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
이승만 (지은이),박기봉 (엮은이)비봉출판사2018-05-05




































미리보기
책소개
20대 청년 우남 이승만이 옥중에서 집필한 그의 대표 저서로서, 5천년 동안 지속되어온 우리나라 왕정(王政)의 역사를 민주 공화정(共和政)으로 탈바꿈시키고, 대륙문화권에 속해 있던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적 전통을 해양문화권으로 옮겨놓는 데 이론적 기초가 된 책이자, 세계화와 선진화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제시한 책이다. 그러나 100여년 전에 고어체로 씌인 글이어서 현대인들이 읽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비봉출판사 대표 박기봉 씨가 누구나 읽기 쉽도록 현대어로 교정하고 주석까지 달았다.
목차
추천사: 국민다운 국민이 되려면 읽어야 할 책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김길자
머릿말: 『독립정신』의 교정 및 주석본 발행에 부쳐
일러두기
『독립정신』 서문(序文)
『독립정신』 후서(後序)
박 용 만 / 문 양 목
제2차 발간 서문
독립정신 중간에 부치는 말씀
1. 총 론
2 .사람마다 자기의 책임과 잘못을 깨달아야 한다
3 .자신의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 화를 당한다
4 .백성이 힘써 노력하면 될 것이다
5 .참으로 충성하는 근본
6 .마음속에 독립을 굳게 해야
7 .각국과 서로 통하는 문제
8 .독립국과 중립국의 구분
9 .백성이 깨이지 못하면 나라를 보전할 수 없다
10 .자주 권리는 긴요하고 중대하다
11 .천지자연의 이치
12 .육대주의 구별
13 .오색인종의 구별
14 .새것과 옛것의 구별
15 .세 가지 정치제도의 구별
16 .미국 백성들이 누리고 있는 권리
17 .미국이 독립한 역사
18 .미국 독립 선언문
19 .미국의 남북전쟁사
20 .프랑스 혁명사
21 .헌법정치의 효험
22 .정치를 변혁하지 않는 것의 손해
23 .정치제도는 백성의 수준에 달려 있다
24 .백성의 마음(精神)이 먼저 자유해야 한다
25 .자유 권리의 방한
26 .대한의 독립 내력
27 .청국의 완고함
28 .일본이 흥왕한 역사
29 .아라사의 정치 내력
30 .서양 세력이 동으로 뻗어오다
31 .일본이 조선과 통하려 하다
32 .일본과 처음으로 통상하다
33 .임오군란
34 .갑오년 이전의 한 · 일 · 청 삼국의 관계
35 .갑신(甲申) 난리의 역사
36 .공사를 처음으로 서양에 보내다
37 .갑오전쟁(청일전쟁)의 근본 원인
38 .갑오전쟁 후의 관계
39 .아라사의 세력이 요동을 침범하다
40 .청국의 의화단 사변
41 .일 · 아 전쟁의 근본 원인
42 .갑오 · 을미 동안의 대한의 상황
43 .갑오 · 을미 후의 일본과 아라사의 상황
44 .전쟁 전 일 · 아 양국의 형세
45 .일 · 아 교섭의 결말
46 .일 · 아전쟁 개전 후 대한의 정황
47 .일본인의 목표가 바뀌다
48 .대한이 청 · 일 · 아 삼국한테서 해(害)를 받음
49 .우리는 좋은 기회를 여러 번 잃어버렸다
50 .일본 정부의 의도
51 .일본 백성의 의도
『독립정신』 후 록
독립주의의 긴요한 조목 - 실천 6대 강령 -
<부록> 정부수립 기념식사 1948. 8. 15.
<부록> 저자 우남 이승만의 연보
색 인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옥중에서 보낸 지루한 세월이 어느덧 7년이나 되었다.
저자 및 역자소개
이승만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한국 현대사에 획을 그은 주요 인물이다. 대한민국의 독립과 건국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해왔다.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요, 정치가의 면모를 갖춘 그는 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최초의 한국인 중 하나로, 프린스턴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한국의 독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재임 당시 대한민국은 1950년 한국전쟁을 겪었는데 이때 그는 국가의 존립과 자유를 지켜냈고 전쟁 후... 더보기
최근작 : <이승만 스피치 1950>,<리승만박사 휘호집>,<독립정신> … 총 34종 (모두보기)
박기봉 (엮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1947.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출생
1966. 경북고등학교 졸업
1970. 서울상대 경제학과 졸업
1980. 비봉출판사 설립, 대표(현)
1996.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전)
[저서 및 역서]
충무공이순신전서(전4권)
조선상고사(신채호 저)
조선상고문화사(신채호 저)
교양으로 읽는 논어
맹자
비봉한자 학습법(1, 2권)
삼국연의(모종강 저, 전 12권)
독립정신(이승만 저)
최근작 : <우남 이승만 논설문집 3>,<우남 이승만 논설문집 2>,<우남 이승만 논설문집 1> … 총 4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국민다운 국민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물을 마실 땐 그 근원을 생각하고(飮水思源), 과일을 먹을 땐 그 나무를 알아야 한다(食果問樹)고 하였다. 그런데 자기가 마시고 있는 물의 근원을 모르고 거기에 오물을 투척하거나, 자기가 따먹는 과일 나무의 뿌리를 뽑거나 줄기를 베어버린다면, 사람들은 그런 자를 가리켜 뭐라고 하겠는가?
우리민족의 5천년 역사에서 왕과 왕족, 소수 양반계급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오늘날처럼 자유롭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살았던 적이 있는가?
조선왕조실록의 통계에 의하면, 조선조말 전체 백성들 중 10% 미만이 양반이었고, 50%는 무지렁이 상민들, 40%는 노비였다고 한다. 그리고 10%에 속하는 양반들조차, 비록 그 아래 상민이나 노비들보다는 자유롭고 유족했으나, 그들 역시 오늘날 우리 모두가 당연한 듯 누리는 자유, 독립, 자주, 자율 등은 꿈도 꾸지 못하는 예속적인 삶을 살았다. 일제치하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수천 년간 이런 역사를 가진 이 땅의 백성들이 지금과 같이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근원은, 그 뿌리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바로 1948년 8월 15일에 우남 이승만이 주도하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데에 있고, 그 건국의 정신적 기초는 바로 여기에서 소개하는 책 <독립정신>에 담겨 있다.
<독립정신>은 20대 청년 우남 이승만이 옥중에서 집필한 그의 대표 저서로서, 5천년 동안 지속되어온 우리나라 왕정(王政)의 역사를 민주 공화정(共和政)으로 탈바꿈시키고, 대륙문화권에 속해 있던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문화적 전통을 해양문화권으로 옮겨놓는 데 이론적 기초가 된 책이자, 세계화와 선진화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제시한 책이다. 그러나 100여년 전에 고어체로 씌인 글이어서 현대인들이 읽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비봉출판사 대표 박기봉 씨가 누구나 읽기 쉽도록 현대어로 교정하고 주석까지 달았다.
이 책을 교정 및 주석한 이는 이 책을, 조선왕조 5백년간 쓰여진 모든 책들 가운데 최고의 경세서(經世書)이자 정치사상서, 국민계몽서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 전까지의 모든 책들은 주권자는 단지 왕 한 사람이고, 나머지 모든 백성들은 피치자라 보면서, 전제군주가 백성을 어루만져 주는 인정(仁政)이 최선의 정치라고 생각하였을 따름이다. 반면에 우남의 『독립정신』은 백성이야말로 나라의 주인이며, 그들 각자가 자유, 독립, 자주, 자율적인 존재이고, 스스로 시비(是非)를 판단할 줄 아는 각성된 개인이며, 그런 개인들이 모여서 “나라 집”이란 단체를 만들고, 법을 제정하여 운영해 간다는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국내 최초로 주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책에 표명된 사상을 기초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건국되도록 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남 이승만의 옥중생활 5년의 총결산일 뿐만 아니라 해방 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경영하고, 6.25전란 후 대한민국을 재건하는 전 과정에서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정치 및 경제의 사상적 기초가 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 국민들이 자유, 자주, 독립적이 개인이 되고, 국가 정체성을 체화한 국민다운 국민이 되기 위한 필독서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우남 이승만의 사상과 대한민국 건국과 수호, 재건 과정에서 이룬 큰 공적이 전 국민들에게 올바로 이해되고, 그리고 국민 하나하나가 자유하고, 독립하고, 자주하고, 깨인 국민이 되기를 바란다.
접기
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
내가 남긴 글

국부 이승만 대통령께서 세우신 자유 대한민국이 공산주의자들의 수작으로 풍전등화에 놓여 있습니다. 하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주소서!
ych8403 2024-12-19 공감 (23) 댓글 (0)

지금 읽어서 죄송합니다
유성민 2023-10-29 공감 (24) 댓글 (0)

좋은 책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만의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과 나라에 대한 비전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smilingboy 2020-02-08 공감 (34) 댓글 (0)
구매자 (6)
전체 (8)
공감순

현재 상황에서 꼭 읽어야 할 책!!
이승만대통령님 존경합니다!
yul_ssem 2019-07-15 공감 (50) 댓글 (0)
Thanks to
공감
좋은 책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만의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과 나라에 대한 비전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smilingboy 2020-02-08 공감 (34) 댓글 (0)
Thanks to
공감
지금 읽어서 죄송합니다
유성민 2023-10-29 공감 (24) 댓글 (0)
Thanks to
공감
국부 이승만 대통령께서 세우신 자유 대한민국이 공산주의자들의 수작으로 풍전등화에 놓여 있습니다. 하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주소서!
ych8403 2024-12-19 공감 (23) 댓글 (0)
Thanks to
공감
쉽지 않은 책이었으나 강점 이전 대한제국의 실상을 정확히 꿰뚫고 있습니다 지금 읽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100년전이나 오늘날이나 권력층은 여전한거같네요.
좌우 막론하고 이승만의 정신은 본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돌을 던지걸랑 그의 저서를 꼭 완독하고 던지세요..
존퓨어 2025-04-30 공감 (9) 댓글 (0)
Thanks to
공감
감사합니다. 이승만 대통령님~
너무너무 존경합니다♡
zizibe 2020-01-25 공감 (5) 댓글 (0)
Thanks to
공감
이걸 돈 주고 사는 흑우는 없지 ㅋㅋㅋㅋ
트리 2024-12-22 공감 (4) 댓글 (0)
Thanks to
공감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에게 자유를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님.
kindasom2931 2026-04-22 공감 (2) 댓글 (0)
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구매자 (1)
전체 (1)
리뷰쓰기
공감순

옥중 [독립정신]
"독립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세운 우남이승만이 1904년 한성감옥에서 저술한 책이다. "독립정신"은 일생동안 그를 지배했던 정치사상의 기본골격을 담고있다. "독립정신"의 기본 주제는 조선왕국의 독립보존이었다. 아직은 나라가 망하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그가 내린 처방은 조선왕국에 부국강병을 가져다 줄 문명개화였다. 이책에서 이승만은 열강들의 침략으로 어려움에 빠진 조선왕국을 폭풍우를 만난 배에 비유했다. 따라서 조선이라는 배가 가라앉지 않게 하려면 집권층인 선원들과 백성인 선객들이 정신을 바짝차리고 문명개화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것을 역설하였다.
이승만은 "독립정신"에서 백성이 깨이지 못하면 나라를 보전할 수 없다고하여, 문을 닫고 이전처럼(청국의 속국) 따로 살겠다고 한다면 開明한 나라들이 자주독립권리를 인정하고 내버려 두겠는가 하고 개명하지 못한 백성들을 질책하였다. 백성들이 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청국, 아라사, 일본이 마음대로 대한제국을 간섭하는 것을 보고 통탄하였으며, 백성이 끝내 개명을 반대한다면 나라가 사분오열되거나 남의 나라에 속국과 보호국이 되는 화를 면치못할것이다 하여, 문명부강한 나라에 문호를 개방하여 백성을 개명시키고 독립권리를 보전하고자 하였다.
이승만은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청국에 대하여 시종일관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며, 청나라의 속국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했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강포.무도한 나라로 인식하여 반러감정을 표출하였다. 그 당시 근대화된 일본에 대하여는 대한제국이 본받아야 할 개혁의 모범국가로 여겼지만, 러일전쟁에 승기를 잡은 일본은 한일의정서를 위배하고, 악질적이고 난폭한 일본인들이 무저항의 조선백성들을 가장 난폭한 행동으로 취급하는 것을 보고, 강열한 반일감정을 품게 되었으며, 미국을 자유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에 기초한 이상적 기독교국가로 보고 이 나라를 상등문명국이라고 찬양했다. 이승만의 反淸, 反露, 反日, 親美 사상은 한성감옥에서 확고히 형성되었다.
이승만은 "독립정신"에서 조선이 독립국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모든 개인이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책임감을 느껴야하며, 그렇게 되기위해서는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어야한다고 했다. 동포들에게 서양세계에서 강하게 발달한 민족주의 원칙을 가르치고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고자 하였다. 이승만은 민족의 멸망을 예방하기 위하여 낡아빠진 군주제(왕정제)를 폐지하고 백성들에게 일정한 정치적 자유를 허용하는 입헌주의정부를 도입할 필요성을 간파하였다.
독립정신 실천 6대강령과 25개 실천세부사항 및 교육이념 등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이끌어준 건국이념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떤 체제하에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끔 해준다. "독립정신"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읽어야 할 교과서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또한 이승만은 천문, 지리, 역사, 한시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고, 20대의 나이에 옥중에서 이런 위대한 책을 집필하다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남 이승만을 지우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독립정신"읽기를 권장하고싶다.
- 접기
chhwa 2019-01-27 공감(41) 댓글(0)
세진님, 요청하신 이승만의 <독립정신>(2018년 비봉출판사 교정·주석본 기준)에 대한 요약
요약
<독립정신>(원제: The Spirit of Independence)은 20대 청년 이승만이 한성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1904년 2월부터 6월 사이에 집필한 근대 정치 사상서이다. 러일전쟁이라는 동아시아 대격변의 현장에서 대한제국의 국권이 위기에 처하자, 국민들에게 국권 수호와 근대적 개혁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해 저술되었다. 1905년 노끈에 숨겨져 미주로 반출된 원고는 191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책은 총 51장과 후록으로 구성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실천 강령은 크게 여섯 가지로 수렴된다. 첫째, 통상을 통해 국부를 늘릴 것.
평론
<독립정신>은 근대 이행기 한반도 지성사에서 민주공화정의 사상적 기틀을 다진 기념비적 저작이다. 동양의 전통적 왕정 의식에 매여 있던 시대에, 20대 청년 수감자가 국민주권과 근대적 자유의 개념을 명확히 정립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사료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문명개화론을 바탕으로 한 <자유민주주의적 자각>에 있다.
또한, 대륙 중심의 유교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해양 문명권과의 교류 및 통상을 강조한 외교적 통찰이 돋보인다. 열강의 이권 침탈을 비판하면서도 무조건적인 척화나 배척이 아닌, 국제법과 외교적 신의를 활용한 실용적 국권 수호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구한말의 소극적 위정척사 파동과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다만, 당시 기독교 입국론에 대한 강력한 신봉으로 인해 기독교적 윤리와 서구 문명을 지나치게 절대화하는 시각을 보였다는 점은 사상적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서구 신문물과 제도 뒤에 숨어 있던 제국주의의 약육강식적 구조를 철저히 비판하기보다는 서구식 근대화를 선(善)으로 전제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정신>은 한반도가 전제왕권과 봉건적 질서를 끊어내고 근대 시민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제시된 가장 일관되고 강렬한 사상적 이정표이다. 박기봉 교정으로 재출간된 2018년 본은 고어로 가득했던 원문의 진입장벽을 낮춰, 100여 년 전 대한제국의 비극 속에서 태동했던 자유와 자주독립의 사상을 현대적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반추할 수 있게 돕는다.
<독립정신> — 독립국가의 출발은 국민의 정신에서 시작된다는 옥중 계몽서
이승만 지음, 2018년판
- 책의 성격과 집필 배경
『독립정신』은 이승만이 대한제국 말기 한성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1904년에 집필한 정치·역사·국민계몽서다. 그는 1898년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활동에 참여한 뒤 체포되어 장기간 복역했다. 감옥에서 영어와 국제정세를 공부하고 죄수들을 가르치던 그는 러일전쟁이 시작되자 조선의 독립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했다. 1904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넉 달 동안 원고를 완성했으며, 책은 19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2018년에 나온 판본은 이 옥중 저술을 현대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판본에 따라 맞춤법과 문장 표현, 주석과 해설에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 내용은 이승만이 20대 후반에 쓴 원저에 바탕을 둔다.
제목에서 말하는 ‘독립정신’은 단순히 외세를 미워하거나 국권회복을 외치는 감정을 뜻하지 않는다. 이승만에게 독립은 국가가 외국의 지배를 받지 않는 상태인 동시에, 국민 개개인이 무지와 의존심에서 벗어나 자유와 책임의 주체가 되는 상태다. 따라서 이 책은 외교독립론이면서 국민교육론이고, 정치개혁론이면서 문명개화론이다.
- 나라가 망하는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책의 출발점은 국가의 위기를 외국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당시 조선은 청나라,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승만은 외세의 침략보다 먼저 조선 내부의 무능과 부패, 백성의 무관심을 비판한다.
임금과 대신이 정치를 잘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국민도 국가의 일에 무관심하고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본다. 백성이 나라를 몇몇 관리의 소유물처럼 여기고, 정치가 잘못되어도 자신의 일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면 국가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승만은 각 사람이 자기 직분과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반복한다. 관리가 사익을 추구하고, 양반이 특권만 누리며, 백성이 법과 공공질서를 가볍게 여기면 아무리 큰 나라라도 무너진다. 반대로 국민이 교육받고 공적 책임을 실천하면 작은 나라라도 독립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의 왕조적 국가관과 상당히 다르다. 전통사회에서는 국가를 군주의 것으로 생각하기 쉬웠지만, 이승만은 나라의 흥망을 국민 전체의 책임과 연결했다. 국가를 국민이 함께 운영하고 지켜야 할 공동체로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 정치제도와 국민 수준의 관계
『독립정신』의 중요한 주장 가운데 하나는 정치제도가 국민의 수준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좋은 헌법이나 제도를 외국에서 가져온다고 해서 곧바로 좋은 국가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민이 자유의 의미와 법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제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국민이 준비될 때까지 전제정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승만은 낡은 제도를 개혁하면서 동시에 국민을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개혁과 국민교육은 서로를 기다리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그는 서양의 정치제도를 소개하면서 입헌정치, 의회, 선거,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군주의 권력은 법에 의해 제한되어야 하고, 관리도 법을 따라야 한다. 국가는 특정 가문이나 계급의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것이며, 세금과 행정도 공적인 기준에 따라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승만이 말하는 민주주의는 오늘날의 보통선거와 사회적 평등을 완전히 갖춘 민주주의와 같지는 않다. 그는 교육받고 도덕적인 국민이 공공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질서와 책임을 자유보다 앞세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군주에게 집중된 권력을 제한하고 국민을 정치의 주체로 보았다는 점은 당시로서는 선구적이었다.
- 먼저 마음이 자유로워져야 한다
이승만은 외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전에 국민의 마음이 먼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정신적 자유란 자기 생각 없이 권력자에게 복종하거나, 외국에 의존하거나, 오래된 관습을 무조건 따르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진리를 찾으며 잘못된 관습을 고칠 용기를 요구한다. 독립국가를 만들려면 국민이 노예적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이 시키는 일만 하고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모르는 사람들로는 독립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방종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법과 공공질서를 존중해야 한다. 이승만은 자유와 책임, 권리와 의무를 한 쌍으로 이해한다.
이 생각에는 기독교적 인간관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존엄한 존재이며, 진리와 양심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본다. 기독교는 그에게 개인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평등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문명적 원리였다.
- 교육과 지식의 중요성
이 책에서 교육은 국가독립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무지한 국민은 관리와 외국 세력의 선전에 쉽게 속는다. 국제정세를 알지 못하면 어느 나라가 조선을 이용하려 하는지 판단할 수 없고, 국내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권력자의 횡포를 막을 수도 없다.
이승만은 단순한 문자교육을 넘어 역사, 지리, 정치, 경제와 국제관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민은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며 다른 나라의 성공과 실패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
그가 『독립정신』에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배경을 길게 설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의 운명은 국내 문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중국의 쇠퇴, 일본의 팽창, 러시아의 남하, 서양 열강의 경쟁을 이해해야 조선이 처한 위치를 알 수 있다.
국민교육을 위해 책이 한글 중심으로 쓰였다는 점도 중요하다. 한문에 익숙한 소수 양반만이 아니라 일반 백성에게 정치와 국제정세를 전달하려 한 것이다. 이 점에서 『독립정신』은 근대 한국의 초기 대중 정치교육서로 평가할 수 있다.
- 청나라의 실패와 일본의 부상
이승만은 청나라의 쇠퇴를 낡은 제도와 완고함의 결과로 해석한다. 청은 서양의 과학과 제도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관료들은 부패했으며, 국민은 정치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 결과 큰 영토와 인구를 가졌음에도 서양 열강과 일본에 패배했다.
반면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서양의 군사·교육·행정제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승만은 일본이 빠르게 강국이 된 이유를 개혁과 교육, 국민적 단결에서 찾는다.
그러나 일본의 근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본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일본은 조선의 독립을 돕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조선을 자기 영향권에 넣으려 했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더라도 조선의 독립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배자가 등장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독립정신』은 일본이 한국을 공식 병합하기 6년 전에 쓰였다. 따라서 일본의 팽창 의도를 경고한 부분은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하다. 이승만은 어느 한 강대국에 의존하여 독립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되며, 조선 스스로 힘과 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 통상과 개방에 대한 생각
이승만은 쇄국정책을 국가 쇠퇴의 중요한 원인으로 본다. 외국과의 통상과 교류를 막으면 국내 산업과 지식이 발전하지 못하고 세계정세에도 어두워진다는 것이다.
그는 통상 자체를 침략으로 보지 않는다. 국제교역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받아들이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 문제는 개방 여부가 아니라 자주적으로 개방을 관리할 능력이 있느냐는 데 있다.
국가가 약하고 관리가 부패하면 외국과의 통상은 불평등조약과 경제적 예속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개방과 함께 법률, 행정, 교육과 산업을 개혁해야 한다.
이 점에서 이승만은 전통적인 쇄국론과도 다르고, 외세에 무조건 문호를 개방하자는 입장과도 다르다. 그는 세계체제에 참여하되 국가의 자주성과 국민의 이익을 지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 기독교와 문명개화
『독립정신』에서 기독교는 개인의 종교적 신앙을 넘어 국가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제시된다. 이승만은 서양 국가들이 강해진 원인을 기독교적 도덕, 교육, 법치, 개인의 존엄성에서 찾는다.
그는 기독교가 인간을 신분과 계급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본다고 평가한다. 또한 거짓과 부패를 멀리하고 책임과 봉사를 강조하기 때문에 국민의 도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러한 기독교 문명론에는 서양 중심주의가 들어 있다. 서양의 발전을 지나치게 기독교의 결과로 설명하고, 비기독교 사회를 미개하거나 낙후된 것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난다. 서양 열강도 식민지 침략과 인종차별을 자행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비판하지 않는다.
이승만에게 미국은 자유와 기독교 문명을 대표하는 모범국가였다. 그는 미국의 제도와 교육에서 조선이 배울 점을 찾았다. 하지만 미국 민주주의 내부의 인종차별, 제국주의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분석은 거의 없다. 이 점은 책의 시대적·사상적 한계다.
- 『독립정신』의 역사적 가치
이 책의 첫 번째 가치는 대한제국 말기 한 청년 지식인이 국가 위기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보여준다는 데 있다. 이승만은 조선의 멸망을 단순히 일본의 침략만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내부의 부패, 낡은 정치제도, 교육 부족, 국민의 무책임과 국제정세에 대한 무지를 함께 지적했다.
두 번째 가치는 독립을 국민의 정치적·정신적 성숙과 연결한 점이다. 독립은 국기와 정부를 갖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국민이 자유와 책임을 이해하고 국가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가치는 이승만의 훗날 정치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민주주의, 기독교, 교육, 국제외교, 강한 독립국가에 대한 강조가 이미 이 책에 나타난다. 그의 대미외교와 반일·반공노선도 이 초기 사상과 연결된다. 이 책의 영문판은 이러한 내용을 한국 근대화와 개혁을 위한 입문서로 규정하고 있다.
- 가장 큰 모순과 한계
『독립정신』을 읽을 때 가장 큰 질문은 책의 이상과 훗날 이승만의 통치 사이의 차이다. 그는 국민의 자유, 법치, 정치적 책임을 강조했지만 대통령이 된 뒤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을 바꾸고 야당과 언론을 탄압했다. 3·15 부정선거는 그가 젊은 시절 주장한 법치와 국민주권에 정면으로 어긋났다.
이 모순 때문에 『독립정신』을 그의 모든 정치행위를 정당화하는 증거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책의 이상이 진실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통치에서 실현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이승만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그가 젊은 시절 제시한 자유와 책임의 원칙을 훗날 얼마나 지켰는가를 물어야 한다.
또한 이 책은 국가의 발전을 지나치게 국민의 정신과 도덕에 의존하여 설명한다. 국가가 약해지는 원인을 국민의 무지와 나태에서 찾으면 국제적 권력관계, 경제구조와 계급갈등을 충분히 보지 못할 수 있다. 제국주의 침략의 피해자인 국민에게 국가 실패의 책임을 과도하게 돌릴 위험도 있다.
- 종합평가
『독립정신』은 단순한 독립운동 선언문이 아니다. 국가란 무엇이며, 국민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하고, 자유와 법치는 어떻게 가능하며, 약소국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근대적 정치교과서다.
이승만은 조선이 독립을 잃는 가장 큰 원인을 외세만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지 못한 내부에서도 찾았다. 그는 국민에게 세계를 배우고, 낡은 관습을 고치며, 법과 공공질서를 존중하고,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시민이 되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주장은 1904년이라는 시점을 생각하면 선구적이다. 특히 국가를 왕과 관리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공동체로 보고, 국민교육을 독립의 기초로 삼은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책은 서양과 기독교를 지나치게 이상화하고, 일본의 근대화를 성공모델로 보는 문명개화론의 한계를 지닌다. 국가의 흥망을 국민의 도덕성과 교육에 집중하여 설명함으로써 제국주의와 경제구조의 문제를 충분히 분석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자유와 법치 사상은 훗날 이승만의 권위주의적 통치와 충돌한다. 그렇다고 초기 사상을 모두 위선으로 치부할 필요는 없다. 한 인간의 사상적 이상과 정치권력 속에서의 실천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로 읽는 것이 더 타당하다.
『독립정신』은 이승만을 찬양하기 위한 경전도, 그의 훗날 과오 때문에 폐기해야 할 책도 아니다. 대한제국 말기의 국가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국민과 독립국가의 관계를 고민한 중요한 근대 정치문헌이다. 동시에 그 책을 쓴 사람이 권력을 잡은 뒤 자신의 원칙을 얼마나 지키지 못했는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하는 텍스트다.
한 문장으로 평가하면 다음과 같다.
<『독립정신』은 독립을 외세로부터의 해방에 한정하지 않고 국민의 교육·자유·책임과 법치에 기초한 국가건설로 확장한 선구적 계몽서이지만, 서양·기독교 중심의 문명관과 훗날 저자 자신의 권위주의적 통치라는 중대한 한계를 함께 지닌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