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6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와사키 에이코/리소라/2021년/다큐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

책 100권 읽기 (69)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와사키 에이코/리소라/2021년/다큐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
책 100권 읽기 (69)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와사키 에이코/리소라/2021년/다큐스토리
산포
2022. 2. 20. 9:03

어느 북송 재일교포의 실화소설
_原題 〈日本から「北」に歸った人の物語〉
_《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
_가와사키 에이코(川崎栄子)_다큐스토리 2021.07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신간 코너에 있길래 궁금증에 빌려왔다. 북송선을 탄 재
일 동포(당시 부르던 명칭) 이야기다. 어릴 때 받은 반공교육으로 어느 정도 북한의 실
상을 알고 있지만, 수기를 읽어보니 절로 비참한 마음이 든다. 8편의 이야기는 43년을
살다 탈북한 저자의 이야기를 기초로 만들었다. 서울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이렇게
무섭고 끔찍한 현실에 놓인 사람들(이른바 우리 민족이라는)이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분류되어 몇 시간 혹은 며칠에 걸쳐 어디론가 이동한다. 아니 이
동 당한다. 일본에서 하층민으로 살아온 그들도 사람이 먹을 수 있을까 싶은 식사에 경
악한다. 나중엔 짐승도 못 먹을 것 같은 옥수수 껍질, 소나무 껍질 (이것도 못 가져가게
지키는 감시원이 있다고.)를 찾으러 다니고, 형편없이 적은 배급량에 굶어 죽는 곳.
배를 탄 재일 동포들이 나라에 도착한 다음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데 대해서는 누구
도 주의를 돌리지 않았던 것이다. 약 1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불행의 구렁텅이
로 처넣어 버렸던 것이다.
본문 p_102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 _목차
■ 목차
서장. 일본으로부터 ‘지상낙원’으로
제1장. 단장: ’45세 신길진의 때늦은 후회’
제2장. 시골 의사: ’나는 이 나라에 한 알의 씨앗도 남기고 싶지 않아!’
제3장. 편도표: ’북으로 향한 일본인 아내, 기쿠에’
제4장. 위원장: ’사라진 조총련 간부 송의 마지막 지문’
제5장. 선희: ’30년 만에 맛본 카레라이스’
제6장. 박씨 아들: ’지구의 법이 통하지 않는 곳’
제7장. 기식: ’조선학교 귀공자, 기식의 종말’
제8장. 부유한 자: ’먹잇감이 된 성규’
맺는말: ’나는 재일교포 탈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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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산포
●추천문: 북송 귀국자의 진실
사까나카 히데노리 (탈북귀국자지원기구 대표)
●추천문: 귀국자들의 묘비
구로다 후쿠미 (배우)
●해설문: 북조선 귀국사업을 가르치면서
다까야나기 도시오 (일본호세이대학 국제문화학부 교수)
_《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

귀국선, 이른바 북송선이란 무엇인가. 1959년부터 ‘만경봉호’라는 배로 니가타현에서
재일 동포를 싣고 천진항으로 25년간 출항했던 배를 말한다. 귀국의 이유로 1. 재일 동
포들이 일본에서의 생활에 절망한 것(취직, 차별 등) 2. 북조선 노동력 부족을 보충하려
한 것 3. 일본 측이 재일 동포들이 없어지는 것을 바랬다는 것(p_362)이다.

배에 탄 사람 대부분은 일본에서 니홍진(日本人)이 아닌 초센징(朝鮮人)으로 차별받던
재일 동포다. 그중에는 조선인과 결혼한 일본인도 있다. 부제에 난 제목에 의하면
93,339명이 귀국선에 탔다. 그들 대부분의 고향은 남쪽이라 한다. 가난과 차별을 피해
무료 학교, 지상낙원 등 거짓 선전에 속아 일본보다 더한 가난과 차별을 받게 되었다. 박
해에는 조총련 간부도 예외 없었다고 수기에는 나온다.

청진항과 니가타(新潟)시 위치
p8_북송선 환영회
이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불쌍한 국민인 것인가. 굶어 죽고, 사고로 죽고, 얼어 죽
고……. 하지만 그렇게 죽임을 당해도 누구도 그것을 문제로도 삼지 않는다. 죽은
다음 유족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없다. 죽으면 ‘아, 그래. 죽었어?’ 하면 그만인 것이
다.
본문 p_185
당 중앙이 ‘아-!’ 하면 제일 말단까지 ‘아-!’라고 하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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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인 고층 건물이 붕괴하는 일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단순한 사고로 아무런
처벌도 없이 처리되었다. 뭔가 의견을 제출하면 그것은 당 중앙 정책에 불만을 지
닌 불평분자로 한순간에 처분된다. 곧 산목숨이 달아난다는 뜻이었다.
본문 p_106
책에 나온 북한의 현실은 생각보다 참담하다. 6.25 전쟁 때 피난 열차 사진을 설명하는
듯한(오히려 이보다 더 열악한) 북한의 기차 묘사라든지, 한두 명 죽거나 부실 건물이 무
너져 숱한 사람이 죽더라도 보도 하나 되지 않는 현실이라든지, 서로 감시하고 자살도
허용되지 않는 시스템은 그야말로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닌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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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번역가 소개
저자 가와사키 에이코는 17살에 북한으로 가서 43년을 있다 탈북한 일본태생 한국인이
다. 저자가 일본에 돌아왔을 때 일본에선 북한 납치 문제가 큰 사회 문제로 화제를 일으
키는데 놀랐다고 한다. 저자는 이에 성토한다.
일본에서 배를 타고 출발했고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국민이었던 재일 조선인, 또 관련된
일본인들 (93,000명)보다 7~80년대에 납치된 사람들을 우선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하
고 있다고, 최소한 그들은 귀국선에 오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좋은 대우를 받고 산다
고 했다. 실제 KAL기 폭파범 김현희를 일본인으로 만든 교사범은 납치된 사람으로 판명
되었다.
책 첫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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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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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_발췌 : 산케이 신문
首相、北ミサイル発射で「敵基地攻撃含め検討を」
政府は19日、北朝鮮が弾道ミサイルを発射したことを受けて国家安全保障会…
www.sank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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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뉴스 中
가끔 일본 TV를 보면 일본 총리를 비롯한 행정부 각료들의 가슴에 박힌 배지(badge)
가 눈에 띈다. 그 배지는 ‘일본인 납치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는 일본의 입장이다. 저자
의 말 그대로 북송선을 탄 9만 명이 넘는 수의 과거 일본국민이었던 사람보다 극히 미미
한 납치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 자체가 이미 드러난 차별이다. 소토(そと, 겉)와 우치(う
ち, 속)가 다른 일본인. 그 이면을 명확히 알 순 없지만, 잠시 역사적 진실을 보자면,
패전한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을 맺는다. 그때까지 일본국민이었던 재
일 조선인들의 신분이 갑자기 외국인으로 둔갑해버린 순간이다. 일방적으로 발표해버
렸다. 패전했고 식민지도 돌려줬으니 돌아가라고 노골적으로 말한 것이다. 대동아 공영
권을 외치며 전쟁물자를 동원할 땐 국민의 의무라 강요해 혹사하고, 이후 패전했으니 오
늘부터는 국민이 아니니 돌아가라? 이것은 사업하던 회사가 폐업했으니 다른 직장을 구
하라는 사주의 입장과는 다른 것이다. 국가로서 자격 없는 행위다.
1차 북송선을 탔던 사람들로부터 나쁜 신호는 계속 일본으로 들어왔고 일본 정부도 알
고 있었으나, 2차 3차 북송사업은 저지되지 않았다. 3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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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일본에 있는 재일 한인들은 예전보다 월등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보이지 않는
차별은 여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끔 CNN 뉴스를 보면 일본어로 일본을 알리는 광고
가 나온다. 좋은 것이 많고 아름다운 국토를 가진 나라로 선전하지만, 그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면 추한 과거는 꼭꼭 숨겨두고 나 몰라라 하는 비겁한 얼굴이 보인다. 그래서
보는 이의 얼굴을 붉게 물들일 때가 많다.
원작 : 《日本から「北」に帰った人の物語》
_韓錫圭_新幹社 2007.11
■ 눈물의 북송선_1절
바람도 차가운 부두 이 밤도 깊어가는데
내일이면 떠나간다 한 많은 북송선
부모·형제 타국 땅에 버리고
가슴 아픈 두번 이별에 아~목이 메인다
속아서3
 떠1 나가는16
 눈물의 북송선
달려라 산포
_1976년 박춘석 작사작곡, 문주란 노래
▼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
건국전쟁 김덕영TV
17살에 북한에 들어가 43년을 살았던 한 여인의 이야기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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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사업 원흉 조선총련 북송동포를 즉각 반환하라!"
『17살에 북한에 들어가 43년을 살았던 한 여인의 이야기』 유튜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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