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5

동경 하늘 동경 | 강한나 글.사진 2008

동경 하늘 동경 | 강한나 글.사진 | 알라딘
동경 하늘 동경 - 글로벌 웨더자키 강한나가 소개하는 날씨따라 도쿄 여행 에세이
강한나 (글)이비락2008

































미리보기




책소개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컨셉트의 여행 에세이.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따라 가장 가볼 만한 여행지를 꼽아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6년 넘게 신문, 잡지, 인터넷 매체에서 프리랜서 기자 겸 컬럼니스트로도 활동한 그녀의 빼어난 글 솜씨가 더해진다. 20대의 젊고 신선한 문체와 촉촉하게 배어든 그녀의 감수성도 돋보이는 책이다.

책 속의 책처럼 들어간 'Tokyo's Diary'는 저자가 60여일 간 도쿄에 머물면서 쓴 일기를 포토 에세이 형식으로 곁들여 일본에서 생활한 그녀만의 독특한 발걸음을 따라가볼 수 있다. 또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도쿄의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등을 배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아자부주반, 나카메구로, 키치죠지, 코엔지, 닌교초 등 새로운 지역으로의 여행 재발견을 통해 식상함으로부터 벗어나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목차


프롤로그 | 하늘을 '동경'하던 그녀가 '동경'의 하늘을 바라보게 된 이야기인즉.

햇살은 쨍쨍 | 아자부주반(麻布十番) 편
이야기 하나. 나는 아자부주반의 오후 5시가 좋다.
이야기 둘. 아자부주반의 여름마쯔리를 아시나요?
아자부주반 추천 SPOT 01. WAINA WAINA
아자부주반 추천 SPOT 02. 만리키야
아자부주반 추천 SPOT 03. 마메젠
아자부주반 추천 SPOT 04. NANIWAYA CAF?

햇살은 쨍쨍 | 나카메구로(中目?) 편
이야기 하나. 여기가 나카메구로 맞아?
이야기 둘. 코마자와 도오리엔 'BALS'가 있고 'HUIT'가 있지
이야기 셋. 메구로가와를 따라 걷는 행복한 시간
나카메구로 추천 SPOT 01. BALS TOKYO
나카메구로 추천 SPOT 02. HUIT
나카메구로 추천 SPOT 03. UTRECHT BACH
나카메구로 추천 SPOT 기타. Kakitsubata o COW BOOKS o & STRIPE GEAR o 溫故知新

햇살은 쨍쨍 | 에비스(惠比壽) 편 더보기



책속에서


문득 올려다본 코마자와 도오리에는 오래된 고층 맨션과 그 틈 사이오로 보이는 아담한 일본식 주택들, 남북을 가르는 메구로가와를 따라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까지, 파란 하늘과 참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이 벅차왔다. 내 인생의 풍경도 딱 이만큼만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 프렌치 레스토랑 ...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강한나 (글)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일본에서 탤런트 및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무대로 집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동경憧憬 하늘 동경東京》, 《교토 휴》, 《채소는 일본 여자들처럼》, 《로타의 일본산책》 등이 있다.

최근작 : <여행 일본어 메뉴판 & 쇼핑 무작정 따라하기>,<도쿄 셀렉트 북>,<내일 도쿄에는 좋은 바람이 불 거예요> … 총 14종 (모두보기)
SNS : https://instagram.com/kang_hanna_jp


출판사 제공 책소개
글로벌 웨더자키 강한나가 전하는,
날씨 따라 도쿄 여행 에세이 『동경憧憬하늘동경東京』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예상치 못한 날씨는 여행자로 하여금 적지 않은 당황을 안겨준다. 이러한 난감한 상황의 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여행책이 '글로벌 웨더자키'라는 이름을 달고 도쿄에서 날씨방송을 했던 강한나의 『동경憧憬하늘동경東京』이다.
이 책은 도쿄의 날씨에 따라 색다른 여행지를 나눠 '햇살은 쨍쨍, 바람이 살랑살랑, 구름이 많은, 비가 오다…' 등의 날씨 상황으로 날씨에 민감한 여행자의 발걸음을 인도한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따라 가장 가볼 만한 여행지를 꼽아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며, 도쿄의 유명하디 유명한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등을 배제하고 오히려 아자부주반, 나카메구로, 키치죠지, 코엔지, 닌교초 등 새로운 지역으로의 여행 재발견을 통하여 식상함을 완전히 벗어났다. 책을 읽다 보면 햇살이 쨍쨍한 날 아자부주반(麻布十番)의 오후 5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비가 내리는 날 키치죠지(吉祥寺)의 이노카시라 공원이 얼마나 애틋해지는지, 바람이 살랑이는 날 코엔지(高圓寺)의 골목이 얼마나 정겨워지는지를 마음으로 전해들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책 속의 책처럼 들어간 'Tokyo's Diary'는 저자가 60여일 간 도쿄에 머물면서 쓴 일기를 포토 에세이 형식으로 곁들여 일본에서 생활한 그녀만의 독특한 발걸음을 따라가볼 수 있다.

햇살은 쨍쨍. 바람이 살랑살랑. 구름이 많은. 비가 오다. …
날씨에 따라 여행지를 나눈 재미난 콘셉트의 여행책.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저자가 얻어낸 도쿄의 특별하고 진귀한 구석구석을 개성 있는 문체로 보고한다.

『동경憧憬하늘동경東京』이 눈길을 끄는 첫 번째 이유는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컨셉트의 책이란 점이다. 날씨에 따라 도쿄여행지를 나눈 이 책은 '햇살은 쨍쨍. 바람이 살랑살랑. 구름이 많은. 비가 오다…' 등의 상황을 제시한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따라 가장 가볼 만한 여행지를 꼽아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또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도쿄의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등을 배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아자부주반, 나카메구로, 키치죠지, 코엔지, 닌교초 등 새로운 지역으로의 여행 재발견을 통해 식상함으로부터 벗어나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현직 공중파 리포터 강한나의 일본 글로벌 웨더자키 시절,
생생한 여행담을 촉촉한 감성적인 문체로.

『동경하늘동경』이 눈길을 끄는 두 번째 이유는 저자의 특이한 이력에 있다.
현재 KBS '세상의 아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등의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등 방송인재를 많이 배출한 글로벌 웨더자키 출신. 일본 세계 최대의 민간기상센터 ㈜웨더뉴스에서 기상캐스터로 활약한 그녀는 일본에서 날씨방송을 하는 동안 몸소 느끼고 체득한 그녀만의 경험담을 『동경하늘동경』에 고스란히 녹였다. 뿐만 아니라 6년 넘게 신문, 잡지, 인터넷 매체에서 프리랜서 기자 겸 컬럼니스트로도 활동한 그녀의 빼어난 글 솜씨가 더해져 『동경하늘동경』을 읽는 내내 도쿄로 여행을 떠나온 착각까지 들 터. 20대의 젊고 신선한 문체와 촉촉하게 배어든 그녀의 감수성도 돋보인다.

『동경하늘동경』은 도쿄여행을 계획하거나 즐겨가는 사람들에게도 참 매력적인 책이지만, 도쿄를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도 에세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도쿄여행에 식상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도쿄를 재발견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굳이 도쿄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아니라도 이 책을 통해 독자의 감성을 도쿄의 외딴 골목 한복판에 올려놓아 보는 건 어떨지. 접기





마이리뷰
구매자 (0)
전체 (20)
리뷰쓰기
공감순




동경 하늘 동경

예전에 여행을 많이 할 때에는 잠깐 잠깐씩 거쳐가는 여행이 아니라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좋아했다.
시시 때때로 달라지는 그 곳을 한 면만 보고 떠나기 아깝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여행지마다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햇빛 쨍쨍 내리쬐는 모습, 비가 내리는 모습, 바람이 부는 모습, 활기찬 모습, 은은하고 적막한 모습......
모두 여행지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 책은 '도쿄 여행 에세이'
여행 정보를 주는 서적이 아니라, 도쿄라는 여행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의 제목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동경'이라는 단어가 한자를 다르게 하며 다른 의미를 주는 것이 참신했다.
그리고 날씨에 따른, 하늘의 모습에 따른, 시시각각 주는 느낌도 다양한 도쿄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담았다.

신칸센을 타고 지나가며 바라보았던 후지산의 모습도
이 책에서 "일생에 딱 한번은 올라가봐도 좋은, 후지산 등반기"를 보며 간접경험도 해보았고,
잠깐씩 일본에 방문했을 때 경험해보지 못한 마쯔리의 풍경도 글과 사진을 통해 보게 되었다.
아직 맛보지 못한 일본의 음식들, 가보지 못한 곳들의 모습 등등
중간중간 사진과 글을 보며 내 마음 속에 담긴 도쿄의 모습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거기 별로였어."느껴졌던 곳은 어쩌면 그 당시 내 마음이 별로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그 당시의 날씨가 그곳과 어울리지 않아서였을지도 모른다.

"도쿄를 다채롭게 만드는 건 다 하늘 덕이야."
그런가보다.
가끔 하늘을 쳐다보며 서울의 다채로움도 느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접기
카일라스 2009-12-24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서평] 동경 하늘 동경




동경 하늘 동경 - 강한나 지음








여행이 가고 싶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해 낯선 곳에서 혼자 며칠을 몇 달을 지내고 싶다.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머무는 곳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다.








이 책, 『동경 하늘 동경』을 본 느낌이 그랬다. 이런 생각이 지나쳐서 ‘나도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기를 느끼고 싶다.’란 맘까지 생겨났다.








이 책 속의 동경(Tokyo) 구석구석의 이야기들이 나의 예전 기억들을 새롭게 했다.








나도 몇 해 전, 일본에 여행을 갔다. 강한나 씨가 말했듯이 동경은 외로운 기분이 자연스레 생겨나는 곳이었다. 마땅히 그립거나 보고 싶은 사람이 없었던 시기였지만, 꼭 누군가 만나고 싶고 보고 싶고 같이 이곳에 있었으면 하던 그런 곳이었다.








롯본기, 시부야, 긴자, 동경도청, 동경역, 하라주쿠, 에비스, 아사쿠사 등 내가 갔던 곳에 대한 기억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록새록 다시 살아났다. 심지어 내가 들어갔던 조그만 문구점과 서점, 과자 가게들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만나게 되었다.








강한나 씨는 동경에서 4계절을 지내서 인지, 날씨 별로 동경을 소개한 점이 매우 이채롭다. 내 경우에는 단지 며칠이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느낌의 동경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내 기억 속의 일본은 바닷 바람 때문인지 쌀쌀했고, 공기는 신선했다. 대체로 차분했다.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 이렇게 애정을 갖고 세심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담담하면서 생생하게 쓴 글에서 나도 동경에 있는 기분이 들었다. 바람이 부는 날에 코엔지와 아사쿠사에 있는 기분이 들었고, 구름 많은 날에 동경역과 긴자를 거니는 기분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지역 중에 동감하는 2곳이 있다. 바로 긴자와 롯본기이다. 나도 그 짧은 며칠간 가장 느낌이 좋았던 곳이 긴자였다. 그곳은 차분하고 정돈되어 있었다. 긴자 전체가 대형 백화점 같다고 할까? 롯본기 쪽에 높이 솟아있는 진로 소주 병도 기억이 났다. 강한나 씨가 말한 대로 동경 내에서 가장 많은 유흥가가 들어 있는듯 했다. 하지만, 이 2곳은 어느 곳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각각의 다양성이 표현되는 곳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느껴졌었다.








책을 읽는 동안, 예전 기억이 되살아나서 좋았다. 그때 함께 여행했던 친구들에게 전화라도 한 번 해야겠다. 바람부는 3월에 우리는 신주쿠를 걸었고, 동경도청과 롯본기, 시부야, 에비스를 다녔다. 그 넓은 동경도를 잠도 안자면서 다녔었다. 다시 가보고 싶다.

- 접기
구루 2008-11-25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동경 하늘 동경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어느새 가을인가 싶더니 비바람 한차례 지나간 후 우수수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 마냥 계절도 그렇게 가버리고 있다. 쓸쓸하다고 하는 것이 맞을까. 옷깃도 올리고 따뜻한 우동국물이 그리워지는 지금 텅 비어버린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여행이다. 생활에 밀려 어디론가 훌쩍 떠난 다는 것이 힘겨울 때다.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것은 역시 여행기를 읽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까운 나라 일본에 함께 다녀올 친구를 찾는다. 그래서 읽게 된 것이 동경 하늘 동경이다.



부럽다. 몇가지 안되는 소품이 든 조그만 배낭을 매고 동경 (東京) 여기저기를 쏘다니는 그녀가.

글로벌 웨더자키라는 익숙치 않는 직업을 가진 작가 강한나는 그냥 잠시 여행을 하기 위해 동경을 들린 것이 아니라 동경에 머물며 동경 곳곳을 발품을 팔아 책 속에 담아 내었다. 먹거리 볼거리 할거리 살거리 할 것없이 이야기와 사진들이 가득담겨 책 한 권을 읽는 동안 내내 가슴이 설레고 마음이 벅차다.



보통 여행이라 하면 적당히 유명한 곳과 적당히 소문난 식당들을 찾아 다니면서 카메라에 담고 낯선풍경들과 사람들에 빠져 며칠 정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서너달이나 일년 이상 세계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진짜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관광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휘리릭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알았던 것일까. 더 이상 동경 시내를 꼼꼼하게 표현해 낼수는 없을 정도로 저자는 세세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가깝고도 먼나라로 표현될 만큼 일본은 우리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역사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으며 음악 미술 생활 경제에 까지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 또한 여행의 특별한 맛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웨더자키라는 그녀의 모습에 걸맞게 햇살 바람 구름 비 이도저도 아닌 날씨까지 굴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는 맛난 것들을 소개해 줌으로서 동경이란 도시를 정말 동경 하게끔 만들었기에 책의 제목마저도 딱이다 싶은 느낌이 든다.



어쩜 이렇게 열심히 골목길을 누비었을까 싶게 함께 하고 픈 것들이 많다. 볼거리를 좋아하는 내게는 산자마쯔리가 열리는 5월의 아사쿠사를 꼭 가보고 싶다. 5월 따스한 봄바라이 불고 왁자지껄 사람들이 몰려드는 축제인 이색적인 풍경들이 펼쳐지는 거대한 마쯔리가 열려 세계의 여러나라 사람들과 어울림이 가능하게 만든다. 축제란 먹을 것도 넘쳐나고 앙증맞은 소품들도 가득 있기 마련이다. 네 다섯페이지에 걸쳐 소개되는 아사쿠사의 오래된 흔적들이 꼭 이란 단어를 붙여 동경행을 선택하게 만드는데 도화선이 되어버렸다.



가이드북도 아니고 그렇다고 100%에 빛나는 여행에세이도 아닌 듯 하지만 지도 한 반과 이 책 한권이면 동경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데 부족함이 없겠다. 싶다. 삶의 빈 공간이 생긴다면 가보리라 동경.. 동경하는 동경을 꼭 가보리라.. 즐거웠다.

- 접기
설이모 2008-11-16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동경하늘동경

동경하늘동경



아내는 일본을 좋아한다. 아니 아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일본에 많이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고양이를 좋아하면서 마네키네꼬와 키티를 좋아한다. 녹차도 좋아하고 미니멀한 소품도 좋아하고, 깔끔하면서 보기에도 이쁜 음식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가장 여행가고 싶은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 몇 번 가봤냐고? 아직 그렇게 여유가 없어서(마음도 경제적으로도) 한 번도 못가봤다. 그래서 여행 서적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언젠가 여행 갈 날을 기약한다.



동경하늘동경. 이름도 생소한 "글로벌 웨더자키"의 날씨에 따라 변하는 도쿄여행에세이다. 도쿄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에세이라서 지도가 없다고 강변하지만 내가 이 책을 다 읽고 판단한 바로는 에세이가 아니라 여행 안내서에 더 가깝다. 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절대 여행 에세이 아니다. 여행안내서다. 그것도 아주 충실하고 친절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커버하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다는 거다. 한 나라도 아니고 한 도시를.. 도쿄라는 한 도시를. 그래서 친절하고 충실하다.



이 책은 나같은 평범한 남자보다 이쁘고 아지자기한 것 좋아하고 맛난 것 좋아하고, 이쁘게 꾸밀 수 있는 것 좋아하고, 아니면 앤티크 한 소품이나 패션 아이템을 좋아하는 20-30대 여성들이 그것을 한 껏 즐기고 구입한 후 미니홈피에 나 이런 것 했소 라고 사진 한 컷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안내서다. 도쿄 어느 골목에는 무엇이 있고 한 귀퉁이 돌아가면 맛나는 빵집이 있고, 그 건너편에는 덴뿌라가 좋고, 외곽으로 벗어날 즈음 한 적한 동네에 간판도 없지만 쏠쏠한 아이템 가득한 가게가 있다 등등.



이 책이 마냥 여행안내서다 라고 하면 아쉬운 부분은 여행을 하면서 적은 글이 아니라 생활하면서 적은 글이라는 점이다. 일반 여행서와 달리 깊이가 있다. 여기서 깊이라는 것이 도쿄의 역사나 인문학적 깊이 까지는 아니고 여행객의 스쳐지나가는 시전이 아니라 그 곳에 장기간 머물러 지켜 본 자의 여유로움과 변화의 관찰 같은거다.



작가의 이력이 범상치 않다. 끼가 충만하다고 할까? 어릴 때 사생대회에서 1등도 먹고, 백일장에서 1등도 먹었다.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발산한 결과물이 이 책이지 싶다. 간간히 드러내는 인물사진을 보면 참 이쁘기도 하다. 그 이쁜 인물사진을 표지 사진의 한 부분으로 넣었다면 서점에서 나같이 미인에 혹 하는 독자들이 한 번 더 책을 집어들게 하는 효과도 있었을 텐데 하는 싸구려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 접기
bloodlee 2008-11-29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비오는 날의 커피 한 잔을 동경하다.



하루에도 몇 권씩 여행관련 책이 출판된다.

흔히들 말하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경우는 가려는 생각이 한 스푼만으로도 가벼운 캐리어를 달랑거리며 떠날 수 있는 곳이다.

일본 여행이 처음인 사람, 아니 해외여행이 처음인 사람은 떠나는 것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기대감, 그리고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여행관련 책을 더 찾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여행관련 책이라는 것이 묘하게도 사진이 예쁜 책은 내용이 부실하고, 내용이 탄탄한 책은 읽는 것이 버겁다.

이 책의 경우는 굳이 선택하자면 전자쪽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책은 친절하기 보다는 장난스러움이 더 강하다.

친구에게 '여기여기가 좋아~'라고 말해주는 듯하고 '내가 거기에 가봤는데 말이야~'하고 전해주는 듯 하다.

편한 여행 친구를 한 명 더 얻은 느낌과 함께 아기자기한 일본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이번 주말, 짧은 1박 2일의 일본여행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접기
monocle 2008-10-22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동경에 가고 싶다.




글로벌 워더자키인 강한나씨가 동경에서 살면서 이리저리 다니며 기행한 동경여행 에세이다. 여행을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거쳐간 곳, 유명한 곳, 이름난 곳을 소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거의 관광지가 대세이다. 동경하늘 동경이라는 이 책은 저자가 생활을 하면서 날씨에 따라서 동경의 어느 곳을 여행을 하면 좋을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책을 구성한 듯 보인다. 그리고 젊은 사람답게 기존에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다니는 곳이 아닌 동경사람들이 좋아하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소를 많이 찾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배가 고픔을 느낀다. 많은 장소가 맛있는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그 맛집도 골목안의 작은 집, 전통이 오래된 집, 거리에서 파는 집 등 아주 적은 비용으로도 일본의 맛을 알 수 있는 집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옆의 사진은 사람을 더욱 배고프게 만든다. 팁으로 가격과 전화번호, 주소까지 첨부해 주고 있어서 저자의 배려하는 마음을 쉽게 알게 만든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많이 나오는 것이 패션에 대한 부분이 많이 있다. 외국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알뜰한 곳, 개성이 있는 곳들을 많이 소개한다. 이 사진은 딸이 아주 자세하게 본다. 특이한 것들이 많아서 눈을 사로잡는 사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유명한 백화점 중심의 쇼핑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패션을 리드하는 가계들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시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쇼핑의 팁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세 번째로 많은 것은 우리들은 알지 못하지만 그들만이 향유하는 문화공간들을 소개한다. 서점, 미술관, 공원, 거리들은 꼭 가고 싶은 장소로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은 일상으로의 초대로 자신이 살던 곳, 관계된 일상을 소개함으로 이 책을 마친다. 그곳에서의 삶을 정리하면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펼쳐논다.







저자는 일본의 동경을 구역별로 나누어 잘 설명을 하고 있다. 아자부주반, 나카메구로, 에비스, 롯폰기, 코엔지, 하라주쿠 속의 캣 스트리트, 아사쿠사, 다이칸야마, 동경역, 긴자, 닌교초, 지유가오카, 키치쵸지, 후지산, 후나바시로 나누어 그 안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싶어서 동경에 이 책을 들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또 책의 구조를 보면 너무 아기자기한 것을 보면서 일본의 풍을 느끼게 한다. 포스트 잇에 적은 저자의 압축된 글은 또 다른 맛을 준다. 안타까운 것은 일본어를 몰라서 간간히 나오는 글을 읽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참 좋은 여행에세이다. 동경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 접기
범고래 2008-11-16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2030 여자를 위한 동경 에세이


책의 앞날개를 펼치자 나오는 '강한나'라는 분의 특별한 이력.

글로벌 웨더자키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자, 게다가 예쁘기까지 하고 사진도 잘찍고 글도 잘쓴다.

이쯤되면 하나님은 좀 불공평한 것 같아. 라는 시샘부터 살만하다.ㅋㅋ



이 책은 '날씨'별로 도쿄의 추천 spot, 주요 장소들을 소개해놓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친구의 여행일기장'쯤으로 정의하고 싶은 책.



역시 여행이라기보다는 장기간 머물렀던 저자의 이력으로,

여행자들이 보는 시선보다는 좀 더 세밀하고 자세하게 바라본 흔적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게다가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다.

이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한다.(의외로 어떻게 보면 산만하게 보이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에세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tokyo's note라는 뒷부분에 실어놓았는데..

나는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곳곳에 저자의 사진도 곳곳에 출현-

다른 여행에세이보다 정말 '일기'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던 책.

또 한가지 이 책의 특징은-

저자의 특성상 여자들이 좋아하는 곳에 대한 정보들이 주로 많은듯..^^

여행지가 여자들이 좋아하고 자시고가 어딨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은근히 읽다보니 느끼게 되는 건 20,30대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장소를 정말 많이 소개해 놓은 것 같았다.

아기자기 하고 맛있는 커피전문점이라던가 쇼핑 플레이스나..



시중에는 여행에세이들이 이미 많이 놓여져있다.

나는 그래서 그저그런 여행에세이는 싫다.

저자의 색깔이 듬뿍 묻어나는 여행에세이를 좋아한다.

비록 여행정보가 별로 없더라도..(여행정보야 론리플래닛 보면 되잖아!)

그런점에서 보면 이 도쿄 여행에세이는, 합격점이다.

풍성하고 다양한 정보들과 때깔좋은 사진들.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놓은.



도쿄에 짧게 휴가를 가는 처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ㅎ



- 접기
토끼 2008-11-16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멋진 그녀의 동경 일상 여행..







일본민간기상센터의 글로벌 웨더자키로 뽑혀서 동경으로 날아간 '강한나'

다양한 방송활동, 예쁘장한 얼굴과 날씬한 몸매 등의 겉모습으로 봐서 하나도 빠질 것 없는 말그대로의 엄친딸(엄마 친구 딸)이라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외모상으로 보면 나와의 비슷한 나이대에 여행하고 그에 대한 내용들을 책으로 엮었다는 사실에 질투가 나기도 했다.

그래서 초반부분을 읽는 내내 질투와 시기로 '된장녀일지도 몰라.'라고 혼자 중얼거리기도 했었고..



사실 동경 하늘 동경은 날씨따라 동경을 여행하는 데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책이다. 결코 정석이 아니고 가이던스를 위한 책도 아니었다. 여행에 관련된 서적이라고 할지라도 에세이적인 면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또래로 보이는 작가와 비슷한 관심사, 특히 먹거리를 찾아다닌 다는 점이나 쇼핑을 좋아하는 것, 도심지의 화려한 길거리, 인테리어나 책, 공연 등의 문화에 관한 관심거리 등이 나와 있어 색다르게 읽을 수 있었다.

일본 인구가 집중되어있다는 도쿄의 많은 지역 중에서 작가의 에피소드나 추억거리 등을 담아 소개한다는 점이 참 개성있었고 독특했던 것 같다.

기존의 여행에 관련된 서적들은 가이드마냥 늘 틀에 박힌 듯한 공간들에 대한 획일적인 감상이 아니었다. 마치 강한나 그녀의 블로그를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날씨에 따라서 챕터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이유나 설명들은 없었고 그저 주관적인 관심으로 나뉘어있어 동경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나로서는 날씨따라서 동경 여행이라는 주제를 잘 못느꼈다.

특히 아무리 읽어도 읽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일본의 지명이나 고유명사의 일본어들은 정말 곤란할 수 밖에..

그 역시 그동안 나의 관심 밖의 것들이라서 그랬던 것같다.

음식점이나 서점, 커피숍, 베이커리 등의 하나하나 위치나 설명 (어쩌면 리뷰?)이 세세하고 꼼꼼해서 좋았지만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내게는 조금 불필요한 정보였다.

하지만 맛집을 좋아하고 단음식과 빵, 쿠키 등을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텍스트 구경하고 군침 흘릴 좋은 기회였다. (비단 나만의 관심사는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책장을 덮고 나서 기억나는 지명이나 여행지는 없었지만 홀로 자전거를 타고 구경했던 골목, 그리고 꽃보다 남자 만화책에 나왔던 장소 등등이 기억난다. (구체적인 지명은 아마 10번쯤 읽어야 기억할 것 같다.)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서 읽고, 사무실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서 읽고, 잠자기 전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으며

대충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 꼼꼼하고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으려는 작가의 정신이 느껴져 무척 높이 평가하는 책이다.

비슷한 또래(외모 상으로 볼땐 충분히 그렇게 보이므로)로서 부럽기도 한편으로는 취업과의 전쟁인 삶들과 동 떨어진 것마냥 여유있어 보여 참 밉기도 했다.

열심히 걷고, 많이 보려는 작가는 참 욕심많고 취재와 책에 대한 열의가 가득한 여자였다.

사실 별로 저렴하지 않다고 느꼈던 (충분히 주관적인 생각일테지만) 물건들을 저렴하다고 표현하고 지극하게도 소비위주의 삶을 살던 작가가 된장녀라고 느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충분히 열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사람임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경이라는 곳에 한번도 발 닿아본 적 없는 사람이라서 여행보다는 작가의 삶에 대한 내용들을 더 즐겁게 읽었다.

"나 역시도 낯선 도시를 여행할 때면 반드시 긴 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p. 227) 라는 구문을 읽으며 올 여름 낯선 도시를 여행하며 정말 많이 걸었던 내 여행이 생각났다.

아직은 젊고 꿈이 많은 나이라서 인지 한가한 시골길이나 웅장한 문화재보다는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느껴지는 복잡한 도시가 좋다. 물론 작가도 마찬가지리라 생각된다.

화려한 밤이 있고, 뜨거운 사람들이 있는 도시에 관한 여행 수필집으로 방송인 강한나의 삶과 열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계기로 티비에 나오는 그녀를 만나면 참 반가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접기
saikii 2008-11-25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아, 나도 일본 가고 싶다!



나는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다. 일본 만화나 영화, 소설, 드라마 등을 즐겨 보고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 그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문화가 참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중국과 교류하며 유교의 영향을 받아 예절과 효를 중시하는 사고방식이 우리와 같은 듯하면서도, 우리와는 무언가 다른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사상 등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 특히 다른 나라의 음식이나 문화 등을 열린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변화 시키고 소화하는 그들의 사고방식은 지금까지 일본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한다.

프리랜서 방송인 강한나가 글로벌 웨더 자키라는 특별한 직업으로 활동한 일본 동경에서의 일상을 소개한 여행 에세이 『동경 하늘 동경』. 날씨에 따라 변하는 도쿄의 색다른 모습과 곳곳의 명소, 소소한 곳에 숨어 있는 일상적인 모습들이 예쁜 사진과 그녀의 매력적인 글들로 소개되어 있다.

항상 많은 사람들과 문화로 시끄러운 롯뽄기와는 대조적인 조용한 매력을 가진 아자부주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곳곳에 더 많은 소소한 매력을 나카메구로, 산자마쯔리가 열리는 아사쿠사, 지브리 미술관이 있는 키치죠지, 일본의 대표하는 후지 산까지 그녀의 시선으로 담은 이 여행 에세이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도쿄의 평범한 모습까지 느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읽는 중간, 중간 그녀가 도쿄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그곳의 소소한 일상까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음이 너무나 부러워 은근한 시기심까지 들었던 것을 고백한다. 내가 꼭 가보고 싶은 일본에, 내가 느끼고 싶은 일본의 매력을 너무나도 자유롭게 맛본 그녀가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일본 견문록을 자신만의 매력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그녀의 용기가 부럽다.

그녀의 여행 에세이는 단순히 명소들을 소개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도쿄 곳곳의 명소들을 그녀의 일본에서의 일상 속에 잘 녹아내어 따뜻하게 그려내었다. 그녀의 일상과 함께 그려진 도쿄 곳곳의 모습은 단순한 여행 안내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낄 수 있어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거기다가 그녀가 소개한 빵집이며 미술관, 서점과 같은 곳들의 자세한 위치와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정말 이 책 한권만 들고도 도쿄 곳곳의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본 문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가 지금 후나바시에 살고 있어 왠지 모르게 더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던 여행 에세이였다. 내 친구가 살고 있는 후나바시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밖에 소개가 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일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후나바시의 친구네 놀러 갈 때 꼭 들고 가서 이 책에 소개 된 서점, 빵집, 문방구 등을 찾아가봐야겠다. 음, 벌써부터 설렌다. 그곳에서 맛볼 도쿄의 매력들, 그곳에서 여기 저기 흥분한 채 뛰어다닐 내 모습들…. 그곳에 가면 이 책에 나온 빵집이랑 서점이랑 캐릭터 숍이랑 문방구에 꼭 들러야지!! *^^*

- 접기
트위티 2009-01-01 공감(0) 댓글(0)
Thanks to
공감



동경 하늘 동경

이 책은 기상캐스터인 저자가 글로벌 웨더자키로 활동하는 동안 도쿄에서 생활하면서 가보았던 도쿄의 곳곳을 저자의 매력과 감성으로 예쁘게 쓰여진 여행 에세이집이다.



기상캐스터로 활동한 저자다운 발상으로 도쿄의 가볼만한 추천지를 '햇살은 쨍쨍, 바람이 살랑살랑, 구름이 많은, 비가 내리는, 맑았다가 흐렸다 어둡다가 밝았다가, 그 날의 날씨가 어떠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여행지로 나누어 소개해 주고 있다.



도쿄는 우연한 기회로 두번이나 가 볼 수 있었다. 두번 모두 일주일에 가까운 짧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도쿄의 구석 구석을 다녀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추천해 주는 곳은 거의 반 이상 가보지 못했다니.. 역시 도쿄가 넓긴 넓은가 보다.



도쿄 여행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가본 곳부터 목록에서 골라서 읽어보았다.

골라서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을 즐기던 에비스, 일본이란 나라의 부유함을 몸소 느꼈던 롯폰기, 개성이 너무나 강하고 다른 이의 시선을 절대 생각지 않는 사람들 속에 파묻혀 본 하라주쿠, 일본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었던 아사쿠사, 별로 맘에 들지 않았던 다이칸야마 등.. 낯설지 않은 그 곳들의 정경을 책으로 다시 보니 더 반갑고 즐거웠다.



유명한 여행안내서에서 잘 볼 수 없었던 곳들도 저자의 글과 사진을 통해 간접여행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었다. 또 쇼핑센터, 옷집, 맛집 들에 관한 정보도 좋았다. 특히나 맛있는 빵집에 대한 정보는 다시 도쿄를 찾게 된다면 꼭 들러보고픈 마음을 갖게 했다.



역시 저자는 젊고 활기찼다. 그녀의 솔직함과 발랄함, 열정이 묻어 나오는 여행에세이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그녀의 여행에세이에 완전히 동화가 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취향의 그녀만의 톡톡튀는 글과 사진들은 너무 멋져보이긴 하다. 그러나 맛집과 옷집 등 소비지향적인 곳들의 소개로 지면을 많이 할애한 것이 아쉬웠다. 물론 한 도시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을 것, 입을 것, 즐길 것이란 걸 알지만...



다시 떠나고 싶다. 다음번엔 도쿄의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기회를..

- 접기
페리윙클 2008-11-19 공감(0) 댓글(0)

No comments: