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지금 다시, 일본 정독 | 이창민 2022 요약 및 평론

지금 다시, 일본 정독 | 이창민 | 알라딘


지금 다시, 일본 정독 - 국뽕과 친일, 혐오를 뺀 냉정한 일본 읽기
이창민 (지은이)더숲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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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을 민감하게 만드는 나라가 있을까? 식민지 역사에서 비롯된 문제는 지금까지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애국과 매국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밖에 없는 탓에 일본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곡해 없이 전달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제 분야에서 쌓아 올린 일본의 성취는 한때 전 세계를 호령할 정도였으며, 그 위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지금도 세계적인 위치에 서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보다 먼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고, ‘저출생과 고령화, 격차 사회’라는 선진국형 과제와 ‘추격당하는 국가’로서 선두를 내주지 않기 위해 해법을 고심하고 있는 지금의 일본 사회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무엇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한국이 쌓아올린 성취에 취해 방심했다가는 우리도 일본이 걷고 있는 ‘그저 왕년에 잘나가던 나라’의 길을 걸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목차


들어가며_ 지금 다시, 일본을 냉정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

1부 과거의 일본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장 일본인의 상인혼
마그레브 상인이 대리인에게 거금을 맡긴 이유
일본 상인의 길드 조직, 가부나카마
분야를 가리지 않고 뛰어든 일본의 종합 상사들

2장 대代를 잇는다는 것
무형적 자산까지 물려받는 슈메이 전통
장수 기업 최다 보유국의 비밀, 아토쓰기 문화
에도 상인의 반전, 양도가 상속보다 오래간다?

3장 코디네이션과 모티베이션
효율성 임금 이론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노예 노동의 생산성을 높인 농장주들의 전략
정보의 비대칭이 가져오는 도덕적 해이
영화 〈기생충〉과 돈야제

4장 일본인들은 진짜 근면한가?
마지메한 일본인의 실체
근면 혁명은 일본 고유의 사건이 아니다

5장 빛났던 하이브리드 정신
일본식 개량의 히트작, 돈가스와 단팥빵
기술 모방이 아닌 일본만의 적정 기술을 찾아서
전 세계가 주목한 토요타 생산 시스템

6장 영웅의 귀환
반복되는 역사 속 데칼코마니 불황
금융 공황의 불씨가 된 관동 대지진
경제 위기의 구원 투수, 다카하시
쇼와 공황과 노장의 재등판
대공황의 두 리더, 루스벨트와 히틀러
아베노믹스의 설계자들

7장 일본의 질주를 막은 ‘게임의 룰’
라스트 히어로, 제로센
소니의 추락시킨 과잉 기술에의 집착
다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8장 성공이 실패를 만드는 아이러니
실패보다 무서운 ‘성공의 덫’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진 노몬한 전투
아무도 No라고 말할 수 없었다

2부 현대의 일본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9장 왕년의 일본
경제 호황에 대한 추억
하나미자케 경제의 빛과 그림자
왜소해진 거인의 두려움
최전성기를 이끈 경제 시스템

10장 ‘답정너’ 정책이 위험한 이유
모두의 예상을 깬 주가와 지가의 하락
부동산 버블에 던져진 공급 폭탄
규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11장 사내 실업자
사무실 창가에 앉아 있는 아저씨
고도성장을 만든 종신 고용과 연공서열
40세 정년제는 해법이 될 수 있을까?

12장 백조의 발
삼성전자 한 개 vs 중소기업 천 개
을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
기술력으로 대기업과 협상하기

13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은행이 기업 CEO를 자른다?
흔들리는 메인 뱅크의 위상
은행법 개정과 기관 은행의 부활

14장 수출 규제는 돈의 흐름을 막지 못한다
미국의 자동차 수출 규제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일본의 첨단 소재 3품목 수출 규제

15장 격차 사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1억 총중류 사회
양극화 사회가 된 일본
과연 고이즈미가 범인일까?
소득세보다 소비세가 공평한 이유

16장 아베노믹스, 성공인가 실패인가?
일본형 장기 불황을 둘러싼 논쟁
절치부심, 아베의 귀환
아베노믹스의 탄생

3부 미래의 일본을 어떻게 전망할 것인가?

17장 상실의 시대
체감할 수 없는 호황
아베노믹스 정책의 로드 맵
뉴 노멀이 된 저온호황

18장 가난한 나라, 부자 국민?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일본》
가난한 나라가 되어 버린 일본
부자 국민은 다 고령자다

19장 투자 대국 일본
해외 투자로 흑자 내는 ‘성숙한 채권국’
투자하지 않는 기업과 밸런스 시트 불황
‘밖으로, 밖으로!’로 얼마나 버틸까?

20장 추격당하는 국가
추격당하는 국가의 임금
혐소비 세대의 등장
추격당하는 국가의 저축

21장 인구 오너스 시대
‘1억 일본인’이라는 상징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인구 정책
다문화 공생 국가를 향해

22장 갈라파고스 신드롬
내수 시장에 특화된 김치냉장고의 성공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파고든 발포주
여전히 팩스, 도장, 종이

23장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장인 정신에 매몰된 에리카 프로젝트
자물쇠 달린 냉장고의 성공
모듈형 강자 vs 통합형 강자

나가며_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한일 관계 바라보기
한일 역전에 대한 단상
‘장기판의 말’이 아닌 ‘장기 두는 나라’로
한일 경제 협력의 가능성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말

참고문헌
접기


책속에서


도쿄대학 명예 교수 다케다 하루히토武田晴人는 그의 저서《일본인의 경제관념日本人の経済観念》에서 공업화 사회에서 보이는 일본인의 근면함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획득한 노동의 에토스ethos라고 설명한다. … 다케다 교수의 설명대로라면 ‘근면한 일본인 상’이라는 것은 겨우 80년의 역사를 가진 ... 더보기
그런데 이러한 소니의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음악을 파일로 만들어 재생하는 새로운 매체인 MP3가 등장한 것이다. 결국 소니는 급변하는 시장에 맞추어 빠르게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수 없었고, 한 시대를 풍미한 워크맨은 이제 추억의 물건으로 남게 되었다. … 비단 소니뿐만이 아니라 한때 전 세계를 호령했던 일본... 더보기
1979년 출간된 미국의 사회학자 에즈라 보걸Ezra F. Vogel이 쓴 《Japan as Number One》은 미국에서보다 일본에서 더 인기가 있었는데, 일본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전 세계인이 우리를 배우고 싶어 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시쳇말로 국뽕에 흥건히 취해 있던 시절이었다. … 연이어 일본인 학자들이 한껏 ... 더보기
일본에는 ‘사내社内 실업자’란 말이 있다. 말 그대로 회사에 다니고는 있지만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 사실 사내 실업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70년대에는 ‘창가족窓際族’이라고 해서 사내 실업과 내용상 동일한 의미의 용어가 유행했었다. 1977년 6월 《홋카이도신문》 칼럼에 처음 소개된 ‘창가... 더보기
일본 경제의 몰락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여기에서는 거꾸로 이런 질문을 던져 보자. 일본 경제가 이렇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에도 세계 3위의 경제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이 한일 기업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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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일본학 3세대 학자를 대표하는 이창민 교수가 일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어 본 책을 출간하였다. 3세대의 기수답게 기성세대의 낡은 사고와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과 시각으로 일본을 새롭게 통찰하였다. 재미있는 사례와 알기 쉬운 분석으로 일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 김현철 (경영학자,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일본 경제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일본에 대한 경시와 찬양이라는 양극단론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현대 일본 경제에 대한 객관적인 시야를 제공하는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 진창수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전) 소장)

“우리 사회에는 자칭 타칭 수많은 일본 전문가와 일본론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오해와 편견, 무지와 왜곡의 늪으로 빠지기 쉬운 것이 한국의 일본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차별성 있는 일본론이다. 일본 경제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처럼 알기 쉽게 일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논하고 있는 책을 일찍이 보지 못했다. 일본학이나 국제지역학을 전공하는 연구자와 학생 들은 물론 일본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알고 싶은 보통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원덕

“일본을 단칼에 재단한 지 이미 오래다. 일본은 끝났다고. 그러나 저자는 새삼 묻는다. 우리는 일본을 제대로 읽고 있는가. 일본 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명료한 사실事實과 재미있는 사실史實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내셔널리즘으로 무장한 상식의 허실虛實을 논파한다. 그렇게 해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등신대等身大의 일본을 보여 준다. 일본을 말할 때 진짜 용기는 이제, 진실을 말하는 전문가의 용기가 아니라 진실을 인정하는 보통 사람의 용기다. 저자가 원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이제 그럴 만한 국가라고 말한다. 모처럼 논지가 깔끔한 책을 만났다.”
- 심규선 (동아일보 고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서울신문
- 서울신문 2022년 6월 3일자 '책꽂이'
문화일보
- 문화일보 2022년 6월 3일자 '이 책'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22년 6월 4일자 '한줄읽기'
중앙일보
- 중앙SUNDAY 2022년 6월 4일자 '책꽂이'
세계일보
- 세계일보 2022년 6월 11일자 '새로 나온 책'



저자 및 역자소개
이창민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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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도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도쿄공업대학교 사회공학과(현재 경영공학계)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경험하면서 10년에 가까운 일본 생활을 접고 2014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로 옮겨 국제지역대학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 7월 1일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 이후 한일 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언론과 각종 단체에서 인터뷰와 강연, 기고 요청이 쇄도했다. 전문가 자격으로 참여한 정부 관계자 회의 등에서 한일 간 무역 전쟁의 승패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이 책의 집필을 결심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사실과 오해가 혼동되고, 때로는 다분히 감정 섞인 바람이 한데 어우러져 휘발성 강한 가짜 뉴스가 양산되는 일이 많다. 이 책은 국뽕, 반일, 혐오라는 기름기를 걷어 내고 그야말로 일본을 정확하게 읽는 정독正讀을 그리고 자세히 읽는 정독精讀을 위해 애쓴 흔적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두는 장기판의 말이 되기에는 너무 강한 나라가 되었다. 지금부터는 직접 장기를 두는 입장에 서서 주변 국가와의 갈등을 조절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일본에 대한 날카롭고 균형 잡힌 시선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이를 갖
추기 위한 가장 객관적인 자료 그리고 깊이 있는 분석과 통찰을 담았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쿄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는 《아베노믹스와 저온호황》, 《제도와 조직의 경제사》, 《제2차 세계 대전 전 동아시아의 정보화와 경제 발전前期東アジアの情報化と経済発展》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큰글자도서] 지금 다시, 일본 정독>,<주저앉는 일본, 부활하는 일본>,<지금 다시, 일본 정독> … 총 9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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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경성기담>,<오디세이아·일리아스 세트 - 전2권>,<일리아스>등 총 184종
대표분야 : 집/인테리어 1위 (브랜드 지수 60,830점), 살림/정리수납 11위 (브랜드 지수 9,698점), 과학 13위 (브랜드 지수 269,753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문제는 ‘우리가 일본을 이겼나요?’가 아니라,
‘우리는 앞으로 일본과 다를까요?’다.

일본학 3세대 대표학자 이창민 교수가 바라본
일본의 실체에 관한 객관적이고 치우침 없는 통찰!

일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을 민감하게 만드는 나라가 있을까? 식민지 역사에서 비롯된 문제는 지금까지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애국과 매국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밖에 없는 탓에 일본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곡해 없이 전달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제 분야에서 쌓아 올린 일본의 성취는 한때 전 세계를 호령할 정도였으며, 그 위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지금도 세계적인 위치에 서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보다 먼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고, ‘저출생과 고령화, 격차 사회’라는 선진국형 과제와 ‘추격당하는 국가’로서 선두를 내주지 않기 위해 해법을 고심하고 있는 지금의 일본 사회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무엇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한국이 쌓아올린 성취에 취해 방심했다가는 우리도 일본이 걷고 있는 ‘그저 왕년에 잘나가던 나라’의 길을 걸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일 양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일본학 3세대 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민 교수는 경제학이라는 큰 줄기에 일본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명료한 팩트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낸다. 그리고 일본의 미래를 전망하며, 우리가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예리하게 통찰한다. 국뽕, 반일, 혐오라는 기름기를 걷어 내고 일본을 정확하게 읽는 정독(正讀)과 자세히 읽는 정독(精讀)에 오롯이 집중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풍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일본인들은 진짜 근면한가?’, ‘일본형 장기 불황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아베노믹스, 성공인가 실패인가?’ 등 의견이 분분한 일본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나간다. 또한 여전히 ‘팩스, 도장, 종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현실을 통해 과거의 성공이 오히려 덫이 되어 현재의 실패를 만드는 선진국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사례들을 통해 일본을 ‘반면교사’로서 삼아야 함을 경고한다. 이 책은 한일 양국에 대한 차고 넘치는 선정적인 뉴스들에 지치고 올바른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시각과 냉철하게 판단할 기회를 줄 것이다.
일본의 강점과 약점을 톺아보고,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에 토대를 주는 책!

냉정하게 일본을 바라볼 준비가 되었다면, 강점과 약점을 모두 살펴야 한다. 먼저, 이 책은 세계에서 장수 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가 왜 일본인지, 이를 가능하게 한 일본의 전통적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선진국의 기술을 단순 모방하지 않고 하이브리드 정신으로 자신만의 적정 기술을 찾아내는 힘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등을 주목한다.
더불어 대기업과의 협상에서 ‘을’이 되지 않는 일본 중소기업의 저력과 생존 전략을 파헤쳐, 여전히 세계 3위 경제 대국을 떠받치고 있는 막강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의 활약을 명료하게 보여 준다. 일본의 전자 기업들이 애플이나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에게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이들조차도 부품만큼은 여전히 많은 일본 기업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삼성전자 한 개로 천 개가 넘는 일본의 중소기업을 이길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이 책은 현재 일본이 선진국형 과제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실도 보여준다. 일본은 여전히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기는 하지만, 1인당 명목 GNI(국민총소득)는 세계 28위 정도에 그치고 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제자리걸음 정도가 아니라 뒷걸음질했다고 봐야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돈을 빌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돈을 빌려서 신규 투자를 해야 소비도 살아나고 물가도 상승하는데 아무도 돈을 빌려 가지 않으니 일본 정부가 대신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도 현재는 해외 투자로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버티고 있다. 그것은 경제 호황기에 쌓아둔 막대한 자금으로 투자한 것인데, 이러한 ‘밖으로 밖으로!’ 전략으로 언제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게다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경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수많은 인구 정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백약이 무효한 상태인 상황, 부동산 버블에 던져진 주택 공급 폭탄으로 부동산이 장기 하락하고 있는 점, 호황이라는데 아무도 호황을 체감하지 못했던 아베노믹스와 그 이후의 아슬아슬한 경제 상황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한일 관계 설정에 대한 해법!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현명한 국제 감각에 대한 제언!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현재의 한일 관계는 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한일 양국의 여론 조사 기관이 조사한 결과, 한일 양국 국민의 과반수(한국 84.6%, 일본 54.8%)가 “현재의 대립 국면을 벗어나야 한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80% 이상의 우리 국민들이 현재의 한일 관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한 사실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한일 관계의 목표를 어디에 두면 좋을까?
이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이 두는 장기판의 말이 되기에는 너무 강한 나라가 되었다. 지금부터는 직접 장기를 두는 입장에 서서 주변 국가와의 갈등을 조절해 나가야 한다. 지구본을 내려다보는 차원에서 국제 정세를 바라본다면, 일본은 대표적인 22개 선진국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우리에게는 이러한 큰 판을 읽는 연습이 부족하다.
이러한 와중에 한일의 젊은이들은 상식선에서 선진국 시민 대 선진국 시민으로서의 사귐을 이어 가고 있다. 선진국이 된 한국을 만끽하며 자라 온 우리의 젊은이들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다양한 외국 친구들과 교류하며 기성세대와 달리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딱히 열등감도 우월감도 없다.
분명한 것은 현재 기성세대의 머릿속에는 한일 두 선진국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해법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제 기성세대의 역할은 새 시대의 주역들이 엉킨 한일 관계를 풀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뿐이다. 이 책은 선진국 국민으로서 다른 나라에 추월당하지 않고 당당히 세계무대를 누빌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해법서가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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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일본 극우가 하는 짓이다
반일과 국뽕과 친일을 거둬내고 일본을 보자고.
그걸 거둬내야 하는가
제대로 한번 살펴보고 고찰해야 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지만
이 자들은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우리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게 만드려 한다.
itisforme81 2022-06-19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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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관련된 내용을 정치적 불편감 없이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김지은 2022-06-14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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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와 데이터, 그리고 팩트
비바라비다 2022-06-27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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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한국의 미래를 예상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요.
다만,책 구입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오,탈자로 인해 흐름이 끊어진다는게 아쉽습니다.
불쾌하기도 하고요.
책값이 저렴한것도 아니고.
출판시에 더 신경써주세요.
구매자로써의 정당한 요구입니다.
powerbowler 2023-09-08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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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뽕인듯 일뽕아닌 일뽕이 쓴 책. 흔히 교수,전문가, 명문대학교 출신들이 티비토론만 나오면 수준 떨어지는지 알수있는 책. 각 목차 첫문단마다 일본이 뛰어나단 식으로 시작하지만, 현재 엉망인 일본을 설명하기엔 논리가 맞지 않기 때문에 말미에 흐지부지 어떻게 될거인가 육체이탈화법으로 끝맺음
이승준 2023-05-29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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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금 다시, 일본 정독 (이창민 著, 더숲)


“지금 다시, 일본 정독 (이창민 著, 더숲)”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과연 선진국일까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매우 쉽게 나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서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점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PPP 기준 1인당 국민 소득 같은 경제력 지표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까지 포함해서 봤을 때 일본이 이미 선진국 대열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징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경로의존성(經路依存性, Path dependency)이 강한 문화적 특징도 있지만 저자는 일본이 안고 있는 대부분 문제의 출발점을 인구 감소 문제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인구 1억에 대한 상징성을 많이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출생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보니 2048년 경 1억 인구는 무너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1억 인구에 맞춰서 설계된 일본의 거의 모든 시스템이 이제 어떻게 돌아갈지 예상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국가. 30년 넘게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고 있지만 좀처럼 늘지 않는 합계 출산율. 그로 인해 2020년 일본의 평균 연령은 48세에 달했으며 2024년은 50세가 넘어갈 전망입니다.

결국 일본이 현재 당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인구 증가 혹은 유지이거나,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벌어야 하는데 현재 일본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더욱 심각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문의 상당 부분을 이 책, “지금 다시, 일본 정독”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본의 현상을 바라보면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다른가’입니다. 앞서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는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진국이라는 분류의 초입에 들어서있습니다. 선진국의 타이틀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사회, 문화, 경제적 실체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사를 살펴보면 선진국의 대열에서 이탈해 지금은 많은 혼란만 남은 국가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그러한 국가가 되지 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와 거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 일본의 현상을 타산지석 (他山之石) 삼아 정독(正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본의 현재를 냉정하게 살펴보면서 우리의 성취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경험을 주는 독서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지금다시일본정독, #이창민, #더숲,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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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ca.Kim 2022-06-18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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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빼고 일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일본 것이라면 모든 것이 좋았던 시절을 겪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지 UNCTAD(유엔 무역 개발회의)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분류가 바뀐 첫 사례가 한국이라는 점은 감개무량하다. GNI(국민총소득)은 몇 해 전부터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아베 정부로부터 시작된 무역보복조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고 있다. 역사적인 앙금과 오랜 시간 가져온 열패감은 승리의 감각이 필요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 갈등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겪은 최근의 사태를 보면 글로벌 무역 체인이라고 불리던 세계적인 공급망은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일본의 무역조치로 인해서 전초전을 겪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본과의 무역관계 그리고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은 더숲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피해자들의 승소로 결정 난 직후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반도체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세 가지 핵심 소재에 대해 엄포를 놓았다. 글로벌 공급망에 불안 요소를 스스로 만들었고 신뢰가 무너진 약속은 대안을 준비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일본에 대한 이유가 어떻든 한국이 느끼는 감정은 역사의 사실에 대한 불복이었고 힘의 논리로 승부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한국의 대표기업과 차세대 먹거리를 겨냥했다는 괘씸함은 한국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양국의 분위기가 격화되는 가운데 기업은 새로운 전략을 국민은 불매운동으로 응수하게 되었다.

일본의 피해를 연일 보도하며 국뽕을 자극하는 미디어들의 말은 어느 정도까지 사실일까? 닛산이 한국에서 철수하고 일본 지방 소도시의 관광산업이 무너진다는 것은 팩트일 것이다. 하지만 한 때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일본은 저무는 나라일지라도 여전히 그 건재함은 남아 있다.

'일본에 삼성 같은 기업이 없다. 도요타도 삼성에 대적할 수 없다'라며 국뽕에 차오를 때가 아니다. 일본에는 강소기업들이 너무 많다. 그들은 팔 곳이 많다. 세계 반도체를 주도하는 삼성과 SK가 한국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회사는 스미모토나 스텔라 케미컬 같은 곳일 뿐이다. 야스가와, 미쯔비시, 파나소닉, 오므론, 키엔스 등과 같은 자동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시네츠, 스미모토처럼 소재 업체, 일본 전산이나 쥬켄공업 같은 모터나 기어 업체, PDI, MDI, TOKI, 히다치, 캐논, 시바우라 등 일반인은 모르는 기업들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리고 CNC(정밀가공기)는 일본의 화낙이 세계 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 덕분에 EUV를 생산하는 ASML이라는 기업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장비 한 대 가격이 3000억에 육박하는 네덜란드 기업이다. 반도체 미세공정은 이 장비를 구매할 수 있을까 없을까로 정해진다. LCD 공정에서 캐논의 위치가 반도체의 ASML의 위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에는 갑에게 휘둘리지 않는 을의 기업들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일본이 기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새다. 많은 정책들은 실패하고 있고 저온 호황으로 불리는 상황에서도 국민의 삶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급격히 늘어가는 부채 또한 부담이다. 현지화를 위해 해외로 생산 시설을 옮긴 기업들이 늘어가고 국내에 투자되지 않음으로 겪는 산업의 낙후 또한 문제다. 도요타처럼 통합형 생산에 특화된 일본이 모듈형 생산이라는 트렌드에 적응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과잉 품질과 과잉 기술이라는 일본의 장인 정신도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지표들로 승리에 도취되어 제대로 봐야 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겨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여전히 일본과 중국 사이에 갇혀 있다. 일본과 중국의 것을 모아서 만들어 파는 가마우지 경제를 벗어나지도 못했다. 세계가 만들어 온 공급망은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닐 거다. 그동안 양국 사이가 아무리 틀어져도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간섭이 없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지만 유럽은 여전히 러시아의 가스를 끊을 수 없다. 세계 공급망을 위협하는 국가는 결국엔 배제될 수밖에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단기간에 새롭게 배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라는 말은 투자에만 국한되는 말은 아닌 듯하다. 우리가 일본을 역전한 것은 우리가 발전한 것도 있지만 일본이 많이 후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일본이 걸어갔던 길을 그대로 걷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10배 가까운 투자자산을 가지고 있고 기축통화국에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령화는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GDP가 늘어나고 기업은 성장하지만 개인의 삶이 어렵다. '부자국가, 가난한 국민'으로 불렸던 일본의 모습 그대로다. 자원은 없고 인재만 많은 국가 모형도 비슷하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현지화를 위해 해외로 진출한다. 선진국의 지위를 길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 일본의 모습을 냉정하게 쳐다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의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를 함께 엮어주어 너무 재미나게 읽었다. 익숙한 기업과 <한자와 나오키>라는 드라마 소개, 레미오로멘의 '코나유키'라는 노래 소개까지 무거운 얘기 가운데 녹아 있는 가벼움이 좋았다. (물론 익숙한 사람들에게만) 성공한 이후가 가장 위험하다는 얘기가 있다. 국가라고 해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본을 냉정하게 봐야 하는 지금 이 책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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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py 2022-06-15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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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 다시, 일본 정독



2019년 일본 정부의 대한국수출규제조치 후 '노 재팬'이란 이름으로 자발적 불매운동을 벌이며 우리는 은근히 우리의 불매운동이 일본에 타격을 주기를 원했다. 그리고 소부장 자급노력과 불매의 성공 뉴스를 보면서 은근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불매운동이 일본의 무역적자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고, 원래부터 일본은 무역수지 적자를 이어오고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지나치게 과장된 국뽕이나 일뽕에 대해 비판적이다. 사실을 바탕으로 일본을 바라보고 우리의 상황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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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일본학과 교수다.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일본에서 10년을, 귀국해서 8년을 생활하며 양국의 문제를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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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초반에 일본 근현대 경제 흐름을 간략히 설명해줘서 이해에 도움이 된다. 20세기 초 개도국 수준의 경제력이었던 일본이 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중진국에 오르고, 1920년 반동 공황, 1923년 관동대지진, 1927년 금융공황, 1930-1931년 쇼와 공황 후 장기공황을 겪고, 1980년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며 'Japan as number one'으로 미국도 견제할 정도의 버블경제를 누리다가, 1990년대 초 버블 붕괴로 지금까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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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30년의 원인은 다양하다. 건전한 기업뿐 아니라 부도가 날만한 기업도 살려준 정부의 실책과,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기존의 시스템을 교체하고 디지털화하지 못한 과오, 자국 시장에만 안주해서 국제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제품화하기보다 장인정신에 집착하여 생산자 위주의 개발에 매달리는 성향 등이다. 무엇보다 인구감소와 노령화는 생산성 저하를 가져오는데 일본 기업의 해외진출 역시 젊은이들의 취업박탈을 가져와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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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잃어버린 30년 세월 동안 일본경제가 퇴보하고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세계3위의 경제규모를 유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통찰력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는 속담과 우아한 백조의 발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는 비유로 적절히 설명하는 방식도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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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발'은 일본의 강력한 소부장 중소기업이다. 대기업과 갑을 관계가 아니라 독자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일 기업 시총 순위 30개에 우리는 1위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6개 기업이 들어가 있지만 24개의 업체는 일본기업이고 이들의 시총은 우리보다 3배 크다. 부자는' 망해도 3대 간다'는 속담에 대해 60대 이상 노령자의 자금력이 크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일본 금융자산이 1억엔 이상 되는 부유층의 경우 60대 이상 세대 비율이 76%나 되지만, 세대주가 20대인 경우 100만엔도 채 되지 않는 세대가 51%, 30대는 3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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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 된 것 중에서 일본 회사의 '사내 실업자'라는 것이 독특하다. 사내 실업자는 빠른 변화 속에서 기업의 인재상에 부합하지 못하는 나이든 인재로, 업무를 받지 못하고 창문을 지키다 퇴근한다고 한다. 해외 생산 비율이 증가하고 IT기술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 인재들을 자르지 않고 유지하는 것은 지금까지 일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인재고용에 차질을 일으키는 암적인 존재인 것일까?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입장에서 너그러운 방침이라는 생각이다.



생소한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관련 영화, 드라마, 교육프로그램을 들어 설명한다. 영화 <마이웨이>의 배경인 노몬한 전투에서 일본의 무모한 정신승리와 <콰이강의 다리>의 비아전선의 렌야 사령관의 무대포 정신을, 메인 뱅크가 기업을 좌지우지 할 수 있었던 기업금융 시스템을 알 수 있는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찾아봐야겠다. 책에서 언급한 <EBS 비즈니스 리뷰>의 위정현 교수편도 찾아봐야겠다.

​

일본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제적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쓴 책이다. 글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워 강추한다. 다양한 경제용어와 일본만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일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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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댁 2022-06-27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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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일본 정독


1

최근 "R(Recession):침체"가 온다는 우려로 환율이 급 상승기인데 엔화는 도리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망한다"라는 이야기부터, "일본인의 친절과 저력"을 이야기까지

<국화와 칼>에서 이야기하는 <모순>으로 구성된 나라 일본을 이해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더욱더 어려운 것은

일본여행 1번, 10번, 100번 ,사는 사람까지 일본을 말하는 것이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어렵지만 일본을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경우에는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2







이번에 읽은 책은 <지금 다시, 일본 정독>이라는 책입니다.




책의 기준점은 <객관성>입니다. 혐일도 친일도 아닌 제 3자의 눈으로 냉정하게 일본을 바라보고 작가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출판계에 <일본은 있다>와 <일본은 없다>라는 제목의 책이 설왕설래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은 시종일관 <일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세 등분으로 프레임을 나눌뿐 그 어떤 의견도 타성적 감성을 불어 놓지 않고 시종일관 제3자의 객관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일본의 과거, 현재, 미래는 어떠했을까요?







3




책 내용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사실을 이야기 하기 때문입니다.







A. 과거의 일본




: 무엇인가를 만들어 낸 창조적인 상인혼이 바로 일본경제가 가지고 있는 저력

: 이미지화 된 일본상인은 대표상인의 사례연구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짐

: 포드시스템을 할 자본,기술이 없는 일본은 내.외부 자원을 가상의 컨베이어로 만들어 JIT시스템개발

: 1920년~1931년 장기불황을 극복한 사람은 다카하시 고레키요이며 아베노믹스가 그 정신을 계승







B. 현대의 일본




: 망해도 3대는 먹고산다 = 지금 일본의 상황

: 종신고용 시스템이 근면성실한 일본인을 만들었음

: 한일기업 시가총액 30위중 한국기업은 6개, 일본은 24개, 여전히 한국과는 3배 격차

: 현재 일본의 힘은 기술 경제력을 가진 중소기업

: 아베노믹스 평가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어렵다


C. 미래의 일본




: 부자나라, 가난한 국민

: 인구감소를 풀기 어렵다. 국내에만 집중하는 갈라파고스 신드롬의 기업들

: 가장 걱정해야하는 것은 글로벌 표준체계에 변화를 읽지 못하고 고립되는것 (현재도 팩스사용 등)등에 대한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있는 내용이기는 하나 좀 더 수치화 되고 구체화된 사실근거로 이야기를 하여 신뢰성이 높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결론적으로 과거 현재의 일본은 강했고,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미래의 일본은 이슈가 많다. 라고 이야기 하네요.







4




​책 내용이 모두다 만족 스러웠지만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책의 결론입니다




작가는 한.일 역전자체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으나 과잉해석과 극단적 내셔널리즘은 경계 해야 하며 글로벌 경제가 통합되는 시기 더욱더 경제적 관계를 공고히 해야하는 것이 국익에 더 이익이 크다는 이야기로 결론을 맺습니다.




그러한 이야기와 함께 <일본은 지루한 천국, 한국은 재밌는 지옥>이라는 표현으로 맺음말을 했네요.




일본에 대한 여러 상황에 관심이 많은 제가 크게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언젠가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여론몰이의 활용도구로 사용되지 않나라는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더 이상 일본이라는 나라가 부러움의 대상이나 경쟁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존중국가로 인정할 수 있을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우리의 극일과 항일의 결정체가 아닌가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함께 <과거의 성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재의 실패>를 만든 일본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반면교사를 통해 어떻게 극복할까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한 <가장 객관적이고 의미있는 책> 입니다. 일본을 객관적으로 보고싶은 모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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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프 2022-06-2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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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보다 무서운 성공의 덫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평생 풀지 못할 숙제를 안겨주는 두 나라가 있다면 일본과 북한이 아닐까? 마냥 미워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선뜻 받아들일 수도 없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반일과 친일 사이를, 그리고 반북과 친북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10년에 가까운 세월을 일본 도쿄공업대학교 사회공학과(현재 경영공학계) 교수로 근무한 이창민 한국외국어 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의 <지금 다시, 일본 정독>은 경제적 관점에서 국뽕과 친일, 혐오를 뺀 냉정한 일본의 읽기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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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깝고도 먼 나라

한 때 <일본은 없다>, <일본은 있다>, <축소지향의 일본인> 등 일본에 관한 책이 유행했지만, 여전히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가장 먼 나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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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저력 종합상사와 시니세(노포)

무역 중개가 본업이지만 필요하면 제당업이든 선물 거래든 가리지 않고 비즈니스를 확장해 간 20세기 초의 상사들, 결국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고 세상에 없던 그 무언가를 만들어 냈던 창조적인 상인혼이 바로 일본 경제가 가지고 있는 저력이 아닐까?

​

세계에서 100년 이상 장수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가 바로 일본이다. 그 숫자는 2019년 기준 무려 33,076개이며 창업한 지 200년이 넘은 기업도 1,340개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4대에 걸쳐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두산(1896년 창업)이 가장 오래된 기업인데, 삼국 시대에 해당하는 서기 578년에 창업한 곤고구미는 무려 1,400년 동안 지속된, 말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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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진 노몬한 전투

러일전쟁(1904-1905년)에서 총검 백병전으로 승리한 일본은 총검 백병전을 최선의 전투방식으로 운용하였고, 1939년 최신식 소련군 전차로 무장한 소련과 맞붙은 일본은 여전히 총검 백병전으로 맞선다. 노몬한 전투는 '최신식 소련군 전차를 향해 화염병과 삽을 들고 달려든 일본군'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처절한 패배 뒤에도 일본군의 과거의 전투 방식을 바꾸지 못했다. 소련군보다 더 강한 병력과 화력을 자랑하는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에서도 일본군은 수십 년간 연마해온 총검 백병전을 고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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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No라고 말할 수 없었던 임팔 전투

버마를 식민지로 정복했지만 임팔을 해발 2,000미터급의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접근하려면 100km 이상의 지옥 행군이 필요했는데, 독불장군 무타구치 렌야 사령관은 인도 진공론을 내세우며 무모한 도전을 선언한다. 결과는 전사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온 참혹한 패배였다. 2015년 도시바의 분식 회계 사건과 2016년 미쓰비시자동차의 연비 실험 테이터 조작 사건에서도 No라고 말할 수 없는 경직된 조직 문화와 인적 네트워크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인적 문화의 폐혜가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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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불황의 늪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우리 나라가 일본을 따라 잡으려면 50년, 100년이 걸려도 쉽지 않을 것이다.'는 말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였다. 격세지감이라고 할까?

일본은 좀처럼 헤어나기 힘들 정도의 장기불황의 늪에 빠진 반면, 우리나라는 2018년 세계에서 7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했다. 2021년 7월 국제 연합 무역 개발 협회(UNCTAD)는 한국의 지위를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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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기준 일본은 여전히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다. 일본에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글로벌 중소기업이 일본 전체 기업의 99.7%, 고용의 68.8%, 부가 가치액의 52.9%를 차지하면서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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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장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만들어 세계를 주름잡았던 일본 경제는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져 전차를 상대로 총검 백병전으로 맞섰고, No라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와 인적 네트워크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조직문화로 인해 그동안의 성공이 실패를 만드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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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다시, 일본 정독

한류를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일본의 사례를 통해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일본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가깝고도 너무 먼 일본을 철저히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퇴(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 친일, 반일, 그리고 극일을 넘어선 일본과의 관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일본도 북한과 마찬가지로 무시하기도 상대하기도 만만치 않은 거대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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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출판사 #지금다시일본정독 #이창민 #서평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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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2022-06-2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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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교수의 <지금 다시, 일본 정독>(2022)에 대한 요약 및 평론입니다.

<지금 다시, 일본 정독>은 경제학자 이창민 교수가 일본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본질을 다각도에서 해부한 책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견지해 온 양극단의 시각, 즉 '일본 침몰론' 식의 폄훼나 '일본 찬양론' 식의 맹목적 추종을 모두 경계한다. 대신 통계와 역사적 제도주의에 기반하여 현대 일본의 실제 작동 메커니즘을 객관적으로 응시할 것을 제안한다.

1. 핵심 요약

잃어버린 30년의 실체와 저성장의 구조

책은 일본이 겪은 장기 침체의 원인을 단순한 통화·재정 정책의 실패로만 환원하지 않는다. 자산 버블 붕괴 이후 기업과 가계가 부채 축소에만 매달리며 발생한 '대차대조표 불황'과 함께, 일본 특유의 고용 및 경영 관행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음을 짚는다.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이라는 일본식 고용 제도는 과거 고도성장기에는 숙련 노동 축적과 사회적 안정성을 보장했으나, 디지털 전환과 급변하는 글로벌 혁신 환경 속에서는 극심한 노동 시장의 경직성을 초래했다. 저임금 비정규직의 증가와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가 공존하는 이중 구조는 내수 침체와 임금 정체를 고착화했다.

아베노믹스의 명암과 국가 개입의 한계

저자는 대규모 금융완화, 재정지출 확대, 성장전략이라는 이른바 '세 개의 화살'로 대표되는 아베노믹스를 균형 있게 분석한다. 엔저 유도를 통해 대기업 수출 실적을 개선하고 주가를 부양하며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 지표를 달성한 점은 단기적 성과로 평가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체질 개선인 규제 개혁과 구조 개혁이라는 마지막 화살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대기업의 막대한 사내유보금은 임금 인상이나 설비 투자로 선순환되지 못했고, 중앙은행의 과도한 국채 매입과 주식(ETF) 매입은 금융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왜곡시켰다.

정치적 독주와 사회적 무기력

경제 정체 뒤편에는 자민당 1당 우위 체제라는 정치적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파벌 정치와 관료제의 결합은 위기 대응 속도를 늦추고 관성적인 정책 집행을 반복하게 만든다. 시민사회 역시 정치적 효능감을 상실한 채 체념과 순응의 태도를 보이며, 이는 기득권 타파와 혁신적 정책 전환을 가로막는 사회적 장벽이 된다. 디지털화의 지체와 행정 비효율 역시 이러한 제도적 경로의존성의 산물이다.

대외 전략과 한일 관계의 미래

일본은 경제적 침체 속에서도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의 순대외자산국이며, 기초과학과 정밀 부품·소재 분야에서 막강한 글로벌 공급망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쇠락만을 강조하는 태도는 국가 전략상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제적으로 구상한 일본의 외교적 통찰을 직시하고, 감정적 반일이나 배타적 민족주의를 넘어 기능적·실용적 협력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2. 비평 및 평가

객관적 데이터로 편향을 걷어낸 입체적 분석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감정과 이념이 앞서기 쉬운 일본 담론에서 '냉정한 객관성'을 복원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일본 경제를 일방적으로 파멸 직전으로 몰아세우지도 않고, 과거의 신화에 갇혀 무비판적으로 동경하지도 않는다. 국가 부채 비율, 기업 영업이익률, 잠재성장률 등 구체적인 경제 지표와 제도적 맥락을 통해 일본의 강점과 약점을 분리해 낸다. 정밀 가공 기술과 탄탄한 대외 순자산이라는 완충 장치가 존재하는 한 일본이 단기간에 파탄에 이르지 않는다는 현실적 진단은 설득력이 높다.

한국 사회를 비추는 선명한 거울

본서의 궁극적 지향점은 일본 해설에 머물지 않고 한국 사회의 미래를 비추는 데 있다. 한국이 현재 직면한 초저출생, 급속한 고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잠재성장률 하락은 일본이 30년 전부터 겪어온 궤적과 매우 유사하다. 저자는 일본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연금 개혁, 노동 유연안정성 확보, 생산성 혁신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한국 역시 '일본형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일본의 어제와 오늘은 한국의 내일을 가늠하는 가장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역할을 한다.

한계와 남겨진 과제

다만 경제학적 구조 분석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어, 일본 대중의 문화적 심리나 세대 간 가치관 변화와 같은 질적 층위의 동역학을 포괄하는 데는 일정한 한계를 보인다. 또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당위적 제언에 비해, 양국 간 오랜 역사 갈등과 지정학적 마찰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해법은 상대적으로 평이한 수준에 머무른다.

결론

<지금 다시, 일본 정독>은 일본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한국의 구조적 위기를 성찰하게 만드는 수작이다. 일본에 대한 피상적 우월감이나 막연한 불안감을 거두고, 복합 위기 시대를 헤쳐 나갈 냉철한 국가 전략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충실한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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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2022) — 1,000단어 요약 및 평론

부제: 국뽕과 친일, 혐오를 뺀 냉정한 일본 읽기 더숲, 2022년 6월, 332쪽

지금 다시, 일본 정독 | 이창민 | 알라딘

이 책은 일본 경제의 성공과 장기 침체를 역사적·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는지를 따지는 경쟁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일본의 경험을 한국의 미래에 대한 경고로 읽자고 주장한다.

핵심 질문은 일본이 왜 쇠퇴했는가뿐 아니라, 과거 일본을 성공시킨 제도가 왜 새로운 시대에는 발전의 장애물이 되었는가이다.

이 글은 공개된 목차, 출판사 소개, 저자 발췌문을 토대로 작성한 요약·평론이다. 책 전체를 직접 대조한 것은 아니므로 세부 논증의 재구성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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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문제의식: 일본을 이겼는가보다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창민은 고려대학교와 도쿄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일본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한 경제학자이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경험과 경제사·제도경제학 연구를 바탕으로 일본 사회를 분석한다.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였다. 당시 한국에서는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질문 자체가 일본을 이해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일본이 쇠퇴하고 한국이 성장했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의 미래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한국은 일본이 먼저 경험한 저출산, 고령화, 경제적 양극화, 생산성 정체, 산업구조의 경직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은 단순한 경쟁 상대가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다.

이러한 접근은 일본을 특별히 우월하거나 열등한 민족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일본의 성공과 실패를 역사적으로 형성된 제도와 경제적 조건의 결과로 설명하려는 것이다.

2. 일본 경제의 역사적 강점: 상업과 조직의 발달

저자는 일본 경제의 성공을 일본인의 타고난 국민성에서 찾는 설명을 경계한다.

에도시대부터 일본에서는 상인조직, 신용관계, 기업승계 방식 등이 발달했다. 특히 가부나카마(株仲間)와 같은 동업자 조직은 상업활동을 조정하고 거래의 신뢰를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일본의 장수기업이 많은 이유도 단순한 혈연주의 때문만은 아니다. 아토쓰기(跡継ぎ), 즉 후계자를 통한 사업승계에서는 기업의 존속 자체가 중요한 가치였다. 경우에 따라 혈연보다 경영능력이 우선시되기도 했다.

이러한 제도는 기업의 장기적 존속, 기술의 축적, 거래관계의 안정성을 가능하게 했다.

저자는 일본의 성공을 설명할 때 산업혁명 이후의 경제만이 아니라 그 이전의 역사적 유산을 함께 검토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경제발전이 단순한 자본축적이나 기술도입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신뢰, 거래관행, 조직문화와 같은 제도적 자산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3. 일본인의 근면성은 역사적으로 만들어졌다

일본인을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으로 이해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흔한 일이다.

그러나 저자는 근면성을 일본 민족의 고유한 성격으로 해석하는 데 반대한다.

메이지시대 초기 서양인들의 일본 관찰기에는 오늘날의 근면한 일본인과 상당히 다른 모습이 묘사되기도 했다. 현대적인 노동윤리는 특히 근대화와 전후 산업화 과정에서 형성되고 강화되었다.

이는 일본인의 근면성이 허구라는 뜻이 아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노동관행도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의미이다.

이 논의는 사회학적으로 중요하다.

막스 베버가 종교윤리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설명했듯이, 노동윤리는 생물학적 국민성이 아니라 사회적 제도, 교육, 경제적 보상체계 속에서 형성된다.

일본인의 근면성을 역사화하는 것은 일본인의 성취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설명 가능한 사회현상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4. 일본의 성공을 만든 혼합과 개량의 능력

저자가 높이 평가하는 일본의 능력은 외부의 기술과 문화를 받아들여 자국의 조건에 적합하게 변형하는 능력이다.

돈가스와 단팥빵은 단순한 음식 사례처럼 보이지만 일본식 혼합과 개량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도요타 생산방식이 대표적이다. 일본 기업들은 서구의 대량생산방식을 그대로 복제하지 않고 자신들의 생산조건에 맞는 새로운 조직방식을 발전시켰다.

일본의 강점은 반드시 최초의 발명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개선하여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만드는 데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는 역설이 존재한다.

한 가지 기술을 정교하게 개선하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기술체계 자체가 바뀌는 상황에는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소니의 워크맨은 그 대표적 사례이다. 기존 제품의 음질과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동안 디지털 음악과 새로운 소비방식이 등장했다.

저자는 이를 과잉 기술과 과잉 품질의 문제로 설명한다.

5. 일본형 자본주의의 성공과 실패

전후 일본 경제는 종신고용, 연공서열, 기업별 노동조합, 메인뱅크 제도, 기업 간 장기거래관계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제도는 노동자의 기업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기술투자를 가능하게 했다.

고도성장기에는 대단히 효과적인 체제였다.

그러나 성장률이 낮아지고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같은 제도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냈다.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은 노동력의 이동을 어렵게 만들었다. 기업 내부의 위계질서는 창의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할 수 있었다. 은행과 기업의 장기적인 관계도 비효율적 기업의 퇴출을 늦추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사내 실업자는 이러한 모순을 상징한다. 고용관계는 유지되지만 실제 생산적 업무가 충분하지 않은 종업원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통찰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제적 성공을 가능하게 했던 제도가 시간이 흐르면 경제적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제도경제학의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e)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6. 장기불황과 아베노믹스의 한계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장기침체는 단순한 경기순환이 아니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거품의 붕괴, 기업의 부채조정, 투자수요 감소, 인구구조 변화가 서로 결합했다.

저자는 일본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기업과 가계의 대차대조표 문제를 중요하게 다룬다.

기업들이 돈을 빌려 생산설비를 확장하기보다 부채를 줄이고 현금을 축적하는 데 집중하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더라도 투자와 소비가 충분히 증가하지 않는다.

2012년 이후 아베노믹스는 금융완화, 재정정책, 성장전략을 통해 이러한 침체에서 벗어나려 했다.

주가가 상승하고 기업이익과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노동자의 실질소득과 일상생활의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저자는 이를 저온호황(weak boom)으로 설명한다.

경제지표는 회복되지만 대다수 국민은 호황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이는 GDP나 주가 상승을 국민의 생활수준 개선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7. 일본은 정말 쇠퇴한 경제대국인가

저자는 일본 경제의 약화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일본은 완성품 전자산업에서 과거의 지위를 상실했지만, 소재·부품·장비와 정밀기술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키엔스, 신에쓰화학, 다이킨공업과 같은 기업은 일반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세계 산업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한국의 몇몇 대기업만으로 일본 경제 전체를 추월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또한 일본은 오랫동안 축적한 해외자산에서 상당한 투자소득을 얻고 있다.

국내 성장률이 낮다는 사실과 국민경제 전체가 급격하게 붕괴하고 있다는 주장은 구별해야 한다.

다만 이 부분의 수치는 2022년 출판 당시의 자료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당시 세계 3위였던 일본의 명목 GDP 순위는 2023년 독일에 추월당했다.

8. 인구 감소와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

저자는 일본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인구 감소를 강조한다.

노동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소비, 저축, 투자, 사회보장제도에 영향을 미친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시행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수용도 확대해 왔지만, 본격적인 이민사회에 필요한 제도적·사회적 변화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다른 문제는 디지털화의 지체이다.

팩스, 도장, 종이에 의존하는 행정과 기업문화는 기존 제도가 얼마나 강한 관성을 가지는지 보여준다.

일본의 제조업은 매우 높은 기술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사무행정과 정보처리에서는 비효율적인 관행을 지속해 왔다.

이는 기술적 능력과 사회제도의 혁신능력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9. 평론: 이 책의 성과와 한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을 국민성으로 설명하는 문화주의와 국가 간 경쟁으로만 이해하는 민족주의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이다.

일본의 경제성공은 일본인이 특별히 우수해서가 아니며, 경제침체도 일본인이 갑자기 무능해졌기 때문이 아니다.

특정 시대에 적합했던 제도와 조직이 새로운 경제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세 가지 한계도 지적할 수 있다.

첫째, 경제적 제도를 중심으로 일본을 분석하기 때문에 정치권력과 계급관계에 대한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종신고용과 기업별 노동조합은 모든 노동자에게 똑같은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 대기업 정규직 남성 노동자를 중심으로 구축된 제도였으며, 여성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주변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일본형 고용제도의 해체를 단순한 효율성 문제로 분석하기보다 노동시장의 성별·계급별 불평등이라는 관점에서 더 깊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일본의 산업적 성공을 설명할 때 제국주의와 식민지 지배의 경제적 역할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근대적 기업제도와 산업구조는 국내의 상업전통과 기술혁신만으로 형성되지 않았다. 군수산업, 국가의 산업정책, 식민지 시장과 자원, 전시 동원체제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저자의 주요 관심이 현대 경제에 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일본 자본주의의 역사적 형성을 완전하게 설명하려면 제국주의의 경제사도 필수적이다.

셋째, 일본의 침체를 제도적 경직성으로 설명하는 접근은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까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중국의 산업화, 세계적 생산네트워크의 재편, 미국의 통화·무역정책, 정보기술혁명은 일본의 선택과 무관하게 작용한 외부 조건이었다.

따라서 일본의 장기침체는 내부 제도의 실패와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10.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평가

이 책이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한국의 일본 인식을 바꾸려는 시도이다.

저자는 한국이 일본보다 우월한 국가가 되었는지를 묻는 대신, 두 나라가 성숙한 선진국으로서 어떻게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를 질문한다.

과거 한국은 일본을 추격해야 할 선진국으로 인식했다. 그 과정에서 열등감과 경쟁의식이 작용했다.

그러나 한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일본을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졌다.

저자는 한국이 더 이상 국제정치의 수동적인 대상이 아니라 주변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생산적이다.

다만 역사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을 단순히 기성세대의 낡은 민족주의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 피해자의 권리, 전쟁기억의 정치적 이용은 현재에도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문제이다.

성숙한 한일 관계는 과거를 잊는 데서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책임과 현실적 협력을 동시에 추구하는 데서 성립한다.

11. 종합 평가

은 일본 경제의 성공과 침체를 역사적 연속성 속에서 이해하게 해주는 유용한 교양서이다.

특히 일본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거나 반대로 이미 몰락한 나라로 단정하는 양극단을 피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은 이다.

전후 일본의 장기고용제도, 정교한 제조기술, 기업 간 협력관계는 과거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환경이 변하면서 바로 그 성공적인 제도가 혁신의 장애물이 되었다.

이러한 역설은 일본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한국 역시 반도체와 첨단 제조업의 성공, 대기업 중심의 산업조직, 교육경쟁, 부동산 중심의 자산축적 등이 장기적으로 어떤 부작용을 만들어내는지 질문해야 한다.

그러나 이 책의 해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면 경제적 효율성뿐 아니라 사회적 분배, 민주주의, 성별 불평등, 식민주의의 역사적 유산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의 경험에서 배워야 할 것은 단순히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방법만이 아니다. 성장의 성과를 누가 누리는가, 경제가 정체된 사회에서도 시민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역시 중요하다.

결국 이 책은 일본의 쇠퇴를 관찰하며 한국의 우월감을 확인하는 책이 아니다. 일본을 통해 한국 자신의 제도적 강점과 취약성을 점검하도록 요구하는 책이다.

그 점에서 이창민의 일본론은 일본 경제에 대한 설명인 동시에 한국 사회의 미래를 향한 경고이기도 하다.

참고: 이창민 (더숲, 2022)의 공개 목차·발췌문·출판사 해설.

더숲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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