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発刊年月
- 2007.04
内容紹介
「東アジアにおける資本主義の形成」共同研究を推進してきた中国・台湾・韓国・日本の研究者による近代経済史体系化の試み。
目次
第1節 小農社会の成立と発展
第2節 東北アジア3国(中国・日本・朝鮮)の分岐
第3節 支配体制と財政の類型的差異
第1節 比較史的観察
第2節 銅銭と還穀の政治経済学
第3節 場市と還穀の経済地理学
第1節 清末における国産アヘンによる「輸入代替」の発展趨勢
第2節 国産アヘンの「輸入代替」に影響した要素
第1節 中国近代の経済成長
第2節 中国近代経済発展の中長期波動
第3節 中国近代経済成長の全体趨勢と発展段階
第1節 両大戦間期の世界市場とアジア
第2節 日本の内地貿易と世界市場
第3節 日本帝国の貿易とアジア
第1節 銀の需給と分布
第2節 銀の流れとアジア銀市場
第3節 銀の流れとアジア地域金融市場
第4節 アジア銀市場と投機商
第5節 アジア銀市場とロンドン国際金融センター
第1節 輸出「雑貨」工業の変遷
第2節 戦間期都市型中小工業の発展―玩具工業の事例
第1節 日本の生活改善運動
第2節 植民地朝鮮の生活改善運動
おわりにかえて―本国日本と植民地朝鮮の生活改善運動比較
第1節 日本帝国
第2節 中国
第3節 東アジアとアメリカ
第1節 国際競争力形成の諸段階
第2節 国際競争力形成の要因(その1):産業構成の特殊性
第3節 国際競争力形成の要因(その2):支配的企業の誕生と「市場情報の共有システム」の形成
第4節 国際競争力形成の要因(その3):支配的企業の経営者とその背後
第1節 大学工学部の拡充
第2節 工業専門学校の拡充
第3節 「外地」での技術者供給
第4節 戦時下の外国人留学生
第1節 アジア国際産業連関モデル
第2節 東アジア経済の特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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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동아시아 경제의 사적 구조> 요약 및 평론
<1. 서론 및 학술적 위상>
나카무라 테츠가 편저를 맡은 <근대 동아시아 경제의 사적 구조: 동아시아 자본주의 형성사 3>(2007)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경제사학자들이 참여한 다국적 공동 연구 시리즈의 세 번째 완결편 성격을 띤다
서구의 자본주의 경로를 절대 기준으로 삼아 아시아의 역사를 설명하려던 방법론적 한계를 벗어나, 한·중·일 3국의 공통된 사회 기반(소농사회)과 그 위에서 갈라진 국가 재정·지배 체제의 차이(분기)를 통합적으로 조망한다
<2. 장별 핵심 내용 요약>
본서는 서론과 총 11편의 실증 연구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론 <동북아시아(중국·일본·조선) 경제의 근세와 근대(1600~1900년): 그 공통성과 차이성>(나카무라 테츠)은 3국이 공유한 <소농사회의 성립과 발전>을 확인하면서도, 18세기 이후 지배 체제와 재정 구조에서 뚜렷한 유형적 분기가 발생했음을 밝힌다
제1장(이영훈·박이택)은 18세기 조선 왕조의 경제 체제를 분석하며, 동전 유통과 환곡(還穀) 제도가 단순한 재정 수단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 장시(場市)망과 맞물려 작동한 고유의 광역적 통합 메커니즘이었음을 규명한다
제2장(린만홍)은 19세기 청말 토산(국산) 아편이 수입 아편을 대체해 나간 과정을 추적한다
제3장(왕위루)은 근대 중국의 거시 경제 성장률과 중장기 경기 파동을 통계적으로 복원하여, 외압과 내전의 혼란기 속에서도 장기적인 근대 경제 성장의 추세가 존재했음을 입증한다
제4장(호리 가즈오)은 양차 대전 사이 일본 제국의 대외 무역과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를 분석한다
제5장(리위핑)은 1930년대 중반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은(銀)의 유출입과 금융 시장 동향을 다룬다
제6장(타니모토 마사유키)은 전간기 일본의 완구 등 도시형 수출 잡화 공업을 분석하여, 서구형 대기업과 대비되는 아시아적 '재래적 경제 발전'과 중소 영세 공업의 적응력을 확인한다
제7장(이노우에 가즈에)은 1920~1930년대 일본 본토와 식민지 조선의 생활개선운동을 비교하며, 미시적 일상 훈육이 총력전기 생산력 확충 및 노동 규율 내면화로 이어진 과정을 실증한다
제8장(박섭)은 일본과 중국, 미국과의 비교를 통해 동아시아 경제에서 동업자 단체(조합)가 시장의 거래 비용을 낮추고 국가 정책과 상호작용했던 제도적 역할을 규명한다
제9장(강현숙)은 일본 재봉틀 산업의 발전사를 통해 창업자의 인맥 네트워크와 정보 공유 시스템이 국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 산업 조직적 요인을 짚는다
제10장(사와이 미노루)은 전시체제기 일본 제국의 고등 공학 교육 확충과 외지(식민지) 기술자 양성, 유학생 유치 정책을 분석하여, 전후 과학기술 기반으로 전환된 기술 인력 양성의 경로를 추적한다
제11장(요부코 토오루)은 아시아 국제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전후 동아시아 경제의 산업 간 연관과 상호 의존도의 특성을 수치로 총괄한다
<3. 비판적 평론>
본서의 뛰어난 학문적 기여는 소농사회라는 공통 기반 위에서 각국이 걸어간 '분기(Divergence)'와, 제국주의 시기 및 전후에 걸쳐 다시 엮이는 '연계(Integration)'의 변증법적 구조를 완성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비판적 검토가 필요한 지점도 상존한다.
첫째, 식민지기 기술 인력 양성(사와이 미노루)이나 무역 연관(호리 가즈오)을 고도화된 시스템 중심으로 추적하는 과정에서, 제국주의적 군사 동원과 민족 차별, 불평등한 분업 구조가 식민지 사회에 남긴 깊은 왜곡과 민중의 상흔이 경제 시스템 분석의 그늘에 가려질 우려가 있다
결론적으로 본서는 4개국 연구진의 방대한 사료 발굴과 수량적 실증을 통해, 동아시아 경제사를 단순한 정체나 서구화의 결과가 아닌 자율적 제도 진화와 모순적 연계의 총체로 바로 세운 기념비적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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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1920~30년대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생활개선운동 (이노우에 가즈에) 요약
본 장은 1920~1930년대 일본 본토와 식민지 조선에서 병행 전개된 <생활개선운동>을 비교 분석하여 근대적 일상 규율의 형성과 국가 통제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제1절에서는 일본 본국의 생활개선운동을 다룬다
제2절에서는 식민지 조선의 생활개선운동을 조망한다
결론부에서는 일본 본국과 식민지 조선의 성격을 비교한다
제10장 전시체제기 일본 제국의 기술자 공급 (사와이 미노루) 요약
본 장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5년 패전에 이르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 제국이 총력전을 수행하기 위해 군수 산업과 기간산업에 필수적인 기술 인력을 어떻게 대규모로 양성하고 배치했는지를 실증 분석한다
제1절에서는 대학 공학부의 확충을 분석한다
제2절에서는 중간 관리자이자 현장 핵심 기술 인력을 공급하던 고등공업학교(공업전문학교)의 대대적인 증설과 개편 과정을 추적한다
제3절에서는 일본 내지에 국한되지 않고 식민지인 '외지'에서의 기술자 양성 정책을 조명한다
제4절에서는 전시하 아시아 점령지와 동맹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을 살핀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전시체제기 국가 주도로 급팽창한 이공계 교육과 인력 양성 체제가, 패전 이후 폐기되지 않고 전후 민수 산업으로 전환되어 일본과 동아시아의 고도 경제 성장을 지탱한 핵심적 인적·기술적 자산으로 계승되었음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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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代東アジア経済の史的構造> 제7장·제10장
먼저 한 가지 밝혀두겠습니다. 현재 올려주신 자료에는 책 본문이 아니라 상세 목차 3쪽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글은 ‘본문을 읽고 압축한 요약’이 아니라, 목차가 명확하게 보여주는 논점과 장의 구조에 근거한 약 300단어씩의 내용 재구성입니다. 본문이 확보되면 논증·사례·결론까지 포함한 정확한 300단어 요약으로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제7장 「1920~30년대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생활개선운동」 — 이노우에 가즈에(井上和枝)
제7장은 1920~30년대 일본과 식민지 조선에서 전개된 ‘생활개선운동’을 비교한다. 목차는 ① 일본의 생활개선운동, ② 식민지 조선의 생활개선운동, ③ 본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생활개선운동 비교라는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장의 핵심은 생활개선운동을 일본에서 조선으로 단순히 전달된 하나의 정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이름의 운동이 본국과 식민지라는 서로 다른 사회적·정치적 조건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비교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장이 경제사 연구서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저자들은 근대경제의 형성을 공장·무역·금융만의 변화로 한정하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는 운동까지 경제구조 변화의 일부로 취급한다. 즉 ‘생활’이 자본주의 형성과 별개의 사적 영역이 아니라는 문제의식이다.
또한 ‘일본’과 ‘식민지 조선’을 별도의 절로 서술한 뒤 마지막에 직접 비교한다는 구성은 두 지역 사이에 공통성과 차이가 모두 있었음을 전제한다. 일본에서 형성된 운동이 식민지 조선에서는 동일하게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며, 식민지 지배라는 조건이 운동의 주체·목적·실행방식에 차이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검토하는 비교사적 접근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도나 생활영역을 분석했는지는 현재 목차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이 장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근대화’를 국가정책이나 산업발전만으로 설명하지 않고 일상생활의 변화까지 확대한다는 데 있다. 앞뒤 장들이 도시 중소공업과 동업자단체를 다루는 가운데 생활개선운동을 배치함으로써, 근대 동아시아 경제가 기업과 제도뿐 아니라 가정과 생활세계의 변화 속에서도 형성되었다는 관점을 제시하는 장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제10장 「전시기 일본제국에서의 기술자 공급」 — 사와이 미노루(沢井実)
제10장은 전시기 일본제국이 산업과 전쟁 수행에 필요한 기술자를 어떻게 확보했는지를 다룬다. 목차는 ① 대학 공학부의 확대, ② 공업전문학교의 확대, ③ ‘외지’에서의 기술자 공급, ④ 전시하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장은 기술자 공급을 단순히 일본 국내 대학 졸업자의 증가로 설명하지 않고, 교육기관의 확대와 제국 전체의 인적 이동을 함께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째, 대학 공학부의 확대는 전시기에 고등기술교육의 규모를 확대하여 전문기술자를 공급하는 경로를 검토한다. 둘째, 공업전문학교의 확대를 별도로 다룬다는 것은 기술인력 공급이 대학 수준의 고급기술자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보다 폭넓은 중견 기술인력 양성과도 연결되어 있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요한 것은 제3절의 ‘외지에서의 기술자 공급’이다. 당시 일본제국의 ‘외지’라는 말은 식민지와 일본 본토 밖의 제국공간을 가리킨다. 따라서 기술자 공급을 일본 국내의 국민경제 문제로만 보지 않고 제국이라는 공간 전체에서 파악한다는 것이 이 장의 특징이다. 기술교육과 기술인력의 배치 역시 제국경제의 형성과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4절에서 전시기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시키는 것도 흥미롭다. 이것은 일본의 기술인력 형성이 국내 교육제도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이동한 학생과 인력까지 포함하는 문제였음을 보여준다. 정확히 어떤 국가 출신의 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목차만으로는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제10장은 산업발전의 핵심 요소를 기계나 자본만이 아니라 그것을 설계·관리·운용할 ‘기술인력’에서 찾는다. 더 나아가 전시기 일본의 기술인력 형성이 <대학–전문학교–제국의 외지–외국인 유학생>이라는 여러 통로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분석하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장은 일본 산업화와 전시경제를 ‘인적 자원의 제국적 조직화’라는 관점에서 이해하게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두 장을 연결해서 보면 흥미로운 대조가 나타납니다. 제7장은 ‘생활과 일상의 근대화’를, 제10장은 ‘전문기술 인력의 조직적 양성’을 다룹니다. 즉 하나는 아래로부터 일상생활이 변화하는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제도화된 기술교육의 확대입니다. 이 둘을 함께 놓으면 이 책이 동아시아 자본주의의 형성을 단순한 공장 증가가 아니라 <생활방식의 변화 + 인적 능력의 형성 + 제국적 동원>이라는 더 넓은 사회적 과정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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