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0

Park Yuha ‘나눔의집’

쓰는 김에 나눔의집 얘기를 한번 더 쓴다.
나눔의집은 어용언론(법보신문)도 갖고 있어 사사건건 사태를 호도하고 있고, 100억을 지키기 위해 웬만해선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기 때문.
나눔의집 관련해서 알게 된 것 중 가장 분노한 건 어떤 할머니가 작고하신 직후에 사무국장이 은행부터 가서 할머니 계좌의 돈을 나눔의집으로 이체했다는 얘기였다.
또, 입원한 병원이 열악한 환경이어서 저온화상을 입었는데도 세번이나 같은 병원에 입원시켰고 결국 그 병원에서 낙상해 대퇴골이 부러져 사망했다는 또다른 할머니 얘기.
같은 병원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던 할머니는 병원이 이상한 약을 먹이려 한다는 의심까지 했었다.
이번에 내부고발을 하게 된 계기도 침대가 기울어 할머니가 떨어졌는데도 갈아달라는 요청을 운영진이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협박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또, 할머니들을 외출도 시키지 않으면서 조계사 행사엔 동원했고(그러니까 앵벌이 동원), 30년동안 나눔의집 계좌에선 할머니들 의료비를 단한푼 쓰지 않았다는 이야기.
병원 얘기는 관부재판 지원자를 통해 알았다. 자신들의 거처까지 옮겨가며 20년이상, 일본정부 상대로 재판하는 할머니들을 지원했던 노부부다. 더 분노했던 건 영화 <허스토리>가 그 재판을 다루면서 너무나 이 분들을 가볍게 취급한 점.
우리가 아는 역사란, 실은 수많은 망각과 은폐 위에 지어진 집이다.
이소, 김희숙 and 138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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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있으신 분들은 이 링크에 있는 좌담회 한번 보세요. 초창기 멤버가 나와 나눔의집이 어떻게 초심을 잃었는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위안부' 활동가-연구자 단체 "나눔의집 조사결과 충격적" - 불교닷컴
    BULKYO21.COM
    '위안부' 활동가-연구자 단체 "나눔의집 조사결과 충격적" - 불교닷컴
    '위안부' 활동가-연구자 단체 "나눔의집 조사결과 충격적" -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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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부재판지원 사이트에 올라온 성명(2020/6/20)
    ‘나눔의집’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나눔의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정면으로 마주 대하고자 하는 일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입니다. 피해자의 체온을 느끼면서 일본의 위안소 정책, 일본군에 의 한 성폭력의 실태를 알고, 피해자가 꿋꿋하게 살아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돌아가신 할머 니들을 추모하는 장소입니다.
    저희들은 이번 나눔의 집의 7명의 실무자들의 내부 고발에 놀랐고, 동시에 그 용기에 감 동받았습니다. 운영 모체(母体)인 조계종이 할머니들을 위해 모아진 막대한 기부금을, 할 머니들의 사후에는 새로운 복지 비지니스에 사용하려고 하였고, 이 때문에 할머니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전체 기부금의 5%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 습니다.
    관부재판의 원고였던, 박 두리 할머니는 1993년에 나눔의집에 입주하여 2006년에 돌아 가셨습니다만, 돌아가시기 전의 2년간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박 두리 할머니의 당시의 상태는 24시간 간호가 필요하였고, 당시 나눔의집에는 그 인적여유가 없어 새로운 간병 인을 고용해야 했지만, 나눔의집에서는 그러한 비용은 자비(自費)로 지불해야 한다고 하 여,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할머니는 나눔의집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노인전문병원에 들어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입원 며칠 후 병원의 실수로 다리에 큰 화상 (핫팩에 의한 저온 화상)을 입게 되 어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으시고 회복했지만, 혼자서 걸으실 수가 없었 기 때문에 그 사고를 낸 노인전문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같은 원인의 화상을 입어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 두 번째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기적 적으로 회복한 할머니는 이번에도 또다시 같은 노인전문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그 곳에서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대퇴골 골절을 입으시고 다시, 또다시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아, 일시적으로 회복되셨지만 결국 그 병원에서 마 지막을 맞이하셨습니다.
    왜 나눔의집에서는 간호 체제를 만들 수 없었는가, 왜 3번이나 그 열악한 노인전문병원
    에 입원을 시켜야 했는지 이해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발로 운영 모체인 조 계종의 방침에 그 근본 원인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무 직원분들이 그러 한 어려운 노동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자비로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오랜 시간 할머니들의 돌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러한 실무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눔의집의 운영에 관계되신 모든 분들은 이러한 실무자분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으 셔서, 할머니들을 위해 모아진 기부금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해주십시오. 일본군 '위안 부' 문제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조계종은 나눔의집 운영에서 손을 떼 주십시오.
    저희들은 살아 계신 할머니들이 남은 여생이나마, 행복하고 평화롭게 지내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20 년 6 월 20 일
    '위안부'문제에 주력하고 있는 후쿠오카 네트워크 전후(戦後) 책임을 묻는 · 관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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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정말 맘 아프고 속상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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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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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올린 일본어 기사 중 배춘희 할머니 관련 부분을 파파고 번역해 봤다. 마이니치신문 호리야마 지국장이 쓴 기사. 나눔의집 사태를 이만큼이나 총체적으로 잘 정리한 기사를 아직 보지 못했다.
일본어 하시는 분은 이 참에 마이니치신문 구독도 하세요. 매달 980엔에 특집기사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
——————————-
죽을 장소나 유산 상속을 원하는 대로 선택하지 못한 할머니도 있다. 배춘희씨는 숨지기 몇 달 전부터 유산을 불교계 승가대학에 기부하고 싶다며 대학측과 교섭을 벌여왔다.박 교수에 따르면 2014년 5월 7일에도 기부를 약속한 승가대의 가장 높은 지위사람의 전화번호를 알아봐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나눔의 집을 나가고 싶다고도 했다. 박 교수는 5월 13일 약속을 하고 배씨를 만나러 갔으나 나눔의 집은 면회를 불허했고 이후에도 만날 수 있는 허가를 받지 못한 채 배씨는 타계했다.
 나눔의 집은 전 재산을 모두 나눔의 집에 기부합니다라는 계약서를 근거로 (4월10일에 배씨와 체결했다는) 유족상대로 소송을 했고 지난해 승소가 확정되어 전액을 받았다.그러나 고발자들은 이 계약서에 대해 배씨가 4월 10일 가슴이 아파 구급차에 실려 간 점, 평소엔 서류에 지장을 찍는데 도장이 찍힌 점 등에 기반해, 유산을 가져가기 위해 당시 사무국장이 날조한 사문서 위조로 의심하고 있다.
 박 교수는 배 씨의 사망 1주일 후, 나눔의 집으로부터 명예 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되고, 동시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모두 계류 중).박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의 저작 활동이 위안부에 대한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는 주장이었고, 소장에서는 박 교수등 유지들이 4월 29일에 연 심포지엄에서 운동 단체의 틀에 끼워맞춰지고 싶지 않다고 호소한 배 씨 등 전위안부 몇사람의 목소리를 소개한 것도 문제 삼았다.
 "할머니의 유산이 모두 나눔의 집으로 건너간 것을 올해 5월에 알고 놀랐다.기부에 관한 상담을 받았고, 나눔의 집을 나가고 싶으니 보호자가 되어 달라고 했는데, (작고까지의 )마지막 2개월은 나눔의 집이 면회를 막아 전화통화밖에 할 수 없었다. 구해내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박 교수는 고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재산을 대학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5월 7일 배씨와의 통화 음성을 언론에 내보냈다.
You, 김희숙, 李昇燁 and 130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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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내부고발자중 한사람인 야지마씨를 쫓아내려고 이사진이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 아마도, 민관합동위원회의 조사발표까지 이끌어낸 추진력의 근원이 이 사람에게 있다고 판단했을 터.
정치가들이 선거때나 되면 얼굴 내밀고 학생들이 봉사점수나 채우고 사라지는 동안, 수많은 일본인들이 번갈아 나눔의집을 방문하고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봉사하고, 그러다가 눌러앉아 상주하며 본격적으로 “할머니를 위해” 사는 일로 ‘일본인’으로서의 속죄적 삶을 실천하는 걸 나는 여러번 봤다. 그리고 야지마씨는 내가 본 그 여러사람중 첫번째 인물이었다.
할머니들은 그들을 기다렸고, 신뢰했고, 때로 한국인 직원들한테 하지 못하는 얘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일들이 환기시켜 주는 건, 우리의 국민적 “공감”이라는 것이 실은 지극히 피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을 수 있다는 혐의다.
일본인이 대부분인 어떤 모임에서, 야지마씨도 나눔의집 문제를 이미 10년전에 제시했다가 안신권 소장에 의해 해고당한 또다른 일본인남성도(무라야마 잇페이), 나눔의집 문제를 말하면서 “할머니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하기에 잠시 가슴이 뜨거워졌었다. “치유”니 “힐링”이니 하는 말 역시도 허울뿐인 관념에 불과했음을 너무나 명료하게 보여주는 말이었기에.
너무나 늦었지만, 이 30년이 어디서 어떻게 망가지기 시작했는지 이제부터라도 다시 봐야 한다.
맨처음에 해야 할 일은 야지마씨를 지키는 일이다. 경기도는 기존 민관합동조사위에 필요한 이들을 더 넣어 야지마씨가 바라는 대책위를 만들라. 그리고 나눔의집을 이제 그만 국가가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
You, 이소, 김희숙 and 381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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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해결 방향으로 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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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김에 나눔의집 얘기를 한번 더 쓴다.
나눔의집은 어용언론(법보신문)도 갖고 있어 사사건건 사태를 호도하고 있고, 100억을 지키기 위해 웬만해선 쉽게 물러설 것 같지 않기 때문.
나눔의집 관련해서 알게 된 것 중 가장 분노한 건 어떤 할머니가 작고하신 직후에 사무국장이 은행부터 가서 할머니 계좌의 돈을 나눔의집으로 이체했다는 얘기였다.
또, 입원한 병원이 열악한 환경이어서 저온화상을 입었는데도 세번이나 같은 병원에 입원시켰고 결국 그 병원에서 낙상해 대퇴골이 부러져 사망했다는 또다른 할머니 얘기.
같은 병원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던 할머니는 병원이 이상한 약을 먹이려 한다는 의심까지 했었다.
이번에 내부고발을 하게 된 계기도 침대가 기울어 할머니가 떨어졌는데도 갈아달라는 요청을 운영진이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협박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또, 할머니들을 외출도 시키지 않으면서 조계사 행사엔 동원했고(그러니까 앵벌이 동원), 30년동안 나눔의집 계좌에선 할머니들 의료비를 단한푼 쓰지 않았다는 이야기.
병원 얘기는 관부재판 지원자를 통해 알았다. 자신들의 거처까지 옮겨가며 20년이상, 일본정부 상대로 재판하는 할머니들을 지원했던 노부부다. 더 분노했던 건 영화 <허스토리>가 그 재판을 다루면서 너무나 이 분들을 가볍게 취급한 점.
우리가 아는 역사란, 실은 수많은 망각과 은폐 위에 지어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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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있으신 분들은 이 링크에 있는 좌담회 한번 보세요. 초창기 멤버가 나와 나눔의집이 어떻게 초심을 잃었는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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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부재판지원 사이트에 올라온 성명(2020/6/20)
    ‘나눔의집’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나눔의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정면으로 마주 대하고자 하는 일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입니다. 피해자의 체온을 느끼면서 일본의 위안소 정책, 일본군에 의 한 성폭력의 실태를 알고, 피해자가 꿋꿋하게 살아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돌아가신 할머 니들을 추모하는 장소입니다.
    저희들은 이번 나눔의 집의 7명의 실무자들의 내부 고발에 놀랐고, 동시에 그 용기에 감 동받았습니다. 운영 모체(母体)인 조계종이 할머니들을 위해 모아진 막대한 기부금을, 할 머니들의 사후에는 새로운 복지 비지니스에 사용하려고 하였고, 이 때문에 할머니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전체 기부금의 5%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 습니다.
    관부재판의 원고였던, 박 두리 할머니는 1993년에 나눔의집에 입주하여 2006년에 돌아 가셨습니다만, 돌아가시기 전의 2년간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박 두리 할머니의 당시의 상태는 24시간 간호가 필요하였고, 당시 나눔의집에는 그 인적여유가 없어 새로운 간병 인을 고용해야 했지만, 나눔의집에서는 그러한 비용은 자비(自費)로 지불해야 한다고 하 여,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할머니는 나눔의집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노인전문병원에 들어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입원 며칠 후 병원의 실수로 다리에 큰 화상 (핫팩에 의한 저온 화상)을 입게 되 어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으시고 회복했지만, 혼자서 걸으실 수가 없었 기 때문에 그 사고를 낸 노인전문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같은 원인의 화상을 입어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 두 번째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기적 적으로 회복한 할머니는 이번에도 또다시 같은 노인전문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그 곳에서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대퇴골 골절을 입으시고 다시, 또다시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아, 일시적으로 회복되셨지만 결국 그 병원에서 마 지막을 맞이하셨습니다.
    왜 나눔의집에서는 간호 체제를 만들 수 없었는가, 왜 3번이나 그 열악한 노인전문병원
    에 입원을 시켜야 했는지 이해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발로 운영 모체인 조 계종의 방침에 그 근본 원인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무 직원분들이 그러 한 어려운 노동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자비로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오랜 시간 할머니들의 돌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러한 실무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눔의집의 운영에 관계되신 모든 분들은 이러한 실무자분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으 셔서, 할머니들을 위해 모아진 기부금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해주십시오. 일본군 '위안 부' 문제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조계종은 나눔의집 운영에서 손을 떼 주십시오.
    저희들은 살아 계신 할머니들이 남은 여생이나마, 행복하고 평화롭게 지내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20 년 6 월 20 일
    '위안부'문제에 주력하고 있는 후쿠오카 네트워크 전후(戦後) 책임을 묻는 · 관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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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정말 맘 아프고 속상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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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홈피에서 발견한 글. 야지마씨는 2005년에 자신이 받은 상금 300만엔을 나눔의집에 기부한 사람이었다.
나눔의집 시설이 광주에 만들어질 때도 많은 일본인들이 기부했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일본인 기부자 이름도 건물에 새겨져 있었던 것 같다. 플랭카드를 내건 사람들은, 조속히 내리고 야지마씨에게 사과하길 바란다.
—————————
“아울러 나눔의 집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인 야지마 츠카사(失嶋 宰.34)씨는 최근 사진공모전 상금 300만엔(약 2천700만원)을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그는 일본 잡지 데이즈 재팬(DAYS JAPAN)에서 개최한 국제포토저널리즘 공모전에 중국거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작품으로 응모, 여성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아사히신문 출판국 기자출신인 그는 3년째 나눔의 집 부설 역사관 연구원으로 '참회의 봉사'를 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전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NANUM.ORG
나눔의 집에 '아름다운 후원' > 공지사항 | 나눔의 집
Ok-kyung Pak, 김희숙 and 145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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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른 일본인 직원이 기부한 급여도 횡령.
    “A씨는 당초 나눔의 집에서 일하던 전 직원이다. 고발장에 따르면 그는 일한 시간대비 많은 액수의 급여를 받게되자 나눔의 집 후원금 관리를 전담해온 김 전 사무국장에게 그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사무국장은 자신의 개인계좌로 보내면 이를 알아서 회계처리하겠다고 밝혔고, A씨는 이말을 믿고 3년 간 약 2700만원을 송금했다.”
    '일본인 기부금'까지 개인계좌로…나눔의 집, 횡령 의혹
    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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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기부금'까지 개인계좌로…나눔의 집,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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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걸린 플랭카드.
    Image may contain: text that says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피해자 할머니가 계시는 곳에 일본인 -나눔의집 운영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 직원이 웬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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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계형(?) 시민단체들의 한계인가요? 독립운동했다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 사람이 지들이 일제잔재라고 이야기하는 정치세력 밑에서 오랜 기간 일하고 그게 생계형이라 하더군요. 저들도 지들 밥그릇 챙기느라 저런 일을 벌이는건가요? 그 밥이 목으로 들어가 소화되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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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thor
      이상노
       여긴 불교관계자들이 만든 곳인데 일부가 초심을 잃고 돈에 눈이 어두워진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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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일본분들이 계셨는지 몰랐네요.
    국가의 잘못을
    개인이 사죄하는 심정으로 할머니들을 섬기신건데, 그 기부금을 가로챈 인간은 대체 어느나라 백성인지.. 부끄럽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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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knim Jang
       보도되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사람들 아주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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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에 철저한 감사가 필요 합니다. 정신 나간 스 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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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age may contain: text that says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피해자할머니가계시는 곳에 일본인 직원이 웬말이냐? 나눔의집 운영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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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김에 나눔의집 얘기를 한번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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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얘기는 관부재판 지원자를 통해 알았다. 자신들의 거처까지 옮겨가며 20년이상, 일본정부 상대로 재판하는 할머니들을 지원했던 노부부다. 더 분노했던 건 영화 <허스토리>가 그 재판을 다루면서 너무나 이 분들을 가볍게 취급한 점.
우리가 아는 역사란, 실은 수많은 망각과 은폐 위에 지어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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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활동가-연구자 단체 "나눔의집 조사결과 충격적"

윤성효(오마이뉴스)
승인 2020.08.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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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등 단체 공동성명 ... "피해자 인권 존중돼야"



▲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전경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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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활동가, 연구자 단체들은 경기도 '나눔의 집' 조사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했다.

11일 경기도 나눔의집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조사결과를 통해 '나눔의 집'의 운영에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인권과 평온한 삶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일본군'위안부'연구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참으로 충격적인 사태에 접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호소에 깊이 공감하며 그 분들의 곁에서 함께 하고자 노력한다"며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인권과 평온한 삶이 최대한 존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단체들은 입장문 발표와 별도로 '나눔의 집' 문제해결을 위한 청원서를 12일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앞으로 등기 발송할 예정이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경기도 민관합동조사단의 '나눔의 집' 조사결과에 대한
일본군 '위안부' 활동가, 연구자 단체의 입장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활동가와 연구자들의 단체로서, 지난 3월에 '나눔의 집' 직원들의 용기 있는 내부 고발을 통해 여러 문제들이 제기된 후, 매우 우려하는 마음으로 사태를 지켜봐 왔습니다. 경기도가 뒤늦게나마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조사에 나선 것을 환영하며, 그 결과를 기다려 왔습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제국주의국가 일본의 정부와 군에 의해 '성노예'라는 참혹한 고통을 강요당한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 정의의 회복을 위해서는, 가해국인 일본의 책임을 묻는 것과 함께, 심각한 반인도적 범죄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남은 여생을 평안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살펴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로 그 때문에, 1992년에 대한불교조계종 인권위원회 등 불교계의 노력과 시민들의 후원 및 참여를 통해 '나눔의 집'이 마련되었을 때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평안한 생활을 보내실 수 있게 해주기를 간절하게 염원해 왔습니다.

우리는, 8월 11일에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조사결과를 통해 '나눔의 집'이 그러한 염원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나눔의 집' 운영법인과 시설의 조직과 운영이 뒤섞여 있고, 법인 이사회의 의결과정에 부당행위가 있는 등, 조직과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들의 생활, 복지, 증언활동'을 위해 모금한 후원금은 최근 5년간만으로 88억원에 이르는데도, 그 대부분이 피해자들의 생활과 복지 및 증언활동 지원을 위해 사용되지 않은 채, 법인의 재산취득 등 모금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유용되었습니다. 국가지정기록물을 포함한 피해자들의 생활과 투쟁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들은 적절하게 보존・관리되기는커녕 오히려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초고령이고 일부는 와상상태인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인력과 설비가 제공되지 않는 등 2018년 사회복지시설 평가결과 양로시설로서도 C등급 전국 하위 25%에 해당하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피해자들의 자유로운 외출과 이동이 제한되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정서적 학대까지 있었다는 발표 내용은 충격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위와 같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나눔의 집'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존엄하고도 평온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규칙을 어기는 비정상은 타파해야" 한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념에 깊이 공감하며, 경기도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1. 경기도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나눔의 집'에서 생활 중인 피해자들의 존엄하고 평온한 생활을 확보하고, 피해자들의 역사 기록을 소중하게 보존・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합니다.

2. 경기도는 '나눔의 집' 관계자에 대해 해임명령 또는 직무집행정지명령을 내려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나눔의 집' 운영에서 손을 떼도록 해야 합니다.

3. 경기도는 관련 전문가 등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새로운 공익법인 설립 및 운영 위탁 등을 포함한 '나눔의 집' 사태에 대한 대책을 결정하게 하고, 그 결정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합니다.

4. 수사기관은 '나눔의 집' 관련자들의 위법행위를 엄정하게 수사하여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위의 모든 과정에서 내부 고발을 한 '나눔의 집' 직원들에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일본군'위안부'연구회.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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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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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활동가-연구자 단체 "나눔의집 조사결과 충격적" -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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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활동가-연구자 단체 "나눔의집 조사결과 충격적" - 불교닷컴
    '위안부' 활동가-연구자 단체 "나눔의집 조사결과 충격적" -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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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 Yuha

    관부재판지원 사이트에 올라온 성명(2020/6/20)
    ‘나눔의집’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나눔의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정면으로 마주 대하고자 하는 일본인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장소입니다. 피해자의 체온을 느끼면서 일본의 위안소 정책, 일본군에 의 한 성폭력의 실태를 알고, 피해자가 꿋꿋하게 살아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돌아가신 할머 니들을 추모하는 장소입니다.
    저희들은 이번 나눔의 집의 7명의 실무자들의 내부 고발에 놀랐고, 동시에 그 용기에 감 동받았습니다. 운영 모체(母体)인 조계종이 할머니들을 위해 모아진 막대한 기부금을, 할 머니들의 사후에는 새로운 복지 비지니스에 사용하려고 하였고, 이 때문에 할머니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된 금액은 전체 기부금의 5%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 습니다.
    관부재판의 원고였던, 박 두리 할머니는 1993년에 나눔의집에 입주하여 2006년에 돌아 가셨습니다만, 돌아가시기 전의 2년간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박 두리 할머니의 당시의 상태는 24시간 간호가 필요하였고, 당시 나눔의집에는 그 인적여유가 없어 새로운 간병 인을 고용해야 했지만, 나눔의집에서는 그러한 비용은 자비(自費)로 지불해야 한다고 하 여,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할머니는 나눔의집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노인전문병원에 들어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입원 며칠 후 병원의 실수로 다리에 큰 화상 (핫팩에 의한 저온 화상)을 입게 되 어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으시고 회복했지만, 혼자서 걸으실 수가 없었 기 때문에 그 사고를 낸 노인전문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같은 원인의 화상을 입어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 두 번째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기적 적으로 회복한 할머니는 이번에도 또다시 같은 노인전문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러다 다시 그 곳에서 침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대퇴골 골절을 입으시고 다시, 또다시 안양 메트로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아, 일시적으로 회복되셨지만 결국 그 병원에서 마 지막을 맞이하셨습니다.
    왜 나눔의집에서는 간호 체제를 만들 수 없었는가, 왜 3번이나 그 열악한 노인전문병원
    에 입원을 시켜야 했는지 이해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발로 운영 모체인 조 계종의 방침에 그 근본 원인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무 직원분들이 그러 한 어려운 노동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자비로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오랜 시간 할머니들의 돌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그러한 실무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눔의집의 운영에 관계되신 모든 분들은 이러한 실무자분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으 셔서, 할머니들을 위해 모아진 기부금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해주십시오. 일본군 '위안 부' 문제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조계종은 나눔의집 운영에서 손을 떼 주십시오.
    저희들은 살아 계신 할머니들이 남은 여생이나마, 행복하고 평화롭게 지내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20 년 6 월 20 일
    '위안부'문제에 주력하고 있는 후쿠오카 네트워크 전후(戦後) 책임을 묻는 · 관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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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h
  • 아...정말 맘 아프고 속상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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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m
  •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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