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라는 게 꼭 거리에서 시끄럽고 공격적인 시위를 벌이는 마가/일베/혐중 경향의 20대 남성만은 결코 아닙니다. 대개 극우주의는 남성우월주의이데올로기 등과 친화적이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고요. 극우주의는 어쩌면 '여성', '자연' 같은 코드마저도 소화하여 전유할 수 있습니다. "모성의 위대함", "신체를 깨끗하게", "신토불이", "유기농 만세", "무균의 신체, 무결의 국토", "우리 민족 우선, 외국인 유입 반대", 뭐 이런 식으로 웰빙에 관심 많은 여성 등을 포함한 30-50대 중산층들을 상대로 해서 자연주의/여성주의를 전유한 극우 이데올로기를 마케팅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한국에서도요.
대개 일본에서의 극우파 트렌드들으 한국으로 4-5년 후에 상륙합니다. 재특회 - 일베, 새교모 - 뉴라이트, 이런 식이죠. 이 트렌드 역시 장차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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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뉴스2025년 일본 참의원 선거.
‘일본인 퍼스트’로 충격을 준 참정당.
자민당과 구별되는 그들은 어떤 존재인가?
1. 유기농 자연주의
“피와 땅)” 구호 아래 나치가 유기농업을 장려했던 과거가 떠오른다.
이 순혈주의 국가관은 인종적 우생사상과도 연결될 위험이 다분하다.
2. 무균의 신체, 순수한 영토
'일본인 퍼스트'의 이론적 배경엔 유기농, 반백신, 반글로벌 지향이 있다.
신체가 외부물질(백신)을 거부하듯, 외부자를 공동체 침해 존재로 보고 배제한다.
3. 모성주의 혹은 섹슈얼 내셔널리즘
참정당은 다수 여성 후보자를 전면에 내세우며 ‘친여성 정당’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물론 실제 정책에서는 낙태 반대, 부부별성제 반대 등 강한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지만.
4. 자연주의적 성향을 지닌 40-50대 중산층 여성들
무농약 식품을 선호하고 요가를 즐기며, 신사 참배로 정신적 정화를 추구한다.
정치적으로 무색하며 섞임 없는 순수성에 대한 환상을 가진다.
결국 일본에서 극우는 네이티비즘과 순혈주의, 그리고 모성주의와 반젠더주의가 결합된 새로운 배외주의를 바탕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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