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 H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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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님을 통해서 처음 소식을 듣고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오셔서 할 일을 다 마치고 가신 것을 생각하면서 베푸신 사랑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가시는 길이 편안하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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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꽃피어나는 소식 - 생명주의자 양홍관 0.72평에서 보낸 편지
양홍관 (지은이),김철성 (그림)한길(봉인사)2007-05-24

책소개
'반미 청년회', '민족해방애국전선' 사건으로 수감되었던 양홍관 씨가, 7년간 독방 감옥생활 기간 중에 아내에게 보냈던 편지글을 묶어 펴낸 책이다.
씌어진 지 10~15년이 지난 이 글들에서 지은이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협동과 상생의 세계관, 가치관, 생활관 확립의 길을 제시한다. 인간중심주의, 이기주의, 지배폭력주의에서 생명중심주의, 협동주의, 평화주의로, 21세기 인간의 세계관, 가치관, 생활관이 바뀌어야 함을 호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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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나는 당신 앞에 서면 소년입니다
수도(감옥)생활의 덕목은 절제
우리 조국의 미래는 세계미래의 전환적 지렛대
우주는 생명유기체
밥 한 그릇의 깨침
다시! 늘 시작합니다
별이의 두 돌을 축하하며
건강한 사상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의 확립 (7)
이 곳은 저의 마음의 고향 빛고을 입니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삶
삶을 조망하며
사랑은 자유인 것
당신과의 운명
참 생명의 길
합일된 언어를 가지고 살기
오늘 속에서 오늘을 넘어 하나 됨을 이루렵니다
감사, 나눔, 섬김은 마음을 따뜻하게 함
기다림 속의 이룸
평상심 그리고 희망찾기
존재가 생성임을 각하는 것이 깨달음
절은 생명이 생명을 살리는 의식
1996! 설날 인사
사람이 아니면 배우지 말라
그대 행복하려거든 처음처럼
오늘 도를 알면, 오늘 죽어도 좋다
삶 그 자체의 기적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부처요, 하느님
1000일 중 365일
봄님이 오시는 내음
사랑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외로움은 본질로 우리를 인도하는 돛단배
생명은 생성관계이며 창조적 순환관계
사람은 생명관계의 창조적 중심
세상은 사랑, 정의 자유!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울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오기를
늘 푸른 소나무 같이
지금 여기
이해하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그리운 님에게, 한 마음을 전합니다
깨어있기, 느끼기
비오는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감옥에서 부르는 입도송
6.10 항재! 그날을 생각하며
조국의 부모
거울을 도반삼아
사람을 하늘처럼 대하려
진정한 감옥은 나 자신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기 위한 식생활(1)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기 위한 식생활(2)
건강한 사상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의 확립 (1)
건강한 사상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의 확립 (2)
건강한 사상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의 확립 (3)
건강한 사상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의 확립 (4)
건강한 사상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의 확립 (5)
건강한 사상은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의 확립 (6)
생활건강에 관하여 (1)
생활건강에 관하여 (2)
순수하고 겸손하기를
순수성은 생명을 옹호한다
과학적 낙관주의를 견지하기를
문화를 전수하는 일꾼이 되어야
자기운명의 주인
부정이야말로 긍정의 시작
감옥과 식사는 나의 스승
비어있음을 간직한 채로 충만함
사람이 온 곳은 하늘과 땅 (1)
사람이 온 곳은 하늘과 땅 (2)
내가 없으면 모두가 나인 것을
개구쟁이와 백설공주께
협동은 사랑을 낳는 어머니
어머니는 존재의 뿌리
지역주의는 지배주의
독립의 길이 목숨의 길
가르침은 협동적 주체를 세우는 예술
아이사랑
복된 가정을 위하여
천일기도
애절함
평범하게 산다는 것이 본래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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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사람들은 짐승적 욕구에 머물러 인간 역사 발전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적어도 구원에 멀어지고 있는 것이죠. 욕구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욕구에 삶을 먹혀서는, 사로잡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불교의 말씀에 '응무소주이생기심'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머무름 없이 마음을 내라'는 뜻입니다. 집착함 없이 생활하고 행동하라는 의미입니다. 욕구에 관하여 저는 정신적 생활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조절 통제 할 수 있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바람직한 것은 영혼의 힘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식. 색은 욕구의 근본이기에 먹는 것을 소중히 해야 하고 그러면 먹는 것 자체가 기도로 승화됩니다.
먹는 것을 통하여 우주를 느끼는 것이며, 하늘을 알고, 생명을 이해하고,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느끼게 됩니다. 농민들의 땀을, 바람을, 흙을, 물을, 풀, 벌리 에 모든 것을 먹는 것을 통하여 느끼며, 생명의 협동에 감사하며 무가 유가 되고 유가 무가 됨을 깨닫게 됩니다. 색 또한 하나됨의 기쁨을 알게 하는 생명의 메시지가 됩니다. 우주와 자아의 합일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 본문 218쪽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양홍관 (지은이)
생명살림운동과 함께 공동체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생명·협동·평화 활동가이다. 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약 10년 동안 경기도 팔당에서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하였고 지금은 민주노동당 환경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생명살림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출판공동체 ‘열다섯의 공감’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생명, 꽃 피어나는 소식>이 있다.
최근작 : <세상을 바꾼 놀라운 정책들>,<생명, 꽃피어나는 소식> … 총 2종 (모두보기)
김철성 (그림)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1962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남원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귀농학교를 이수했다. 인천 동구청과 전남농업박물관에서 재직했으며, 2016년 현재 전남도립대학교 교직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시집 『남원산방』, 향토자료집 『동구 이야기』 외 다수가 있다.
최근작 : <거꾸로 인생> … 총 3종 (모두보기)
영혼에 물주기...
이 책은 양홍관씨와 그의 아내가 주고 받은 서간문과 수필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부부사이의 아름다움 정에 관한 ,가족에 대한 편협한 사랑에 관한 신변잡기식 글은 아니다.
작은 틀속의 관계와 의미를 벗어나 사람들 사이의 따뜻한 인간애, 배려,
우주 전체의 생명있는것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글이다.
따라서 이글을 읽고 나면 다시 한번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이고 채워도 채워도 갈증만 이는
욕망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영혼이 잠시나마 맑고 투명해질 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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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mj98 2007-06-06 공감(2)댓글(0)
1. 요약: 0.72평 독방에서 길어 올린 생명의 연대기
이 책은 저자 양홍관이 교도소의 0.72평이라는 극단적으로 비좁은 독방 공간에서 오랜 수감 생활을 하며 겪은 내면의 변화와 사유를 담은 서간문 형태의 에세이다. 저자는 엄혹한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인간의 실존적 고독과 마주하며, 역설적으로 그 안에서 역동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책의 전반부는 자유가 박탈된 극한의 상황에서 오는 절망과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감 없이 기록한다. 1평도 되지 않는 공간은 인간을 파괴하기에 충분한 물리적 압박으로 작용하지만, 저자는 감옥 문틈으로 들어오는 작은 햇살, 콘크리트 틈새를 뚫고 피어난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바람의 냄새 같은 미세한 자연의 신호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관찰은 저자로 하여금 자신을 둘러싼 폐쇄된 세계 너머의 거대한 생명 생태계를 자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후반부에서 저자는 자신을 <생명주의자>로 명명하며 사유의 지평을 개인의 고통에서 온 우주의 생명 현상으로 확장한다. 감옥이라는 억압의 공간은 도리어 사색과 성찰의 수행처로 변모한다. 저자는 인간 역시 거대한 생명의 그물망 속 한 조각에 불과함을 역설하며, 증오와 대립의 논리를 넘어서는 평화와 상생, 그리고 생명에 대한 경외를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 세상 밖으로 끊임없이 타전한다.
2. 평론: 극단의 고립이 빚어낸 숭고한 생명학
<생명, 꽃피어나는 소식>은 단순한 옥중 수기를 넘어, 인간의 정신이 물질적·제도적 억압을 어떻게 초월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실존적 증언이다. 0.72평이라는 공간의 수치화된 협소함은 그 안에서 피어난 사유의 광활함과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이 작품의 문학적·철학적 가치는 고통의 정직한 기록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생명 사상으로 승화시키는 태도의 전환에 있다. 저자는 자신을 가둔 체제나 환경에 대한 원망과 증오에 머무는 대신, 가장 낮은 곳에서 생명의 본질을 탐구한다. 0.72평은 더 이상 인간을 가두는 감옥이 아니라, 생명의 시초인 자궁이자 우주의 축소판으로 재해석된다. 미시적인 자연 현상에서 거시적인 우주의 질서를 읽어내는 저자의 시선은 동양의 생태 철학과 맥을 같이 하며, 현대 사회가 상실한 생명 경외의 가치를 일깨운다.
서간체 형식을 취한 것 또한 탁월한 선택이다. 편지는 단절된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시도하는 행위이자,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건네는 따뜻한 연대의 악수다. 비록 글의 일부 구절이 다소 관념적이거나 종교적 성찰의 톤을 띠어 일반 독자에게 무겁게 다가올 여지는 있으나, 그것이 실제 극한의 고립 속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언어라는 점에서 진정성을 획득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인간 존재의 품격과 정신의 자유가 공간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감동적인 평화의 서사다. 문명이라는 거대한 감옥 속에서 소외와 고독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저자가 0.72평에서 보낸 편지는 영혼을 깨우는 고요하지만 강렬한 파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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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꽃피어나는 소식: 생명주의자 양홍관 0.72평에서 보낸 편지>는 양홍관이 좁은 공간에서 생명농업을 실천하며 쓴 편지와 성찰을 엮은 책이다. 저자는 현대 산업문명이 인간과 자연을 함께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생명을 중심에 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이 책은 거대한 사회이론이나 정치적 주장보다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모색하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요약
1. 0.72평에서 시작된 생명운동
책 제목의 <0.72평>은 매우 작은 공간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 작은 땅에서도 수많은 생명이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한다. 좁은 공간은 단순한 텃밭이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이며, 인간은 그 생태계의 지배자가 아니라 구성원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농사를 생산 활동으로만 보지 않는다. 씨앗을 심고, 흙을 돌보고, 벌레와 풀을 함께 바라보는 과정 자체가 생명과의 대화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농사는 경제행위 이전에 인간을 변화시키는 교육이며 수행이다.
2. 생명주의의 철학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생명주의>이다.
생명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식물, 동물, 미생물, 흙과 물까지 포함하는 거대한 관계망이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거나 이용 대상으로만 바라볼 때 생태계뿐 아니라 인간 자신도 파괴된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효율성과 경쟁을 지나치게 강조한 결과 생명의 고유한 가치를 잃어버렸다고 본다. 경제적 성장과 소비의 확대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3. 흙과 씨앗의 의미
책에는 흙과 씨앗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된다.
흙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건강한 흙이 있어야 건강한 식물이 자라고, 건강한 식물이 인간과 동물의 생명을 유지한다.
씨앗 역시 단순한 농업 자원이 아니라 생명의 기억을 이어가는 존재이다. 저자는 토종 씨앗을 지키는 일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일일 뿐 아니라 문화와 공동체의 기억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4. 산업문명에 대한 비판
저자는 현대 산업농업을 강하게 비판한다.
농약과 화학비료, 대규모 단일재배는 생산량은 늘렸지만 토양과 생태계를 약화시켰다. 또한 시장 중심의 농업은 농민을 생산자로만 만들고 소비자를 자연과 단절시켰다.
그는 환경문제를 단순한 기술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근본 원인은 자연을 소유물로 바라보는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에 있다고 주장한다.
5. 작은 실천의 가치
저자는 거대한 혁명을 말하지 않는다.
베란다 화분 하나를 가꾸는 일, 작은 텃밭을 만드는 일,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는 일, 생명을 존중하는 식생활을 실천하는 일처럼 일상의 작은 변화가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실천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뿐 아니라 공동체를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6. 공동체와 생명
생명은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이웃과 함께 농사를 짓고, 씨앗을 나누고,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적 삶이 여러 차례 소개된다.
현대 도시사회가 개인주의를 강화하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도 약해졌지만, 생명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는 경쟁보다 협력, 소비보다 나눔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저자는 믿는다.
7. 종교적·철학적 성찰
이 책은 특정 종교를 강하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생명을 신성한 존재로 바라보는 영성을 담고 있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은 환경운동 이전에 삶의 태도이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미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평론
<생명, 꽃피어나는 소식>의 가장 큰 장점은 거창한 이론보다 삶의 경험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추상적인 개념을 나열하지 않는다. 작은 텃밭과 씨앗, 흙, 곤충,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생명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러한 서술은 독자가 생태 문제를 일상의 문제로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또 하나의 장점은 생태학과 윤리학을 연결했다는 점이다. 오늘날 환경위기는 기술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소비 습관, 경제 구조, 인간관계, 교육 방식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은 오늘날 기후위기 논의와도 잘 연결된다.
특히 "작은 공간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현실적이다. 거대한 정책 변화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지금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첫째, 산업문명에 대한 비판은 설득력이 있지만, 현대 사회가 수십억 인구를 먹여 살리는 현실과의 긴장 관계는 충분히 논의되지 않는다. 유기농과 생명농업의 가치에는 공감하더라도 생산성, 가격, 노동력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부족하다.
둘째, 저자의 생명주의는 윤리적으로 매우 매력적이지만, 경제·정치 제도와 연결되는 분석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 정책, 시장 구조, 국제 농업 체제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
셋째, 문체는 편지 형식의 따뜻한 에세이여서 읽기 쉽지만, 학술적 논증을 기대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의 가치는 여전히 크다. 오늘날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식량안보, 지역공동체의 붕괴가 세계적 과제가 된 상황에서, 양홍관이 작은 텃밭에서 발견한 생명의 원리는 오히려 더욱 현실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는 거대한 이념보다 일상의 삶을 바꾸는 것이 문명을 바꾸는 시작이라고 믿는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니라 인간의 삶 자체를 다시 묻는다. "얼마나 많이 생산하고 소비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질문한다는 점에서 생태철학, 공동체운동, 지속가능성 담론을 잇는 중요한 성찰의 기록이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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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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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의원이 직접고문' 작성 2004.12.15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과 함께 민족해방애국전선(민해전) 사건에 연루됐던 양홍관(45)씨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당시 고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양씨는 어제(14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수사 과정에서 열흘 가량 고문을 당했는데 이틀 정도 지난 뒤 굉장히 점잖은 사람이 들어와서 '아직도 안 불어? 이거 완전히 꼴통이네'라며 가져온 막대기로 성기를 탁탁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씨는 이어 "12년 형을 선고받고 98년 광복절 특사로 복역 6년만에 가석방됐는데 그때 무슨 선거가 있었는지 정 의원의 얼굴도 나왔고 '저 사람이 (나를) 고문했는데' 하는 기억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양씨는 또 "민해전에 가입할 때 분명히 조선노동당과 하나라는 걸 알지 못했고 이 의원과는 87년 민주화운동 등을 같이 하며 아는 사이였는데 92년 조국통일을 화두로 결사를 하자며 고향에 있던 이 의원을 찾아가 애국전선에 가입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 김 현 hkim@sbs.co.kr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0311697599&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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