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

국내도서23,750원
eBook19,130원
김준권 저자(글)
푸른씨앗 · 2023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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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소똥
양봉
쥐오줌풀
톱풀
달력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국내도서 > 기술/공학 > 농수산/축산 > 농수산일반 > 농학이론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3년 5월 2주 선정
50여년 유기 농업을 지켜 온 농부 김준권이 제시하는 건강한 농업의 미래 〈생명역동농법〉. 전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데메터’ 농산물은 바로 〈생명역동농법〉으로 기른 것인데, 작물의 특성이 두드러지고 맛이 뛰어나며 활력을 풍부히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기 농산물과 구별되고 있다. 〈생명역동농법〉의 핵심은 ‘증폭제’의 실천이다.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증폭제를 만들고 농사에 적용한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였다. 또한 만드는 과정과 농장의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엮어 생소한 증폭제 만들기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후 변화와 각종 사회 문제로 걱정이 많은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 줄 책.
[출간 기념 증정] 책을 구매하시는 분에게「2023 생명역동농업 파종 달력」소책자를 드립니다. (본 이벤트는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준권
인물정보
농학자


1948년 전남 고흥 출생. 18세에 ‘농군 나눔 공동체’의 선구자 원경선(후에 장인 어른이 됨)이 세운 부천 [풀무원 농장]에 연수생으로 들어가 농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1976년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 농업 단체인 [정농회]가 결성되었을 때 가장 젊은 창립 회원이 되었다. 1992년에 일본에서 온 프랑스 농부 필로 드니의 소개로 생명역동농법을 알게 되었다. 2005년 4월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를 창립하였으며 그때부터 현재까지 연구회 회장을 맡아 정기 모임을 매해 봄, 가을에 평화나무농장에서 열고 있다. 2010년부터 4년간 [정농회] 회장 역임. 2016년 대산농촌문화상 농촌발전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부터 포천교육문화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포천에서 부인 원혜덕과 생명역동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평화나무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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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농사 이렇게 지읍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생명역동농업과 증폭제
증폭제란 무엇인가
살포용 증폭제
소똥 증폭제
수정 증폭제
쥐오줌풀 증폭제
쇠뜨기 증폭제
역동화
퇴비용 증폭제
톱풀 증폭제
캐모마일 증폭제
쐐기풀 증폭제
참나무껍질 증폭제
민들레 증폭제
퇴비와 퇴비용 증폭제 보관
종합증폭제
증폭제 만들기
파종 달력과 양봉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추천의 글
부록 - 증폭제 식물 달인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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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김성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전 농림부 장관)

하늘과 땅과 자연에 기반한 생명역동농업을 외로이 그러나 고고히 세우고 지켜 낸 위대한 실천가이다. 세상의 각종 유혹과 꾀임에 흔들리지 않은 참 생명 농사꾼이다.
크리스토프 짐펜되르퍼 (생명역동 농부, 국제 생명역동농업 연합〈데메터〉사무 총장)

생명역동농법이 더욱더 많이 실천되고 먹을거리의 질이 높아지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월터 골드스타인 (만다아민 연구소 대표, 전 미국 데메터 본부 상임 연구원)

건강해 보이는 농작물 그리고 순진하고 감사한 얼굴을 하고 있는 소들과 증폭제를 만들고 사용하는 농부의 모습을 보며 평화나무농장이 한국 농부들에게 생명역동농법을 할 수 있는 본보기와 자극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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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들어가는 글_ 나는 농업이야말로 사람이 갖는 수많은 직업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풀무원 농장에서 함께 먹고 자며 꼬박 4일간 고다니 준이치 선생의 강연을 들은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두 번째 강연회가 끝난 마지막 날 밤에 다같이 유기 농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약과 화학 비료로 농사를 짓는 것이 당연하던 시절이었다. 생존을 위협받을 수도 있는 엄청난 모험이었다. 게다가 유기 농법으로 짓는 농사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었다. 그러나 농민들이 농약에 중독되고, 농약과 화학 비료로 생명력이 저하된 농산물을 먹는 소비자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는다면 바른길이 아닌 것이다...
1995년 생명역동 증폭제를 열심히 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처음에는 완전히 신뢰하지 못한 채로 증폭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곳 〈평화나무농장〉 부지를 구입하였을 당시 이 땅은 매우 척박했다. 이전 주인이 오랫동안 화학 비료로 복숭아를 길렀던 땅이다. 내가 처음 보았을 때 복숭아나무는 캐내서 없었지만 키가 큰 쑥이 밭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처음에는 비료 요구량이 많은 잎채소류가 제대로 재배되지 않았다. 씨를 뿌리면 발아는 하였으나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마늘을 비롯한 뿌리 식물들도 심었는데 마늘은 크기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였고 알타리 무나 당근 등은 너무 딱딱하여 먹을 수 없는 지경이었다. 해마다 꾸준히 유기물의 투입량을 늘려가자 점차적으로 토양이 좋아졌고, 소똥 증폭제를 비롯한 여러 증폭제를 사용하자 땅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작물이 자라는 상태로 미루어 보아 땅이 활력을 회복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해가 지난 지금은 어떤 작물을 심어도 잘 자라는 기름진 땅이 되었다....나는 이 책에서 생명역동농법의 핵심인 증폭제의 제조와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생명역동농법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에게 길잡이로서 좋은 안내서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세계 최고의 농산물을 만들고자 하는 장인 정신을 가진 누군가가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생명역동농법을 따른다면 그 꿈이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증폭제란 무엇인가?_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넓은 우주에서 오는 영향은 아예 생각하지 못하고 오직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실제 생활을 이해하려 하고 또 방향을 정합니다.” 작은 작물 하나가 자라는 데도 우주 전체가 작용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생명역동농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바탕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증폭제 역시 이런 인식이 토대가 될 때 그 가치를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다.

퇴비와 퇴비용 증폭제 보관...퇴비 없는 유기 농업은 생각할 수 없다. 유기 농업은 토양이 지속적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가능한 생산 방식인데 퇴비 없이는 건강한 토양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기 농업이라고 하면 보통 농약과 제초제, 화학 비료를 쓰지 않고 작물을 기르는 농법이라고만 생각하지만 그것은 법이 정한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다. 유기 농업에 있어 퇴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세계 유기농 대회에서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유기 농업을 낮게 평가하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나는 그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퇴비를 마련하여 사용하는 유기 농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종합 증폭제_ 몇 년 후 일본에서 농업과 관련한 NGO 활동가가 우리 농장을 방문했을 때 종합 증폭제가 방사능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때 호기심이 발동하여 그 활동가가 가지고 온 방사능 측정기로 내가 만들어 놓은 종합 증폭제 상자 안에서 방사능 수치를 조사하였더니 수치가 0으로 나오고 상자 바깥에서 조사하였더니 기억에 없으나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능 수치만큼 숫자로 표시가 되었다. 종합 증폭제의 효력을 더욱 신뢰하게 된 계기였다. 그 후로 종합 증폭제를 더욱더 즐겨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2022년 봄에는 가뭄이 유난히 심하여 보리와 귀리 수확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히려 예년보다 수확량이 늘었다. 작년 가을에 종합 증폭제를 뿌려 준 것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파종 달력과 양봉_ 파종 달력에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예측해 언제 어떻게 농사를 지으면 작물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옛날에는 우주 현상 중에서도 농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태양에 의한 계절의 변화는 물론 달과 행성과 식물들 사이의 관계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예를 들어 식물의 광합성의 원천을 태양에서만 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지구가 태양계 전체와 함께 생겨난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태양의 혜택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태양계 전체의 혜택’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나아가 태양계 전체가 우주의 총체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이러한 사고가 파종 달력의 이론과 실천의 기본이 된다.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_ 생명역동농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증폭제를 만들어 농사에 사용해야 한다. 연구회 모임을 만든 그해 가을부터 우리 농장에 모여서 증폭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봄, 가을로 1년에 두 차례 정기 모임을 갖게 되었다. 가을에 모여 증폭제를 만들어 땅에 묻었고 봄에 그 증폭제를 캐서 필요한 대로 나눠 가져갔다. 증폭제를 공부하고 만들기 위해 모이는 자리지만 늘 잔치 자리처럼 활기와 반가움이 넘친다. 회원들 대부분이 서로 만나 얼굴을 보고, 농사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것도 배워 가니 많은 힘을 얻는다고 한다. 정기 모임 역시 휴경일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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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50여년 유기 농업을 지켜 온 농부 김준권이 제시하는 건강한 농업의 미래 〈생명역동농법〉. 전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데메터’ 농산물은 바로 〈생명역동농법〉으로 기른 것인데, 작물의 특성이 두드러지고 맛이 뛰어나며 활력을 풍부히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기 농산물과 구별되고 있다. 〈생명역동농법〉의 핵심은 ‘증폭제’의 실천이다.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증폭제를 만들고 농사에 적용한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였다. 또한 만드는 과정과 농장의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엮어 생소한 증폭제 만들기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후 변화와 각종 사회 문제로 걱정이 많은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 줄 책.

농업이야말로 사람이 갖는 수많은 직업 중에서 가장 중요하며 가장 가치 있는 일

저자 김준권은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 농업 단체인 [정농회]가 1976년 결성이 된 해 가장 젊은 회원이었다. 그는 유기 농법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더 나은 농사를 위해 2005년부터 생명역동농법을 도입하고 모임을 조직하여 증폭제를 같이 만들고 나누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농장을 꾸준히 생명역동 농장으로 가꾸는 것은 물론 봄과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모이는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를 지금까지 해마다 열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실천해 온 경험을 모은 “우리나라에서 생명역동농법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안내서이며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명제를 담고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 생명역동농법의 시작.

생명역동농법은 인지학을 창시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농업 강의에서 제안되었다. 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화학 농사로 인해 종자와 재배 식물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농부들 사이에 대두되었고 농부들은 그 해결 방안에 대한 강의를 간곡히 요청하였던 것이다. 이 강의에서 루돌프 슈타이너는 식물이 병든다는 것은 식물이 아니라 땅에서 병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 작은 작물 하나가 자라는데도 우주 전체가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하며 농사에 9가지 증폭제를 실천할 것을 제안하였다.

식물의 생장에는 우주 전체가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증폭제는 생명의 기운과 별 기운을 극도로 응축되어 있게 만든 것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좋게 만든다. 식물성 재료와 동물성 재료를 합쳐 만드는데 소똥, 수정, 쥐오줌풀, 쇠뜨기, 톱풀, 캐모마일, 쐐기풀, 참나무껍질, 민들레 그리고 소뿔, 소의 장막, 수사슴의 방광, 소의 두개골이 필요하다. 증폭제를 만들려면 봄에서 가을까지 재료를 준비한다. 증폭제 재료는 농장 자체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농장은 땅, 식물, 동물, 인간이 연결된 하나의 독립된 유기체이다. 작물을 키우는 농장이 유기체로서 건강을 유지하는 지혜가 증폭제 만들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잡하고 생소하게 들리는 증폭제에 대하여 실제적이고 기술적인 것을 저자의 경험과 모습을 담은 사진, 그림을 통해 누구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종합 증폭제, 파종 달력, 식물 달인 액

생명역동농법은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의 많은 사람의 열정적인 실험과 실천으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9가지 증폭제 외에도 생명역동농업을 실천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땅의 방사능 오염치를 감소시키고 짧은 시간 땅을 비옥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는 ‘종합 증폭제’,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예측하여 농사에 도움을 주는 ‘파종 달력’, 병충해를 예방하는 ‘식물 달인 액’이 있다. 이 방법들은 텃밭, 양봉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좋은 자극과 도움을 주기에 본문과 부록으로 자세히 실었다.

“병든 지구를 치유하기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될 수 있는 대로 더 넓은 땅에 주어야 한다.”
-루돌프 슈타이너

이 책은 발도르프 교육 전문 도서출판 푸른씨앗과 저자가 오랜 바람으로 손잡고 기획한 도서이다. 푸른씨앗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출판을 준비하며 그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로 더욱 힘들어진 농사를 실감하였고, 어려움 속에서도 질 좋은 농산물이 수확되는 생명역동 농장에 큰 감동을 받았다. 또한 어려운 부탁임에도 저자와 한국의 생명역동농업을 응원하며 자료를 보내 준 분들의 도움으로 더욱 풍부한 ‘실천’의 현장을 담을 수 있었다. 책 제작을 위해 모은 자료는 푸른씨앗 홈페이지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 http://www.greenseed.kr/gxe/download/10946

발행(출시)일자 2023년 04월 10일
쪽수 228쪽


종이책구매자go*****|2023.09.26|신고/차단
/추천해요
농사 이야기이다. 게다가 일반 농법도 아니고 이름도 생소한 생명역동농법. 평화나무농장을 가본적 없었다면 읽어볼 엄두도 안 낼 책이다. 아름다운 농장과 평화로운 동물 존경스런 농부님 때문에 집어 든 책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감동과 호기심이 일어났다 농사는 하늘과 땅을 통 털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농법을 실천하는 농부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파견한 천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지 고민한다면 꼭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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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종

참으로 큰일이 많은 연말이셨습니다. 그많은 일을 모두 성실하게 마치시다니요. 병오년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순풍에 돛 단듯하기를 기원합니다!


6h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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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김준권, 푸른씨앗, 2023)
이 책의 저자 김준권 선생과 부인 원혜덕 선생을 여러 차례 뵌 적이 있다. 김 선생님을 처음 뵌 것은 아마 10년도 조금 넘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 김 선생님은 우리나라 유기 농업 단체인 “정농회”의 회장이셨다. 나중에는, 김 선생님 부부가 작가이신 박정규 교수님과 함께 운영하는 ‘포천교육문화 사회적 협동조합’의 초대를 받아서 두어 차례 포천으로 강연을 간 적도 있다. 김준권, 원혜덕 두 선생님께서 경영하시는 “평화나무농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기 농업 현장이다. 2016년에는 대산농촌문화상(농촌발전상)을 받을 정도로 정평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농장의 뿌리는, 원혜덕 선생님의 선친이신 원경선 선생께서 만든 “풀무원 농장”이다. 앞에 기록한 “정농회”도 실은 원경선 선생께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 농부 단체였다. 시민 누구나가 다 아는 식품 회사 “풀무원”이란 것도, 원경선 선생님의 “풀무원 농장”에서 딴 것이었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유기 농업의 역사는 “풀무원”에서 시작해 “평화나무농장”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요약해도 틀린 말이 아닐 줄로 안다.
김준권 선생님은 우리나라 유기 농업의 제2세대를 이끈 분이요.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생명역동농법”을 누구보다 앞장서 실천한다는 사실이다. 1992년에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온 프랑스 농부인 필로 드니에게서 처음으로 이 농법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10여 년이 지나자 김 선생님은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를 창립하였다. 이 연구회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포천의 “평화나무농장”에서 모임을 열고 “생명역동농법”의 토착화를 진지하게 고민해왔다. 그 결실이 바로 이 책,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저 한 사람의 평범한 역사가이고, “농법”을 깊이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김 선생님의 설명을 읽어보면, 이 책 또한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선생님이 동지들과 함께 연구하는 “생명역동농법”은, 그 핵심이 ‘증폭제’를 만들어 실제 농사에 적용하는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에 김 선생님과 여러 회원이 증폭제를 만들고 또 만들어, 농사에 써왔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한 <증폭제 실록>이다. 새로운 농법의 역사책이자 안내서이다.
김준권 선생님의 고백에 따르면, 포천의 “평화나무농장”은 본래 토질이 매우 척박했다. 그러나 해마다 유기물의 투입량을 꾸준히 늘린 결과 토양이 점차 개선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하여, “소똥 증폭제”를 비롯해 다양한 “증폭제”를 땅에 넣자 지력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지금은 어떤 작물을 심어도 잘 자라는 기름진 땅이 되었다.”
김준권 선생님은 “생명역동농법”의 효능을 자신이 실제로 체험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선생님 한 사람의 경험이 아니라, 지난 20년 동안 많은 회원이 공통적으로 체험한 엄연한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차적으로, 유기 농업에 종사하는 이땅의 농부들에게 복된 소식이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 나라 농업의 역사에도 새로운 “농법”의 정착을 알리는 기쁜 소식이 되리라 믿는다. 또, 날마다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찾으려 애쓰는 시민들에게도 좋은 농산품을 선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참으로, 여러 면에서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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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에서 발췌
https://blog.naver.com/playgreen136/223291861880

생명역동농법이란? 생명역동농법은 1924년 루돌프 슈타이너가 화학 농법으로 황폐해져 가는 땅을 활력
있게 되살리는 방법으로 제안한 농업 방식이다.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농산물은 건강하고 활력 있는
땅에서 만들어진다. 더 나아가 생명역동농업의 최종 목표는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조화롭고 건강하게 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증폭제란? 증폭제는 생명의 기운과 별 기운을 극도로 응축되어 있게 만든 것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좋게 만든다. 생명역동농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증폭제이다. 

증폭제 종류

1. 소똥 증폭제(살포용) 2. 수정 증폭제(살포용) 3. 톱풀 증폭제(퇴비용) 4. 캐모마일 증폭제(퇴비용) 5. 쐐기풀 증폭제(퇴비용) 6. 참나무껍질 증폭제(퇴비용) 7. 민들레 증폭제(퇴비용) 8. 쥐오줌풀 증폭제(살포용) 9. 쇠뜨기 증폭제(살포용) 

증폭제 두 분류 (사용방법에 따른)

 1. 살포용 증폭제: 작물이나 토양에 직접 살포하여 사용: 소똥, 수정, 쥐오줌풀, 쇠뜨기 2. 퇴비용 증폭제: 퇴비 더미에 넣어 퇴비의 효과를 높임: 톱풀, 캐모마일, 쐐기풀, 참나무껍질, 민들레
준비과정: 소똥은 소뿔에 넣어서, 식물은 동물의 내장 기관이나 두개골 같은 동물성 재료에 싸서 겨울 동안 땅속에 묻어 둔다. 

10월 말경에 땅에 묻어서 이듬해 4월에 캐낸다.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땅이 겉으로 보기
에 모든 생명 기운이 쇠하고 죽은 듯이 보여서 에너지의 움직임이나 물의 기운과 흙의 활동이 거의 없다 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땅속에서는 물과 흙의 기운이 가장 활발할 때다. 이 기간 동안 땅 속에서는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한다. 태양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겨울 동안은 상대적으로
먼 우주의 빛과 열기운을 더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서 가을까지 거의 1년 동안 재료를 준비. 톱풀, 캐모마일, 민들레, 쥐오줌풀은 봄에 잘 길러서 수량을 충분히 확보하여 말린
후 가을에 증폭제를 만들 때까지
잘 보관한다. 소뿔, 소의 장막, 수사슴의 방광, 소의 두개골 같은 것들도 미리미리 준비하여 충분히 확보한다. *동물의 기관 없이도 증폭제의 효력을 변하지 않게 하는 식물도 있다.

 1. 살포용 증폭제

(1) 소똥 증폭제와 수정 증폭제: 생명역동농법에서 바탕을 이루는 증폭제. 꾸준히 살포하면 적은 양으로
토양과 작물에 활기를 주고 생명력을 촉진할
수 있다. 경작지 비옥, 농작물 품질 향상, 수확량 증대.
(2) 쥐오줌풀 증폭제와 쇠뜨기 증폭제: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이 간단하다. 다른 증폭제와 섞거나 같이
용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❶소똥 증폭제

소뿔은 소의 소화를 돕는 소화기관의 일부이다. 뿔이 있는 젖소와 뿔이 없는 젖소의 우유 결정체도 다르 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겨나는 에너지는 뿔과 발굽에 저장되었다가 신체를 구성할 때 다시 공급된다. 소 화 기관에서 일어난 기운을 바깥으로 흘려보내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뿔과 발굽의 단단한 재질과 닫혀 있 는 모양 때문이다. 소뿔을 잃으면 소의 몸 안에서 발생한 기운의 흐름이 바깥으로 훌러나가게 된다. 소똥
증폭제를 만들
때 소똥을 소뿔 속에 넣어 땅속에 묻는 것은 소뿔이 가진 기능, 즉 에너지를 모아서 가두는
역할을 이용하는 것이다. 풀을 베어 바로 퇴비로 만드는 것보다, 소에게 먹이로 주어서 배출하게
한 소의 분뇨는 가장 좋은 퇴비일
뿐만 아니라 자연계의 순환을 풍부하게 만든다. 땅은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 스위스 바젤 근교에 있는 유기 농업 연구소FIBL에서
한 실험. 관행 농법, 유기 농법, 생명역동농법 등을
교 실험하였더니 생명역동농법을 실행하여 재배하는 토양에서 떼알 구조와 부식토의 증가라는 바람직한
토양 변화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고, 생산물의 양과 질이 향상되었다. 토양의 단립 구조가 떼알 구조로 변하면 투수성, 수분 보유력, 통기성이 좋아져 건조한 때에도 작물이
발하게 자라도록 도움을 준다. 부식이 늘어나 부식토의 층도 두터워진다. 토양에 들어 있는 미생물의 종류와 양도 풍부해져, 유기물을 다량 투입하지 않아도 토지의 비옥도가 높아
진다. 작물의 뿌리가 활발하게 발달한다. 경반층이라 불리는
그 아래 땅은 단단하여 뿌리가 뻗어 내려가기 어렵
지만, 소똥 증폭제를 사용하면 뿌리가
그 아래 깊이 있는 광물층까지 내려가
그 광물을 녹여 식물이 흡수
수 있게 한다. 소똥 증폭제를 콩과 식물에 사용하면 뿌리혹박테리아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콩과 작물의
효과는
더 두드러진다. 소뿔은 ‘새끼를 낳은 암소의
뿔'이어야 한다. 수소의 뿔은 적합하지 않다. 출산을 경험한 암소가 갖고 있는
재생력과, 나선형의
뿔 모양이
흙 속에 묻었을
때 겨울의 땅속에서 우주의 모든 힘을 강하게 흡수해 가두
기 때문이다. 암소는 송아지를 낳을 때마다 뿔에 각륜이라고 하는 줄이 하나씩 생긴다. 각륜을 보면
소가 새끼를
번 낳았는지
수 있다. 암소의 뿔은 수소와 달리 나선형으로 되어 있고 수소의 뿔보다
늘고 작다. 수소의 뿔에는 각륜이 없고 얇은 원뿔형. 소의 품종은 아무 상관 없다. 한 번 사용한 뿔은 두 세번
더 사용할
수 있다. 쓸 수록 뿔이 얇아져서
상 증폭제를 만들
수 없다. 뿔 안에 소똥을 채우기 위해
뿔 속에
든 뼈대를 꺼내야 한다. 소똥 증폭제를 만들기
달 전에 소뿔을
요한 만큼 구하여 퇴비 더미 속에 묻어 둔다. 보름에서
달 정도 지나서 꺼내 툭툭 치면
뿔 속의 뼈대가
손쉽게 빠진다. 그
뿔 안에 소똥을 채워 넣으면 된다. 소의 똥은 거친 섬유질 사료를 충분히 먹은 암소의 똥이 가장 좋다. 저자의 농장에서는 평소에 배합 사료 도 조금씩 먹이는데 10월이 되어 소똥 증폭제를 만들 때가 가까워지면 배합 사료는 완전히 끊고 보름 정 도 매일 농장에서 나는 풀만 베어다 먹인다. 이렇게 하여 나오는 소똥은 단단하고 모양이 잘 잡혀 있다. 증
폭제에 사용할 소똥은 신선해야 한다. 저자는 증폭제를 만들기 하루 전과 당일 아침 일찍 양동이를 들고
다니며 소똥을 모은다. 해가 떠서 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똥을
다 밟아버리기 때문이다. 배합 사료를
많이 먹은 소가 배설한 똥은 질척하고 냄새가 심하며 모양이 잡히지 않아 증폭제 원료로 적합하지 않다. GMO 사료를 먹은 소의 똥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소똥 증폭제 만들기



==

암소 뿔에 암소 똥을 채운다. 소똥에 볏짚이나 다른 이물질이 섞여 있으면 골라내고 사용한다. 소똥을 채
워 넣을 대는 빈틈이 없도록 꼭꼭 채운다. 경작할 때 방해를 받지 않는 곳인 농장 한편에 물 빠짐이 좋은 곳으로 골라 어른의 무릎 높이인 50cm 정
도 구정이를 판다. 너무 습하지 않은 곳이 좋다. 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않아야 한다. 척박한 땅이라면 완숙
된 퇴비나 피트모스를 깔고 묻는 방법도 있다.
준비한 구덩이에 소뿔 입구가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가지런히 놓는다.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뿔을 나란
히 놓는 작업이 끝나면 그 위에 흙을 덮고 막대기를 꽂아 표시해 둔다.
9월 말~10월 중순 가을에 묻은 소뿔을 이듬해 봄 4월 하순~5월 초순에 캔다.
잘 만들어진 소똥 증폭제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부엽토같은 은은한 냄새가 난다. 커피색 같은 갈색을
띤다. 표면에 흰색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지만 사용에 문제 없다. 냄새가 심하거나 녹색으로 변한 것은 실패한 것이니 사용하면 안 된다. 원인을 파악해서 다음엔 실패하지
않도록 한다.

소똥 증폭제 보관
증폭제는 살아 있는 것이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똥 증폭제를 유리병 속에 넣은 다음 피트모스로 내
부를 둘러싼 나무 상자나 땅 속에 묻은 항아리에 보관한다. 뿔에서 꺼내지 않은 그대로 보관해도 된다. 땅
속에 두면 지렁이가 먹어치울 수도 있기 때문에 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서늘한 그늘 아래 커다란 토기 항아리를 묻고 항아리 안을 피트모스로 채운 후 유리병에 증폭제를 넣어 보
관. 장을 담그는 우리나라 항아리는 수분이 날라가지 않게 하므로 증폭제를 보관하기 좋다. 소뿔은 다음해
에 다시 쓰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선선한 곳에 둔다.
소똥 증폭제 사용
뿔 한 개에 들어있는 소똥 증폭제는 약 3,300제곱미터(1000평)의 밭에 사용할 수 있다. 50리터 물에 섞어
서 녹이는 작업을 통해 극도로 응축된 우주의 기운을 물질이 아닌 생명 기운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한
다. 증폭제를 물에 잘 녹이는 이 특별한 교반 작업을 역동화(Dynamization)라고 한다. 이 증폭제 용액을 양
동이에 담고 작은 빗자루를 이용해서 논과 밭에 골고루 뿌려 준다. 완성된 용액은 3시간 이내에 사용하여
야 한다.
살포할 때 작물에 따라 파종 달력을 보고 열매 식물은 ‘열매의 날'에, 뿌리 식물은 ‘뿌리의 날'에, 잎 식물은
‘잎의 날'에, 꽃 식물은 ‘꽃의 날'에 뿌리는 것이 좋다.
잡곡류는 파종하려고 밭을 갈기 전에 소똥 증폭제를 밭에 뿌린다. 가능하면 뿌린 후 그날 파종하는 것이
좋다.
엽채류(시금치, 상추, 배추 등)는 파종하기 전에 한 번만 뿌려줘도 충분하다. 당근이나 우엉, 토마토 같이
생육 일수가 긴 작물은 파종이나 이식하기 전에 한 번 뿌리고 씨앗이 발아하여 어릴 때 한 번 뿌려 주면 좋
다.
과수에는 이른 봄에 눈이 틀 무렵 토양에 한 차례 뿌리고 수확이 끝난 가을철에 다시 한 번 뿌려 주면 좋
다.
화본과 식물 중 벼의 경우 봄에 논을 갈고 난 다음 물을 대기 전에 증폭제를 뿌려 준다. 그런 다음 로터리
작업을 한다. 두번째 살포는 벼 베기가 끝난 가을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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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에서 발췌 생명역동농법이란? 생명역동농법은 1924 년 루돌프 슈타이너가 화학 농법으로 황폐해져 가는 땅을 활력 있게 되살리는 방법으로 제안한 농업 방식이다.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농산물은 건강하고 활력 있는 땅 에서 만들어진다. 더 나아가 생명역동농업의 최종 목표는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조화롭고 건강하게 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증폭제란? 증폭제는 생명의 기운과 별 기운을 극도로 응축되어 있게 만든 것으로,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좋게 만든다. 생명역동농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증폭제이다. 증폭제 종류 1. 소똥 증폭제(살포용) 2. 수정 증폭제(살포용) 3. 톱풀 증폭제(퇴비용) 4. 캐모마일 증폭제(퇴비용) 5. 쐐기풀 증폭제(퇴비용) 6. 참나무껍질 증폭제(퇴비용) 7. 민들레 증폭제(퇴비용) 8. 쥐오줌풀 증폭제(살포용) 9. 쇠뜨기 증폭제(살포용) 증폭제 두 분류 (사용방법에 따른) 1. 살포용 증폭제: 작물이나 토양에 직접 살포하여 사용: 소똥, 수정, 쥐오줌풀, 쇠뜨기 2. 퇴비용 증폭제: 퇴비 더미에 넣어 퇴비의 효과를 높임: 톱풀, 캐모마일, 쐐기풀, 참나무껍질, 민들레 준비과정: 소똥은 소뿔에 넣어서, 식물은 동물의 내장 기관이나 두개골 같은 동물성 재료에 싸서 겨울 동안 땅속에 묻어 둔다. 10 월 말경에 땅에 묻어서 이듬해 4월에 캐낸다.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땅이 겉으로 보기 에 모든 생명 기운이 쇠하고 죽은 듯이 보여서 에너지의 움직임이나 물의 기운과 흙의 활동이 거의 없다 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땅속에서는 물과 흙의 기운이 가장 활발할 때다. 이 기간 동안 땅 속에서는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한다. 태양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겨울 동안은 상대적으로 먼 우주의 빛과 열 기 운을 더 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서 가을까지 거의 1년 동안 재료를 준비. 톱풀, 캐모마일, 민들레, 쥐오줌풀은 봄에 잘 길러서 수량을 충분히 확보하여 말린 후 가을에 증폭제를 만들 때까지 잘 보관한다. 소뿔, 소의 장막, 수사슴의 방광, 소의 두개골 같은 것들도 미리미리 준비하여 충분히 확보한다. *동물의 기관 없이도 증폭제의 효력을 변하지 않게 하는 식물도 있다. 1. 살포용 증폭제 (1) 소똥 증폭제와 수정 증폭제: 생명역동농법에서 바탕을 이루는 증폭제. 꾸준히 살포하면 적은 양으로 토양과 작물에 활기를 주고 생명력을 촉진할 수 있다. 경작지 비옥, 농작물 품질 향상, 수확량 증대. (2) 쥐오줌풀 증폭제와 쇠뜨기 증폭제: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이 간단하다. 다른 증폭제와 섞거나 같이 사 용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❶소똥 증폭제 소뿔은 소의 소화를 돕는 소화기관의 일부이다. 뿔이 있는 젖소와 뿔이 없는 젖소의 우유 결정체도 다르 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겨나는 에너지는 뿔과 발굽에 저장되었다가 신체를 구성할 때 다시 공급된다. 소 화 기관에서 일어난 기운을 바깥으로 흘려보내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뿔과 발굽의 단단한 재질과 닫혀 있 는 모양 때문이다. 소뿔을 잃으면 소의 몸 안에서 발생한 기운의 흐름이 바깥으로 훌러나가게 된다. 소똥 증폭제를 만들 때 소똥을 소뿔 속에 넣어 땅속에 묻는 것은 소뿔이 가진 기능, 즉 에너지를 모아서 가두는 역할을 이용하는 것이다. 풀을 베어 바로 퇴비로 만드는 것보다, 소에게 먹이로 주어서 배출하게 한 소의 분뇨는 가장 좋은 퇴비일 뿐만 아니라 자연계의 순환을 풍부하게 만든다. 땅은 하나의 살아있는 유기체. 스위스 바젤 근교에 있는 유기 농업 연구소FIBL에서 한 실험. 관행 농법, 유기 농법, 생명역동농법 등을 비 교 실험하였더니 생명역동농법을 실행하여 재배하는 토양에서 떼알 구조와 부식토의 증가라는 바람직한 토양 변화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고, 생산물의 양과 질이 향상되었다. 토양의 단립 구조가 떼알 구조로 변하면 투수성, 수분 보유력, 통기성이 좋아져 건조한 때에도 작물이 활 발하게 자라도록 도움을 준다. 부식이 늘어나 부식토의 층도 두터워진다. 토양에 들어 있는 미생물의 종류와 양도 풍부해져, 유기물을 다량 투입하지 않아도 토지의 비옥도가 높아 진다. 작물의 뿌리가 활발하게 발달한다. 경반층이라 불리는 그 아래 땅은 단단하여 뿌리가 뻗어 내려가기 어렵 지만, 소똥 증폭제를 사용하면 뿌리가 그 아래 깊이 있는 광물층까지 내려가 그 광물을 녹여 식물이 흡수 할 수 있게 한다. 소똥 증폭제를 콩과 식물에 사용하면 뿌리혹박테리아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콩과 작물의 효과는 더 두드러진다. 소뿔은 ‘새끼를 낳은 암소의 뿔'이어야 한다. 수소의 뿔은 적합하지 않다. 출산을 경험한 암소가 갖고 있는 재생력과, 나선형의 뿔 모양이 흙 속에 묻었을 때 겨울의 땅속에서 우주의 모든 힘을 강하게 흡수해 가두 기 때문이다. 암소는 송아지를 낳을 때마다 뿔에 각륜이라고 하는 줄이 하나씩 생긴다. 각륜을 보면 그 암 소가 새끼를 몇 번 낳았는지 알 수 있다. 암소의 뿔은 수소와 달리 나선형으로 되어 있고 수소의 뿔보다 가 늘고 작다. 수소의 뿔에는 각륜이 없고 얇은 원뿔형. 소의 품종은 아무 상관 없다. 한 번 사용한 뿔은 두 세번 더 사용할 수 있다. 쓸 수록 뿔이 얇아져서 더 이 상 증폭제를 만들 수 없다. 뿔 안에 소똥을 채우기 위해 뿔 속에 든 뼈대를 꺼내야 한다. 소똥 증폭제를 만들기 한 달 전에 소뿔을 필 요한 만큼 구하여 퇴비 더미 속에 묻어 둔다.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지나서 꺼내 툭툭 치면 뿔 속의 뼈대가 손쉽게 빠진다. 그 뿔 안에 소똥을 채워 넣으면 된다. 소의 똥은 거친 섬유질 사료를 충분히 먹은 암소의 똥이 가장 좋다. 저자의 농장에서는 평소에 배합 사료 도 조금씩 먹이는데 10월이 되어 소똥 증폭제를 만들 때가 가까워지면 배합 사료는 완전히 끊고 보름 정 도 매일 농장에서 나는 풀만 베어다 먹인다. 이렇게 하여 나오는 소똥은 단단하고 모양이 잘 잡혀 있다. 증 폭제에 사용할 소똥은 신선해야 한다. 저자는 증폭제를 만들기 하루 전과 당일 아침 일찍 양동이를 들고 다니며 소똥을 모은다. 해가 떠서 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똥을 다 밟아버리기 때문이다. 배합 사료를 많이 먹은 소가 배설한 똥은 질척하고 냄새가 심하며 모양이 잡히지 않아 증폭제 원료로 적합하지 않다. GMO 사료를 먹은 소의 똥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소똥 증폭제 만들기 암소 뿔에 암소 똥을 채운다. 소똥에 볏짚이나 다른 이물질이 섞여 있으면 골라내고 사용한다. 소똥을 채 워 넣을 대는 빈틈이 없도록 꼭꼭 채운다. 경작할 때 방해를 받지 않는 곳인 농장 한편에 물 빠짐이 좋은 곳으로 골라 어른의 무릎 높이인 50cm 정 도 구정이를 판다. 너무 습하지 않은 곳이 좋다. 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않아야 한다. 척박한 땅이라면 완숙 된 퇴비나 피트모스를 깔고 묻는 방법도 있다. 준비한 구덩이에 소뿔 입구가 아래를 향하도록 하여 가지런히 놓는다.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뿔을 나란 히 놓는 작업이 끝나면 그 위에 흙을 덮고 막대기를 꽂아 표시해 둔다. 9월 말~10월 중순 가을에 묻은 소뿔을 이듬해 봄 4월 하순~5월 초순에 캔다. 잘 만들어진 소똥 증폭제는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부엽토같은 은은한 냄새가 난다. 커피색 같은 갈색을 띤다. 표면에 흰색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지만 사용에 문제 없다. 냄새가 심하거나 녹색으로 변한 것은 실패한 것이니 사용하면 안 된다. 원인을 파악해서 다음엔 실패하지 않도록 한다. 소똥 증폭제 보관 증폭제는 살아 있는 것이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똥 증폭제를 유리병 속에 넣은 다음 피트모스로 내 부를 둘러싼 나무 상자나 땅 속에 묻은 항아리에 보관한다. 뿔에서 꺼내지 않은 그대로 보관해도 된다. 땅 속에 두면 지렁이가 먹어치울 수도 있기 때문에 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서늘한 그늘 아래 커다란 토기 항아리를 묻고 항아리 안을 피트모스로 채운 후 유리병에 증폭제를 넣어 보 관. 장을 담그는 우리나라 항아리는 수분이 날라가지 않게 하므로 증폭제를 보관하기 좋다. 소뿔은 다음해 에 다시 쓰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선선한 곳에 둔다. 소똥 증폭제 사용 뿔 한 개에 들어있는 소똥 증폭제는 약 3,300제곱미터(1000평)의 밭에 사용할 수 있다. 50리터 물에 섞어 서 녹이는 작업을 통해 극도로 응축된 우주의 기운을 물질이 아닌 생명 기운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야 한 다. 증폭제를 물에 잘 녹이는 이 특별한 교반 작업을 역동화(Dynamization)라고 한다. 이 증폭제 용액을 양 동이에 담고 작은 빗자루를 이용해서 논과 밭에 골고루 뿌려 준다. 완성된 용액은 3시간 이내에 사용하여 야 한다. 살포할 때 작물에 따라 파종 달력을 보고 열매 식물은 ‘열매의 날'에, 뿌리 식물은 ‘뿌리의 날'에, 잎 식물은 ‘잎의 날'에, 꽃 식물은 ‘꽃의 날'에 뿌리는 것이 좋다. 잡곡류는 파종하려고 밭을 갈기 전에 소똥 증폭제를 밭에 뿌린다. 가능하면 뿌린 후 그날 파종하는 것이 좋다. 엽채류(시금치, 상추, 배추 등)는 파종하기 전에 한 번만 뿌려줘도 충분하다. 당근이나 우엉, 토마토 같이 생육 일수가 긴 작물은 파종이나 이식하기 전에 한 번 뿌리고 씨앗이 발아하여 어릴 때 한 번 뿌려 주면 좋 다. 과수에는 이른 봄에 눈이 틀 무렵 토양에 한 차례 뿌리고 수확이 끝난 가을철에 다시 한 번 뿌려 주면 좋 다. 화본과 식물 중 벼의 경우 봄에 논을 갈고 난 다음 물을 대기 전에 증폭제를 뿌려 준다. 그런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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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덕

eotsnpSordii81i9uafg0lta588a14086m2fg3i5hf2lali11gc3gih3c4fg ·


새해 첫날 아침.
새해 축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쓴다.

1.
일을 다 치루고 나서 이곳에 올리려고 했는데 박수복 선생님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싶어하셨던 염무웅 선생님께서 오실 수 없게 되자 추모의 글을 올리려서 나도 쓴다
지난 월요일 아침이었다.
그 전날 오후에 동생 남편을 마지막으로 보내고 왔다.
이튿날인 화요일에 우리집에 와서는 수요일까지 함께 지낼 스위스인 부부를 맞을 준비를 하려는 날이었다.
그런 날 아침에 걸려온 전화.
가평에 계신 박수복을 선생님을 돌봐드리고 있는 아주머니로부터 온 전화였다.
돌아가셨음을 직감했다.
그동안 건강하셨으나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99세의 연세였으니.
그런데도 막상 듣게 되니 황망했다.

얼마 전부터 남편이 연말이 가기 전에 가서 뵙고 오자고 했는데 내가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어서 미루고 있던 중이라 더욱 그랬다.
그러나 모든 감정을 멈추고 보내드릴 준비를 해야 했다.
곧 간다고 염려하지 말라고 아주머니를 달래드리고 미리 남편과 정해둔 농협 상조사에 연락을 했다.
박수복 선생님을 관인농협 장례식장으로 모셔왔다. 우리집과 가까운 곳이다.
그리고는 농협 상조사 담당자와 의논했다.
외국 손님이 우리집에 와서 이틀을 지내야 해서 빈소 차리는 일을 이틀 미뤄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외국에 나가있는 자식들이 있는 집이 많아서 미루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해서 일단 마음을 놓았다. 그날 바로 필요한 일만 해나갔다.

2.
엊저녁에 이틀간 함께 지낸 울리. 카트린 부부를 어제 청계자유발도르프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모셔다 드렸다.
울리 후르터는 스위스 바젤에 있는 생명역동농업 본부의 대표를 맡고 있는 분이다.
화요일 저녁에 도착할 손님 내외의 침구 세탁을 아침 일찍부터 하면서 틈틈이 농협상조로부터 오는 전화를 받았다.
오후에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강당에 가서 울리 후르터 대표의 강연을 듣고 나서 내외 분을 모시고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2년 전에 남편과 내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생명역동농업 99주년 컨퍼런스에 참석하러 갔을 서 반갑게 맞아준 것이 그 분과의 첫 번째 만남이었다.
그 이듬해 베를린에서 열린 생명역동농업 100주년 기념일에서 다시 만났다.
그런 그가 한국에 올 일이 있는데 우리 농장을 방문하고 싶단다고 연락이 왔다.
알고보니 그의 부인 카트린은 독일에서 돌아가신 장구지 선생님의 법적 대리인과 다름없는 분이었다..
장구지 선생님은 남편이 20년 전에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를 만들고 해마다 봄과 가을에 모임을 이어갈 때 많은 도움을 준 분이다. 내가 이곳과 한겨레에 추도의 글을 올린 적도 있다.
본래 그 부부는 우리집을 하루만 방문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 인지학회에서 우리집에 오기 전날에 그 분의 강연회를 열기로 했다.
그 분이 우리에게 폐를 안 끼치려고 강연 다음날 우리집에 오겠다고 했을 텐데 우리가 그분의 강연을 듣고는 바로 모시고 돌아오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연락을 했고 그러기로 했다.
강연이 끝나고 그 두 분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니 밤 11가 되었다.
피곤해서 그냥 잘지 아니면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지 물어보았더니 피곤하지 않다고 후자를 택하겠다고 했다.
우리 네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구지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우리나라 생명역동농업의 시작과 현황에 대해서도 물었고 이야기해주었다. 그 시간이 없었으면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하룻밤 자고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 구운 치아바타와 그 분들이 자기 농장에서 가져온 데메타 치즈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는 그 전날 도착한 생명역동농협 파종 달력을 묶는 일도 도와주었다.
겨울이라 볼 것도 없는 농장을 남편의 안내로 돌아보고 나서 그 분은 감동한 듯했다. 20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봄. 가을 두 번 회원들이 농장에 모여 증폭제를 만들고 나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욱 그런 것 같았다.
남편의 책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를 선물로 주었더니 한 장 한 장 꼼꼼히 넘겨보고는 교과서로 쓸 만한 책이라고 거듭 감탄했다.
오후에는 백마고지에 가서 바로 눈 앞에 있는 북한도 바라보았다. 철원 노동당사에 들렀을 때 그는 6. 25가 끝난 연도와 날자를 정확하게 말해서 남편과 나를 놀라게 했다.
첫날 우리가 국경 가까이 위치한 노동당사와 백마고지를 방문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을 때 선뜻 좋다고 했는데 그날 밤에 한국 전쟁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국경선평화학교도 들렀다.
두 분의 숙소가 있는 청계로 돌아가는 저녁길은 많이 막혔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저녁이라서 움직이는 사람이 많은 듯했다. 덕분에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로서는 그가 한국의 생명 역동농업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는 것이 반가웠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서로 아쉬워하면서 헤어졌다.

3.
다시 박수복 선생님께로.
오늘 남편과 나는 장례식장에 가서 박수복 선생님 빈소를 차린다.
상주는 남편이다.
내일 화요일에 조문을 받고 모레 발인한다.
오실 분이 거의 없겠지만 남편과 내가 빈소를 지키고 있을 테니 혹시라도 오실 마음이 있는 분은 내일 오시면 된다. 꼭 내게 미리 연락을 해 주시라(010-4325-1877). 장소는 <관인농협장례식장>이다.

4.
화요일이 한겨레 칼럼 마감일이었다. 본래는 마감 하루전인 월요일에 써서 보낼 계획이었다. 화요일은 손님 맞을 준비하고 청계로 가서 모시고 와야 해서 시간을 낼 수 없을 상황이었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에 박수복 선생님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급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동생 남편이 세상을 떠난 소식은 아무 일도 없었듯 그냥 지나가는게 마음이 허락이 안 되어 저녁 무렵에 써서 올렸다.
결국 한겨레에는 마감날인 화요일을 지난 다음날 아침에 보냈다.
손님들을 모시고 온 화요일 밤에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잠깐 자고 일어나 썼다.
본래 마음에 두고 있던 주제가 있었는데 시간과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1년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썼다.
윤석열을 탄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 새해의 시작이었다고.
내란을 극복해야 하는 과정에서 사법부가 보여 준 행태에 분노하느라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썼다.
새해에는 나라 걱정 하지 않고 농사와 기후 걱정만 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고 썼다.
그러면 되지 않는가


박수복 선생님.
이 분의 연구 논문을 쓴 백미숙 교수께 박 선생님 사진을 여러 장 보내드리고 영정으로 쓸 사진을 골라달라고 했다.




올리 후르터 대표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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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덕

neSrooptsdg3t025g8i23f67uciuiccc712m4l12431hgi98iimu82015ltg ·

생명역동농업 파종달력을 묶고 있는 울리와 카트린 부부.
===

김준권 선생과 그가 실천하는 <생명역동농법(Biodynamic Agriculture)>에 대한 요약 및 평론입니다.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과 증폭제: 하늘과 땅을 잇는 농업의 철학

1. 요약: 김준권과 한국 생명역동농법의 개척

김준권은 한국 유기농업의 선구자이자,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의 철학에 기반한 <생명역동농법>을 국내에 정착시킨 인물이다. 그는 평화나무농장을 운영하며 단순한 무농약 농사를 넘어, 지구와 우주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농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생명역동농법의 핵심 개념

생명역동농법은 농장을 하나의 독립된 <개별 유기체>로 간주한다. 외부 투입재를 최소화하고 농장 내부의 자원(가축의 분뇨, 작물 부산물 등)을 순환시켜 자생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천체의 움직임(달, 행성 등)에 따른 파종과 수확의 시기를 결정하는 <파종 달력>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폭제(Preparation): 생명력의 응축

이 농법의 가장 독창적인 요소는 <증폭제(조제품)>의 사용이다. 이는 토양과 식물에 미량으로 투입되어 생명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번호로 체계화된 이 증폭제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살포용 증폭제 (500번~501번)

    • 500번(소뿔분변토): 암소의 뿔에 소똥을 채워 겨울 동안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꺼내 물에 희석해 뿌린다. 토양의 부식질 형성과 뿌리 발달을 돕는다.

    • 501번(소뿔수정가루): 수정(석영) 가루를 소뿔에 채워 여름 동안 땅속에 묻어 우주의 빛 에너지를 흡수시킨다. 식물의 광합성과 당도, 저장성을 높인다.

  2. 퇴비용 증폭제 (502번~507번)

    • 서양톱풀(502), 카모마일(503), 쐐기풀(504), 참나무 껍질(505), 민들레(506), 서양쥐오줌풀(507) 등 약초를 동물 장기에 넣어 숙성시킨다. 이는 퇴비가 발효될 때 질소, 칼륨, 칼슘, 규산 등의 성분이 우주적 기운과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김준권은 이러한 증폭제를 한국의 기후와 토양에 맞춰 토착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교반(Stirring)>이라 불리는 과정, 즉 증폭제를 물에 넣고 한 시간 동안 회오리를 일으키며 젓는 행위를 통해 물에 우주의 생명력을 각인시키는 과정을 강조한다.


2. 평론: 과학과 영성 사이, 농업의 본질을 묻다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은 현대 정밀 농업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비과학적이고 신비주의적으로 보일 수 있다. 소의 뿔에 분뇨나 수정을 담아 땅에 묻는 행위는 합리주의적 사고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농법이 지니는 가치는 수치화된 데이터 너머 <농업의 본질적 회복>에 있다.

첫째, 전일론적(Holistic) 세계관의 회복

현대 농업은 식물을 단순한 화학 물질(N, P, K)의 결합체로 취급한다. 반면 김준권이 실천하는 생명역동농법은 식물을 땅, 하늘, 우주와 연결된 존재로 본다. 증폭제는 단순히 영양분을 공급하는 비료가 아니라, 흩어진 생태계의 질서를 바로잡는 <조율사>이다. 이는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연의 리듬에 순응해야 하는 존재임을 일깨운다.

둘째, 농부의 주체성 회복

그의 농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부의 <태도>다. 증폭제를 한 시간 동안 일정한 방향으로 저으며 무아지경에 이르는 과정은 농업을 노동이 아닌 수행(修行)의 차원으로 격상시킨다. 이는 거대 자본이 만든 농약과 종자에 의존하는 농부를 다시 자기 땅의 주인으로 되돌려 놓는다.

셋째, 미래적 가치로서의 생태 농업

기후 위기와 토양 황폐화가 가속화되는 오늘날, 생명역동농법이 보여주는 <탄소 격리 능력>과 <생물 다양성 보존>은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 증폭제를 통해 활성화된 토양은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며, 화학 비료 없이도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작물을 생산한다.

결론적으로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은 단순히 <옛것을 따르는 농사>가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생명의 에너지를 인식하고, 파괴된 지구 생태계를 치유하려는 가장 앞선 <미래형 농업>이다. 그의 삶과 철학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땅과 연결되어 있는가, 아니면 땅을 착취하고 있는가.


김준권 선생의 철학과 구체적인 농법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원하신다면 특정 증폭제의 제조법이나 생명역동농법의 파종 달력 활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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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개요>

  • 제목: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

  • 저자: 김준권

  • 출간: 2023-04-10(종이책), 2023-11-15(전자책)

  • 출판: 푸른씨앗 aladin.co.kr+1
    이 책은 생명역동농업(바이오다이내믹)에서 핵심 도구로 여겨지는 ‘증폭제(preparation)’를 한국 현장 농사에 적용해 온 저자의 장기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을, 언제,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쓰는가”를 안내하는 실용서 성격이 강합니다. product.kyobobook.co.kr+1


<1,000단어 요약>

김준권의 책은 “유기농”을 넘어 “생명역동농업”으로 가는 길에서, 그 중심 실천을 ‘증폭제’로 잡습니다. 생명역동농업은 농장을 단순한 생산 설비가 아니라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보고, 토양–식물–가축–농부–지역 생태계가 순환하도록 농장 자체의 활력을 키우려는 접근입니다. 

세계적으로는 데메터(Demeter)라는 인증 체계가 ‘생명역동’의 표준을 대표하는데, 책은 이런 맥락을 배경으로 “왜 증폭제인가”를 먼저 설득합니다. 예스24+1

구성은 크게 (1) 생명역동농업과 증폭제의 의미, (2) 증폭제의 종류와 기능, (3) 증폭제 만드는 법, (4) 파종 달력과 양봉, (5) 연구회 활동과 부록(식물 달인 액)으로 읽힙니다. 특히 목차가 보여주듯, 살포용 증폭제(소똥, 수정, 쥐오줌풀, 쇠뜨기, ‘역동화’), 퇴비용 증폭제(톱풀, 캐모마일, 쐐기풀, 참나무껍질, 민들레, 퇴비 보관), 종합증폭제를 체계적으로 다룹니다. greenseed.kr

핵심 파트는 ‘각 증폭제의 목적–재료–제조 시기–제조 과정–보관–살포/투입 방식’이 반복되는 방식으로 정리된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소똥 증폭제는 생명역동에서 500번(혼-매뉴어)로 널리 알려진 제제와 연결되는 실천이고, 수정 증폭제는 501번(혼-실리카) 계열의 ‘빛/생장 리듬’을 강조하는 제제로 이해됩니다. 여기에 퇴비용 제제(502–507로 널리 알려진 톱풀·캐모마일·쐐기풀·참나무껍질·민들레·발레리안)와 쇠뜨기(508로 알려진 경우가 많음)가 더해져, 토양의 부식화·질소 보존·식물의 균형·병해 억제 같은 목표를 ‘미량 투입’과 ‘리듬/과정’의 방식으로 달성하려고 합니다. Biodynamics+2Biodynamic Association+2

책에서 독자가 체감하는 장점은 ‘과정의 구체성’입니다. 증폭제는 이름만 들으면 신비주의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저자는 20년 이상 실제로 만들고 적용해 온 사례를 기반으로, 만들 때의 계절감(봄·가을), 준비물, 발효·숙성·매립·건조·보관의 요령, 그리고 살포 전 ‘역동화(물에 희석 후 일정 시간 강하게 교반)’ 같은 작업의 감각을 사진과 도해 중심으로 안내하려 합니다. “따라 하면 된다”는 매뉴얼적 문체가 살아 있고, 생명역동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장벽인 ‘첫 실행’의 부담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product.kyobobook.co.kr+1

또 다른 특징은 ‘달력’과 ‘벌’입니다. 생명역동에서는 해·달·별의 리듬을 참고해 파종·정식·수확·퇴비 작업을 배치하는 전통이 있는데, 책은 파종 달력의 활용을 별도 장으로 두고, 양봉을 함께 다룹니다. 이는 농장을 ‘단일 작물 공장’이 아니라 수분·생태 균형까지 포함한 복합 생명체로 다루려는 생명역동의 관점을 반영합니다. greenseed.kr

마지막으로, 저자가 운영·관여해 온 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 언급은 이 실천이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학습 공동체’ 형태로 확산되어 왔음을 보여줍니다(정기 모임, 제조 워크숍 등). 이런 공동체적 맥락은 생명역동이 “레시피”만이 아니라 “관찰–기록–공유–재현”의 반복으로 굳어지는 문화라는 점을 독자에게 암묵적으로 전달합니다. 교보문고+1


<평론(비판 포함)>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한국어로 된, 한국 농가 현실에 맞춘 증폭제 실천서”라는 점입니다. 생명역동은 루돌프 슈타이너의 1924년 농업강좌에서 출발해(역사적으로는 그 흐름 속에서 데메터 표준이 1928년부터 자리 잡음), 유럽 중심으로 축적된 전통이 강합니다. Demeter International+1 그런데 실제 농부가 부딪히는 문제는 철학보다 “재료를 어디서 구하고, 어느 시기에, 어떤 실패를 피하면서, 어느 정도의 노동으로”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김준권의 책은 그 실무의 언어로 증폭제를 번역합니다. 특히 사진·그림 중심 구성은 생명역동을 ‘신념’이 아니라 ‘작업’으로 보이게 해 줍니다. aladin.co.kr+1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첫째, 생명역동은 ‘효과의 체감’이 강한 전통인 반면, 과학적 검증(통제 실험, 재현성, 효과 크기, 조건 의존성)에 대해서는 독자의 기대 수준이 갈릴 수 있습니다. 책이 실용서로서 성공하려면, “내 농장 조건에서 무엇을 지표로 삼아 효과를 판단할지(토양 유기물, 병해 발생률, 저장성, 당도/산도, 수량·노동시간 등)”가 함께 제시되면 더 강해집니다. 다시 말해, 독자가 신념으로만 따라가기보다 ‘작은 실험’으로 자기화할 수 있는 틀이 보강되면 좋습니다.

둘째, 증폭제는 대체로 미량 투입이지만 제조·보관·위생이 중요합니다. 분뇨·발효·숙성 과정에서의 안전(병원성, 오염, 작업자 보호)은 ‘관행적으로는 다 알지만’ 초심자에겐 빈틈이 생기기 쉬운 지점입니다. 책이 실천서를 표방하는 만큼, 위험요인 체크리스트(장갑·마스크, 보관 온습도, 교차오염 방지, 어린이·반려동물 접근 차단 등)를 더 노골적으로 적어도 좋았을 것입니다.

셋째, 생명역동의 ‘우주 리듬’·‘역동화’ 같은 개념은 어떤 독자에겐 영감이지만, 어떤 독자에겐 거부감을 줍니다. 이때 중요한 건 “믿으라”가 아니라 “해보고 기록하라”입니다. 저자의 현장 경험을 더 강하게 살리려면,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잘못된 숙성, 살포 타이밍 오류, 보관 실패, 기대 대비 무효 등)와 그 교훈이 더 드러나면 설득력이 커집니다.

종합하면, <김준권의 생명역동농법 증폭제>는 생명역동을 ‘고급 유기농의 신비한 세계’로 포장하기보다, 손에 잡히는 작업 목록으로 바꿔주는 드문 한국어 안내서입니다. greenseed.kr+1 동시에 독자가 이 책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길은, 전부를 한 번에 ‘개종’하듯 도입하기보다, 1–2개 증폭제부터 시작해 관찰·기록·비교를 통해 자기 농장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 책은 “따라 하는 책”을 넘어 “현장 연구 노트의 촉발제”가 됩니다.


<English (Summary + Review)>

<Bibliographic snapshot>

Kim Jun-gwon’s <Biodynamic Farming Preparations> (Blue Seed/푸른씨앗; print 10 Apr 2023, e-book 15 Nov 2023) is a hands-on manual centered on “preparations,” presented as the core practice of biodynamic agriculture. aladin.co.kr+2product.kyobobook.co.kr+2

<Summary>

The book frames biodynamics as a step beyond standard organic farming: the farm is treated as a living organism whose vitality depends on circular flows among soil, crops, animals, farmers, and the wider ecosystem. In global markets, Demeter is often regarded as the flagship biodynamic certification, and the book uses that horizon—implicitly or explicitly—to justify why “preparations” matter. 예스24+1

Structurally, it moves from an introduction to biodynamic ideas into a catalog of preparations, then into step-by-step making instructions, followed by sections on a sowing calendar and beekeeping, and finally notes on a practitioner community (a study/practice group). The table of contents shows a clear split between spray preparations and compost preparations, plus “combined” preparations and a practical appendix. greenseed.kr

What makes the book readable for beginners is its procedural emphasis. Preparations can feel esoteric in theory, but Kim treats them as repeatable work: what ingredients to gather, when (seasonally) to do each step, how to ferment/mature/bury/dry/store, and how to apply them—often including “dynamization,” i.e., diluting in water and vigorously stirring for a set period before spraying. This “doable” framing is reinforced by photos and illustrations, lowering the barrier to a first attempt. aladin.co.kr+1

Conceptually, the preparations align with the widely known biodynamic set: horn manure (often labeled 500), horn silica (501), compost preparations made from yarrow/chamomile/nettle/oak bark/dandelion/valerian (502–507), plus horsetail (often 508) used in many biodynamic traditions. These are associated with goals such as strengthening soil humification, improving nutrient stability, balancing plant growth, and suppressing certain diseases—typically through very small doses but carefully designed processes. Biodynamics+2Biodynamic Association+2

The inclusion of a sowing calendar and beekeeping is also telling: biodynamics is presented not as “inputs for crops” but as whole-farm ecology, including timing (lunar/seasonal rhythms) and pollinators. greenseed.kr

<Review>

The book’s strongest contribution is that it is a Korean, field-oriented guide to preparations—translated into the realities of local farming rather than remaining a European, philosophy-heavy import. Biodynamics historically traces back to Rudolf Steiner’s 1924 agriculture lectures, with Demeter standards emerging soon after; in practice, however, farmers need operational clarity more than origin stories. Demeter International+1 Kim’s value is in turning “belief-sounding” concepts into craft: tools, timing, failure points, and practical routines.

Its limitations are equally clear. Biodynamics often relies on experiential conviction, while many readers—especially scientifically trained ones—will want stronger guidance on evaluation: what indicators to track (soil organic matter, disease incidence, storage quality, yield vs. labor hours) and how to run small controlled comparisons on one’s own farm. Safety and hygiene guidance could also be more explicit for novices working with manure/fermentation/storage.

Overall, this is best read as a “starter kit for practice,” not a final proof. Used iteratively—trying one or two preparations, observing and recording outcomes—it can function as a catalyst for farmer-led experimentation rather than a doctrine. greenseed.k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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