과 (발달장애를 가진) 저희 아이는 굉장히 두터운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다. 이 자료를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이유는 이모님과 아이에게 불똥이 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저희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로 이어질 것이고 이모님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갑질 논란'을 언론에 제보한 전직 보좌진에게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했냐고 따지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는 "그런 적 없다"고 단호하게 답변했다. 전날 여러 언론은 강 후보자가 여당 인사청문회 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전직 보좌진 2명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제보하고 있다. 의원실 재직 당시 타 보좌진들과 극심한 갈등 및 근태 문제를 일으켰던 인물들"이라며 2명 모두 법적 조치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강 후보자는 "(여당 의원들에게 보냈다는 메시지는) 저희의 공식 입장도, 공식 설명도, 공식 자료도 아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내부적으로 여당 보좌진들과 함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서 작성이 됐던 것이 어떻게 하다 보니 밖으로 유출이 된 것"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법적 조치를 한 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이 "후보자가 저 고운 얼굴로, 저 고운 목소리로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인신공격성 발언"(백승아) "여성에 대한 외모지상주의"(전진숙)라고 강력 항의했다.
강 후보자는 "다시 한 번 말씀 올린다. 저는 법적 조치를 한 적이 없다"며 "저 글은 청문 준비단 내부에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디어를 모았던 걸로 생각한다. 저는 저 글을 우리 청문위원들에게 보낸 적이 없다"고 재차 확언했다. 이에 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이 메시지는 저도 안 받았고 옆에 있는 서영교 의원, 장철민 의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도대체 어디에서 이 내용이 나와 후보자를 인신공격하는 근거 자료로 쓰이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동조했다.
문제의 보좌진을 단체 대화방에서 제외하고 조직적인 '왕따'를 시켰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강 후보자 "상당 부분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부인했다. 그는 "제가 속하지 않는 단체방이 있는데 저희 지역위원회 방"이라며 "기초의원이 지역위원회의 상임위 관련해서 결정 사항을 따르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그래서 저희 사무국장이 단체방에서 배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실에 재취업도 못하게 방해했다는 의혹을 두고도 "그렇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타 의원실의 인사와 관련해 제가 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4. 연합뉴스
강 후보자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5년 동안 보좌진 51명을 임용해 무려 46명을 면직했다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의 공세에 대해서는 동일인이 중복된 누적 숫자일 뿐 5년간 실제 면직은 27명이라는 요지로 반박했다. 국회의원 보좌진은 비정규직이라 승진 제도가 없기 때문에 인턴에서 비서관, 보좌관으로 올라가는 등 의원실 내부에서 직급승진을 하면 국회 규정상 일단 면직 처리된 뒤 새로 임용된다. 21대 국회에서 22대 국회로 회기가 변동될 때도 전체 보좌진이 임기 만료로 면직 처리된다. 그 때문에 면직 인원이 부풀려졌는데 이는 다른 의원실도 사정이 비슷하다.
그래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본인 의원실의 사례를 제시했다. 서 의원은 "보좌진을 51명 채용해서 46명을 잘랐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그게 가능이나 한 얘기인가? 제 보좌진 중에 인턴으로 뽑은 친구가 있다. 지금은 6급이니까 국회 사무처 자료상으로 그 친구는 다섯 번 면직된 것"이라며 "21대에 그 친구를 뽑았으니 22대에 오면서 또 면직됐다. 모든 보좌진이 마찬가지다. 그렇게 해서 그 친구는 여섯 번 면직이 됐다"고 소개했다.
강 후보자도 "(보좌진 면직 문제는) 서영교 의원의 말씀으로 갈음하겠다"면서 "다만 저희 의원실에서 사직했던 27명 중에는 시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한 경우도 있다. 육아휴직을 해서 대체 인력이 들어왔다가 퇴직하는 그런 것도 카운트가 된다. 또한 채현일 의원실에서도 저희 직원이었던 친구가 근무하고 있는데 다른 의원실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면직 유형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강 후보는 자신의 가족이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서울 강서구가 아닌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어 '총선용 위장전입'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석명했다. 발달장애를 가진 딸 때문에 빚어진 오해라는 것이다. 그는 "저희 가족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세상을 천천히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며 "저희 가족은 원래 광화문에 거주했었는데 지난 21대 총선 이후 제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하게 됐다. 아이가 여러 번 전환기와 격동기가 있었다. 광화문에서 곧바로 모두가 강서구로 옮기는 것은 아이에게는 굉장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상기했다.
이어 "제 배우자 또한 광화문 근처에서 회사를 다닌다. 그래서 아이가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조금씩 강서로 적응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아이는 일주일에 며칠간은 광화문에 있고, 며칠간은 강서에 있다. 아이가 왔다 갔다 할 때는 배우자와 제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주 거주지는 강서로 주소를 두고 실거주는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발달장애 아이의 민감한 생활 환경을 고려하며 양육하느라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강서구지만 실거주지는 원래 살던 광화문으로 양쪽을 오가면서 생활하고 있다는 얘기다. 강 후보자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는 "다만 저는 광화문에 거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주소를 적어내는 과정에서 실거주 그리고 주민등록상의 주소지, 그 두 가지가 다르게 나감으로써 오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가 신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4. 연합뉴스
강 후보자의 남편이 '엑셀세라퓨틱스'라는 바이오 업체의 감사로 일하며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1만 주를 받아 이해충돌 및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야당 공세 역시 해프닝으로 귀결됐다. 국회 사무처도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고 공식 확인했고, 재산 신고 누락은 남편의 거듭된 스톡옵션 거부 의사에도 회사 측이 4년간 월급을 못 준 데 대한 미안함으로 남편 몰래 취소를 안 한 탓에 이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명됐다.
강 후보자는 "2021년 3월 남편이 감사로 있던 회사 주주총회에서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1만 주 일괄 부여를 결의했다. 이에 남편은 거부 의사를 밝혔고 12일 후에 열린 이사회에서 '본인의 거부 의사 표명'을 이유로 스톡옵션 결정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1만 주 일괄 부여를 또다시 결의했고, 당시 남편은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혔다. 남편은 전년도와 같이 취소된 줄 알았으나 취소가 안 됐다는 사실을 이번에 인지해 서면으로 취소 의사를 다시 밝혔다"고 했다. 남편은 결국 스톡옵션을 모두 포기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또한 이해충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후보자의 남편은 회사에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보수로 일했다. 당시 스톡옵션 취소 요청 사유는 부인이 공직에 있는 상황에서 이런 걸 받는 게 아무리 이해 상충 우려가 없다 하더라도 부담스럽다 해서 일단 취소는 했었다"며 "2차 스톡옵션 부여에 대해서도 남편은 취소를 재차 요청했으나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내가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벤처 스타트업은 자본력이 열악하기 때문에 외부 자문이나 사외이사에 대해 급여 대신 스톡옵션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남편은) 스톡옵션이 취소되지 않은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엑셀세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 전 기술특례 상장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에 초청됐다는 국민의힘 측 지적에 대해서도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맞고, 토론회에서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문턱을 낮춰달라고 한 것 역시 맞으나 이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혁신기업의 특례 상장 문턱을 낮춰달라고 한 것"이라며 "엑셀세라퓨틱스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라 (당시 토론회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었다. 저희는 기술력을 가지고 상장해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청탁으로 되는 게 아니다. 한국거래소는 상당히 투명하게 운영되는 기관"이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달장애 자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5.7.14. 연합뉴스
언론 및 야당이 제기한 일련의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간사인 김한규 의원은 강 후보자와의 문답을 통해 반론을 압축적으로 정리했다. 다음과 같다.
-엑셀세라퓨틱스 스톡옵션이 배우자한테 부여된 사실을 이번 청문회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죠?
"맞습니다."
-배우자도 스톡옵션이 1차, 2차 두 번 부여됐는데 1차는 취소가 됐었고 2차도 당연히 취소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된 거죠?
"네, 맞습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은 매년 초에 증권회사로부터 기록이 자동으로 공직 윤리 시스템으로 넘어옵니다. 그래서 알 수 있는데 스톡옵션은 거기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확인이 안 돼서 몰랐던 거죠?
"네, 맞습니다."
-그러면 결국 스톡옵션이 부여된 사실을 몰라서 신고를 못했던 거죠?
"그렇습니다."
-아까 증인이 설명을 하고 가셨는데, 스톡옵션 행사가가 약 6600원이고 현재 주식 가격은 3200원입니다. 그러면 만약 지금 행사하면 오히려 3400만 원 손해가 나는 거죠. 스톡옵션이라는 게 그냥 주식을 주는 게 아니라 얼마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1만 주를 66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인데 이 회사 주가는 높지 않아서 3200원, 그러니까 한 2배 이상 오르면 손해가 안 날 정도지 지금은 경제적 가치가 전혀 없는 겁니다.
"계산을 해보자면 그렇습니다."
-퇴직한 보좌진 관련해서 언론에 나온 인원은 과장된 거고 실제 퇴직한 인원은 5년 동안 27명입니다. 여기에는 의원실 내에서 자체 승진을 못하니까 다른 의원실에 좋은 자리가 있으면 직급을 높여서 옮겨간 직원들까지 전부 다 포함된 거죠?
"맞습니다."
-강선우 후보자가 타고 다니는 차량에 남겨져 있던 쓰레기를 보좌진이, 수행 비서관이 버린 적은 있죠. 집에 택배 들어온 거를 갖고 나와서 차에서 풀어보고 개봉을 했는데 내용물은 가져가고 박스는 그냥 차에다 놓고 가신 거죠?
"그렇습니다."
-본인이 들고 가서 의원실에서 버릴 수도 있는데 여하튼 차에 있으니까 그냥 놓고 내려서 보좌진들이 그런 걸 모아서 수행 비서관이 버렸다 이 말씀인 거네요. 음식물도 아침을 차에서 도시락 같은 걸 먹는데 후보자가 들고 가서 버릴 순 있지만 그것도 그냥 차에 놓고 가다 보니까 보좌진이 버린 경우가 있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뭐 다른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차에 있는 짐들 다 갖고 내리셨으면 이런 비난은 안 받았을 텐데, 차에서 음식도 드시지 말아야 하고 택배도 집에서 풀고 나오셔야 했는데 그랬네요. 발달장애 가진 따님이 있는데 제가 듣기로는 어릴 때 발달 장애 진단을 받을 때 기대 여명이 얼마 안 된다고 들었어요. 몇 살까지 산다고 얘기를 들었습니까?
"저희 아이가 현재 22살인데 22년 전에 26년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26살까지 살 수 있다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었죠. 그래서 계속 가사도우미를 둬서 업무를 맡겼는데, 쓰레기도 사실 가사도우미가 있으면 그분이 버리면 되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그래서 물론 보좌진들이 의원이 먹던 음식 같은 걸 버리는 데 불만을 가질 수 있는데 제가 봤을 때 의도적으로 집에 있는 쓰레기를 갖고 온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국민들이 보실 때는 강 후보자가 부족함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민들께서 당연히 그런 생각 가지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 지적에 대해서는 뼈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저의 부덕의 소치로 상처를 입었을 보좌진들과 그리고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마음이 힘드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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