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과학사상사 - 서구 우주론과 조선 천지관의 만남 | 한국의 과학과 문명 5
문중양 (지은이)들녘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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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5권. 조선후기 과학사상사를 다룬 책이다. 특히 조선후기의 과학사상 흐름을 조명하며 서구 과학과 조선 과학의 관계를 공여자와 수용자의 구도에서가 아니라, 두 과학의 만남과 그 결과를 어떠한 편견도 없이 공평하게 관찰하고자 했다.
1장 '이질적 두 과학의 만남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장 '서구 과학과의 만남 이전 조선의 과학기술', 3장 '중국에서의 이질적 과학의 만남과 일차 번역의 양상', 4장 '서구 천문역산-지리학의 조선적 번역', 5장 '상수학적 새로운 우주론의 사색들', 6장 '기론적 인식체계에 기반한 자연 논의', 7장 전통 과학의 소멸과 탄생 그리고 근대 과학의 탄생'으로 구성되었다.
목차
저자 소개와 총서 기획편집위원회
일러두기
발간사_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를 펴내며
서문
1장 서론: 이질적 두 과학의 만남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서구 과학과의 만남 이전 조선의 과학
조선후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서구 과학의 학습
조선 유학자들의 서구 과학 학습과 ‘새로운 과학’의 재구성
조선후기 이질적 두 과학의 만남, 어떻게 읽을 것인가
2장 서구 과학과의 만남 이전 조선의 과학기술
1. 문화국가의 표상.조선의 역법 ‘칠정산’
2. 조선의 천문도와 천하도
3. 천지에 대한 조선 사대부들의 우주론적 사유
4. 장현광의 우주론: 만남 이전 성리학적 우주론의 절정
3장 중국에서의 이질적 과학의 만남과 ‘일차 번역’의 양상
1. 예수회의 ‘번역’의 정치학: 「곤여만국전도」, 기독교 그리고 지구설
2. 명말청초 방이지 학파의 기론적 우주론
3. 고법 중심의 중서 과학의 회통 담론
4장 서구 천문역산-지리학의 조선적 ‘번역’
1. 시헌력 체제의 완성과 자국력 반포의 시도
2. 19세기 천문역산학의 학습
3. ‘동력(東曆)’에 대한 열망
4. 조선 학인들의 과학 담론
5. 신법천문도의 전래와 혼천전도의 탄생
6. 서구식 세계지도의 전래와 조선적 천하도 및 여지전도의 탄생
5장 상수학적 새로운 우주론의 사색들
1. 김석문의 상수학적 지동설
2. 서명응의 선천학적 천문학의 구축
3. 이규경의 ‘천지합구도’ 상상과 지동설 이해
4. 우화적 일탈: 홍대용과 이규경의 다세계설
6장 기론적 인식체계에 기반한 자연 논의
1. 18세기 지구설의 번역과 이해
2. 19세기 초 4원소설과 방이지 학파 우주론의 뒤늦은 유입
3. 서구 중세 우주론의 전도(顚倒): 최한기의 우주론
4. 기론적 광학(光學)과 성학(聲學): 이규경과 이청
5. 근대 천문학의 기론적 번역: 최한기의 기륜설
7장 에필로그: ‘전통 과학’의 소멸과 탄생 그리고 ‘근대 과학’의 탄생
‘격치학’에서 ‘과학’으로: <한성순보>-<한성주보>에서 <독립신문>으로
한의학의 축출과 ‘근대 의학’의 출현
‘음력’의 탄생과 서구식 시간체계의 형성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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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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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문중양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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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에서 통계학과 컴퓨터사이언스를 공부한 후, 동 대학원에서 한국과학사를 공부했다. ‘조선의 수리학(水利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는 줄곧 조선 후기 서양 과학과 전통과학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우주론을 중심으로 그 양상과 성취에 대해서 연구해왔다. 요즘에는 세종대 과학의 성취를 중심으로 여말선초 조선 과학기술 전범의 형성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후기 水利學과 水利담론』, 『우리역사 과학기행』, 『조선후기 과학사상사: 서구 우주론과 조선 천지관의 만남』, 『의산문답―천지와 인물에 대한 우화적 일탈』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과학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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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질적 서구 우주론과 대면하여
조선후기 학인들은 어떤 사상을 펼쳤는가
우리의 과학기술사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다음과 같다. 세종대에 눈부신 성취를 이룩했던 우리 과학은 이후 계승·발전되지 못했고, 조선후기 서구의 ‘새로운 과학’의 유입에 조응하는 데 실패했으며, 개항기에 이르러 거의 백지상태와 같은 과학기술의 부재 속에서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을 받아 나라가 멸망에 이르렀다는 것. 소위 근대과학주의적 역사인식과 궤를 같이하는 이 강고한 인식은 그간 많은 연구를 통해 근간부터 허물어졌으나 여전히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은 사실이 아니다. 조선의 사대부 학인들은 17세기 이후 서구의 과학을 적극적으로 학습하면서도 성리학적 자연인식체계를 거부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18세기 후반 서명응의 역학적(易學的) 천문학과 최한기의 기륜설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이 고전적 자연인식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자연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갔다. 전통적 감각경험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지구설과 같은 문제를 대면하고 ‘그들의 방식’으로 만족스럽게 문제를 풀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과학을 구성해냈다. 이 책에서는 특히 조선후기의 과학사상 흐름을 조명하며 서구 과학과 조선 과학의 관계를 공여자와 수용자의 구도에서가 아니라, 두 과학의 만남과 그 결과를 어떠한 편견도 없이 공평하게 관찰하고자 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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